수수한계 남편의 진짜 얼굴... 이라고 해야 하나.... 뒷얼굴?.
여튼 읽었다.
이번달 내에 어떻게 해서든 몇 권이라도 더 추가해야 해서.. 읽다 만거 마저 잡고 읽었는데 음....
내 기대치가 너무 컸었던 탓인지, 생각보다 너무 무난 평범...? 아니 큰 재미가 없어서 안타까운 작품.
소재나 설정은 상당히 취향이고 전개도 나쁘지 않았는데.. 여주인 이스라가 내가 싫어하는 나대는 계의 생각 없는 여주에다가, 남편인 노아는... 나쁘지는 않는데 뭐랄까, 사랑보다는 목적에 더 중점을 두는 느낌? 이 들어서 좀.
이야 그게 나쁘다기 보다는 소냐 문고에는 라벨명에 바라게 되는 무언가가 있지 않슴? 그걸 충족시키기 못했다는거.
뭐, 이 작품은 어떤 의미 코메디 계열이라서 그런거 바라기도 애매했을거 같긴 하지만.
여주인 이스라는 남들보다 뛰어난 후각 때문에 여러모로 고생하는 체질이였고, 남편인 노아 또한, 그 '후각' 때문이 일어난 헤프닝으로 별 수 없이 결혼하게 된 케이스... 라고 본인은 생각 중이다.
하지만 끝에서야 밝혀지는 건데, 노아도 사실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기에 계략을 세웠던 셈.
여튼, 메인 두 커플의 이야기 보다는 두 사람의 공통의 숙적.. 이스라의 고모이자 이 나라의 '왕비'를 해치우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이야기 였다.
이스라는 후반부 들어서 알게 된 거였긴 한데.. 사실 그녀가 이렇게 멍청한 짓을 연달아 저지르기 전에 노아나 오빠인 제이콥, 그녀의 아버지 등이 좀 알려줬었으면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내내 들어서 집중하기 어려웠다.
하지 말라는데도 말 안듣고 나대는 이스라가 문제긴 한데, 그녀 입장에서는 또 이해가 되기는 해서... 오히려 끝까지 그녀에게 모르게 하려고 제대로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수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노아나 덮어놓고 가둬두려는 오빠 제이콥이 한 짓이 결국엔 그녀를 위험에 빠트렸으니 무슨 의미가 있었나 싶고 그래....
그래서 사건이 좀 더 중심이 되는 이야기였떤 터라 메인 커플의 사랑 이야기에는 크게 집중하지 못했고, 집중 될 만큼 애절하고 절절하고 재밌는 커플도 아니였었다는게 남은 감상임.
내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게 죄려니 생각해야지 뭐 ( ._.)
그나저나 올해 총 소설만 37권 읽은 셈이던데... 더 추가 해야겠어 ㅠㅠㅠㅠㅠㅠ. 최소 40권은..!! ㅠㅠ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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