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つがいの歯車
작가: 時生 彩
출판사: 이스트 프레스 레가로 시리즈. (2008/07/19)
-줄거리-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대학생 '카나에'는, 20살을 맞아 성인식에 참가하려던 날, 빙판에 미끄러져 머리를 부딧친 후 '이세계' 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일본 따위 존재하지도 않는 이 세계에서 처음 그녀를 발견해 양녀로 거둬준 공작 부부의 호의에 보답 하고자,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카가르' 제국의 황제와 결혼하게 되는 카나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모의 완벽한 청년 황제 '사지엘'은 상당히 냉정한 성격과 태도로 카나에를 화나게 만들고, 카나에는 감정이란게 보이지 않는 그에게서 감정을 끌어내게 하고 자신을 좋아하게끔 만들기 위해 고군 분투 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쌀쌀맞게 굴던 사지엘도 일상을 거듭 하면서 점차 카나에의 상식을 벗어나는(사지엘에게 있어서) 행동에 익숙해져 가면서,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끌려 가게 되는데...
작가: 時生 彩
출판사: 이스트 프레스 레가로 시리즈. (2008/07/19)
-줄거리-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대학생 '카나에'는, 20살을 맞아 성인식에 참가하려던 날, 빙판에 미끄러져 머리를 부딧친 후 '이세계' 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일본 따위 존재하지도 않는 이 세계에서 처음 그녀를 발견해 양녀로 거둬준 공작 부부의 호의에 보답 하고자,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카가르' 제국의 황제와 결혼하게 되는 카나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모의 완벽한 청년 황제 '사지엘'은 상당히 냉정한 성격과 태도로 카나에를 화나게 만들고, 카나에는 감정이란게 보이지 않는 그에게서 감정을 끌어내게 하고 자신을 좋아하게끔 만들기 위해 고군 분투 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쌀쌀맞게 굴던 사지엘도 일상을 거듭 하면서 점차 카나에의 상식을 벗어나는(사지엘에게 있어서) 행동에 익숙해져 가면서,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끌려 가게 되는데...
평점: ★★★★
출판사 이스트 프레스의 레가로 시리즈 중 하나인 '한 쌍의 톱니바퀴' 감상 입니다
굉장히 오랜 만에 쓰는 노말 소설 감상이라서 좀 미묘한 기분입니다^^;
실제로 노말 소설 읽은 것도 거의 4개월 가까이 되었고...;;.
덕분에 초반에는 징~하게 책이 안 넘어가서 고생 했었어요. 카나에의 행동이나 말투가 꼭 어렸을 때(?) 읽었던 인터넷 소설을 연상 시켜서 웃겼던 것도 있었고...;;
아무튼, 이 소설은 일본의 '오리지날 연애소설 연재 사이트' 인 '아에카나미' 에서 인기 연재 되던 소설로, 이스트 프레스에서 소설로 편집해 내놓은 작품입니다.
이스트 프레스 레가로 사이트에서는 요로코롬 넷상에 인기 연재되던 소설들을 모집해 내놓는 모양인데, 소프트 커버로 예쁘게 내놓는건 좋지만, 기본적으로 판형도 크고 가격도 쌔고-_-.... 무엇보다 발매 주기가 극악! 인지라 아무래도 좋게 생각 되지는 않는 곳이예요.
뭐, 여기서 나온 책 중 산것은 '화귀' 시리즈와 이 한쌍의 톱니 바퀴 정도 긴 하지만..;(그중 읽은 것도 이것 뿐이라든가;)
화귀도 1권 나온 후 거의 1년 반이상 지나서 2권이 나온 정도니; 이 작품도 2권은 언제쯤 나올지 기약이 없다는 점이 참 슬픕니다 ㅠ.ㅠ
인기 연재 소설을 재 편집하고 새롭게 고쳐서 내놓았던 이번 소설.
막 성인이 되었지만 도저히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활발하고 말괄량이인 카나에가 이 세계에 날라와, 팔자에도 없는 '사랑 없는 결혼'을 하면서 '황비'로서 서기 위해 트러블을 일으키면서도 정진하고.... 그저 열받는 대상이였던 '남편'과, 투닥거리면서도 정이 들고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서, 황비로서의 자각과 이세계를 좋아하는 마음을 지니게 되는....데 까지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길다!)
위에도 썼었던 만큼, 카나에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 되는 작품은 초반에는 참 어의 없달까... 간만에 보는 막가파 여주인공이라서 신선하면서도 철 없어 보이고^^; 국내 10대용 인터넷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었었어요. 물론 그렇게 이모티콘 남발에, 철 없는 캐릭터들이 나오는건 아니였긴 하지만 아무래도 1인칭 시점이니 만큼 혼자서 울컥하고 혼자서 츳코미 넣고 펄쩍 뛰는 모습이라든가... 여러모로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나중에는 철 없던 카나에도 서서히 주변 환경에 익숙해져가고 자신의 위치를 자각 하면서 조금씩 성장 하는 모습이 보여서 괜찮아 지긴 했지만....
그러니 제가 생각 하는 이 소설의 재미는, 다 집어치우고 주인공 두 사람의 러브러브러브러브X10의 바카플 모드에 있는 겁니다.
초반 1장에서는 당연하게도 서로 서먹서먹 하다 못해 불꽃이 튀기던 두 사람이였지만, 점차 가까워져 가면서 부부...라기 보다는 연인 으로서 진전 되는 모습이 진짜 흐뭇하게 귀여거든요!!.
솔직히 이 세계 차원 이동물이니 만큼, '카가르 제국' 에 대한 설정이나, 주인공 카나에에 대한 비밀이라든가..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저는 다 집어치우고 그저 두 사람의 러브러브 모드에만 집중 하게 되더라구요.................
부족하다는건 아니지만, 주인공 두 사람 이 '배경에 묻히는' 정도는 아니였기에. 그리고 그닥 신경 안써도 상관 없을 만큼 주인공들 위주로 이야기가 돌아가는 철저한 '연애 소설' 이였기에 저 처럼 잘라내고 읽어도 문젠 없었긴 했어요. 아마 2권이 나온다면 카나에에 대한 비밀(?)에 집중 되서 좀더 배경 설정에 신경 써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차원 이동물 소재 치고는 주인공 카나에가 처음부터 너무 당연하게 이세계에 적응 하고 있는 부분에 좀 황당해 하면서 읽었었는데, 중간 이후에서 부터 그 부분들이 다뤄지더라구요. 조역인 3백살 먹은 괴상쩍은 인물 '큐우'에 의해 원래 세계의 '일본' 에 대한 카나에의 생각이라든가... 중간 까지는 그 세계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졌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돌아가야 하던 원래 세계에 대한 정보다, 이세계 에서 발견한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한 집착으로, 이 세계를 선택하고 사지엘의 곁에 남을 것을 결심하는 부분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 차원 이동물에서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 마음을 홀라당 말아먹고 원래 세계로 도망쳐 버리는 시츄에이션..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이라든가 꽤 많았지 않나요....? 전 그런거 너무 싫었었던 지라, 연애 부분에 철저해서 남을땐 남는(?) 확실한 전개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이 했던건, 우리나라에선 넷 소설들도 출판이 결정 되면 사이트에서 삭제가 되던데, 일본엔 그대로 남겨두더라구요. 심지어 완결 까지 나온 소설들도!!!.
이 한쌍의 톱니 바퀴도 구글에서 찾아보니 '아에카나미' 사이트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것을 발견 하고 좀 놀랐었습니다. 물론, 소설 쪽이 새로 쓴 부분이나, 다듬어진 부분이 많긴 하지만 대강 흝어보니 연재분에 나온 내용도 그대로 더라구요. 덕분에 이 소설을 다 읽고 '여기서 끝?;' 이럼서 좀 아쉬워 했었던 저로서는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어떨지....;;
내용 상으로는 그대로 끝나도 별 문제는 없었겠지만, 카나에에 대한 수수 께끼 라든가 등장 조역들의 역할등이 해결되지 않고 남겨져 있어서 아무래도 뒷 이야기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사지엘과 카나에가 진정한 부부(???)가 되기 위한 직전에 사람들의 방해로 망쳐졌으니, 오래 참은 사지엘을 위해서라도 좀더 전개되어야....<-
사이트에 뒷 내용까지 충분히 남겨져 있고 완결 된거에 각 단편, 심지어 2부도 있는걸 봤습니다. 그러니 이스트 프레스에서 분발해서 2권을 내주길 바라고 있어요..... 진짜 올해 안에만 내주길을 OTL.
삽화가 분은 처음 뵙는 분인데, 표지보다 안쪽 삽화 쪽이 훨씬 더 낫네요^^;. 사지엘이 참 단정 미남으로 나와서 눈 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솔직히 카나에는 소설 속의 성격보다 삽화 쪽이 몇배는 더 침착 미녀 삘이라서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 사지엘은 이미지 그대로였어요..//ㅁ//. 그리고, 책의 각 '장' 표지마다 SD 사이즈의 카나에와 사지엘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처음 1장에서는 서로 등돌리며 뿌루퉁해 있는 모습에서, 2장에는 거리를 둔 상태에서 서로를 흘낏 거리는 모습. 3장에선 손을 잡으며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SD의 사지엘이 카나에를 끌어 안고 이마에 키스하는... 그야말로 이 커플의 진도가 한 눈에 보이는 귀엽고 재미있는 삽화 였습니다.^^
이런 저런 설정이 있었긴 하지만, 저처럼 싹 다 무시하고 연애 중심으로 읽어보면 꽤나 재밌는 소설이였습니다. 츳코미 넣고 싶은 부분이 없는건 아니였지만, 읽다보면 순수하게 '재미있다'라는 감상이 남는거 보면, 역시나 나쁘진 않았어요. 요즘 같은 고환율 시대에 거의 2만원을 육박하는 가격에 지지 않으실 분들께는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작품 이였습니다.
썩 무겁지 않고 편하게 읽히는, 그리고 주인공 커플이 심하게 러브러브해서 제대로 노로케 당하고 싶은 소설을 찾으시는 분들 께도요.
읽은 날짜 : 2009년 1월 6일
PS. http://www.eastpress.co.jp/l-novels/tugai/index.php
이스트 프레스의 '한 쌍의 톱니바퀴' 관련 사이트 주소 입니다. 책 줄거리와 등장인물 소개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 께선 한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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