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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聖鐘の乙女 - 谷間の百合と水の乙女
작가: 本宮 ことは
출판사: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줄거리-

13세 동생 '사디'로 위장하고 성락 학원에 입학한 소녀 아티샤. 어느덧 성락 학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아티샤는 친구 '토르디'의 초청을 받아 리키시스,쿠로세 선배와 토르디,메르에르. 이렇게 함께 토르디의 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토르디의 소꿉친구이자 약혼자인 소녀 '마데린'을 만나게 되고 얼떨결에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 '여자애'라는 사실을 들키고 말지요. 그로인해 마데린의 협박(?)으로 억지로 그녀와 토르디와의 악화된 사이를 돕게 될 처지에 처한 아티샤. 휴양지 근처의 호수의 '물의 소녀'의 전설을 이용해 사랑을 이루려는 마데린을 도우려 할 때 그녀를 쫒아서.. 자세히는 '피스파의 악보'를 쫒아서 찾아온 제츠와 맞딱들이게 되지요.
사리안 왕자를 노리는 자객을 잡기위해, 억지로 아티샤를 방해 취급 해서 쫒아보낸 네이트들과, 멀리 휴양지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아티샤는...
평점 : ★★★☆

어쩐지 줄거리 적기가 미묘한 모토미야 코토하상의 '성종의 소녀' 시리즈 4권, '골짜기의 백합과 물의 소녀' 감상입니다.

여전~~~히 더딘 진도를 보이며 이런저런 에피소드로 채워지는 작품입니다. 이번에도 그렇구요.
뭐, 이 이야기는 가볍게, 즐겁게 읽는게 가장 좋은 작품이니까 저로선 아무런 불만도 없습니다만..... 딱 하나; 다른 진돈 느려도 좋으니, 제발 네이트 좀 어떻게 좀 해주세요 orz.
진짜 이 얼마만에 보는 진성 '츤데레' 인지;. 눈꼽만큼 보이는 데레를 제외하고는 항상 츤츤. 언제나 츤츤...
너 그러다가 진짜 아티샤 다른 놈한테 뺏긴다..암.-_-;

이번 이야기는, 성락 학원의 긴 여름방학을 맞이해 토르디의 별장으로 휴양간 아티샤들과, 기숙사에 남아서 자객을 잡아내려는 네이트들, 두 부류(?)로 나뉘어져서 진행됩니다.
동생도 없는 집에 돌아가기 싫어서 기숙사에 남아있으려는 아티샤였지만,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하려는 토르디의 요청을 받게 되지요. 여자임을 들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거절하려던 아티샤에게, 네이트는 단칼에 잘라버리고 쫒아내 버립니다. 아티샤는 홧김에, 가정교사를 부탁한 쿠로세 선배와 리키시스 선배를 포함해 함께 토르디의 휴양지, '유스리아' 마을의 별장으로 가게 되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토르디의 약혼녀인 '마데린'을 만나 불의의 사고(?)로 여자애 임을 들키게 되고 억지로 협박받아 그녀를 돕게 되는 처지에 처합니다. 토르디와 마데린은 부모가 정한 약혼자 사이였지만, 토르디가 성락학원에 입학 하면서 먼저 약혼 파기를 들먹인 것.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마데린은 절대로 수락하지 않고..
마침 유스리아의 호수에는 '물의 소녀' 라는, '골짜기의 백합을 물에 던지고 사랑을 성취하는' 로맨틱한 전설이 있었고, 아티샤는 그 전설을 이용하려는 마데린을 돕게 되지요.
같은 때에, 전부터 사리안을 노렸던 자객들을 찾아내 잡기 위해 분발하는 네이트. '방해된다' 라는 말로 아티샤를 쫒아보냈지만 알게 모르게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네이트와, 마찬가지로 쓸쓸해 하는 사리안.
그리고 그들에게 아티샤의 정보를 찾아 유스리아까지 온 '제츠'는, 아티샤를 이용해서 물의 소녀에 얽힌 피파스의 악보를 찾아내려 합니다...

이야기의 진도는, 대놓고 여름방학 에피소드를 미는 것 보니 역시 이 시리즈; 한참은 갈 듯 합니다.
그래도 뭐, 중요한 연애 파트만 제대로 진행 되어 준다면 상관 없지만은요... 문젠 그것도 더디니 문제;.

어떻게 보면, 그녀를 둘러싼 남성진 중에서 가장 진도가 빠른 건 리키시스 선배가 아닌가 싶네요. 완전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ㅋㅋㅋㅋ. 3권에서 살짝 모습만 보였을 때는 이렇게 까지 비중이 커질 줄 몰랐는데;;.
이번 권은 리키시스 선배를 위한 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걸요. 쿠로세가 아티샤에게 집적거릴 때 마다 성내고, 나중에 아티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받자 제대로 고민하는데... 그 고민이, '남자' 에게 반할지도 모르는 자신의 성벽에 대해서 고민하는 겁니다 ㅋㅋㅋㅋ. '사디'가 절대로 남자애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 '나에게 이런 성벽은 없었을 텐데..!!!' 하고 머리 싸매고 고민해요 ㅋㅋㅋ. 물론 둔감한 아티샤는 리키시스의 바뀐 태도를 알 수 없지만;.
네이트,사리안,제츠,쿠로세,리키시스. 가능성 높은 이 다섯명 중에서 가장 진도가 빠릅니다. 어쨌든, 한 권 내내 리키시스 선배의 귀여움이 ㅠㅠb. 평소 냉정 침착 무뚝뚝한 남자가 저런 모습을 보일 때 그 갭이 귀여운거죠. 당황하면 튀어나오는 시골 사투리도 재밌고 ㅋㅋㅋ(근데 뭔 말인지 못알아 보겠어;)
한편, 그녀를 말려들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다툼까지 해서 쫒아보낸 네이트. 그래놓고 보고싶은 마음에 그녀가 맛있다고 말한 케이크를 매일매일 만들며 그리워(?)하지요. 그런 주제에 그것을 지적하는 사리안에게는 절대로 그런일 없다고 잡아떼는 놈. 아티샤가 네이트에게 우선이 되기 위해서는; 진짜 사리안을 제치지 않으면 불가능 합니다;.. 문젠 그거 자체가 정말 불가능 한 것이겠지만;.
오죽 답답하면 사리안이 '나(사리안) 이외의 다른 것을 보아도 괜찮다' 라든가 '나 이외의 세상을 넓혀봐' 라는 식의 충고도 할까요. ...그래도 부정하지만. 이놈의 츤츤츤츤츤-_-.
그러면서 아티샤를 신경쓰는 제츠를 견제하면서 마구마구 화도 내고. 참 알기 쉬운 녀석이라니깐요;.
그런 그에 비해서 사리안은 확실히 아티샤에 대한 그리움을 내보이는 데다가, 츤츤거리기만 한 네이트에게 '그(아티샤)에게 마음을 주는 건 너와 제츠 뿐만은 아니야, 네가 자꾸 그런식으로 나한테 '틈' 을 보이면 안돼' 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말합니다. ... 이로서 사리안도 연애 전선(?)에 참가하는것이 결정 되었다거나!!!!

... 진짜 이렇게 둔감한 소녀 근처에 이다지도 다양한 타입의 남성진들이 존재하다니.. 이것이야 말로 진짜 역할렘.
남성진들이 이렇게 마음 쓰는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아직 '어린' 아티샤는 사랑에 목숨을 거는건 바보같은 짓<- 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죠. ... 진짜 네이트X아티샤 가 메인 커플이 맞다면, 둘 다 좀 성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 것들-_-<-

아직까지, 여름방학 에피소드는 계속 될 듯한 분위기에서 끝나기 때문에, 아마 다음 권도 각각 떨어진 채로 진행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이트와 사리안들이 일을 다 처리하고 유스리아로 와줬으면 좋겠는데요. 그럼 얼마나 재밌을까!!!. 이미 제츠는 그쪽으로 가있으니 모든 인물이 한꺼번에 모이는 전개를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어쨌든 네이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적당~히 '츤츤' 을 버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한테 빼앗겨 버린다?. 제츠라든가 사리안이라든가 리키시스라든가 ...!!!!
읽은 날짜 : 2009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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