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ハーレム・ナイト - 秘された花嫁と灼熱の楔
작가: 仁賀奈
출판사: 프랑스 서원 티아라 문고 (2011/01/07)

-줄거리-

5살의 어린 나이에 도적에 의해 부모를 잃은 후, 12년. 불쌍히 여겨 거둬준 '나디크' 왕국의 왕의 은혜로 그대로 궁녀로 성장한 17세 소녀 라티파. 어느날 밤, 친구가 떠넘긴 왕자 전용 욕실을 청소하기 위해 찾아간 라티파의 앞에, 나디크 왕국의 세 보물이라 일클어지는 세 왕자가 나타나, 그녀를 차지하려 합니다. 국왕 직속의 점술사가 예언한, 나라의 번영을 가져와주는 '물의 소녀'가 바로 라티파라는 것. 왕은, 세 왕자들에게 물의 소녀인 라티파의 선택을 받아 그녀를 소유하는 자를 차기 왕으로 삼겠다는 제안을 하고, 그 때문에 세 왕자들은 그녀에게 어택합니다. 강압적, 고압적인 제 1왕자 '에르산'. 신비스러운 힘을 지녀, 그녀를 운명의 사람이라 부르며 다가오는 2왕자 '무스타프'. 사랑스러운 태도와 미모 아래, 잔인함을 지니고 있는 3왕자 '하릴'. 그들은 돌아가며 라티파에게 선택을 강요해 오고, 그들의 음란한 애무와 강압적인 어택에 동요하는 라티파는, 도망치기로 결심하는데...
                                                                                                                 평점 : ★★★☆

니가나 상의 신작, '할렘 나이트 - 감춰진 신부와 작열의 쐐기' 감상입니다.

언제나 충격적인 에로씬을 보여주시는(?) 니가나상의 이번 신작은, 표지에서도 보이듯 무려 4P.
저중 누구 하나 선택하는 것이 아닌, 공평한(??) 4P!!!.....'한계'가 없는 티아라 문고. 그 이상의, 한계가 없는 니가나상의 담당 편집자인 'M'님이 아니셨음, 나올 수 없는 작품입니다. (감개무량)
랄까, 농담으로 내놓은 네타를 덥썩 물어서, 태연하게 그걸 플롯으로 세우신 후, 니가나상의 등을 떠밀어 함께 폭주해주신 담당 편집자 M님. 니가나상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넙죽).

다른 작가분의 이야기라면, 저렇게 보여놓고 누군가 하나로 넘어가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겠는데, 이것은 '니가나'상이기 때문에. 표지만 보고도 본능적으로 느낀겁니다. '이거슨 그 귀하디 귀한 포피<-)'라는 것을!!!!...
그런고로, 이것을 구하기 위해 미리 예약 걸어둔 네픽 주문을 취소한 후, 교보에 갔다가; 튕겨서-_- 예스에서 주문..그러나, 심의 때문인지 뭔지, 20일 넘게 기다려서 겨우 받을 수 있었다..라는 대망의 삽질을 거듭한 후, 받은 귀하디 귀한 작품 이였습니다 제겐.
그래서, 받은 즉시 읽던 책들 팽기쳐두고 바로 독서 시작.

다 읽고 감상을 쓰는 지금. 남는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정말 여러 의미로 ㅋㅋㅋ를 연발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어요. 여.러.의.미.로.

주인공인 라티파는, 왕실 점쟁이에 의해 의도치 않게 '물의 소녀'로 정해져 왕자들의 맹목적인 어택을 받게 되는데요.
이것이 참 ㅋㅋㅋㅋㅋㅋ.
다른 분들 감상 말마따나, 솔직히 이 이야기에서 '스토리'를 논할 수는 없거든요.
여지껏 니가나상이 내놓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웃기고 가장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데, 소재가 소재니 만큼. 꼴랑 한 권의 분량에서 스토리를 따지기에는, 니가나상의 이름과 티아라의 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
고로, 남는건 뽕빨막장에로표 밖에 없는겁니다. 그리고, 그게 웃기는 점이구요.

그, 웃긴다는게, 다른 의미가 아닌 '어이없는 실웃음'을 말하는데, 읽다보면 정말 그렇게 됩니다.
세 왕자 중, 무슨 근건지 모르겠지만; 라티파를 운명의 연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무스타프를 제외한 나머지 둘. 1왕자 에르산과 3왕자 하릴은, 그저 왕위를 위한 도구 정도로 여기고, 처음에는 강제로 그녀를 덮치려 하지요.
그게, 순서대로 하릴-무스타프-에르산 순으로, 끝까지 가지 않는 에피타이져 식으로(응?) 이어지는데.
이게 초반부터 등장해 주시니, '아 이것은 막장에로인 것이구나' 하고 진작에 눈치 챌 수 있게 해줍니다.
무스타프의 제안에 의해 등장한 정조대 덕분(때문)에, 끝까지는 가지 않았다 하나, 이미 온전한 몸과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집가니~를 운운하기에는, 지나치게 가버렸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을 통틀어, 그.나.마. 라티파가 가장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는거긴 한데, 그게 요 초반의 돌아가며 맛보는 씬에서 좀 헷갈려 왔고.
막판, 세 왕자의 고백인지 뭔지 헷갈리는 어택 씬에서, 그만 지금까지의 고집과 결심을 꺾고 넘어가 앙앙~ 거리던 순간에는, 얘도 좀 이상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끝의 끝까지 이 네 사람중 정말 '연정'을 제대로 지니고 있다..랄까, 그 과정에 몰입하게 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라티파는 200여 페이지까지는, 심지어 끝까지 당해도 '난 싫어!!' 모드고.
에르산은 츤츤 거리다가, 라티파에게 '어느순간' 부터 넘어가고. 하릴은 그 '어느순간'조차도 없이 '누나~♥' 시츄. 무스타프는...... (걍 생략).
그런 주제에, 처음부터 끝까지. 셋다 모두 독점욕과 질투심이 엄청 쩔어주시는데, 이 이야기의 재미중 하나였어요
그게. 한 명이 구애해 오면 다른 두 명이 콧웃음 치는 내지는, 살기를 뿜어내며 밀쳐내는 식인데. 이게 또 웃긴게, 자기들 끼리는 그나마 온순하게(?) 말로 치고받고 하는데, 다른 삼자가 끼어들려 하면 가차 없이 행동으로 옮긴다는거. 심지어 아버지인 왕도 예외 없습니다. 눈 앞에서 칼부림도 벌여주지요.
정말이지, 이건 대체 무슨 기준인 거시냐 ㅋㅋㅋㅋ 각각, 빠짐없이 '라티파는 내 것, 건드리면 죽는다?' 라고 말해주며, 실상 남은 형제들의 어택은 묵인.....하다못해,  종국에는 사이좋게 갈라서 그녀를 냠냠 잡아먹는 주제에, '그 외'의 다른 사람은 안된다니.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저는 웃겼어요 매우 ㅋㅋㅋ 끝의 끝까지, 이 모순을 건드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마지막에 결국 선택을 하지 않은 채 엔딩을 맺게 되는데. 이게 진정으로 '흐지부지'의 종점을 찍는 연출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결국 몸으로 하는 연애에 넘어간거나 다름 없더라구요 ㅋㅋㅋ 심지어, 라티파는 그들을 사랑하니 어쩌니 하는 맘도 없어요. 그저 '호감을 느낀다' 수준에서 몸도 마음도 넘겨주는 시츄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진정으로 말도 안되며 스토리를 논하기에 내 손가락이 아파오며 시간 낭비일 뿐인! 이야기이나.
그게 이 이야기의 매력이라니, 이해가 되시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는 저도 이해시킬 방법을 포기해버렸으니, 이해 못하시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사서 읽어 보시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어쨋든 해피엔딩 만세라는 거죠. 네.

그리고 에로씬.
초반부터, 왕자들의 어택이 시작되니. 하릴에 의해, 거의 끝까지 가기 직.전.에 무스타프에 의해 구출. 그 무스타프는 세 왕자들이 하나씩 들고 있어, 힘을 합쳐(?) 열지 못하면 어찌 할 수도 없는 3개의 쇠사슬이 달린 정조대를 선물.....하다가, 기세에 휩쓸려 성기 애무.... 거기에 등장한 에르산이 낚아채와, 정조대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실컷 맛봐주십니다. 돌아가며 '맛'을 보는 시츄가 요렇게 있구요.
그 후, 중 후반. 선택을 못하는 라티파에게 '그렇다면 셋 다 겪어보고 골라보삼' 라며, 진정한 4P 시츄가 기다리고 있으니.
앞에서, 끝까지 가지 않은채 사람 애만 태우던(야) 전개에 보답이라도 해주듯, 강렬하게.
농담 아니고 진짜 세어본 결과, 장장 40여 페이지를 걸친 쮠~~~한 씬이 나옵니다. 셋다 돌아가며 열심히 박아주시고, 나카다시는 기본이시고, 입, 손, 성기등을 모두 총 동원'당해' 천국을 맛보는 라티파와 왕자들을 볼 수 있어요. 이거슨 왠 남성향 에로씬인 거시냐!!! 하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니.
4P라고 하나, 끝까지 가는게 단 한 번 뿐? 하고 아쉬워하는 (저같은) 독자들을 위한 클라이막스 씬이 남아 있었고.
이번에도 거의 30페이지를 육박하는 장한 씬.  앞에서의 씬이 부족하다 싶었던건지, 비장의 시츄가 등장하는데 말입니다... 앞쪽 말고 뒷쪽도 씁니다. 랄까, 동시에 앞뒤 다 사용합니다. ...와하하하하하 ㅠㅠㅠㅠ
진심, 여성향 문고에서 이런걸 보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이런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시츄는, 예전 언더더문의 궁극의 할렘 엔딩에서 맛 본적이 있긴 한데, 솔직히 그 땐 그래도 '뒤'쪽 순결은 지켜줬는데 말입니다?
여긴, 소악마 기질이 다분한 연하놈 께서, '앞쪽 순결은 둘째 형님이 가져갔으니, 여긴 내가 차지!' 라고 외쳐주며 장대하게 돌진해 주시던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다른 얘들은 말리지도 않어 ㅋㅋㅋㅋㅋㅋㅋ. 넌 세이쥬와 세나를 합친것 보다 더 악독한거 아니니?.<-
그렇게 왕자 둘과 얽혀있는 사이, 남은 한 놈은 한켠에서 열심히 애무등의 봉사를 해주고 계시고.
아..정말 진정한 뽕빨막장에로의 끝.
진짜 하드한 남성향 SM 시츄는 이것보다 더 할지도 모르겠지만, 거긴 안 접해봐서 모르겠고.
적어도 제가 지금껏 접해본 여럿 미디어를 통틀어, 이 수준은 또 처음이예요. 뒤만 하면 몰라도 앞뒤 동시라니. 이거슨 신세계!..................이쯤 되면, 에로를 즐기기 보다는(?), 히로인의 건강을 진심으로 염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결국 셋 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한 채 그들 모두를 받아들이는 엔딩을 맺게 되니, 더.욱.더. 염려하게 된다지요.
자신의 불행한 과거를 마음 아파한 라티파는, 각각의 능력이 출중한 왕자들에게 힘을 합쳐 나라를 다스릴 것을 부탁해 오고. 그를 수락한 세 왕자들이 내건 조건은, 라티파의 '보상'.
고로, 매일같이 밤낮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들 '모두'를 상대해야 하는 것이 라티파가 선택한 운명인데 말입니다...? 본인도, 이러다간 몸이 못 남아나겠다 라고 절실하게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나....
세 왕자들 중, 누구도 그녀를 놓아주려 하지 않거든요. 거기다 심지어, 자기들 끼리 '가장 공적을 세우는 녀석'을 기준으로 그녀를 처음으로 안는 순서를 정하고 있어요. 이건또뭐 ㅋㅋㅋㅋㅋㅋ
아마 평생 라티파는 저들에게 잡혀서 몸과 마음이 남아나지 않는 생활을 하게 될 듯 합니다. 
라티파 자신도 인정하듯, 이 시츄는 그녀가 왕이고 남은 세 왕자는 총희 수준?. 이것이 문자 그대로의 '역할렘' 인거죠. 뼈져리게(?) 느꼈어요 와하하하하.

마지막으로, 어디선가 본 감상 중에서 철저하게 공감한게 있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라티파가(아마도 빠른 시일내 일듯) 아이를 임신해서 낳으면. 자, 질문입니다. 대체 누구 아이일까요?.
셋 다 피임기구 이런거 얄짤 없이 무조건 나카다시 모드. 한번 섹스 때 마다 각각 2번 이상은 해주시는 모양이고, 이게 매일밤 반복되니. 자...정말 그 아이는 누구 아이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대...정확히 언제라곤 안나오긴 해도, 어쨋든 할렘 운운하는거 보면 현시대는 아닐 테니, DNA 감정 따위는 무리같은데. 이건 뭐, 생김새, 내지는 눈동자색과 머리색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걸까요? ㅋㅋㅋㅋ 아, 궁금합니다. 답을 알 수 없으니 더욱 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거나, 획기적인 에로개그를 도전해 주셨던 니가나상이, 다음 번 부터는 왕도..평상시에 볼 수 있던 귀축+오레사마+남의 말 죽어라 안듣는 오해 시츄의 남주를 등장시키는 이야기라고 하니.
이런 에로개그를 다시 볼 수 없다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렇게 자음 남발하고 싶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정말이지 그랬는데 말입니다........ 쓰다보니, 자동으로 나오게 되네요. 내 손가락은 내 감정을 너무 잘 대변하고 있어....

읽은 날짜 : 2011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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