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愛の華 - 貴族に甘く口づけられて
작가: 永谷圓 さくら
출판사: 프랑스 서원 티아라 문고 (2011/01/07)

-줄거리-

작지만 유복한 '아르덴호프'국의 왕족인 '마르티나'. 인형같이 아름다운 미모로 인기 발군의 아가씨이지만, 정작 자신은 별달리 흥미도, 관심도 없는 소녀 입니다. 어려서부터 '기사'가 무서웠던지라, 언젠가 다른 나라, 혹은 다른 귀족들에게 시집가야 한다는 사실이 싫었던 마르티나는, 문득 옆 나라 '디세르호르스트'의 작은 시골 영지의 귀족의 소문을 듣고 자진해서 그곳으로 시집가기로 하지요. 마르티나의 약혼자가 된 대상 '하롤트'는 장남이면서도 몸이 약해 기사가 되지 못했다는 애기에, 단순히 기사가 싫은 마음에 그를 택한것이 그 이유. 하지만, 영지에 도착해 마중나온 하롤트를 보는 순간부터 마르티나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23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아름다운 그 청년은, 아주 어린시절 마르티나가 타국에서 보았던 요정처럼 예쁜 남자아이를 연상시키는데...
                                                                                                                 평점 : ★★★☆

나가타니엔 사쿠라상의 시리즈 2권. '사랑의 꽃 - 귀족에게 달콤한 입맞춤 당해' 감상입니다.

약속대로, 이어서 읽게 된 후속권.
전작의 남주였던 테오바르트의 형인 하롤트가 이번 작의 남주로서 등장합니다.
그리고 전작에서 이름만 살짝 언급 됬었던... 아르마가, 테오바르트의 약혼자라고 잘못 믿고 있었던 그 귀족 아가씨가, 이번 작의 주인공인 마르티나.

여러모로...랄까, 확실히 전작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달달함으로, 사람 몸 배배꼬게 만드는 작품이였습니다.
지나치게 달아서, 후반쯤 되면 '그래그래, 니네 알아서들 해라~' 라고 달관하게 될 지경이예요.
설탕물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이 달달함 하며!!!....
성격 차이 때문인지; 있는대로 고민하면서 땅파던 전작의 아르마 때문에 살짝 무거웠던 거에 비해. 이번 작품은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귀엽고 귀여운 이야기였습니다.
그건 아마, 여주인 마르티나가 지나치게 순수배양 순진무구의 아가씨이기 때문일거예요^^;.

전작 끝의, 테오바르트 시점의 단편에서 보여진 하롤트의 복흑성(?)을 보면서, 이번 이야기는 어떻게 될려나...하고 살짝 빗나간 기대를 품었던 것과 달리.
약간 장난끼 있긴 해도, 전반적으로 그저 한없이 상냥하고 부드럽게 마르티나를 대하는 하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뭐, 누구든간에 마르티나를 보면 다 그렇게 행동할 듯 싶지만은요.
귀엽고 예쁜, 인형같은 용모에 순진무구 천진난만. 거기다, 첫눈에 반한 하롤트를 향한 숨기지 않는 곧은 연정까지.
하롤트가 마르티나를 그저 예뻐하고만 싶은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소재가 '정략결혼' 인거에 비해, 이 두 사람은 처음부터 러브러브 모드네요.
남주인 하롤트가, 여성향 문고에서 잘 보기 힘든 이례적인 '병약 남주'라서 그런가; 에피소드라고 해봐도 대부분 침대...(<-)에서 다 해결되는 것 뿐이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하롤트님 좋아좋아 좋아좋아좋아~' 마인드가 투철해서 보는것 만으로도 귀여워죽는 마르티나의 분발상이 두각 됩니다. 귀여웠어요 매우^_^.

조연..이긴 해도, 상당한 비중으로 출연하는 테오바르트와 아르마의 사이도 건재...랄까, 형 부부 몫잖게 엄청나게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리즈 팬(?)으로서는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어느쪽이 더 달달하냐~라는 내기중인가 싶을 정도로 앞다투어 아내들을 아끼는 형제의 모습.. 즉, 네 커플의 이챠이챠 모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네 사람때문에, 성안에는 계~속 핑크빛 공기가 난무하겠지..,라는 추측도 쉽지 말입니다?. ㅎㅎ

에로씬.
글쎄..처음 읽을 때에는... 아니아니; 중간까지만 해도, 워낙에 몸약한 하롤트. 조금만 무리해도 열을 내면서 앓아 눕는 하롤트를 보면서, 얘들은 대체 어떻게 끝까지 가려나; 하고 걱정됬었던것도 사실.
그래서, 아예 없거나..는 티아라 특성상 무리라고 해도, 아주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을 멋지게 번복시켜 주는 씬이 나옵니다.
끝까지 가는 씬은 딱 한번 뿐이기는 해도, 한번 뿐이라서 그런가. 상당히 자세하고 길게 나오더라구요.
특히, 여주인 마르티나가 성적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그 자체여서, 이거 진도가....'이거슨 신개념 수치 플레이!?!' 싶었구요....(먼산).
하나하나, 너무나도 자세히 알려주는 바람에, 읽는 이쪽이 다 부끄럽디다;.
단순히 '육체 관계'만 맺으면 애가 생긴다~라고 믿으면서, 그 육체 관계가 뭔지 근본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마르티나.
그런 그녀를 데리고 하나하나 애무부터 시작해서, 삽입까지의 행동들을 말로서, 행동으로서 다 가르쳐 주거든요... ㅎㄷㄷ.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데리고 일을 치루는 느낌이 들었어요........아니; 마르티나가 그렇게 애는 아닌데; 워낙 아무것도 모르는 데다가 워낙 순진무구해서 더욱 더 범죄같은 느낌이..?!!. (털썩)
거기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할건 제대로 다 하고, 여러번 힘도 내주는 하롤트.
하기 전까지도 부끄럽고 하면서도 부끄럽고 하고 난 후에도 부끄럽고, 다음날 아침에도 부끄러웠지만<-...그러니까 내가 말입니다;.
암튼 부끄러웠지만!... 좋았습니다. 마르티나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귀여워서 좋았어요 네.....
그리고, 전작에서도 느꼈었지만 나가타니엔상. 과연 비엘 작가분;. 안그런 척 하면서도 씬이 자세해요. 랄까 전개가 자세해.. ㅎㄷㄷ.
무지하기 때문에 더 에로한 마르티나의, 하나같이 주옥같은 대사들이 필견인 씬이였습니다. (척)


이 이상은 시리즈가 더 나올일이 없는 작품.
각각 단권으로 봐도 상관 없지만, 스핀 오프인 데다가 각 작품마다 조연으로 출연하는 비중이 상당해서, 어쨌든 같이 몰아서 보는걸 추천하는 시리즈 입니다.
특히, 전작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달달함을 맛 보시려면 반드시 이 작품은 읽어보셔야 해요!!


읽은 날짜 : 2011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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