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天空の瞳のイリス - 暗殺は仮面舞踏会の夜に
작가: 小柴 叶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1/04/15)

-줄거리-

'가짜' 일식 사건을 무사히 해결하고, 다시금 로자리아 학원의 학생으로서 분발하는 성녀 '이리스'. 각각 신분을 속인체 위장중인 두 왕자들의 보호와 소중한 친구들과의 우정에 둘러쌓여 매일을 보내던 중, 노골적으로 그녀를 노리는 악신 '라자'를 떠받드는 '사교도' 집단의 협박이 시작됩니다. 자객을 보내는 것은 물론, 학원 안에까지 침범해 그녀를 노리는 일당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다치는것이 싫은 이리스는, 조만간 있을 학원의 '정령제'때의 '가면 무도회'에서 그녀를 노리는 진범을 잡아내기로 하지요. 하지만, 무도회에서 그녀를 대신해 '성녀'로 분장한 친구, '루키노'가 누군가에게 납치당하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2권인 '천공의 눈동자의 이리스 - 암살은 가면 무도회의 밤에' 감상입니다.

꽤나 위협적인(?) 부제에 비해, 전반적으로는 무난한 한 권 이였습니다.
오히려 '기짜 일식' 이라는 큰 사건이 있었던 전 권에 비하면, 위기도 약했고 긴장감도 적었었네요.
어떤 의미, 전 권보다 더 '학원물' 다운 분위기도 풍겼고.
정말 술술 잘 넘어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리스의 변함없는 순진무구함....+ 무자각 천연의 대단함도 여전했구요 ^^;.

일식 소동이 가짜임이 밝혀지긴 했지만, 이리스에게 남은 '생명의 기한'은 여전한 상태.
그 전까지 삶을 실컷 즐기겠다는 무사태평한 그녀와 달리, 호위 기사인 '크레디오'와 '제랄드'는,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살리고 싶어 합니다.
그러던 와중, 악신 '라자'를 떠받드는 사교도 집단들이 노골적으로 이리스를 노리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여럿 사람들이 다치고, 종국에는 크레디오 마저도 암습을 당하게 되지요.
거기에 범인으로 지목된 건, 무섭기 그지없는 외모에 위압적인 분위기를 지닌 '바람의 정령' 기숙사장인 '로이드'.
그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던 이리스는, 그가 범인이 아닐거라 믿고. 친구들과 함께 '가면 무도회'에서 진범을 밝혀내기 위한 계략에 착수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에피소드 등등. 꽤 위험한 분위기가 풍길 법 하기도 합니다만.
주인공인 이리스가 워낙에 천하무사태평 그 자체라서요. 전.혀.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심각할 틈도 주지 않아요;.
오히려, 그녀 자신의 생명보다 타인의 안전을 더 염려하는 태도 등으로, 주위를 더 안타깝게 만드는 이리스.
앞에 이어서 변함없는 천연 발언들도 여전히 웃겼지만.. 역시, 크레디오 처럼 조금이라도 그녀가 삶에 집착을 가져줬으면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마, 아직까지도 자신이 없으면 안될 누군가를 발견하지 못한게, 제일 문제가 되는 듯 한데...
그런 대상은 다음 권이 되면 밝혀 지겠지요?^^............ 라고 해도, 누군지 뭐 뻔할 뻔자고;.

남주를 2명인 것 처럼 보여놓고, 정작은 단 하나로 점점 굳혀져가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제랄드도 가끔씩 등장하면서 맛있는 시츄를 내보여주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녀 곁에 찰싹같이 붙어 다니며 온갖 썸씽(?)을 자아해 내는건 오직 크레디오 뿐.
살짝 얼빵한 이리스를, 성심 성의껏. 한숨과 츳코미도 적절히 섞지만 어쨌거나 '주인 일색'인 충직한 기사모드의 크레디오가 여전히 멋졌어요.
이리스나 크레디오나, 확실히 연정을 자각한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 둘을 보고 있자면 어디에 뭘봐도 바카플 그 자체.
둘 중 누가 먼저 마음을 자각할지가 궁금해 집니다^^.

어쟀든, 비즈로그 시리즈 아니랄까봐. 이 이야기도 다음 권이 완결.
빠르게도, 이달 중순에 발매 예정이 잡혀있습니다. 아라스지도 뜬 상태.
이리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비책을 발견한 듯 한데...거기서 또 우여곡절을 겪을 듯 하고.
마지막 답게, '진짜' 일식도 시작하는 듯.
자!, 이리스와 맺어지는 왕자는 누가 될 것인가!.......................................뻔하죠? (야).

오면 즉각 읽어 보려고 합니다. 해피 엔딩을 믿어 의심치 않고 말이지요.

읽은 날짜 : 2011년 6월 30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