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双界幻幽伝 - 箱庭は四面楚歌!
작가: 木村 千世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3/15)

-줄거리-

'수련 고궁'에서의 사건을 해결한 후, 그대로 로우게츠의 고향인 흑오현의 집에 머무르게 된 일행들. 소우코쿠는 로우게츠의 오라버니이자 흑오현의 사사 '세이신'의 협력을 받아 2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되지요. 첫번째는 행방불명 상태인 큰 형 '타이세이'의 자취를 쫒는 일. 두번째는 국군의 밀명으로 흑오현에서 황건적이 얽혀있는 밀수 사건을 수사하는 일입니다. 사태 해결 전까지 로우게츠네 집에 머무르며 그녀의 곁에 있게 된 것은 좋으나, 초 시스콤 세이신의 갖가지 협박과 살기에 손쉽게 다가갈 수 없는 상태에 처하고, 로우게츠 역시 소우코쿠와의 차이를 실감하며 거리를 두려 하지요. 그러던 때에 밀수 의혹을 받고 있는 상인의 계략에 휘말려 생각치도 못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4권인 '쌍계환유전 - 모형 정원은 사면초가!' 감상입니다.
...묘하게 줄거리가 어설픈 느낌이 들지만; 다시 수정할 기력이 없어서 그대로 갑니다 <-.

어느새 시리즈 4권. 이대로 가면 키무라상 작품 중에서 가장 장기 시리즈가 되었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확률이 다~분해 보이니, 잘하면 10권도 넘을 수 있겠다능?.

그런 장기화의 조짐 덕분인지 뭔지. 이번에야 말로 큰 진전을 바랬던 독자로서는 어느정도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 없는 한 권 이였습니다.
진짜, 미뤄질려면 이런저런 이유를 다 대서 계~속 미룰 수 있는 거군요.
왜 안 붙는건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사이가 좋은 녀석들인데, 이건 뭐...;

그나마 이유를 대보자면, 오라버니 세이신의 방해 공작?.. 그리고 둔감한 로우게츠의 몸 빼기. 마지막으로 소우코쿠의 느긋함 때문이겠네요..... 결국은 모든 것이 다 원인 이라는거;.
아닌 척, 성격 급한 놈 주제에 연애에 관해서는 어쩜 이리도 느긋한 게냐 소우코쿠.
히키코모리 로우게츠에게 큰 진전 따윈 기대 할 수 없으니 너라도 노력해야 하는거 아냐 짜샤!!!....소리를 되내이며 읽어 내렸다지요.
자기들 나름대론 사건 해결에 바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연애 소설 세상에서 연애 할 수 있는 커플따윈 엄써.(자르기).

...뭐, 재미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연애 면으로는 요로케 불만이 남고 말았던 5권 이였습니다.

내용으로 넘어가면.
이번에도 새로운 등장 인물이 줄을 서더군요. 매 권마다 두어명 이상씩은 꼭 나와주니; 이쯤 되면 외우기도 벅찰 정도;.
이번 5권에선 로우게츠네 하녀...라기보단 여장 소년 '루안'. 세이신의 집사 '시유우'. 소우코쿠의 최강 큰 형 '타이세이'.
그리고 적 편으로 꽤 포스 돋는 인물 '쵸우료우'가 나옵니다...즉 이 5권에서만 4명 크리.
그나마 비중있게 다뤄진건 역시 타이세이. 성격이 성격이니 만큼, 앞으로도 나올 확률이 다분히 높아 보이는 기인 이더군요.
저런 형 밑에서 커 왔다니. 대단하다 소우코쿠. 그리고 무사히 살아있어 주었다 소우코쿠!...(눈물).
등장 비중은 짧았지만, 존재감이 대단했던 조연이였습니다.
초반 프롤로그 때 빵빵 터지는 '편지'를 던져주었던 소우코쿠의 동생도 그렇고, '류우'가문의 삼 형제는 정말 보통이 넘는군요 b.
나중이라도 좋으니 꼭 이 삼 형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장면을 보고 싶습니다...아마 피가 피로 씻기는 혈난장판이 벌어질 것 같지만. (밑의 두 동생이 큰 형에게 살기를 품고 이를 갈고 있으니 ㅋㅋㅋㅋ).

적 편인 초우료우는...뭐, 당연히 다시 등장 할 것 같구요.
갠적으로 비쥬얼은 꽤 취향이지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이 작품에서 순위를 매기는거 자체가 의미 없어지므로 그냥 패스...네.

후반부, 꽤 호러틱한(?) 매듭을 짓긴 하지만 밀수 사건은 무사히 해결하게 되고.
잡지는 못했다 해도 타이세이의 생사도 확인 된 만큼, 소우코쿠의 임무는 잘 끝이 납니다.
그런고로 다음 권 내용이 어떻게 될 건지는 전.혀. 짐작이 안 온다는 애기죠.

...생각해 보면 이 작품. 발랄 빵 터지는 개그 씬이 넘쳐나서 그렇지; 기본 전개는 꽤 진지하고 용서가 없습니다. 사람 죽어 나가는 시츄는 물론, 상당히 가슴 에어나게 만드는 전개도 샐 수 없구요.
그만큼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는 애기니, 나쁘지는 않지만은요. 재미도 있고.

다만, 이쯤되면 슬슬 연애 소설을 읽는 목적을 제대로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확실한 전개를 바라게 됩니다.

이제 걸릴 것도 없겠다, 소우코쿠가 제대로 맘 먹고 어택해 오기를 기대해 봐야지요.
장애가 (상당히) 많겠지만, 힘내려무나 소년!. 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단다!!.


읽은 날짜 : 2012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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