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セント・ブルーム学園 12月の花騎士 - Candy Pink
작가: 志麻 友紀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3/15)

-줄거리-

마법의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있는 '마법 학원 도시'. 총 12개의 학원이 존재하고, 그 학원들이 '수정성'을 둘러싸는 형식으로 설립되어 있지요. 그 각개의 학원에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1명의 '꽃기사'라 불리우는 남학생들이 존재하고 있고. 강한 능력과 외모가 출중한 그들은 남녀 할 거 없이 많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그, 열 두 달의 꽃의 상징인 소년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평점 : ★★★

시리즈 하권인 '세인트 블룸 학원 12 달의 꽃 기사 - 캔디 핑크' 감상 입니다.

전 권도 그랬지만, 이번 권도 엄청나게 빨리 읽히네요.
왠만한 하나또유메 코믹스 한 권 읽는거랑 맞먹는 그런 속도.
짧고 가벼운게 좋다면 좋긴 합니다. 시간 들일 거 없이 금방 읽을 수 있으니^^;

대강 소개는 전 권 감상에 다 썼고.
이번엔 7월부터 12월까지의 남은 기사들의 이야기를 써보려구요.
그런 의미에서, 미리 얘들 얼굴이나 확인해 보시라고 링크 걸어 둡니다. 주소는 '이곳'.


7월의 기사는 '유리'. 상대방은 '유리아'.
소꿉친구이자 꽃기사인 '유리'를, 어렸을 때 부터 보호하며 함께 자라온 소녀 유리아. 왠만한 여자애보다 더 가녀리고 예뻤던 유리를 계속 지켜왔던 그녀. 하지만, '노래의 마법'을 쓰는 그에게 큰 시련이였던 '변성기'가 지난 후. 급작스럽게 성장해 '공주님'에서 '왕님'으로 자란 유리 앞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되지요...
앞 권에서도 비슷했던 내용이 있었던거 같기도?... 진짜 소꿉친구가 많아요. 이 시리즈;.
그래도 이번 커플은 꽤 취향이였습니다. 이번 권 커플 중 10월 커플과 더불어 제일 마음에 들었다지요.
예뻤던 남자애. 보이쉬하고 씩씩한 여자애. 성장하면서 그 위치가 탈바꿈 되며. 이제는 그를 '남자'로서 보게 될 때의 부끄러움!...같은게 잘 보여진 이야기였어요. 특히 에필로그 쪽이 조았다능.
만인에게 친절 한 듯 하지만, 나에게 제일인 남자가 최고죠. 특히 왕자님 캐러 같은 경우는 더욱 더^^.

8월의 기사 '아하트'. 상대방 역은 '하즈키'.
여름, 야간까지 계속되는 축제 때 길을 잃어버린 소녀 하즈키. 어려서부터 식물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으로 길을 헤쳐서 만나게 된 건 8월의 꽃기사 '아하트' 였고.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다며 자책하는 그녀를 격려하며 북돋아준 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지요...
이쪽 커플은 그냥 저냥 무난 무난. 계속 느끼는 거지만, 이 시리즈에선 '첨 만나는 관계' 쪽은 항상 좀 별로...랄까,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지네요. 분량이 짧은 만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는게 그만큼 급전개로 밖에 보이지 않으니 이거 원;.
그리고 한 마디. 하즈키. 아무리 꽃 기사라지만 방랑벽(?) 있는 놈 하고는 다시 생각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야)
 
9월의 기사 '노인'. 상대방은 '린네'.
어려서부터 책을 무척 좋아했던 린네. 어린 나이에 학생 겸 사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그녀는, 면학에 열심인 꽃 기사 노인에게 동경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희귀 도서를 찾던 그를 안내하던 중, 학원 전체의 정전으로 인해 어둠 속에 단 둘이 남겨지게 되지요....
이 쪽은 서로 조용하고 책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매우 닮은 커플. 역시 무난무난 했어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꽃 기사 쪽에서 외모완 달리 적극적 이였다는게 좀 의외성이 있어서 괜찮았네요.
아, 그리고 노인. 지금까지의 꽃 기사들 중 헤어스타일이 제일 에러... 미역 가타 OTL.

10월의 기사 '데이시'. 상대방은 '빅토리아'.
또래에 비해 작은 키와 동안이 콤플렉스인 빅토리아. 제일 좋아하는 할로윈 축제 때 어른스럽게 꾸리며 했으나, 엄마의 실수로 '너구리 인형옷'을 입게 되어 기분이 최저조를 달하지요. 댄스 파트너의 신청도 애저녁에 포기한 그녀는 그저 먹는데에만 집중하려 하지만, 그런 그녀를 도와 준 건 '달 인형탈'을 쓴 기이한 청년인데...
이번 권...아니, 이 시리즈 통틀어서 제일 귀엽고 재밌었던 커플 이였습니다. 일단 분위기가 밝아요.
통통 튀는 귀여운 빅토리아와, 그런 그녀가 너무 귀여워서 못 사는 데이시..... 소설 본편에서는 달 인형탈이 어떤건가 가늠이 잘 안오던데, 그 후 에필로그 코믹 컷에서 빵 터졌습니다. 이건 진짜 육성으로 뿜지 않을 수 없는 그런 퀄러팈ㅋㅋㅋㅋㅋ.
어떤 의미, 이쪽도 첫 눈에 반한 급전개 케이스긴 했지만. 얘들 자체가 너무 귀여우니 그걸로 됬다 싶어요 예.^^ <-.

11월의 기사 '엘프트'. 상대방 역은 '메리'.
장래 마녀를 꿈꾸며 동시에 과자 가게를 차리기를 소망하는 소녀 메리. 지인에게 호평인 과자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들어간 숲에서, 길을 잃은 조그마한 남자 애를 발견하게 되지요. 그 소년의 인도에 따라 재료를 구하다 이번엔 그녀가 길을 잃게 되고. 그 때 눈앞에 나타난 소년은 메리 또래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꿈'에서 깨어난 메리 앞에 그 소년..꽃 기사 '엘프트'가 실제로 나타나지요...
제일 뜬 구름 잡기 식의 연애가 아닌가 싶어요. 소설 본편 읽다가 '이 모든게 꿈' 크리에 어? 싶더니. 바로 본인이 등장해 주고... 아니 등장해 주는건 좋은데. 난 다 읽은 지금도 이해 못하겠단 말이돠.
어른이 되기 싫어서 특기인 꿈의 마법을 이용해 이 사람 꿈 저 사람 꿈을 방황했다..라는 그 설정. 영원히 아이 이기를 바랬다는 바로 그! 설정.... 엘프트. 실제 나이가 얼마냐고... 졸업하기 싫어서 뻗댔다는 애긴데... 그럼 대체...?.
....아무도 설명 안해주므로 그냥 실물 외모만 보고 넘어 갑니다. 소년으로 보이니까 믿어 보지 뭐.

12월의 기사 '트웰프'. 상대방인 '노엘'.
12명의 꽃 기사 중 가장 특출난 능력을 자랑하는 '제왕의 자리'가 바로 12월의 기사인 '트웰프'. 유일하게 '노엘'만이, 만인이 따르는 선망의 대상인 그를 불편해 하며 '싫다'라고 거부하지요. 겨울 방학이 시작된 어느 날. 아버지와의 사이가 불편한 노엘은 홀로 학원에 남아있게 되고. 생각치도 못한 조난 상황에 당황한 그녀 앞에 트웰브가 나타납니다...
음. 여기는... 왠지 남는게 없는 커플이였는 듯;. 트웰프. 제일 희한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주제에 임팩트가 없어 임팩트가!.
여기도 급전개인게, 저는 트웰프가 언제 노엘을 알고 있었는지 부터 모르겠단 말이죠. 소설 본편에서 부터 다짜고짜 '너를 좋아해' 시츄 하며...아니, 아주 짧아도 좋으니 둘이 면식이 있다는 기본 떡밥 정도는 깔아 두어야죠 작가니마.-_-;.
그래서, 얘들의 이야기는 그냥 그랬습니다. 쓸 말도 없고~

이래저래 재보면, 허니 옐로우보단 이번 캔디 핑크쪽이 더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커플도 있고, 평균점은 통과되는 커플이 대부분이거든요.
허니 옐로우쪽은 모 집사겸 기사가 점수를 다 깎아 먹어서 말이죠... 기다리게 하는 남자 따위, 걷어 차버려!!!! <-.

다 재밌었다...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달달함을 맛 볼 수 있는 시리즈.
12명의 캐릭터 설정을 잘 잡아 두어서, 몰입도를 넘어서 그냥 읽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긴 하네요.
삽화가 분을 잘 설정한 것도 한 몫 하고 있고^^.
제 감상 포스트만 보면 그렇게 재미를 느끼기 쉽지 않으실 거 같지만;. 아니, 그래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추천하느냐? 라고 물어보면 딱히 할 말은 없긴...하지만은야;.

읽은 날짜 : 2012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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