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ダブル・コントラクト - 秘密がつげる初蜜夜!?
작가: 香月 沙耶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1/12/15)

-줄거리-

총수 '밀드렛드'의 사건을 해결 후 무사히 휴버트네 저택으로 돌아온 라우라들. 때를 맞춰 바하라의 세계에서 돌아온 사크리크스를 만나 이번에야 말로 사슬을 풀 수 있는가 했던 라우라들 이였지만. 문제는 더 복잡하게 흘러가게 되고. 결국, 한동안은 해결책을 마련할 방도가 없는 상황에 처하지요. 그러던 중, 주교 '유리시스'가 누군가에게 암살 위협을 당하게 되고, 상부의 명령에 따라 휴버트와 라우라는 그를 곁에서 보호하는 임무를 받게 됩니다. 휴버트의 직속 부하 '시드'의 저택에서 함께 머무르며 유리시스의 보호에 힘쓰는 라우라들. 하지만, 며칠 전 부터 묘하게 상태가 이상한 휴버트와의 관계는 물론, 그녀를 특별히 마음에 들어하는 유리시스의 태도에도 그저 혼란스러워지는 라우라. 휴버트를 특별히 생각하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만큼, 어쩔 도리가 없어 고민하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3권인 '더블 콘트랙트 - 비밀이 알리는 첫 밀야?' 감상입니다.

재빠른(?) 속도로 따라잡은 3권.
아...좋았습니다.(척). 이곳 저곳에서 극찬이 쏟아지는 걸 다 공감할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3권은 한마디로 '장군님 만세!! 더해라 더!!'.... 뭐 이겁니다. 휴버트가 대단했어요 정말로.(척2).

이번 이야기는, 지금까지 처럼 한 권씩 끝나는 에피소드가 아니라 다음 으로 이어지는 포석...의 느낌을 주는 전개에, 그에 비례해 지금까지 중 가장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고로 저는 제일 재밌었어요 이번 3권이^^.

밀드렛드의 사건을 해결 후, 무사히 돌아온 라우라들.
하지만, 전날 밤 '사슬이 나타나는 실험'을 제안해 온 후, 휴버트의 상태가 묘해집니다. 전에 없이 라우라에게 닿으려 하고. 그러면서, 그녀 쪽에서 접하면 몸을 돌리거나 눈길을 피해버리고.
겨우겨우 그가 '특별하다'라는 것을 깨달은 상태의 라우라에겐, 참 고민되면서도 슬프지 않을 수 없는 전개라지요.
그러던 중, 라우라네 지역의 '오프라'교 주교인 유리시스가 차기 교존(교황이라 보면 될 듯)후보로 지명되게 되고. 그와 동시에 그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모종의 인물들에게 암살 위협을 받게 됩니다.
밀드렛드의 명령으로, 휴버트의 부하 '시드'의 저택에 다 같이 머무르면서 경호에 나서는 모두.
묘하게 거리를 두는 듯한 휴버트의 태도에 고민 반, 그러면서 자꾸 접근해 오는 유리시스와 묘하게 불꽃 튀기는 모습을 보며 이해 못하는 것 반...등등, 라우라의 고민은 끊이지 않지요...


아하하하하하하핫. 이 얼마나 멋진 시츄란 말입니까.
자각한 장군님은 정말 강했습니다. 그녀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사슬이 자신의 마음의 세기, 강한 연정임을 깨닫게 되면서.
그 1. 툭하면 라우라를 곁에 두려고 한다.
그 2. 인간이고 아니고 할 거 없이 '수컷'이 그녀에게 접근 하는 것을 모조리 싫어하며 차단한다.
그 3.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전 까지, 행동으로서 다 보여준다.
....멋지지 않나요? +_+.
특히, 유리시스와 자신의 바하라 사크리크스, 장난이였던 시드에게 까지 모조리 가리지 않고 '질투'하는 모습을 꽤 자주 보여주는데. 그게 하나같이 읽다가 3단 점프도 뛸 수 있게 만들 만큼 좋았다 이거예요. 아이쿠야 ㅠㅠb.

아무것도 모르는 라우라는 저런 휴버트의 행동이 참 이상하게 비춰질테지만. 다 이해가 되는 독자로서는 이런 장군님의 행동에 '더 해 더!!!' 하고 응원과 찬사를 보내게 되는 겁니다.
평상시 무표정,무덤덤,무대포(?)인 그 답게. 라우라를 좋아하고 있다는 건 이미 행동으로서 주위에 다 알려진 상태.....랄까, 시도때도 없이 '사슬'로 끌어 댕겨서 품 안에 안고 과시(??)하니 모를 수가 없죠ㅋㅋㅋ.
주위의 시선 따위 신경쓰지 않는 강한 장군님이 좋았습니다. 저번 권, 라우라의 고민이 귀여운 것 이상으로 장군님의 행동력에 만세 삼창을!.

그리고 이미 깨달았던 만큼, 저번 처럼 신분 차이니 입장 차이니 뭐니, 그런 고민은 하지 않는 라우라.
대신, 시도때도 없이 바뀌는 휴버트의 행동 때문에 고민하게 되지만... 그것도 그렇게 깊지 않으니까 괜찮았어요. 삽질 수준이 아니란 애기.
어차피 한 권 내내 활약해준 유리시스 덕분에 라우라가 고민 할 틈도 없었지만은요. ㅎㅎ

처음의 포옹 씬 부터, 막판의 고백+키스씬 까지. 이번 3권은 지금까지 시리즈를 따라 온 모든 독자를 위한 큰 선물이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정말로^^/.

그리고 사건 이야기.
크게 보면 유리시스를 노리는 암살자를 잡아내고 그를 보호하는 임무지만. 후반부 가면서, 이유가 밝혀지지 않는 모종의 음모로 인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하라 신계와 인간 세계를 연결하는 '문' 위에 세워진 것이 오프라 교 성당. 유리시스가 관리, 결계로 막고 있는 그 곳에서, 영문을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문이 맘대로 열려 버리고.
그 때문에, 바하라 신계의 갖가지 생물들이 튀어나와 혼란을 야기하지요.
키루라, 라우라들의 노력으로 무사히 다 돌려보내고 문을 닫을 순 있었지만. 끝까지 이 짓을 저지른 범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
거기다 유리시스를 노리는 자객에서도 '흑막'이 있다는 것만 밝힌 후 확실한 주동자 역시 나오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서.
며칠 전에 고령의 전대 교존이 세상을 뜨면서, 행방을 감춘 그의 전속 바하라 '제노'가 라우라의 언니 '크로에' 앞에 나타나고, 다짜고짜, 나와 계약 해달라. 그리고 세계를 구해달라..... 라는 스케일 큰 네타를 던져주고 끝이 나거든요.
흠; 시리즈 내내 키루라의 정체가 수상하더니만. 이런 시츄로 흘러가는건가?...하고 뭔가 납득이 가면서도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 전개 였습니다.
거기다, 라우라 역시 그녀 스스로가 주장하는 대로 '보통 인간'과는 좀 거리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쬐~끄마한 의문점도 남겨 두었구요. 이것도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밝혀 질 듯?.

어쨌든, 메인 커플의 연애는 확실히 맺어진 거고.
어떤 사건이 있든지 간에, 그리고 나중이라도 사슬이 풀린다고 해도. 이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잘 헤쳐나가길. 언제나 곁에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독자로선, 이제 정.말. 거리낄 것 없어진 장군님이 어떻게 폭주(!)할지 그저 두근반 세근반 기다릴 다름이네요>_<.

읽은 날짜 : 2012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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