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恋する王子と身代わりの乙女
작가: 小椋 春歌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4/14)

-줄거리-

알렉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무사히 약혼자가 된 '모니카'. 바르단 왕국의 왕자이자 알렉의 친구인 '라이' 왕자를 호위해, 펜테레이아 왕국으로 향하던 모니카들 이였지만. 라이를 만난 다음 날. 모니카의 영혼이 '누군가'와 뒤바뀌어져 버린 사건이 발생하지요. 모니카의 육체 안에 들어간 소녀는, 나이 어린 일각수인 '리이'. 자기 멋대로의 논리로, 강제적으로 술법을 이용해 모니카의 안에 들어온 소녀를 본 알렉은, 경악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원래대로의 모니카를 되찾기 위해 펜테레이아 왕성으로 돌진(!)합니다. 같은 시기, 일각수의 숲 에서 눈을 뜬 모니카 역시, '리이'의 육체로 정신이 바뀐 것을 보며 기겁하지요. 리이의 아버지인 일각수 '에르'의 도움을 얻기로 하고, 동시에 에르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니카.... 몸이 바뀐것을 제외하곤 별 일 없는 모니카에 비해, 천진난만 하게 안겨오는 리이 때문에 온갖 고초와 생고문(!)을 겪게 된 알렉은....

평점 : ★★★★

시리즈 4권인 '사랑하는 왕자와 대역의 소녀' 감상입니다.

이번에 나온 5권을 기다리면서 동시에, 이어서 읽기 위해 잡은 4권.
예 뭐.. 앞에 읽은 것도 포복 절도 그 자체였지만. 이 작품 역시 뒤지지 않았네요.
원래부터 이런 분위기 인건 잘 알고 있었긴 한데, 진짜 간만에 읽어서 그런가. 추억이 새록새록한게 재밌고 좋았습니다.
뭐, 텀이 좀 있었던 만큼 초반에는 읽으면서 군데군데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 좀 있었긴 하지만. 읽다보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오히려, 다른 의미로 '이 시리즈. 이렇게 등장 인물이 많았었나?;' 하고, 좀 의외의 부분에 어이없어 했다거나 ^^;;.

여튼, 간만에 만난 모니카와 알렉이. 여전하다면 여전해서 그만큼 좋았습니다. 네.^^


저번 권 끝에, 알렉의 청혼을 받아들인 모니카.
그런 두 사람 앞에, 바르단 왕국 황태자의 1왕자인 '카라일'.. '라이'와의 접견이 찾아옵니다.
바르단 왕국의 국왕의 문안 인사 겸, 펜테레이아 왕국을 들른 후 바르단을 향하게 되는 알렉과 동행하게 된 모니카.
라이와의 인사를 끝낸 것은 좋으나. 바로 그 다음 날. 그녀를 맞이하러 방을 찾아온 알렉 앞에서 모니카이지만 '모니카가 아닌' 누군가가 달려들지요.
소년 '미라'가 모니카 인것을 알아챌 정도로 모니카 일색인 알렉이, 그 사실을 모를리가 전무.
어린 소녀임이 틀림없는 '리이'의 무자각 어택에 혼동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모니카를 원래대로 돌리려고 애를 씁니다...


이번권의 개그 포인트는, 모니카의 가죽을 뒤집어쓴(?) 리이의 돌발 행동에 마구 흔들리며 힘들어하는 알렉에게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겉모습은 모니카지만 속은 10살도 채 안되는 어린아이 인 리이이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경계 따위는 전무. 그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면서 알렉에게 마구마구 부댓껴 오는데 ㅋㅋㅋㅋ 알렉은 진짜 천국과 지옥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순간들이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모니카의 얼굴로 '알렉 너~무~ 좋아~~~ ♥' 크리에 헤롱헤롱. 모니카의 몸으로 안겨오면서 '알렉~' 연발에 흔들흔들.
나중에는ㅋㅋㅋㅋㅋ 불시의 습격(?)으로 모니카의 알ㅋㅋ몸ㅋㅋㅋ도 보게 되고, 그 ㅅㄱ를 (본의아니게) 만지게 되는 생고문 까지 말입니다!?. 알렉, 진짜 문자 그대로 행복해 죽으려고 했어욬ㅋㅋㅋㅋ.
모니카=리이 임을 잘 알고 있지만, 겉 모습이 불러오는 파급이 말입니다...?.
그 때마다 주위에 있는 마슈, 레임,로즈 등등이 달라붙어서 알렉의 정신을 되돌려 주기는 하지만. 진짜 이게 무슨 고문이란 말입니까.
아무리 속이 모니카가 아니라고 해도, 겉 모습은 모니카.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모니카의 얼굴'로 무자각 매달려오니, 알렉에게는 손 쓸 방법이 없을 뿐이고!!!....
진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고군 분투기였습니다. 과연 알렉. 장하다 알렉!.
........... 나중에 모니카에게 죄다 들통나서 곤욕을 치루는 모양이지만. (먼눈).

어떤 의미, 쉬어가는 의미의 한 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적어도 모니카와 알렉에게 있어선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부분이긴 한데. 같은 시기, 바르단의 왕족들에 얽혀서 이래저래 밑 바닥에서 일이 꾸며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로베르트 일직선인 디아에게 혼담이 들어온 것도 그렇고. 후반부. 진짜 생각치도 못했던 반전으로 뻥진것도 있었고.
아니, 메인 커플은 카젤라 왕국의 사람들인데, 어떻게 매번 사건은 바르단 왕국에 얽히는 건지 이거 참;.
카젤라에서는 알렉의 의지가 절대적인지라, 사건이랄 사건이 없어서 그런걸까나요?
마지막에 던져진 반전 요소 때문에, 다음 권도 바르단 왕국에 얽힌 전개가 될 건 눈에 선히 보이고...
알렉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평에, 다음 권을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가면 갈수록 전개가 은근히 복잡해지는 기미가 보이기도 합니다.

뭐, 비즈로그에서 몇 안되는 인기작이니깐요. 길게 끌고 가려는 마음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여튼, 몸이 뒤바뀌어진 전개는 에르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착.
후반, 8명으로 분리된 모니카 중 진짜 모니카를 찾으려는 알렉의 눈물 겨운 노력 끝엨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 잘 해결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름만 나왔었던 레임의 출생의 비밀도 밝혀지고...
이, 에르, 리이, 아르트. 세 일각수가 앞으로도 등장 할지 어떨지는 두고 봐야 알겠네요.
이 시리즈, 단 한 명도 그냥 보내는 법이 없는지라 어떻게 얽히든 얽힐거 같긴 한데 말이죠^^;.

변함없는 개그도를 자랑하면서, 알렉의 성장기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드는 시리즈.
이번 권의 수많은 유혹(!)에서도 잘 참아내고 있는 알렉을 보는게 뿌듯하면서도, 과연 그렇게 쉽게 변할까? 하는 의구심도 버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큰 일이 일어나는 듯한 다음 권을 기대해 봐야겠어요.

언제나 그렇듯, 알렉! 힘내라!! 여러 의미로!!!!.......그리고 모니카도. <


읽은 날짜 : 2012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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