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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伯爵と妖精 - 恋人は幽霊
작가: 谷 瑞恵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5/06/01)

-줄거리-

안개가 짙은 어느날 밤, 사교계의 비밀 모임인 '강령회' 에 비밀로 참석한 백작 에드가. 숙적인 프린스의 수하라고 알려진 '유리시스' 라는 인물이 뒤를 봐주고 있는 '영매사' 가 주최하는 강령회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것은 프린스의 함정이라고 생각 하면서도 단서를 잡기 위해서 참가한 것이였지요. 하지만 그 강령회에서 나온 영매사는 1권(^^)에서 죽었음이 분명한 '레이븐' 의 누나인 '어민' 을 꼭 닮아 있고..!. 그 무렵 리디아는 '어센버트 백작' 의 이름으로 동네 방네에 퍼지는 바람둥이의 소문들에 화를 내면서 억지로 하게된 결혼을 취소하기 위해 맘을 다져먹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 만나게 된 콜린즈 부인. 위의 강령회는 그녀가 5살의 어린 나이로 잃게 된 딸의 혼령을 불러, 그 자리에서 모였던 가난한 귀족들과 결혼을 시키기 위해서 였었던 것입니다. 이 부인과 만나게 된 리디아는 부인의 하녀인 미시에게 사정을 듣게 되고, 콜린즈 부인의 정신을 차리게 해주려고 하는데 그때 그녀의 앞에선 모피를 잃어버린 바다표범의 요정 셀키가 나타나서 도움을 구하고.. 자초지종을 다 듣기도 전에 그 요정의 모피를 가지고 있는 듯한 모종의 인물에 인해서 정신을 잃고 끌려가게 되어버리지요. 리디아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에드가는 그녀를 찾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인물이 '콜린즈 부인' 이란 것을 알게 된 그는 강령회에서 '신랑 후보' 로 선택 되었던 (계획이였지만;) 자신의 입장을 이용해서 부인과 하녀..그녀의 되살아난 딸이 머물고 있다는 외딴 해변에 있는 별장으로 찾아가게 되지요. 그곳에서 만난 자신을 지칭하는 '가짜 백작' 과 함께 어민을 닮은 영매사.거기다가 되살아 났다는 콜린즈 부인의 딸 '테레사' 는 사실 실종되었던 리디아의 몸에 빙의된 것이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프린스의 수하인 '유리시스' 로 추정되는 인물 또한 얽히게 되어 사건은 복잡하게 돌아가는데...
평점 : ★★★★★


이거 뭐... 줄거리 적는데 식겁 했습니다. 이 타니상은 언제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셔서 줄거리를 꼬아 두시는게 취미시라...OTL 거기다가 하루 이틀사이에 읽은게 아니고, 추석 기간동안 또 못잡고 띵가띵가 놀다가 본거라서...;ㅁ; 가뜩이나 두꺼운 책이라.(투덜투덜)
아무튼 다음달 초에 정발 4권 발매 소식을 접한지라; 정말 부랴부랴 읽었습니다^^; 일단 일판을 산거; 정발보다 읽는게 늦어지면 좀 그렇잖아요(..). 하하.

메이퀸에서 나왔을 때 부터 꽤 좋아했던 시리즈인지라, 결국 주위의 찌름과 본인의 의지약함(<-)으로 인해서 나온 부분 전권을 구입한 '백작과 요정' 시리즈. 그중 4권인 '연인은 유령' 편 감상 입니다.

이야..... 솔직히 에드가와 리디아는 가까워진 듯 하면서도 여전히 더딘 느낌이지만, 이야기 상으로는 여지껏 본 4권 중에서 가장 재밌고 흥미 진진 했습니다. 하도 사건들이 일어나서 눈이 획획 돌아갈만큼 정신이 없게도 느껴졌지만, 그건 타니상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나쁘진 않았어요^^.

이번 권에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린스의 수하' 인 '유리시스' 가 등장 합니다. 그리고 그의 음모에 얽혀서 몇 명의 사람들이 실종되는 살인사건들도 일어나고(..).  꽤 시리어스 적인 분위기 입니다만 백작과 요정 시리즈의 분위기상 그다지 무섭게 안느껴진달까..^^;  문제의 인물 유리시스 는...뭐, 저야 전권을 사다보니까 흝어보다 보면 그 비밀의 '유리시스' 가 누구인지 알고는 있었지만, 굳이 모르고 있었다 해도, 읽다보면 중간부터 분명 짐작이 갈만 하겠더라구요. 타니상이 그 부분은 그다지 숨기시려고 하지 않으신듯 하고.
위의 영매사.. 어민의 정체도 예상 외이긴 했지만, 가장 놀란 것은 리디아에게 씌였던 '유령' 의 정체 였습니다. 중반 읽을 때 까지만 해도 그녀가 테리사인줄 알았는데 에드가가 제시한 의문과 여러가지가 겹쳐져서 대체 저 여자앤 누구지...;; 하고 궁금했었는데 말이죠. 책의 정말 초반 부분에 아주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갔던 그 여자애 일줄이야... 절대로 다른 '귀족의 딸' 쯤 되는줄 알았는데(..). 아무튼 에드가의 화려하고 진지한 말빨이 이렇든 저렇든 도움이 되긴 합니다^^;

에드가의 입장이 꽤 많이 보여져서 두근거린 부분이 많았는데.. 이녀석(..) 한 대사와 한 장면을 보고 꺄아;ㅁ;!! 하고 좋아하는 반면에, 또 금새 다른 발언과 대사로 저와(<-) 리디아를 실망 시켜요(..) 지금으로서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강한 '독점욕' 수준이라고 느껴질뿐 그게 아끼고 소중하다는 애정의 감정이라고 보긴 또 미묘. 여전히 그녀를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고 도우려고는 하지만 원래 에드가란 인물이 '동료' 에게는 다 그러니깐요(..). 4권 내내~ 리디아의 시점이 되면, 그를 믿지 않는다라는 말만 수십번 나오지만, 그게 짜증나는게 아니고 저도 동감이 갈 정도라 말 다한겁니다(...). 뭐, 딱히 에드가가 나쁘다는건 아니겠지요 지금까지 과거도 과거고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해볼만한 여건도 못되었고 그럴 필요도 없었으니(..) 그러니 그런것은 이해한다고 쳐도.. 그렇다면 최소한 그 놈의 입좀 어떻게 안되겠냐구!. 리디아에게 씌인 '테리사(인 척)의 혼령' 에게 하는 짓 보고 울컥 해버렸어요-ㅁ-. 에잇 이 바람둥이!

아무튼, 제대로 해결된 것은 거의 없다지만 최소한 잡혀 구속받던 셀키들은 구했으니까 그걸로 마음을 놓아야 겠지요. 유리시스가 절대로 순순히 물러날리는 없고, 아직 어민의 행동도 묘연하고, 리디아로선 겨우 조금 그를 다시 한번 바라볼 생각을 하는 정도긴 하지만;;..
시리즈가 11권까지 나와있고, 이미 다 본 M 언니의 말로는 뒤로 가면 갈수록 진국(?)이라고 하니까 마음을 넓게(<-) 가지고 봐야겠습니다.
둘 사이는 나를 안달복달 하게 만들지만, 이야기 자체는 정말 재밌으니깐요-_ㅠb.
등장 인물들이 꽤 많았던 권이였던지라 역시나 복잡한 느낌이긴 하지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권은...일단 도착할 비색 2권 먼저 보구요. 하하^^;;;;

읽은 날짜 : 2007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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