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灰かぶり猫と半月の騎士
작가: 汐月 遥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9/01)
-줄거리-
섬나라 '세그라톨'. 어린시절 부모를 여읜 후, 빈민가의 허름한 여관숙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라온 14세 소녀 '키리아'는,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보이는 특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것이 보이는 것과, 그녀 특유의 지기싫어하는 강한 성격 때문에 여주인에게 구박받는 힘든 생활을 하게되고, 그러던 때에 세그라톨을 통치하는 '의회'의 의원인 '게르나크'를 만나게 되지요. 전통 씨족이 권력을 쥐고 빈부격차가 심한 이 나라를 바꾸고 싶다는, 평민출신의 게르나크는, 마찬가지로 평민 출신인 키리아를 '카미요리히메..'신의회'로 내세워서 개혁을 꿈꾸고 있고, 키리아는 지금의 희망없는 생활에서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가 내민 손을 잡아 그의 형식상인 '조카'의 신분으로 신의회 후보까지 오르게 됩니다. 1차 시련을 통과한 후 신전으로 향하는 그녀와, 그녀의 가정교사인 '세달', 게르나크에게 은혜를 입어 대신해 키리아를 지켜주는 소년 기사인 '로트릭'. 하지만, 그 곳에서 키리아는 그녀의 천한 신분을 조롱하는 대씨족의 딸 미스루와 부딧치게 되고, 그 때문에 갑작스럽게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2차 시련'을 치뤄야 하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자신을 믿어주는 게르나크를 위해 시련을 통과하기로 마음먹는 키리아이지만, 그녀의 '반월의 기사'가 된 로트릭은 무모한 계획을 말리려 들고.. 그런 그와 크게 싸운 상태에서 맞이하게 된 2차 시련. 반월의 기사인 로트릭만을 의지해 시련을 맞이한 키리아는, 생각치도 못했던 광경과 맞딱들이게 되는데...
작가: 汐月 遥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9/01)
-줄거리-
섬나라 '세그라톨'. 어린시절 부모를 여읜 후, 빈민가의 허름한 여관숙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라온 14세 소녀 '키리아'는,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보이는 특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것이 보이는 것과, 그녀 특유의 지기싫어하는 강한 성격 때문에 여주인에게 구박받는 힘든 생활을 하게되고, 그러던 때에 세그라톨을 통치하는 '의회'의 의원인 '게르나크'를 만나게 되지요. 전통 씨족이 권력을 쥐고 빈부격차가 심한 이 나라를 바꾸고 싶다는, 평민출신의 게르나크는, 마찬가지로 평민 출신인 키리아를 '카미요리히메..'신의회'로 내세워서 개혁을 꿈꾸고 있고, 키리아는 지금의 희망없는 생활에서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가 내민 손을 잡아 그의 형식상인 '조카'의 신분으로 신의회 후보까지 오르게 됩니다. 1차 시련을 통과한 후 신전으로 향하는 그녀와, 그녀의 가정교사인 '세달', 게르나크에게 은혜를 입어 대신해 키리아를 지켜주는 소년 기사인 '로트릭'. 하지만, 그 곳에서 키리아는 그녀의 천한 신분을 조롱하는 대씨족의 딸 미스루와 부딧치게 되고, 그 때문에 갑작스럽게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2차 시련'을 치뤄야 하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자신을 믿어주는 게르나크를 위해 시련을 통과하기로 마음먹는 키리아이지만, 그녀의 '반월의 기사'가 된 로트릭은 무모한 계획을 말리려 들고.. 그런 그와 크게 싸운 상태에서 맞이하게 된 2차 시련. 반월의 기사인 로트릭만을 의지해 시련을 맞이한 키리아는, 생각치도 못했던 광경과 맞딱들이게 되는데...
평점 : ★★★☆
2008년 '코발트문고 노벨대상' 에서 가작을 수상해 데뷔한 '시오츠키 하루카'상의 작품, '재투성이 고양이와 반월의 기사' 감상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딱히 살생각이 없었어도 공개된 표지보고 발리는 저.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수순을 밟아서 질렀습니다. 일단 신인분이고 해서; 얼마나 읽을만 할까..싶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좀 미뤘엇는데, 생각보다 평도 괜찮고, 흝어본 삽화도 예쁘고 해서 그냥 이번 기회에 잡아서 읽었었습니다.
음.. 좀 여러 권정도의 분량으로 천천히 나눠서 진행했다면 지금보단 훨씬 더 그럴듯한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에 아쉽긴 했지만, 한 권에서 끝날 이야기로는 결말도 제대로에, 전개도 확실. 충분히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 완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도 의외였구요. 주인공인 키리아의 대차고 씩씩한 성격이 꽤 마음에 들었던 것도 있고.
그때문에, 듣던대로 연애 부분은 미미하지만; 그래도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나, 소개 줄거리를 보면 '신의회'가 되기 위한 가난한 소녀의 신데렐라 스토리..쯤 되려나 싶었는데; 훨씬 더 거창하게 흘러가더군요.
책 중간중간, 전개되는 '옛날 이야기'의 신화 자체가 그대로 핵심이 되서 전개됩니다. 이런쪽으로 흐를 줄 몰랐기 때문에 좀 의외였긴 했어도, 한번 이야기가 비틀어지고(?)나니 그 후로 나올 전개가 쉽게 예상되더라구요. 그래도, 뒷 내용이 궁금할 정도의 재미는 있었으니까 뭐..^^;.
세그라톨의 수도 시카할. 7년 전 단 둘뿐 이였던 어머니 마저 돌아가신 후, 내쫒아지듯 노예상에게 팔려 빈민가의 여인숙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자라온 키리아. 특유의 지기 싫어하는 강한 성격과,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보이는 능력 때문에 여주인과 하인들에게 기피당하며 구박받고 살아온 그녀는 쉽게 남을 믿으려들지 않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천하태평해 보이는 성격의 의원' 게오나크'는 '네가 필요하다' 란 말로 그녀를 데려오지요. 전통있는 씨족들의 힘이 왕권보다 더 강해, 실제 통치를 비롯하여 모든 권력과 부귀영화를 다 쥐고 있는 그들. 통치를 담당하는 '의회'의 구성원인 의원 108명 들도 몇몇을 제외하고 모두 씨족장들로 구성되어 있는 사회에서 몇 안되는 상인..평민 출신의 의원인 게르나크는, 이렇게 비틀려 틀이 잡힌 사회를 바꾸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사회에서 정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종교..신전과의 유대도 필요했었고 그 때문에 키리아를 데리고 온 것이지요. 키리아가 되려는 '카미요리히메=신의회'는, 모든 무녀들의 정점에 서는 무녀공주로, 이 나라에서 최고로 고귀한 여성을 지칭합니다. 그 신의회는 '이세계'에 존재하는 정령들과 교감해 그들을 몸에 빙의하고 그들의 힘을 이용해 세상을 지탱하는 역을 하고있지요. 하지만 씨족들로 구성된 사회에서 그 신의회 마저도 그들의 자녀들로 채워지는, 능력과 관계없이 권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상황.
실제로 '무언가가 보이는' 진짜 능력을 지닌 키리아는, 게르나크의 조카가 되어 1차 시련을 통과한 후 신의회 후보로 신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정체를 미리 알고있던 다른 좋은 신분의 신의회 후보들은 그녀를 멸시하고, 그 중 최고 권력가문의 딸인 '미스루'는 대놓고 모욕을 주지요. 그에 분을 참지못한 키리아는 사과하라는 말을 무시하고, 일이 더 크게 번져 결국 그녀는 벌을 받게 됩니다.
비난당하는 키리아를 지키기 위해 기사의 상징인 원형의 메달을 반으로 갈라 키리아에게 내밀고, 신의회에게 충성을 바치는 기사. '영혼의 혼인, 영원의 충성'을 바치는 '반월의 기사'가 된 로트릭과 함께, '벌'로서 제 2수련을 받게 되는 키리아.
지정된 장소에서 직접 정령과 교섭해 '이세계'로 가는 제 2수련. 몸에서 빠져나간 영혼을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선 그녀를 지키는 반월의 기사와의 '정'..을 깊게 쌓아야 하지만, 키리아는 자신과 달리 온화하고 기품있는 로트릭과의 어색하기 짝이없는 사이 때문에 고민하게 되고, 덩달아 사소한 일로 다투기까지 하지요. 홧김에 로트릭을 상처입힌 일을 후회하는 키리아지만 시간은 흘러 제 2수련의 날은 다가오고... 마음을 털어놓고 그와 화해한 키리아는, 시카할의 중심부에 있는 '금지된 탑'에서 수련을 받게 됩니다. 무언가와 접촉해, 이세계로 흘러간 그녀는, 신화속의 인물... 고대에, 괴물에 의해 위협받던 시카할을 지키기 위해 생제물이 되었었던 '소녀'를 만나게 되지요..........
단순히 신데렐라 스토리로 흘렀다면, 아마 지금보단 재미가 덜 했을지도 모를(?) 이야기.
사회 구조를 바꾸고 싶어서, 자신을 바꾸고 싶어서 게르나크의 손을 잡은 키리아는, 생각치도 못했던 큰 사건과 맞딱들이게 됩니다.
그 사건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고전 신화. '사람들을 해치는 괴물과, 그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 마법을 쓴 마술사. 그 마법을 지탱하는 '생제물'이 된 쌍둥이 소녀' 에게 얽혀서, 슬프게 끝난 결말때문에 불안전하게 남아있는 마법. 그 마법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모 인물을 저지하기 위해서 힘내는 키리아..를 볼 수 있습니다.
좀; 설명하기가 복잡한데..^^;. 아무튼,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랄까. 키리아의 주변에 있는 모 인물이 이 큰 사건의 주동자였습니다. 오해 때문에 슬픈 결말을 맺어야 했던 쌍둥이 소녀 사리라와 사카라. 그녀들의 성불치 못한 혼에 묶여있는 '황금의 우산'이란 마법의 잔상을 이용해, 세상을 혼란하게 하고 그 혼란을 타서 바로 개혁을 꿈꾸는 인물. 혼
뭐; 여기까지 설명하면 더 할것도 없이^^; 게르나크 입니다.<-
평민 출신으로 가난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누나를 잃어야 했던 과거를 지닌 그는 어느정도 광기에 사로잡혀있었고, 처음에는 능력을 지닌 키리아를 데려와 천천히 진행 하려던 개혁을, 그녀의 생각치도 못했던 활약(?) 때문에 즉각 실행하려 들지요. 그것도 다수의 희생을 요구하는 쪽으로.
믿었던 그의 '배신'에 상처입은 키리아. 그러나, 지켜야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녀는 게르나크를 저지하고, 채 멸소되지 않았던 마법 '황금의 우산' 을 완전히 멸소하기 위해 다시금 '신의'를 실행하지요...
사실;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성격이 뚜렷하고 돌아가는 상황에 잘 대처하는건, 진짜 '그럴듯하게' 맞춰 들어가는건 키리아 정도이고, 남은 등장 인물들은 의도가 좀 뜬금없습니다.
페이지 수는 한정되어 있고, 그안에서 여러 인물과 여러 사건을 한꺼번에 다루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생략될 수 밖에 없는데, 그 때문에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 인물은 주인공인 키리아 정도 밖에 되지 않네요.
로트릭은.. 그의 과거를 잘 알겠지만, 그 때문에 모든것을 등지고 고향을 나올 때 까지의 심정의 설명이 부족하다거나, 키리아에게 끌리는 부분....이 설명이 안된건 아닌데 심적으로 와닿지 않는다지요. 결코 급작스럽게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아닌데, 그래도 뭔가 아쉽다는거.
마지막으로 게르나크. 라스보스인 만큼 나름 입체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그에 비해서 후반부 계획을 술술 내뱉어주시는 전형적인 '악당'의 모습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뭔가 좀 더 그럴듯하게 머리를 굴렸으면 좋았을 껀데;. 그리고 막판에, 그와 정면대결로 승부한게 아닌것도 아쉬웠구요. 그렇게 야심만만이던것 치고는 너무 쉽게 포기하셨어 숙부님..<-.
그외에 전형적인 악녀 포지션인 미스루는, 말 그대로 부잣집 따님의 악역 스타일. 그 이상 이하도 없었다지요. 로트릭에게 집착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좀 더 인상 깊었을 텐데; 그것도 아니라거나..
기타등등 더 있긴 하지만<- 어쨌든, 주인공인 키리아의 포스에 비교될 인물은 없었습니다.
항간에서는, 로트릭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성격과 키리아의 대차고 씩씩한 성격을 두고 '히로인과 히어로가 바뀌었다' 라는 평도 있던데, 거기에 그대로 공감하게 되는 자신이 있다거나....
랄까, 로트릭이 제대로 '기사' 답게 나온 모습을 본게 없어요;. 기사라기 보단 그냥 보디가드. 칼 한번 뽑지도 않고 끝났으면서 뭔놈의 기사-ㅁ-. 키리아에 비해 존재감이 너무 약해요;. 줄곧 함께 다니며 행동했었는데도 왜 이다지도 존재감이 약할까-_-;.
삽화가분인 코우즈키 린상. 표지의 포스에 발려서 지른것 답게, 안쪽 삽화도 무척 귀엽고 예뻤습니다. 키리아가 좀 어리게 나온게 있지만(둥~그런 얼굴이라든가), 실제 나이도 어리니까 뭐...;. 로트릭은 눈이 호강할 정도로 화사한 꽃미소년으로 나와서 좋았다지요. 세달도 외모만 보면<- 취향이였고^^;.
수도 넉넉하고 예쁘고...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삽화 였습니다.
막판, '신의(라기보단 그냥 '빙의'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 저 자매는 정령이 아니고 유령이니깐요-_-;) '의 능력을 이용해 게르나크를 저지하고 그대로 신전에 남게 된 키리아.
그대로 신의회 후보인 상태긴 하지만.. 이미 신의회가 되어야 할 큰 목적 자체는 사라지기도 했고, 워낙에 자유분방한 그녀인지라 그대로 신전에 머무르지 않을...듯한 내용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어디에 가든, 평생 그녀를 지켜줄 반월의 기사인 로트릭도 함께라니깐요. 생각해보면; 그대로 신의회가 되어버리며 평생 시집도 못간다잖아! 로트릭은 어떻게 되나 싶기도 하고. 그대로 탈출하는 데에 동의하게 되어버립니다. 일단 두 사람 사이에 그럴듯한 연애 감정은 없지만, 적어도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돌아가야할 장소, 곁에 있어야할 사람'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이야기가 더 나와서 연애요소 까지 확실히 다뤄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깨끗하게 결말을 맺은 작품이여서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희박해보이네요. OTL.
읽은 날짜 : 2009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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