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愛玩王子 - 未来への翼
작가: 片瀬 由良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10/06/25)

-줄거리-

왕자와 변함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히나. 그러던 어느날, 우연찮게 찾아간 마계에서, 마왕 파파와 마계의 원로회 의장 '슈트레이'의 의견 충돌을 보게 되고. 그 원인이 자신들..정확히는 히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마력은 커녕, 그 어떤 능력도 없는 평범한 인간 소녀인 그녀를 마왕 후계자인 왕자의 신부 후보로 볼 수 없다는 슈트레이. 거기에 발끈한 히나는 그의 '과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네피람'이란 짧은 단어에서, 많은 지인들의 도움을 얻어 해결점에 다가가게 되는 히나와 왕자. 하지만, 두 사람은 바로 눈 앞에 나타난 그 답을 포기 할 수 밖에 없어지는데...

평점 : ★★★

애완 왕자 시리즈 8권이자 완결 권인 '애완 왕자 - 미래에의 날개' 감상입니다.

2008년 4월에 1권을 잡은 후 어언 4년 반. ...길었습니다. 네.
나오는 족족 그 때 그 때 사들이긴 했으나, 언제나 읽는 걸 꺼렸기 때문에 결국 이제서야...
이 완결 권도 나오긴 2010년 6월이니 거의 2년 채우네요... 아하하하하.
그래도 이번 기회에 완결까지 몰아서 볼 결심을 했으니 다행이지. 안그랬음 더 미룰 뻔 했어요. 충분히 잘한거야 난.<-

아무튼 이번 권.
완결답게, 두 사람에게 내려진 최대 과제와 함께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든 조역들의 활약도 함께 나옵니다.
솔직히; 기억에도 남지 않았던 인물들 이름이 마구 잡이로 튀어 나오는 바람에, 읭?읭? 하면서 읽어 내리게 되더군요.
그나마 자주 보였던 마왕 파파와 폴카스, 레티, 아르카드...거기다 바로 전날 읽었던 7권 조역 '코코노에' 정도까지는 기억에 남아 있었지만.
초반, 1,2,3,4...등에 나왔던 각종 조역들은... 이름만 보고 읭?. 그 뒷 장에 나온 삽화에서도 2,3명은 못 알아보고 읭읭??.... 뭐 이렇게 되더군요. 
작품에 큰 애정이 없다보니, 한낱 조역들<- 기억 할 리가 없잖아... 자기 위안과 함께 넘겼습니다.
....... 덤으로, 맨날천날 '왕자,왕자'하고 불리우는 왕자의 진짜 이름도 까맣게 잊어 버리고, 이번 권에 나온 '빌프리트' 란 이름에 2초간의 위화감도 느꼈다거나.... 이건 죄다 히나 탓이다!!;.

차기 마왕 후계자. 마계를 다스릴 왕자에게 아무런 마력도 없고 수명도 짧고. 덤으로 후계자 생산에도 문제가 있는 듯한 타 종족. 인간 여자애인 히나는, 마계의 장래를 염려하는 꼬장꼬장한 늙은이들에게 있어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대상.
앞장서서 반대하는 의장 슈트레이는, 히나의 신부 자질을 시험하기 위해 '네피람'이란 단어를 던지고.
히나와 왕자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기꺼이 손을 빌려주는 지인들의 도움을 얻어 해결점에 다가갑니다.
그 네피람이라는 것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전설의 새로. 그 존재를 아는 것 자체도 드문 일.
찾아 헤매고 물어물어 겨우 마계 변방의 작은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그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동시에 그 새의 행방도 알게 되지요.

.....근데, 중요한 건 그 새를 잡아오지 못했다는 것.
히나 답다면 다운 생각이긴 했지만, 제대로 된 해답은 구할 수 없었고.
그 때문에 다시금 슈트레이의 앞에 서서..........................................아, 억지로 긴장감 있게 쓰려니까 무리가 있네요.(먼산).

결국, 완벽한 악역은 없다는 이 시리즈 전통(?)의 특징을 다시금 체험했습니다.
이런 호노보노(덤, 심심)한 분위기가 이 시리즈 답다면 다운 거겠죠.
어쨌든 결론은 만사 형통, 해피 엔딩.
원로회의 찬성은 물론, 마지막엔 이키오이요쿠 히나 양친들에게 약혼 허락까지 일사 천리로 해결 합니다.
히나의 부모님 역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전혀 문제 따위 없었고요...
이제는 주윗 사람은 물론 부모 공인의 완벽 러브러브 커플로 거듭된 두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읽는 독자로선, 이번 권 초반에 슈트레이가 주장했었던 문제들이 심~~히~~~ 걸리는데 말이죠. 마지막에 그 부분의 언급은 없더군요.
얘들아, 수명 [각주:1]신경 쓸 때가 아니야..... 후계자는 어쩔꺼야 후계자는. 인간과 마족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는 일 따위 가능성 자체도 희박하고 그 아이는 태어나자 마자 죽는다잖아.... 어쩔꺼야 그건 응?;.
왜 그 부분은 안 짚고 넘어간 건지 알 수는 없으나... 항간에는 카타세상이 시리즈 2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떠도네요. ...헉!;.
겨우겨우 읽었는데 2기라니!,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의사 양반!! OTL.

...다행이도, 그 후에 나온 작품은 타 시리즈긴 하지만... 이미 이 완결이 난 후에 시간이 2년 가까이 흘렀으니 시작한다면 시작 할 수도 있을 법한 일.
...자. 어떻게 할 까요 전?.... 일단 추세를 보고 결정을....(아니, 아직 나오지도 않았어!<-)

뭐, 1권부터 완결까지, 죄다 읽기 편하게 술술 넘어가는 시리즈라는 건 나름 귀한 거 이기도 합니다.
골치 아픈거 없이 이런저런 설정에 골머리 싸매는 것도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포인트기도 하지요.
...하지만,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권수가 꽤 나온 작품이고 나오기도 오래 되었으니 고민하시는 분도 안 계실꺼 같지만...;; 그래도 안되요. 읽지 마세요. ..(야)

읽은 날짜 : 2012년 1월 28일


  1. 히나는 많이 살아봐야 100년. 왕자는 붉은 눈의 계승자 답게 무한 수명....격이 안맞아도 너무 안맞...랄까 마법은 왜 이럴 때 못 쓰는거야=_=.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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