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恋する王子と望まれない婚約者
작가: 小椋 春歌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1/09/15)

-줄거리-

집념으로 자신을 찾아 낸 알렉과 연인이 된 모니카. 그와 함께 조국인 카젤라 왕국으로 돌아오지만, 공작가의 하인들이며 알렉의 호위기사와 제 2왕자. 심지어 국왕 등등,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하는 말들이 끊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알렉이 혼약을 파탄 낸 발단 왕국의 제 1왕녀를 대신해, 또다른 약혼자 후보로서 8왕녀 '올디아나'가 카젤라에 머무르게 되고. 처음에는 그 사실을 경계하던 모니카였지만, 올디아나는 오히려 알렉과의 사이를 응원해주지요. 모니카는 그런 그녀의 태도에 기뻐하며 친해지려 하지만, 사랑스러운 외모완 달리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올디아나는, 예상치도 못한 사건들을 차례차례로 일으키는데...
                                                                                                              평점 : ★★★★☆

시리즈 2권, '사랑중인 왕자와 환영 받지 못하는 약혼자' 감상입니다.

이어서 잡은 2권.
일웹 곳곳에서는 1권에 비해 텐션이 좀 떨어진다는 애기가 나오던데, 저는 전혀 동감할 수 없던걸요.
오히려 1권보다 더 웃긴 장면들이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알렉의 폭주가 여전하...달까, 예상 이상이였거든요.
전 권에서 모니카가 미라 였었던 것도 있고, 배경이 다른 나라 였었던 것도 있어서 그런가.
알렉이 모니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과거의 행적이며 현재의 상황 까지 다 포함해서, 알렉의 폭주가 대단했습니다.
이 정도 일줄은 몰랐어요 진짜^^;.
사실, 이 쯤 되면 이런저런 계략을 꾸미면서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는 주위의 생각에도 쬐~끔은 동조하게 된달까나요?;. 알렉의 연정이 위험한 수준이라는건 이미 세상 만사가 다 아는 정도이니 원;..
여전히 재밌게 읽을 순 있었지만, 뭔가 앞 날이 험난해 보이는 두 사람을 예상하게 되는 한 권 이였습니다.

전 권 끝에서 카젤라로 돌아오게 된 알렉과 모니카.
궁정 곳곳에서, 알렉이 끝내주는 집념으로 죽었다고 알려져있던 공작 영애를 데려온 것도 모잘라, 끝끝내(?) 연인사이로 발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마구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알렉의 미친 집착은 거의 타국 궁정까지 알려지는 수준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야기 초반부터, 주변 사람들의 갖가지 반응들이 굉장히 재밌었어요^^.
공작가의 하인들은, 과거 모니카가 알렉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알기 때문에. 지금의 모니카가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상태...상태...상태...........포크까지 동반하면서 살기를 뿜어내며 경계하는 상태라든가.<-
전속 시녀인 로즈의 태도에서, 4년 전의 알렉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네(..).
그와 정 반대로, 왕태자 궁의 사용인들은 모두 축제 모드.
프롤로그 에서 알렉이 자신의 행복을 믿겨하지 않는 걸 보면서 주위 하녀들이며 시종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는데 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 공작가 사용인들과의 온도차이가 대단했어요 ㅋㅋㅋㅋㅋ
공작가에선 알렉이 떴다~ 싶으면 모두 총동원 되어 경계 태새.
왕태자 궁에서 모니카가 떴다~ 싶으면 모두 달려나와 극 환영 모드(랄까 찬양모드?).
태도는 다르지만, 어쨌든 다들 자기 주인들을 무척 좋아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그게 참 따땄~해 보였어요.
..... 이 들을 제외하고는, 이야기 내내~ 등장하는 새 조연들 대부분이 두 사람 사이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요(..).

알렉의 호위기사에, 동생인 2왕자에, 아버지인 국왕에, 알렉의 시종장까지...;.
전 권과 달리, 대국 카젤라의 왕위 계승자로서의 알렉을 중점으로. 확실히 다뤄지는 이번 귄이였던 만큼, 이들의 반대가 주축이 되어서 이야기가 진행되거든요.
보다시피, 모두들 알렉의 측. 철저하게 알렉의 입장에 서서 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니카와 공작가 측에서 보면, 무척이나 와가마마에 제멋대로. 그녀의 마음은 생각치도 않는 고압적이기 까지 한 입장이지만....그래도 어쩌겠어요. 주위에서 볼 때 알렉과 모니카의 입장 차이는 확실하니깐요.
일국을 책임 질 왕태자와, 한낱(?) 공작가의 영애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 겁니다 저들 에게는.

위에서도 말했듯, 알렉의 처절하기까지 한 짝사랑은 이미 궁정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애기.
대부분 반대 모드인 윗 인물들 중에서, 라스보스....??;;. 격이라고 보이는 시종장 '라핏트'의 입장에서, 주위 반대 모드의 설명이 나오던데.
한마디로 말하면, 알렉이 모니카에게 너무 지.나.치.게. 빠져있다는게 문제 라는 겁니다.
일국의 왕태자로서 대국을 책임져야 할 입장의 그인데, 그에게 있어 오로지 최고에 최선은 모니카 하나 뿐.
책임도, 의무도 다 필요 없이 모니카에게만 올인하는 알렉인 걸 알기 때문에, 국왕 등의 나라를 위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녀가 방해물 그 자체 인거지요.
차라리, 알렉이 별다른 능력도 없는 무능한 왕태자 같았음 또 모를까. 알렉은 모니카 일만 제외하고는 정말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왕위 계승자 그 자체거든요. 스스로 쌓은 실력이며 능력까지.
그런 만큼, 그런 그의 유일한 약점이 되는 모니카....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책 초 중반 즈음에 이런 결론을 들이밀었다면, 해피엔딩 지상주의에 러브 커플 만세 모드인 저로서는 그저 짜증냈을 지도 모를 일인데.
이번 2 권의 전개 전체를 보면서 그 말에 어느 정도 동감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제 2왕자 에리오의 계략에 가담한 올디아나 왕녀가, 알렉과 모니카를 자꾸 한 방에 가둬두면서 '일을 치루게 만드는' 사건을 벌이는데.
처음에 당했을 때에는, 알렉도 모니카도 제 정신 이여서 별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2번째 사건.
사랑스러운 외모완 달리, 복흑 계열에 철두철미한 올디아나가, 음식이란 음식에 모두 흥분제...인지. 제가 볼때에는 미약 같은데;. 어쨌든 그런 것을 넣어 버려서 알렉이 먹어버리거든요.
그 때 알렉이 취한 행동은, 모니카에게 억지로 손을 대서 그녀에게 미움 받을 바에는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낫다...라는 겁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려고 한다니깐요(..) 이 미친놈.(애정이 담겨있씀돠<-)
여기서 모니카도, 다른 사람들의 반대의 이유를 눈치채게 된다지요.
진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겨우 돌아봐준 그녀에게 다시 미움 받을 바에는 스스로가 상처 입는걸 선택하는 그를 보면서.
일국의 왕태자로선 해선 안되는 행동거지며 마음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겁니다.
뭐, 어쨌든 첫 번째 사건으로 인해 경계심을 갖고 미리 준비해온 모니카에 의해 무사히 넘어갈 순 있었지만....
여기서,  일웹에서 본 어떤 평이 떠오르던데. 정말 이 작품 처럼 자.주. 여주의 정조 위기가 도래되는 이야기도 드물 거예요 진짜 ㅋㅋㅋㅋㅋ 1권에서도 그랬지만 2권에서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알렉은 정말 힘내고 있어요. 진짜 인간이 다 됬지 이녀석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올디아나의 예상치 못했던 계략의 원인을 듣고. 궁극의 브라콤으로 인해 모니카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에리오의 진심도 듣고.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해온 방심치 못할 인물 '라핏트'에게서 확실한 이유도 듣게 되는 모니카.
이 나라를 위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빠져있는 알렉과 헤어질 것을 종용 당하지만.
비록 알렉의 연정의 깊이에선 질 지 몰라도, 그를 좋아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는 모니카는 물러서지 않고 맞섭니다.
알렉의 옆에 서서 나라를 위해서 생각하며, 그에게 어울릴 수 있는 스스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뭐, 알렉의 입장에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애기였겠지만. 그래도 올 곧은 모니카는 안 그렇죠^^;.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만 안 상태로, 아직까지는 채 해결되지도 못한 상태라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만...
어떤 실패를 해도 결코 버리지 않고 곁에 있겠다는 알렉의 마음을 믿고, 그녀의 분발도 믿어 보렵니다.

1권만 읽었을 때에는, 진짜 한 권 딱 떨어지는 엔딩이여서 후속을 내면 어떻게 전개 되려나..싶었는데.
이런 내용이라면, 계속 이어져도 이상 할 것 없네요.
찬성보다는 반대 투성인 사랑이라서, 사건 사고도 많을 것 같은 커플입니다 정말^^;.
.... 뭐, 이런 반대모드 역시 따지고 보면 알렉의 '자.업.자.득'에 가깝지만은요... 그러니까 왜 싫다는 얘 한테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일을 크게 만드냐고....... 물론, 안 그랬으면 이 이야기 자체가 성립되진 못했겠지만;.
어쨌든, 이러한 두 사람의 고군 분투를 기대해 보면서 계속 따라가렵니다^^.
착착 나와주고 있는 작품이라서, 벌써 12월 달에 3권 발매 예정이네요.
이번 권 후기에서 작가분이 다음 권은 '알렉의 턴'이라고 해주셔서, 어떻게 활약 할 지가 엄청 기다려집니다.
이번 권 몫지 않은 폭주를 보여다오 알렉!!

                                                                                                   읽은 날짜 : 2011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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