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双界幻幽伝 - 二人は一触即発!
작가: 木村 千世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1/11/15)

-줄거리-

'로우게츠'의 고향에 있는 '수련고궁'에 찾아가 보고 싶다는 태자 '텐쇼우'의 부탁으로 그와 동행하게 된 로우게츠. 따돌려진 소우코쿠가 곧 이어 합류 하고, 새로 나타나 텐쇼우의 호위를 자처한 호화7장군 중 하나인 '후겐'장군 까지 포함한 일행은 곧 수련고궁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금색의 유령'에 관한 소문을 접하게 된 일행. 텐쇼우의 진짜 목적이 그 유령을 만나려는 것임을 알게 된 일행은, 텐쇼우의 지인이라는 '정보상'의 안내에 따라 그 마을에 머무르게 됩니다. 저번 사건 이 후 소우코쿠를 보는게 껄끄러워진 로우게츠. 거기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그에게 '혼담' 이야기가 나왔다는 사실에 충격받게 되지요. 같은 시기, 소우코쿠는 끝 없이 로우게츠 놀리며 깊은 관심을 보이는 텐쇼우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데...
                                                                                                                 평점: ★★★★

시리즈 3권인 '쌍계환유전 - 두 사람은 일촉즉발!' 감상입니다.

인기를 대변하듯, 빠른 텀으로 나와주고 있는 시리즈. 비즈로그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워낙 재밌는 시리즈라 저도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고, 나오는걸 손 꼽아서 기다리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읽는게 좀 더뎌지더군요. 거의 3일을 잡고 읽어 내린 듯.
재미는 여전한데, 아마도 제 흐트러진(?) 정신상태 문제 인 듯 싶어요 하하하하하<-.


소우코쿠의 '친구'에 얽혀 가슴 아픈 사건이 있었던 직 후. 로우게츠는 먼 곳에 비밀리에 시찰을 떠나려는 태자 텐쇼우의 부탁겸 협박에 못 이겨 그와 동행하게 됩니다.
로우게츠의 고향에 있는 '흑유현'의 관광지인 물의 도시 '수련고궁'으로 향하는 텐쇼우들.
뒤늦게 그 소식을 접하고 따라온 소우코쿠와 만나게 되지만, 헤어지기 전에 그가 했었던 '행동' 때문에 다투고 헤어진거나 다름 없던 로우게츠는 꽤나 껄끄러운 심정을 지니게 되고.
덧붙여 그에게 혼담이 있었다는 애기까지 듣고, 마음이 흔들리게 되지요.
최고의 무공을 지녔지만, 소동물을 좋아하고 온화한 분위기....랄까, 개성 하나는 대단한 후겐 장군이 등장. 거기다, 수련고궁 안에서 텐쇼우와 안면이 있는 듯한 수상쩍기 그지 없는 '정보상'까지 포함한 일행은 그대로 그 마을에 머무르게 되고.
이 도시에 있는 '옥수성'안에서 '금색의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 진위를 확인하려는 텐쇼우의 행동에 동참하게 됩니다...

바로 전 권에 이어서 이야기가 진행 됩니다.
그 덕분인지 뭔지; 이번에도 이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한다' 라는 확실한 수준 까지 가지 못한 상황에서 끝난 다거나!!.
일웹에서 주구장창 애기되고 있듯, 진짜 '어째서 들러 붙지 않은 건지 이해 할 수 없는' 수준의 두 사람인데 말이죠!.
이번 권은 더 업그레이드 되면서, 서로를 향한 짙은 마음이나 독점욕, 질투등의 행동도 그대로 드러날 정도 인데. 그래도 아직은 연인 미만의 상태 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다 눈치 챌 정도인데, 왜..............;;.
아니, 적어도 소우코쿠 측은 어느정도 자신의 마음을 캐치하고 있는 모양이긴 하지만, 그런 본인도 '이렇게 흉포한 욕구를 지닌 마음이 연정일 리가 없잖아?' 라고 스스로 의심스러워 한다거나.
아니, 그런 곱고 부드럽지 않은 마음도 충분히 연정에서 오는 거란다 아가야....그러고보니 넌 17세의 소년 이였지;. 로우게츠에 비해서 10살은 더 먹은 듯이 느껴져서 평상시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넌 10대 소년이였어..(버엉).
부드럽게 감싸고 소중히 아끼는 것 만이 연애라고 단정짓고, 로우게츠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갖가지 충동이나 서투른 태도 등에 대해 스스로 알 수 없어 하는 이 녀석.
..갈 길이 멀어 보이는 동시에, 이런 놈이 한번 깨달으면 정말 무서울 거라는 예상도 듭니다.
랄까, 깨닫지 않은 지금도 독점욕 하나로는 제대로 만땅이라죠. 상대가 태자라고 해도 그닥 거리 낄 것 없습니다. 그런걸 재밌어 하면서 놀리는 텐쇼우도 충분히 '그것' 이지만은;.

그런 그에 비해 로우게츠는 아직은 더딘 상태.
그에게 폐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계속 안고 있으면서도, 줄곧 곁에 있고 싶다. 떨어지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을 먹고, 그걸 말로서(비록 술에 취했었다지만;) 표현 할 정도로는 성장(?)하긴 했지만. 아직은 멀었습니다. 소우코쿠에 비해서 훨씬 멀었어요.
... 정말이지, 뒤에서 밀어주거나 옆에서 관섭하지 않으면 어느 세월에 붙을 지 가늠이 안 오는 커플이네요.
그런 점이 귀엽긴 하지만^^;.

그 외에, 새로 등장한 조연 두 사람.
한 사람은 맨 손으로 수십명을 상대하는 신화국 최강의 무사 '후겐' 장군. 그리고 늘상 싱글벙글 웃는 얼굴에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수상쩍은 남자 '정보상'.
후겐 장군은 소우코쿠의 자질을 인정하면서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고, 정보상은 텐쇼우와 깊히 연결되어 있는 인물 입니다.
장군은 둘째치고 저 정보상은 도통 정체를 알 수가 없어요. 이야기 내내 주구장창 읊어대는 '사랑의 대상'이 대체 누군지도 모르겠고;.
앞으로도 등장할 기운이 만연한 두 사람으로서, 개성 넘치는 만큼 마음에 드는 조연들이였습니다.
특히, 이 들과 있을 때 소우코쿠가 무진장 '지 나이 또래'로 보이는게 재밌다지요.
소우코쿠를 '소년' 취급하는 두 사람의 태도도 재밌고, 그런 상황을 적절히 그려내는 삽화까지 덧붙여져서 은근히 이 3인 구도가 기다려 집니다.
혼자서 진지하고 성실한 소우코쿠가 굉장히 고생하게 되지만.. 그건 네 천성이니 어쩔 수 없고 <-.

수련고궁의 금색의 유령에 관해서는, 텐쇼우의 '과거'와 얽혀져 있는 이야기였고.
그의 형이자 전 태자였던 '텐로우' 황자가 6년 전 돌연히 모습을 감춘 것과, 금색의 유령과는 무관한게 밝혀지지요.

사실, 이야기 전개로 보면 크게 진전 된 건 없었어요 이번에도.
어디까지나, 새 등장 인물을 소개하기 위해서...라는 점과. 앞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포석을 군데군데 깔아 둔 것을 확인시키는 느낌?.
저 황자에 관련된 것도 언젠간 나올 듯 하고, 로우게츠 들이 있는 '흑우현'이 '황건적'과의 본격적인 대 전쟁의 장소가 될 듯한 예감에. 무엇보다도 그 실체가 다 드러나지 않은 로우게츠의 '쌍계의 눈동자'에 대한 진짜 능력 등등.
... 이 시리즈가 꽤 길어 질 거라는걸 가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애 면으로서도 충분히 느꼈지만, 깔아둔 네타만 해도 다 푸는데 걸리는 시간도 대단하겠어요 ㅎㄷㄷ.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좋기는 합니다만...
제발 부탁이니, 다른건 몰라도 연애 면으로 질질 끄는건 좀 삼가해 주셨으면 하네요 키무라상 OTL.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귀엽긴 하지만, 이런걸 오래보고 있으면 성격상 못 참아 질 것 같아서 말이죠..;;.


읽은 날짜 : 2011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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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시면 캐릭터 소개나 줄거리는 물론이요, 쿠마노상이 직접 그려주신 1권 프롤로그 코믹도 있으니 필견입니다. 진짜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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