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フォーチュン・オブ・ウィッカ6 - タロットは愛を結ぶ
작가: 月本 ナシオ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2/01/01)

-줄거리-

'코게츠'의 무리한 주술로 인해 오는 악운이 아이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하이즈카. 아이리에게 파트너 결성 해지를 바라면서 그 밤, 홀로 탑을 벗어나 코게츠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숲 에서 만난 코게츠와의 대결에서 크게 다치면서도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게 되지요. 한 편, 하이즈카의 실종을 알고 애닳아하던 아이리 및 대책실 멤버들. '여왕'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이즈카를 구출해 내고, 아이리는 그와 단 둘이 대화를 하며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그 후 '흑의7성여단'의 주동자 '르자크'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며 세인트파레스로 귀환을 서두르던 일행 이였지만, 귀환 도중, 열차를 습격한 흑의7성여단의 멤버들에 의해 '다리우스'가 납치당하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6권이자 완결 권인 '포츈 오브 윗카 6 - 타롯은 사랑을 잇는다' 감상입니다.

...완결 답게, 표지 예쁜것 좀 보세요 //ㅁ//.
진짜 책을 딱 받았을 때도 느꼈고, 어제 읽는답시고 꺼내 들었을 때도 느꼈지만.
진짜 이번 표지는 찬양을 거듭해도 아쉽지 않을 수준으로, 너무 예쁘게 뽑혔습니다>_<. 맘 같아선 500픽셀 사이즈로 스캔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ㅋㅋㅋ<-.
첨에 딱 봤을 땐 '결혼식?!' ...하고 기대했었으나, 아니라고 할지 맞다고 할지..엄. (먼눈)

암튼, 이어서 읽은 6권.
저번 권 끝,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힘들어하는 아이리에게 파트너 해산을 애기하는 하이즈카.
아무런 대답도 못하던 아이리를 두고, 하이즈카는 그 길로 단독 행동에 나섭니다.
아이리와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서로를 감지해내는 한 쌍의 '팔찌'마저도 벗어 둔 채.
그에 분노하면서 상처입은 아이리는 그 길로 대책실 멤버들에게 보고하며 하이즈카의 행방을 쫒고.
같은 시각, 홀로 마녀의 숲으로 향한 하이즈카는 코게츠를 만나게 되지만 결국 크게 다치게 됩니다.
거기다, 아이리들이 보았던 '다리우스의 과거' 역시 코게츠의 계략으로 흑의7성여단....로자크에게도 알려지게 되어버리지요.
'이르메리아 여왕'이 적시에 도와주어 무사히 하이즈카를 구출할 수 있었고, 아이리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건 좋았으나.
센트파레스로 귀환 도중, 로자크가 손을 써 결국 다리우스를 그들의 손에 넘기고 맙니다.
안달하는 마음을 누르고, 아이리는 그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센트파레스의 7성수호물 '석반'을 접하게 되지요...

완결 답게,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스피드한 전개와 스펙터클한 스케일이였습니다.
그게 급작스럽다기 보단, 오히려 자연스럽게 위급하고 긴박한 시점을 잘 살려주었던 덕분에 이야기가 한층 더 재밌었어요.
진짜 책장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습니다. 다음이 너무 궁금한 시츄로.

멋대로 사라져버린 하이즈카 였으나 어디까지나 아이리를 위한 마음 때문이였고.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화를 내면서도 하이즈카를 크게 책망 할 수도 없는 아이리.
그런 서로의 마음을 확실히 전하는 , '연애 면'으로서의 진전도 잘 보여졌습니다.
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이 두 사람이니깐요. 다른 데에서처럼 서로 좋아한다고 해서 데레데레 모드로 들어가는, 그런 전개는 없고.
대신 연인으로서, 파트너로서. 서로 대등하게(?) 마주보며 관계를 쌓아하는..조금은 당도가 부족하지만 납득이 가는 전개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아이리는 끝의 끝까지 대놓고 좋아한다고 말 한 번 안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크게 신경 안쓰이는건 진짜 이 둘이기 때문에. 하이즈카도 조금 휩쓸려가는 식으로 고백했으니 피차 일반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사건 쪽.
드롭 파레스의 수호물 '다아트의 눈'의 피해를 복구 시킨건 좋았으나, 실상은 그 '상처' 안에는 코게츠의 주술이 스며들어 있었고. 다리우스의 뛰어난 능력으로 복구 된 '가면'으로 보게 된 다리우스의 과거가 고스란히 코게츠들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다리우스가 자신이 찾아 헤매던 '열쇠'였다는 걸 알게된 로자크는 그 즉시 습격을 감행해 다리우스를 납치해 가지요.
그 전, 이르메리아 여왕과의 대담에서 아버지의 과거를 알리고 거기에 생각치도 못했던 해답을 듣게 된 아이리.
어린 그녀에게 '타롯카드'를 사용하게 해 '열쇠'를 봉인 시킨 일로,다리우스 안에 있던 열쇠는 봉인되었고.
동시에, '윗카의 유산'중 그 누구도 읽어낼 수 없었던 타롯카드는 자연적으로 아이리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이 된 것이였습니다. 한 마디로 봉인 했으니 그녀의 것이 되었다는 거죠.
열쇠인 다리우스가 있다고 한들, 숨겨진 열쇠를 이끌어 내어 사용 할 수 있는 건 아이리 뿐.
그리고, 7성부가 보관하고 있는 센트 파레스의 수호물 '석반' 또한 타롯카드와 함께 아이리만 읽어내고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인 것도 알게 됩니다.
납치된 다리우스의 안정을 빌면서 석반을 접하게 된 아이리였으나, 그 시각 7성부에 직접 타격을 가해온 흑의 7성여단과 로자크.
다리우스의 목숨을 빌미로 아이리와 타롯카드. 석반을 빼앗아 가지요...

초반 하이즈카의 실종에서 부터 코게츠와의 대면. 여왕과 대화에서 밝혀진 진실. 귀환 도중, 다리 위에서 열차 습격사건....어, 여기가 꽤 긴박하고 좋았던 장면이였습니다. 마치 영화 보듯이....라기보단. 솔직히 말해, 얼마전에 봤었던 하가렌 신 극장판의 열차 습격 씬을 고스란히 떠올렸다거나 <-.
그 후의 로자크의 등장 등등. 페이지 수는 적고 전개는 빠른데 그야말로 눈 하나 땔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전개더군요.
1권 부터 내내 궁금했었던 '아이리만이 볼 수 있는 타롯카드'에 대한 진실도 밝혀져서 속이 시원했고.
그 후 두 사람을 납치한 로자크에 의해 '바람의 천창'이 열릴락 말락 했던 그 시점도 진짜 긴장감 대박!.
...솔직히, 아예 열려 버린 후의 수습이 더 재밌었지 않나, 하는 작은 아쉬움도 있었긴 하지만...거기까지 가면 일단 세상 멸망이라니깐요, 그건 무리였겠지요...( ").
암튼. 이 때의 씬이 좀 멋졌던 덕분에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예전에 봤던 모 판타지 애니의 씬도 떠오르고^^;.

악역인 로자크가 생각 이상으로 손 쉽게 물러난 게 이번 권의 최대 아쉬움.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봤을 때 좀 더 발악하고 발버둥 치는게 더 그럴듯 했을 텐데 말이죠. 페이지 수 때문인지 전개 때문인지. 너무 쉽게 포기했어요....악당도 자기 목숨은 아까웠기 때문?;;.
그에 비해 코게츠 쪽이 오히려 더 라스보스 삘이 났습니다. 하이즈카와의 오랜 은원도 겨우 풀렸고...
무엇보다, 코게츠가 죽었을 때 하이즈카에게 되돌아 올 주술의 영향이, '아이리'의 존재로 무산 된게 기뻤어요...2권 읽었을 때 저 사실을 접하고 '어쩌려고 이래;' 하고 걱정 했던 내 맘 돌리도....(?).

그 후 이어지는 에필로그.
워낙 사건 사고를 많이 친 대책실 멤버들이였지만, 어째어째 무사히 넘어가고.
기대하고 고대했던 아담네 커플은.. 아담이 만사 다 재치고 7성부 본청에 요청(=협박)을 해서 '인사 이동' 크리. 대놓고 여왕의 수호기사가 됩니다.
이번 권 초에 헤어지던 지라 어떻게 되려나, 설마 언급 안하고 끝낼 건 아니겠지? 하고 걱정했었는데. 진짜 좋았어요 //ㅁ//. 시아즈와 아이리의 말로는, 이렇게 정중침착상냥한 녀석이 한번 빠지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쟁취하는 타입이라는데. 진짜 그렇게 되기를 빌어봅니다.
폐쇄적인 마녀 일족의 '여왕'이기 때문에 맺어지기 까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곤 하나, 아담이니깐요. 잘 해내겠지요>_<.
그리고 두 사람이 표지와 같은 복장을 하게 만들었던 주범. 시아즈가 코넬 실장을 낚아채어 결혼식을 올리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어놔. 전부터 관심이 지대하다 싶더니 진짜 맺어질 줄이야 ㅋㅋㅋㅋㅋㅋ.
메인 두 사람의 결혼식이 아닌건 좀 아쉽지만, 맨날 '결혼결혼'을 반복하던 시아즈가 드디어 소원 성취 했으니 축하해야겠지요.
끝의 끝까지 알아채주지 못한 둔감 아이리 때문에 고민하는 다리우스에게는 위로를.
그리고 앞으로도 파트너로서 함께 있을 두 사람에겐 행복을 바라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역시 잡지 빈즈에 실렸었던 단편이 하나 실려있던데, 이번 건 2010년 9월 거...즉 내용상 1권과 2권 사이의 에피소드 더군요. 그리고 이번은 오로지 두 사람만.
시리즈 전개되는 내내 나왔던 두 사람의 '한 쌍의 팔찌'를 어떻게 얻게 되었는가..하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어찌됬든, 본편의 그 달달한...??? <- 두 사람을 보다가, 이렇게 츤켄 중인 두 사람을 보니 그건 그거 나름대로 신선했어요. 그래... 내가 얘들 당도가 적니 어쩌니 투정할게 아니지. 원랜 이랬던 얘들인데! 지금 이수준으로 발전한게 어디냐고!...하고 스스로 자책도 해보고. (쿨럭;).
솔직히 이거 넣을 바엔 에필로그를 더 길~게 써주길 바랬습니다.... 재미 없었던건 아닌데 왠지 좀 아쉬워서요. 그것도 아님 아담네 에필..(야)

어쨌거나. 우스바 카게로상의 삽화에 끌려서 읽게 된 이 시리즈.
무사히 완결까지 따라 간 거에 스스로 대견해 하면서, 또 재밌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는 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반, 특이한 배경 설정에 따라가기 좀 벅찼던 것도 사실이였지만. 다 덮어 줄 수 있을 만큼의 재미도 확실히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 께 추천해 드립니다.
잘 짜여진 설정과 메인 커플은 물론, 어느 하나 뒤지지 않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활약하는 세계에 빠져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읽은 날짜 : 2012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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