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フォーチュン・オブ・ウィッカ5 - タロットは運命をためす
작가: 月本 ナシオ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1/12/01)

-줄거리-


밋드 파레스에서의 사건을 해결 후, 아이리가 '대경'을 통해 본 장소 '드롭 파레스'로 향하게 된 대책실 일원들. 며칠 전 흑의7성여단의 습격을 받아, 드롭 파레스의  칠성 수호물 '다아트의 눈'이 손상 되었고, 대책실 일원들은 그 수호물의 복구 및,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위험에서 드롭 파레스의 여왕을 지키기로 합니다. 한편, 대경을 통해 본 '기억'과, 흑의7성여단의 주도자인 '로자크'의 행동이 마음에 걸리는 아이리. '낙양의 예배'때 돌아가셨던 그녀의 친 부모..아버지인 '세오도라'가 로자크와 인연이 있었을 거란 근거를 안고 사실을 알아내려 하고. 때마침 드롭 파레스로 찾아온 '트리닉' 부장의 가설을 중심으로 '다리우스'와 연관된 과거의 기억을 보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5권인 '포츈 오브 윗카 5 - 타롯은 운명을 시험한다' 감상입니다.

이 5권 발매 후 바로 다음달에 발매된 6권이 완결 권.
덕분에, 이번 5권은 지금까지의 던져뒀던 떡밥을 하나하나 회수하면서, 대부분의 수수께끼를 풀어 주고.
하지만 어떻게 해결 될지 모르는 현 상황에 대한 흥미를 잔뜩 안겨주는..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중 제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한 권이였습니다.
전 권이 상당히 심각한 전개였어서 흥미가 떨어졌...달지, 꾸준히 보기 힘든, 그런 느낌이였기 때문에 좀 걱정 했었는데.. 다행이예요 재미있어서.
아마 그 이유들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다른 커플(^^) 때문이였을 테지만은요;

저번 권 4권.
'낙양의 예배' 이 후 아이리에게도, 하이즈카에게도 많은 상념을 안기게 했던 도시 '밋드 파레스'.
그 곳에서 뒤바뀌어진 칠성 수호물을 무사히 되찾으면서, 흑의7성여단의 주모자인 '로자크'를 만나게 된 아이리.
수호물인 '대경'을 만지면서 본 영상에서, 여러가지 의문이 남는 기억과 함께 북부의 도시 '드롭 파레스'가 그들에 의해 습격 받는 모습을 미리 알게 되지요.
허나 동시에 일어난 일이라 이미 습격 되어버리고... 결국, 대책실 멤버들은 부상에서 회복된 시아즈 주임과 함께 총동원 되어 드롭 파레스로 향하게 됩니다.
강한 주술력과 능력을 지닌 짙은 핏줄의 '마녀의 일족'이 모여 있는 특이한 도시 드롭 파레스.
그 중심인 '탑'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마녀가 바로 이르메리아 '여왕'.
수호물을 빼앗기진 않았으나 습격 이후로 기능이 손실 되고, 여왕 또한 다친 상태.
멤버들은 여왕을 보호하는 한 편, 망가진 수호물을 고치기로 하지요.
그리고, 저번 일 때 만난 '트리닉 실장'과 그의 이붓 여동생인 '버지니'. 이 두 사람 역시 아이리의 아버지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드롭 파레스로 찾아오고...
아이리는, 자신과 다리우스가 '잊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느낌상 꽤 스피드한 전개였었습니다 이번 권.
저번 4권에서 여러가지 떡밥만 실컷 던져주고 하나도 이해 못하는 상황에서 끝맺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조금씩 조금씩 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지요.
다리우스가 잊어버렸던 기억과 그가 '열쇠'가 되어야만 했던 과거의 경위. 아이리가 잊어버렸던 기억과 그녀의 아버지가 어떻게 얽혔는지의 과거.
그리고 함께 있지는 않았던 '코넬' 실장이 직접 회상하는 세오도라와 로자크, 코넬 실장 세 사람의 과거...
이정도만 해도 대부분의 궁금증은 해결되던걸요...랄까, 아이리의 아버지가 가장 큰 열쇠를 쥐고 있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일지도.

어쨌든 다행이였던 건. 아이리의 아버지..세오도라가 나쁜 인물이 아니였다는 겁니다.
저번 이야기때 하도 불길한 시츄를 자주 보여서, '이거 설마 이 아버지가 주도했거나 얽혔나;?' 하고 걱정 했었거든요. 일단은 여주 아버지니까(..).
코넬 실장의 과거 시점이 꽤 자세한 덕분에 살았달..까, 대신 너무 빨리 가버린 그에 대해서 묘한 서글픔도 느껴보고... 어 저도 제가 왜이렇게 감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꽤 특색 있는 인물이였기도 해서, 아이리가 저 아버지 밑에서 컸으면 어땠을까? 하는 미련이 좀 들더라구요.
후반 아이리가 되찾은 기억 속에서의 그는.. 자식보다 더 현재와 미래를 선택하는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딸에 대한 애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미 과거의 인물이지만은요.

그리고 다리우스의 과거.
이번 권부터 연관된 도시 드롭 파레스가, 이래저래 이 시리즈 전체의 사건과 많이 연관되어 있네요.
다리우스의 어머니도 그렇고, 그 능력도 그렇고. 로자크가 언급한 '의식' 또한 드롭 파레스 일족의 능력에 얽힌듯 하니깐요.
이쪽도 슬프다면 슬픈 사연이였고. 다시금 로자크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다거나.
코넬 실장 과거속의 '처음'의 그는 좀 재밌는 사람이였을 뿐인데 왜 이렇게 변해 버렸을까나-_-
다음 권 잡고 라스보스로 활약하는 시점에 그 설명이 붙을지, 기대해 봐야겠네요.

주인공 두 사람의 거리감은 여전..하달까 조금 진전 됬달까.
이 시리즈는 연애 쪽에 크게 기대해선 안된다는 걸 진즉에 깨달았던 덕분에, 달달하지 않은 전개가 이어져도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연애에 기대를 버린 덕분에, 사건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서 단순한 이야기의 재미로 따져보니 더 잘 읽혔다는게 슬픈 점이였어요. (먼눈).
암튼 하이즈카는 이미 자각. 아이리는 긴가 민가...에서 조금 더 진전?.
어쨌든 어른의 여유(3살 차이 밖에 안나면서-_-)로 아이리를 놀려먹는 하이즈카가 군데 군데 나오긴 해서 그걸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커플!... 생각치도 못했었던 조연 '아담'네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게 굉장히 제 취향이였거든요.....으윽 이게 메인 이였으면 난 광란의 춤을 추면서 이 시리즈를 경배했을 꺼야 ㅠㅠ.
굉장한 미모와 높은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어딘지 모르게 '천연' 끼가 다분한 아담.
여자에게 인기가 많지만 별 생각 없었던 그가 품고 있던 '진짜 연정'의 대상이, 이번 권에 등장한 '이르메리아' 여왕 이였더군요.
프롤로그 때, 왠 소녀와 아담이 나오길래 뭔가? 하고 궁금했었는데. 그게 두 사람의 과거 였고.
여왕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기사..같은 시츄에, 연정을 더 한 두 사람의 관계가 제 취향 적격 이였습니다.
특히 올곧아 보이고 침착한 여왕의 '남자 말투'. 거기다 아담을 대하는 귀여운 태도 등에서 아담과 함께 무네 큥!
진짜 이 둘의 썸씽 부분이 적은게 이번 권의 최대 아쉬운 점이였습니다...아 OTL.
어쨌거나 조연일 뿐이고, 메인 전개 따라가기도 벅찬 이야기니 이 둘의 이야기는 적을 뿐이고...
다음 권에서 조금이나마 또 나와주길 바랄 수 밖에요.

대부분의 의문을 풀렸지만, 아직도 로자크와 코케츠의 계략이 남아 있고.
코게츠와 연결된 자신의 불행 체질이 아이리에게 부담을 주고 있어 그녀를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이즈카는, 아이리에게 '파트너 해산'을 고하며 말 없이 사라집니다.
드롭 파레스의 탑을 둘러싼 깊은 숲에 코게츠가 있을 것을 짐작하면서 그와 결착을 짓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이야기가 끝.
파트너 해산..이라고 해봐도, 다음 권이 해피 엔딩임을 잘~ 알고 있는 1인으로선 크게 걱정은 안되고.
남아있는 문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 될지, 거기를 기대해 보렵니다....그리고 아담네 커플도 쫌 보여주셨음..(비굴<-)

마지막, 본편 분량이 짧았던 대신 그 뒤 부분에 잡지 빈즈에 실렸었던 단편이 실려있었습니다.
2011년 3월 발행에 실려있었던 단편으로, 짧긴 하지만 꽤 재밌었었어요.
큰 사건 쫒기 바뻐서 평상시에는 잘 인식 못했었던 대책실 멤버들의 단결력을 맛 볼 수 있었던 내용이랄까... 이렇게 짧은 단편 말고 한 권 통채로 실어줬음 더 재밌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단편을 실었던 시점부터 작가분께서 아담네 커플을 구상하셨다는 걸 알게 되어서, 이 소소한 부분에서도 좋았었구요...//ㅁ//.
...어흐흑 ㅠㅠㅠㅠㅠ 이미 완결 나온지 몇 달 된 작품인건 잘 아는데...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단편집 하나만 내주시면 안 될까요? 아담네 커플을 좀 분량을 줘서...아이고 OTL.

...이어서 다음 권으로 넘어갑니다.

읽은 날짜 : 2012년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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