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身代わり伯爵の婚前旅行 II 狙われた花嫁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2/02/01)

-줄거리-

리햐르트와 단 둘이서, 천신만고 끝에(?) 아르테마리스에 도착한 미레이유. 때마침 도착한 시아란 사절단 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공의 약혼녀'로서의 공식 행사들이 겹겹이 기다리고 있고, 그에 지지 않을 만큼 분발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크, 리디엔느와의 대화 중, 두 사람의 결혼식 공식 들러리로서의 일도 함께 맡아 더욱 분발하려던 차에, 큰일이 발생하니. 바로, 시아란 대공의 대관식에 쓰일 푸른 보석을 누군가에게 도둑맞아 버린 것이지요. 공무에 바쁜 리햐르트에게 비밀로 한 채, 주위 지인들과 함께 보석 도둑을 쫒기로 한 미레이유. 하지만, 범인의 실마리를 잡았음에도 도통 진전이 없고... 같은 때에, 몰래 아르테마리스로 돌아온 프렛드에게도 '원한'의 손길이 다가오는데...

평점 : ★★★★☆


대역 백작 시리즈 17권째인 '대역 백작의 혼전 여행 2 - 노려진 신부' 감상입니다.

저번 권 끝에서 지크와의 감격적인 만남을 이루자 마자 끝.
그 중간에 세이케상이 새 시리즈를 시작하신 덕분에, 평소보다 한 달 텀이 늦어진 대역백작 신간입니다.
저번 권 읽은게 작년 9월 8일이니 어우, 많이 기다렸어요 진짜.
이 시리즈의 광팬인 1인으로서, 새 시리즈를 시작한 것도 좋지만 역시 대역 백작 만한게 없으니까.  이런식의 텀은 기쁘지 않다죠;ㅁ;.
연중하는 작가분들도 계시는 판국을 생각해보면 감사할 다름이지만...으흑흑;ㅁ;.<-

어쨌든 이번 권.
드디어 '귀환 편' 입니다. 귀환 편!.
리햐르트가 시아란의 대공이고, 미레이유 역시 앞으로 시아란에서 살아갈 테지만.
그래도 이 두 사람의 시작은 머니머니해도 아르테마리스 이니깐요. 두고 온 많은 지인들도 있고.
진짜, 지크와 리디엔느 등의 재회라니...5권에서 미레이유와 리햐르트가 아르테마리스를 떠난 후, 장장 12권 만입니다. ...아 정말 이 감격스러움 하며 ㅠㅠb.

오랜만에 만난 아르테마리스의 조역들은, 하나같이 그 모습 그대로.
지크와 리디엔느는 답다면 다울 정도로 변하지 않았고, 백합 기사단의 면면 역시 마찬가지네요.
세실리아는 조금 성장했지만, 그래도 본판의 츤츤은 어디가지 않으니. 이건 이거대로 귀엽구요^^.
무엇보다, 이번 권의 제일 별미는. 아르테마리스의 지인들 앞에서, 전혀 거리낄 것 없이 이챠이챠를 반복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였습니다.
그! 천하의 지크가!!. 자신을 무시(?)한 채 들러붙는(??) 두 사람을 보며 '얘들은 대체 누구란 말이냐=ㅁ=' 하고 어이없어 하는게 관건 이였어요 ㅋㅋㅋㅋㅋ. 
백합 기사단원 들은, 감격의 눈물(문자 그대로)을 흘리며 기뻐해주지 않나 ㅋㅋㅋㅋㅋ.
무대가 아르테마리스로 바뀌어도, 시종일관 달려주시는 대공님은 변함 없었습니다. 남 앞이라는 걸 생각좀 해주세요 천연 대공님.
거기다, 초반. 백합 기사단원들 과의 재회 씬에서 ㅋㅋㅋㅋㅋ 이번 권에서 제일 빵 터지는 전개가 나오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육성으로 뿜으면서 굴렀습니다. 이 근육 집단들!!!.
시아란 제 5기사단에 있는 테오와 그 부하들..즉, 미레이유의 부하들과, 그녀를 아가씨로 떠받드는 백합 기사단원들의 격돌. 어느쪽 하나 양보 없는 육체미 넘치는 근육 집단들!...아, 진짜 얼마나 웃겼는짘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다들 하나같이 유쾌한 녀석들이예요. 오랜만인 만큼 더 즐거웠습니다^^.

그 외의 사건 전개.
며칠 앞으로 다가온 지크와 리디엔느의 결혼식에, '그 다음의 신부' 를 의미하는 신부 들러리 역을 맡게 된 미레이유.
각 국의 왕족과 대사단들이 모이는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고, 그에 시아란 대공으로서 첫 선을 보이는 리햐르트와 그의 약혼녀로서 책임이 막중하지요.
지지 않고 분발하려는 그녀 였으나. 그녀의 여관이 보관하고 있던, '푸른 보석'이 도난당하는 사건아 발생하게 됩니다.
아르테마리스의 산하국인 시아란 공국인지라, 지크의 결혼식이 끝난 후 리햐르트가 정식으로 아르테마리스 국왕에게 인정받고, 시아란 대공을 임명받기 위한 '대관식'이 남아있고. 그 때 쓰일 보검에 합체되는 '푸른 보석'이 바로 그 것. 그 소중한 보석이 영문을 알 수 없는 도적의 손에 의해 사라지게 된 것이지요.
그 보석을 보관하고 있었던 미레이유의 여관은, 리햐르트가 신뢰하고 있는 젊은 '피젤' 백작의 부인이였고. 결국 남편인 그에게까지 피해가 갈 지도 모르는 상황.
한 사람이라도 리햐르트의 편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미레이유는 그에게 비밀로 한 채, 로지온을 비롯한 주위 지인들의 힘을 빌어 보석 탐색에 나섭니다.
.....즉, 이번에도 변함없이 변장 잠입을 한다는 애기^^;.
매 권마다 빠지지 않는군요 이런 전개가.
혼자서 돌진하지 말라고, 리햐르트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말해도 그게 지켜지지 않는게 미레이유의 단점이랄지, 매력이랄지....^^;
한 편으론, 프렛드에게도 악의 손길이 다가옵니다. 1권에 등장한 놈이 지금까지도 나올 줄이야.. 어느 의미, 세이케상께 감탄했어요(..).
손 쉽게 격퇴 당하는 인물이기도 하고, 이 소동 덕분에 세실리아가 프렛드를 보는 눈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은요.

그러고보면, 이번 권은 전반적으로 프렛드의 활약이 눈부신 한 권이였습니다.
그 만큼 상대인 세실리아의 비중도 높았네요.
초반, 리햐르트와의 감격적인 '남매 상봉' 씬에서도 막 가슴이 뭉클했었고. 그 후, 그녀 나름대로 분발하면서 프렛드를 향한 태도를 고치려는 등. 츤츤 거리면서도 매우 귀여운 모습에 두근두근 했었고.
마지막, 에필로그 에서는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거리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프렛드는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고... 조금만 더, 솔직하게 세실리아를 향한 마음을 표현해 줬으면 싶네요.
맨날 저렇게 놀려먹기만 하니, 세실리아가 모르는것 아니겠니 이놈아.... 이게 프렛드의 매력이긴 하지만은요. 코노 쿠세모노<-.

지크와 리디엔느의 결혼식은 무사히 치뤘고. 신부 들러리역 또한 잘 해냈으나.
아직까지 보석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
태어나서 처음 걸려보는 몸살 감기 때문에 고생한 미레이유였지만, 그 덕분에 숨기고 있던 사실도 리햐르트에게 들키게 되고.
듬직한 그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 할 지. 다음 권에서 이어질 것 같았습니다.
대관식은 바로 며칠 뒤로 다가왔고. 그 때 까지 보석을 찾을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그게 안되면 가짜 보석이라도 구해 보겠다고 하는데....음. 그런 전개는 안되겠지요 아마도.

아직까지 리햐르트의 뒤에서 꿈틀거리는 오즈왈드의 기운도 불쾌하기 그지 없고. 비밀 투성이인 피데리오 역시 짜증나고.... 아니아니, 여기서 까지 그 이름을 듣게 될 줄 몰랐던 '월터 백작' 또한 미친듯이 싫습니다-_-.
거기다 피데리오와의 대화에서 투척했던 경악스러운 떡밥 때문에, 다 읽은 지금. 찝찝함이 말이죠.... 
시아란 대공 탈환 사건 때, 대공이 미레이유에게 썼었던 비장의 스킬(;)이 '아직도' 유효할 거라는 그 애기.
....설마, 그런 진부하고도 진부한 설정을 쓰시진 않겠지요, 세이케상?.
저 그런거 못 봅니다. 한 번 본 걸로 충분해요. 진짜 리햐르트의 가슴을 얼마나 더 도려내시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떡밥'으로서 끝나게 해주세요... 으아아 OTL.

시리즈 특징 답게, 에필로그 때 마다 불온한 기세를 남기면서 끝나는 이 작품.
...일단 시아란 반역자들의 음모는 접어 두고서, 다음 권에서 나올 듯한 대관식을 어떻게 치뤄 낼 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이번엔 늦지 말고 6월에 내주세요 엉엉엉;ㅁ;

읽은 날짜 : 2012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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