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身代わり伯爵の結婚行進曲 I 麗しの乙女の花園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3/07/01)

-줄거리-

앞의 '시아란의 푸른 보석' 사건 때 어영부영 리제란드까지 도와주게 되었던 미레이유. 그 감사의 표시로 시아란에 돌아가기 전, 리제란드의 왕궁에 와주길 바라는 여왕의 초대를 받고. 시아란 사절단은 그 길로 리제란드로 향하게 됩니다. 태어난 고향이자 리제란드 토박이였던 미레이유는 그 어떤 고귀한 왕족보다도 '자신의 나라'의 여왕과 만나는 것에 더 긴장하게 되지요. 시아란의 대공비로서 체면을 지키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려던 그녀였으나, 리제란드의 여왕 '빅토와르 3세'의 정체에 경악. 그런 그녀를 귀엽게 생각하며 친근하게 대해오는 여왕의 태도에 몸둘바를 몰라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예의를 지키기 위해 애를 씁니다. 여왕의 취미인 극단 활동등에 동참하면서 바쁜 매일을 보내던 때. 갑작스럽게 나타나 미레이유와 그녀의 가족을 '원수'라고 부르면서 목숨을 노려오는 한 소녀의 등장으로, 시아란의 면면들은 미레이유를 보호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는데...

평점 : ★★★★☆



대역 백작 시리즈 20권 '대역 백작의 결혼행진곡 1 - 아름다운 소녀의 화원' 감상입니다.

...19권 읽었던게 작년 3월 근처였으니, 거의 1년 만이네요.
그 동안 세이케상이 육련국 이야기를 쓰시느라고 텀이 좀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내가 안 읽었던 거라 뭐..^^;.
다른건 몰라도 대역 백작 만큼은 나올때 그 때 그 때 읽어야지 해놓고 이런 시츄 하며.;;
뒤로 2권 더 나와 있지만, 일단 다음 권인 21권까지만 읽어볼 예정이긴 하니다. 절단 신공하곤 안친하니깐요.

어쨌거나, '혼전 여행편' 을 끝내고 새로 시작하는 '결혼 행진곡 편'. 
그리고 대역 백작 시리즈의 최종장이기도 합니다.

현재 나와있는 22권을 기준으로, 일웹 에서는 대략 2,3권 안에 완결이 날꺼라고 보고 있는 분위기더군요.
중간에 미뤄지는 일이 없으면 본 편의 완결은 올해 안에 나올거 같다는 느낌?.
물론 인기 시리즈니까 뒤 후일담이나 단편집 정도 몇 개 더 나올지도 모르겠지만...그래도, 2007년부터 장장 7년간 이어졌던 시리즈가 끝이 보인다는 점에서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저만 해도 2008년부터 읽기 시작해서 벌써 6년째 따라가고 있는 시리즈고..
백작 요정이나 빅토리안 로즈 테일러 처럼 중간에 멈추거나< 초초초 시작 부분에서 안 잡은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따라가고 있는 애정의 시리즈이니 만큼...
아마 완결 권, 발매 예정이 떴을 때 부터 슬퍼질거 같아요.. 크흡.

...아직 신장 스타트인데 벌써부터 감개무량 해진다거나<.

이번 신 장은 리제란드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은 시아란으로 귀환 한 후에 전개된다고 합니다.
일단 이번 권은 계속 리제란드.


앞의 시아란의 보물을 둘러싼 음모에서, 덩달아 사라진 리제란드의 보검 또한 되찾아주게 된 미레이유.
그 감사의 표시로 초대를 받게 된 그녀는 리햐르트와 함께 두근거리는 가슴+긴장으로 쓰러질거 같은 상태로 리제란드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만나게 된 여왕은....사실, 그녀가 지금까지 리제란드의 왕태자 '아드리엔느' 라고 믿었던 여인 이였던 것이지요.
한마디로, 아르테마리스에 도착하자 마자 몸이 안좋아서 쉬게 된 동생을 대신해, 여왕이 '왕태자' 역할을 해서 미레이유들과 만났었단 애기.
.....이야...저도 진짜 그냥 왕태자(?)라고 믿었지 말입니다. 
지나치게 늠름하고 아름다운 남장 취미의 왕태자인가 했더니 여왕 본인이였을 줄이야.
저기 표지에 보이는, 오른쪽에 있는 청년 보이시죠? 저게 여왕님이십니다.
제가 스캔 할 때 좀 잘못해서 무슨 뱀파이어 처럼 나왔지만; 어쨌든 남장이 '남장'으로 안 보일 정도로 멋있는 청년삘<의 여왕님이시긔.
덕분에 가뜩이나 긴장 상태였던 미레이유는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갔다거나.
어쨌든 그 때 부터 미레이유를 마음에 들어한 여왕은 그녀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친근하게 대해오고. 
여자임에도 알 수 없는 늠름함과 색기에 매료된 미레이유는 어찌되었든 그녀의 관심에 화답하면서 외교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부던히 애를 쓴다지요.
....정말이지. 여기 나오는 여성 캐릭터들은 누구 하나 멀쩡한< 사람이 없네요. 미레이유가 제일 정상인으로 보일 지경이라니 말 다했지;

그런 미레이유 앞에, 그녀와 프렛드. 그리고 두 사람의 아버지인 에드왈드에게 증오심을 불태우는 한 소녀가 등장해 미레이유를 위협해 오고.
아르테마리스에서 죽을 뻔 한 경험 때문에 두려워하는 미레이유와 그를 걱정하는 리햐르트는 경계 태새를 늦추지 않으며 조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 권은 사건이 진행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크게 움직이는 이야기는 없었네요.
저 소녀... 사실은 '소년'의 정체가 무려 미레이유와 프렛드 쌍둥이의 '배다른 동생' 이라는 주장이 나오긴 했는데.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이번 권에서 밝혀지지 않았으니, 거기에 얽힌 뒷 이야기는 다음 권으로 미뤄졌습니다.
그리고, 무슨 양파도 아니고. 벗겨도 벗겨도 계속 속과 사정이 드러나지 않는 피데리오도 말이지요.
아니, 대체 왜 저 소년..'그렌'이랑 얽혀 있냐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의 탈출을 돕는 장면까지도 나오고.
리햐르트를 향한 그의 믿음과 가족으로서의 애정은 진심이라고 생각되는데. 왜 자꾸 메인 커플에게 반대되는 행동을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무언가 사정이 있는건 알겠는데, 자꾸 이렇게 뒤에서 움직이기만 하니 마냥하냥 답답해서리.
그를 믿으려고 부던히 애를 쓰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리햐르트가 안타까워지지 말입니다.
앞에서, 그에게까지 배신 당하면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리햐르트의 진심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거기다가 돌아가는 전개로 보니, 앞으로. 그리고 완결까지 이 피데리오가 아주 깊.게. 연관되어 있다고 하니.. 제가 바라지 않는 그런 시츄가 나올거 같단 말이죠.
지금까지 너무나 힘들었고. 겨우 제 자리를 되찾아서 행복해지려고 하는데 또다시 그를 괴롭히다니-_ㅠ.
이 작품은, 무슨 남주를 이렇게 굴려먹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정작 구르는건 미레이유지만. 우리의 미레이유는 마음이 쇠심줄 마냥< 강하고 튼튼하니까 괜찮아요.
오히려 누구보다도 오토메적이고 섬세한(우시로무키 이기도 하나) 리햐르트를 자꾸 괴롭히는 전개가 이어지니. 참 화도 나고 슬퍼지고..ㅠ_ㅠ.
.....아직 거기까지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걱정되지 말입니다.
내가 이래서 피데리오 등장 때 부터 싫더라. 좀 좋아질만 하니까 뒤통수치는 전개 하며. 햐...

어쨋든 그 부분은 앞으로 읽으면서 판단해야겠지요.
마음속으로는 피데리오가 리햐르트를 배신하지 말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비록 미레이유를 향한 연심이 진심이고. 이게 무언가의 도화선이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지만은야.

그렌의 정체에 대한 진위는 다음 권으로 넘어가고.
메인 커플의 연애야 뭐. 이 이상 막을 사람도 방해할 사람도 없겠다. 여전히 이챠이챠지요 뭐.
요근래 TL 문고를 많이 읽어서 왠만큼 농후하고 달달한걸 많이 접했는데도, 이 커플은 키스 하나로도 안달복달 하는 시츄가 이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어요.
솔까말, 좀있다가 결혼할 애들인데 그 모습이 연상이 안된달까 하하하<.
거기다, 맺어지기 까지 또 한 번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애들이라.. 할 수 있을 때 얼마든지 달달달 이챠이챠해라~ 싶습니다.
리햐르트의 자제심은 이제 왠만한 걸로 끊어질일이 없을 테니까 안심해도(?) 좋을테고. 

다음 권인 21권은 다른거 1권 읽고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22권 부터는... 절단 신공으로 인해 23권이 나온 후라던가. 아니면 쭉 완결까지 덮어둘 확률이 높아 보여요.
자세한 건 다음 권 감상에서.


읽은 날짜 : 2014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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