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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伯爵と妖精 - 運命の赤い糸を信じますか?
작가: 谷 瑞恵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8/08/01)

-줄거리-

1. 신기한 선물과 종자의 수난.
어느날, 어셴버트 백작가 앞 등장한 '요정족의 남자' 에게서 선물을 받아든 에드가. 그 남자를 맞이했었던 레이븐이, 위험을 대비해 에드가 대신해 그 선물을 개봉하게 되지만, 거기서 나온 정체 불명의 씨앗은 이윽고 크게 자라 레이븐을 가두지요. 별일 없이 탈출 하게 되어 한숨 쉬고 있을 때, 실은 터무니 없는 '저주'가 레이븐에게 걸려버립니다. 본의가 아닌데도 자꾸 에드가가 가까이 오면 그를 공격하게 되어버리는 레이븐. 그리고 그를 돕기 위해서 왔던 리디아에게도 저주가 옮겨져, 리디아 까지 에드가를 피하게 되어버리는데...
2. 운명의 빨간 실을 믿습니까?
리디아가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던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한 요정에 의해서 리디아는 자신의 손가락에 걸린 운명의 빨간 실을 보게 됩니다. 함께 있던 로타와, 니코등에게도 보이게 된 그 실은 실로 운명의 사람과의 이어짐을 나타낸다고 하지요. 자신의 실 끝이 에드가에게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리디아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에드가의 손가락에 걸린, 실로 셀 수 없는 빨간 실의 갯수를 보고 실망하는 동시에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귀족가의 소년 후계자는 리디아가 자신의 실과 얽혀 있다면서 운명에 거스릴 수 없으니 결혼하자며 구혼해 오는데...
3. 리본은 승부의 드레스코트.
웨딩드레스도 결정 나고, 에드가와의 결혼식을 얼마 두지 않은 어느 날, 리디아에게 나타난 중세 시대의 갑옷을 입은 침입자는, 리디아를 '자신의 공주' 라고 부르며 그녀가 새로 산 '나이트 웨어'를 훔쳐가 버리지요. 이윽고 그 일이 에드가에게 까지 알려지고, 리디아에게 집적 거리는 것이 불쾌한 에드가는 그 남자의 결투를 받아 들이게 됩니다. 그 남자는 오래전 시대의 사람으로, 좋아하게 된 공주의 남편인 영주의 책략에 넘어가 백여년 동안 요정계에 발이 묶여있었다며, 리디아가 다시 환생한 자신의 공주라고 주장하고... 리디아는 자신에게는 에드가 밖에 없다고 생각 하면서도 자꾸 보게 되는 '전생의 꿈' 에 혼동하게 되는데..
평점 : ★★★★☆


단편집 이다보니 줄거리가 한 없이 길어지고 만, 백작과 요정 신간인 '운명의 빨간실을 믿습니까' 감상 입니다.

갯수로는 15권 째에 해당하고, 줄거리를 보다시피 단편집인 이번 이야기. 저는 실제로는 11권 까지 읽고, 12,13,14는 안 읽었습니다만^^; 이 이야기 자체는 단편 모음인데다가 제가 읽은 부분이 딱 두 사람이 약혼하고 난 후의 이야기..인데 이번 이야기 3편 모두 그 후의 이야기에 속하는 지라 이것 먼저 잡아도 별달리 문제는 없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두 사람의 약혼 이후의 이야기가 너무~~~ 취향인지라, 사실 안 읽었던 세 권과 연관이 있었다고 한들 별 문제 없이 잡았을 것 같습니다만^^;
이렇 듯, 두 사람 사이가 한껏 발전된 후의 이야기들로, 세 편다 모두 한 없이 달콤하고 재밌으면서 둘의 사랑 싸움들이 뿌듯하게(!) 느껴지는, 충실한 단편집 이였습니다^^

어느것 하나 에드가의 독점욕과 사랑과, 남김없이 발휘 되는 질투심 등등이 마구 나와서 얼마나 좋던지요!. 게다가 이미 에드가는 리디아에게 홀릭인 상태라서, 예전 처럼 '옛 여자 관계' 로 인한 에피소드가 아닌, 오히려 에드가가 리디아에게 휘둘려지는 에피소드 들 이였던 지라 몇 배는 더 재밌었습니다....으힛>_<

1편에서는 레이븐이 주역...인듯 하지만, 역시 본편의 두 사람이 더 깊게 관련 되어 있지요.이것도 발단을 따지고 보면 에드가가, 운명 예언자라고 뻥치고 다니던 남자가 리디아에게 '결혼을 망설이는 마음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보셈' 라는 말에 빡 돌아서 그를 창피 준 일....에서 시작 되지요. 에드가는 어쨋든 리디아에 관련 되면 한 없이 속이 좁고 악독하게 변하는 남자인지라..^^; 나중에 사건이 다 해결 되고 난후에도 철두 철미하게 짓밟아서 불화의 씨앗도 없애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어련 하시겠냐만은 백작님이...;

그리고 2편. 본편의 표제작이기도 한 이야기는 에드가의 손가락에 걸려있는 셀 수 없는 운명의 빨간 실 때문에 리디아가 혼란스러워 하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물론, 새로 등장한 소년 후계자와 얽힌 사건도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두 사람의 감정 전개가 가장 앞서서 나오지요. 라고 한들, 에드가로서는 전혀 심중외로, 화를 내는 리디아에게 하나도 잘못한게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리디아도 처음에는 혼란스러워 하지만, 운명의 빨간 실은 절대로 그 끝을 찾을 수 없다고 하고, 설사 자신의 운명이 에드가가 아니라고 한들 마음으로 부터 믿은 두 사람만의 약속을 중시 하게 되니까 잘 해결 되지요. 거기다가 결론적으로 멋진 반전^^. 에드가의 손가락에 걸린 수 없이 많은 실들이 다 다른 사람과 연결 되었다는 오해가 틀린거고, 에드가의 '보통 사람보다 더 크고 방대한 애정' 이 '실 하나'로 모자라서 수어개의 실로 나뉜거고 그 실들이 중간에서 부터 '하나의 실' 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지요. 크리티컬 히트로, 그 사실을 알려준 요정의 마지막 말 '백작의 운명의 상대는 애정을 너무 많이 받아서 큰일이겠네요' 에, 주저주저 두려움에 떠는 리디아와 싱긋 웃으며 몇 사람 분의 애정을 퍼붓겠다고 공언하는 에드가....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ㅠ_ㅠb. 보통 사람은 실 하나로 충분 한데도 에드가는...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이자, 단편집을 내면서 새로 쓴 이야기 '리본은 승부의 드레스코트'.
저는 이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늘 그렇듯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기준은, 에드가의 태도....에 따라서 인데, 이 작품에서 에드가가 격렬하게 질투해 주시고 화도 내주시고~!.
저는 왜이렇게 에드가가 리디아에 관해서 이성을 잃는 장면 들이 좋은걸까나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리디아가 정체 불명의 남자가 자신의 전생이라고 생각 하면서, 마음으로 부터 어쩔 줄 모르는 걸 보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급기야 화까지 내버리는 에드가....가 포인트 였습니다.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리디아를 다른 남자에게 보낼 생각조차 없는 주제에 말다툼 하다가 '그렇게 그 남자가 걱정 되면 그에게 가버려'라는 말을 해놓고, 뒤돌아 서서 격렬하게 후회하고 침울해 하는 모습. 설령 리디아가 원한다고 해도, 아니 만약 리디아가 자신 보다 더욱 끌리는 남자를 발견하게 되면 그 남자를 지옥 끝에 까지 처박아 버리겠다고 생각 하는 주제에, 리디아에게 울컥한 나머지 거짓말 한거에 후회하는거 하며, 레이븐을 붙잡고 '정말 가버리면 어쩌지?' 라고 약해지는........아 이 귀여운 백작님을 보았나요 ㅠ_ㅠ

진짜 문자 그대로 베타보레 입니다 에드가. 정말 리디아 없인 살 수가 없어요. 세상 중심이 리디아이고, 세상 자체가 리디아나 다름 없습니다. 진짜 읽으면서 얼마나 좋던지 //ㅁ//....

오히려 에드가보다, 때때로 불안해하고 흔들려 하는 리디아가 더 이상해(<-) 보일 정도였는걸요. 뭐, 언제나 그랬으니까 이해하지만서도..^^;.

최강 백작님 덕분에, 더 할나위 없이 즐겁고 재밌었던 단편집 이였습니다.
본편의 이야기를 따라 갈려면 12권 부터 잡아야 하는데...12권은 두 사람이 정식 약혼 하기 전의 이야기라서 별로고(<-) 13, 14권은 절단 신공의 압박이 남아있는지라... 16권이 나와서 둘이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못 잡을것 같아요.

그러니 그전 까지 백작 요정은 이걸로 만족하고, 기다려 보렵니다.
정발이 나올려면 좀 많이 멀어서 아쉽네요. 이 단편집의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보셔야 하는데...;ㅁ;.

읽은 날짜 : 2008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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