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グラーレンの逆臣
작가: 雨川 恵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5/08/01)
-줄거리-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막 봄이 찾아오기 시작한 북쪽의 작은 소국 '아달샨'. 왕제이자 군사 책임자인 알렉시드는 드디어 결정을 내린 형왕 유제릭스의 명을 받들어, '그라렌' 영지를 둘러싸고 분쟁을 일으키고 있었던 옆 나라 '브라우그렌트'를 치러 출정을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10살밖에 되지 않는 어린 아내 '유스티니아' 에게 출정 직전까지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망설인 데다가 그 사실을 고하면서 생각치도 못하게 다툰 바람에 제대로 얼굴도 보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버리지요. '돌아와서 다시 한 번 만나고싶다' 라는 말만 남긴 채. 그렇게 그라렌의 영지 '아르바'에 도착해 적군과 대치하면서 유제릭스의 명령을 지키고 기다리는 알렉시드. 하지만, 예상 외로 브라우그렌트는 별다른 행동에 나서지 않은 채 애를 태우지 않나, 한 번 전투를 치뤘으면서도 '사절'을 보내지 않나. 거기다 찾아온 사절은 알렉시드에게 유제릭스에 대한 배반을 권유하면서 크게 분노를 일으키고 맙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왕궁에 알려지면서 알렉시드는 역모의 누명을 쓰게 되고, 그를 믿어 의심치 않는 유스티니아도 인질로 속박 당하게 되어버리지요.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민하면서 마음 아파하던 알렉시드는, 그를 따라와 도움을 주고 친해졌던 그라렌 영지 출신의 '에리아스'에게 뜻밖의 진실을 듣고 경악하게 되는데...
작가: 雨川 恵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5/08/01)
-줄거리-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막 봄이 찾아오기 시작한 북쪽의 작은 소국 '아달샨'. 왕제이자 군사 책임자인 알렉시드는 드디어 결정을 내린 형왕 유제릭스의 명을 받들어, '그라렌' 영지를 둘러싸고 분쟁을 일으키고 있었던 옆 나라 '브라우그렌트'를 치러 출정을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10살밖에 되지 않는 어린 아내 '유스티니아' 에게 출정 직전까지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망설인 데다가 그 사실을 고하면서 생각치도 못하게 다툰 바람에 제대로 얼굴도 보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버리지요. '돌아와서 다시 한 번 만나고싶다' 라는 말만 남긴 채. 그렇게 그라렌의 영지 '아르바'에 도착해 적군과 대치하면서 유제릭스의 명령을 지키고 기다리는 알렉시드. 하지만, 예상 외로 브라우그렌트는 별다른 행동에 나서지 않은 채 애를 태우지 않나, 한 번 전투를 치뤘으면서도 '사절'을 보내지 않나. 거기다 찾아온 사절은 알렉시드에게 유제릭스에 대한 배반을 권유하면서 크게 분노를 일으키고 맙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왕궁에 알려지면서 알렉시드는 역모의 누명을 쓰게 되고, 그를 믿어 의심치 않는 유스티니아도 인질로 속박 당하게 되어버리지요.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민하면서 마음 아파하던 알렉시드는, 그를 따라와 도움을 주고 친해졌던 그라렌 영지 출신의 '에리아스'에게 뜻밖의 진실을 듣고 경악하게 되는데...
평점 : ★★★☆
혼자서 모든 불행과 고생을 다 짊어지는 듯한(=부르는 듯한) 주인공 알렉이 활약하는 아달샨 시리즈 3권 '그라렌의 역신' 감상입니다.
진짜 읽으면서 책장이 안 넘어가서 혼났다지요. 분위기가 얼~~~마나 어둡고 침침하고 우물꾸물 거리는지!.
다시금 생각했지만, 이 작품은 절대 가볍고 발랄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난 2년 전, 대체 어떻게 이 책을 읽었을 까... 지금보다 독해능력이 월등히 떨어졌을 터인데?! <- 라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었다지요. 아메카와상은 절대 편한 문장, 편한 문체를 구사하지 않으세요. 개인적인 느낌으론, 즐겨 읽었지만 어려움에 학을 뗐었던 '홍옥의 계약' 시리즈 '다음가는' 수준쯤은 될 듯. 그래도 거긴 '모에'가 있었으니 즐겁게 읽을 수 있었는데.. 이건 뭐... OTL.
근데근데근데, 저번에도 썼었지만, 진짜 뒷 내용이 궁금해져서, 학을 떼면서도 책을 놓기 싫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거든요 이게 ㅠㅠ. 내가 벌어 돈 주고 사보는 취미 생활인데 이렇게 고민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저를 혼란하게 만드는 시리즈입니다..에잇 이놈의 알렉-_ㅠ.
정말이지, 이 작품은 주인공이 '알렉시드' 이기 때문에 이런 거예요. 앞 권에서도 느꼈지만 다시금 곱씹게 만들었다지요. 본인이 절대 의도하는게 아닌데 '고생,불행,고초' 삼 박자를 다 몰고 다닌달까. 마지막, 충격적으로 밝혀진 '그의 정체' 자체도 그를 불행으로 몰고가는 하나의 요소가 될 여지가 다분 했습니다. 사실 그걸 생각하면 바로 다음 권을 잡아야 겠지만..만..만... 이이상 이어서 읽는건 M이 되는거나 마찬가지다 싶어서 좀 기분 전환을..-_-;.
어쨌든 새롭게 파란을 몰고올 이번 권.
그라렌 영지를 둘러싼 브라우그렌트와의 협상은 결렬되고, 결국 전쟁을 선포하는 왕 유제릭스. 언제나 그렇듯, 형 말이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할 알렉시드는 당연하듯 그 원정을 받아들이지만 그 사실을 유스티니아에게 말하지 못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은게, 권 수를 거듭할 수록, 알렉에게 있어서 유티의 존재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는 거예요-_-;. 그리고 그 덕을 보는 독자가 여기 하나. 이 어둠 침침한 주인공이 활약하는 어둠침침한 이야기에 귀엽고 똑부러지고 당찬 유티 하나가 활력소가 되거든요.... OTL.
원래 전쟁 관계였었던 카스토리아와 아달샨. 10살이란 어린 나이지만 유티는 '전쟁' 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소중했던 이를 잃었던 것으로 몸소 체험까지 했었던 만큼, 전장을 향하는 알렉에게 자신을 두고 간다고 비난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끝까지 '금방 돌아온다'라고 거짓말 하려던 알렉을 공격하지요. 그에 알렉 역시, '살지 죽을 지 모를 일'이라며 반격해 버리고.. 그에 다투게 되는 두 사람. 유티의 소중한 이를 직접 베었었던 과거를 가졌던 만큼, 알렉은 그녀가 받은 상처를 이해하면서 살아 돌아올지 어떨지 알 수 없다고 해도 '마음으로 부터 돌아오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힙니다. 문을 굳게 닫아 걸었지만 등을 대고 듣고 있는 소녀에게 '무사히 돌아와서 다시 너를 만나고 싶다' 라고..
..하지만, 저 소원을 이루기까지 상당~~히 고생을 하지요. 랄까, 앞으로도 할 것 같고-_-;.
이번 이야기에서 그런 '유티의 편지'를 소중히 품는 알렉..정도만 베스트 씬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2권에서만 하더라도 자기 볼 일에 바뻐서 유티를 거의 신경 안쓰던 알렉과 비교해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였어요. 유티가 보내온 편지를 몇 번이고 되풀이 읽으면서 소중히 여기는 알렉. 별 것 아닌 일상를 풀어놓은 글귀에서 그녀를 떠올리면서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갑자기 들이닥친 암살자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하면서도 그 위급한 상황에서 유티의 편지를 보호하려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나. 우그러진 편지를 곱게 펴고 봉투에 넣어서 살짝 입맞춤 하며 품안에 간직하는 알렉을 보며 '넌 누구냐!!!' 라고 잠시 감격에 찬 외침을 외쳤었드랬습니다 ㅠㅠb. 유제릭스에 비하면 택도 없겠지만, 그래도 '그' 알렉에게 이정도로 소중히 대해지고 있단다 유티.. 이럼서 ㅠㅠ. ...
2권에서 배경으로 살짝 다루어졌었던 '그라렌 영지'에 대한 이야기가 '알렉의 정체'의 실마리가 될 줄 몰랐었던 저. 사실 '프롤로그' 부분에서 누군가의 '과거'로 살짝 다루어지긴 했었지만..설마설마 했었는데 중반 부터는 확신을 갖게 되더군요. 아메카와상은 그냥 대놓고 추리하기 쉽게, '이녀석은 요런요런 정체를 지니고 있다!' 라는 뉘앙스를 이야기 곳곳에 배치해 주신 덕분에... 알렉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리 짐작하게 되는 저는 그저 한 없이 어두워 질 수 밖에 없을 뿐이고.
이번 권의 중반까지 읽으면서 '그래도 이번엔 그놈의 형님 타령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었거든요. 전장이 배경이니 만큼 총 지휘자로 여러모로 바쁜 알렉이여서 '그 사람' 이라는 명칭이라도 덜 보였던 거에 안도(?)했었었는데.. 막판에 요러케 터트려 주시다니. 잔인하신 아메카와상ㅠ_ㅠ.
알렉이 유제릭스에게 품는 진실한 충성과 애정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답답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그게 아니니깐-_-.
알렉을 믿어주지 않는(듯 보이는) 유제릭스가 싫고, 그저 형님만 믿고 사는 그를 몰아붙이려는 모종의 인물들이 싫고. 유제릭스에 의해 인질로 구속 당했으면서도 알렉의 결백을 굳건하게 믿고 '다치지 말고 무사히 돌아와주길' 바라는 유티가 엄청 대견하고 예뻐죽겠고, 아마 다음 권부터 엄청 마음 고생할 '에리아스'가 불쌍해 죽겠고.
주인공인 알렉은........ 그냥 넌 천성 M이려니 생각하고 있고.
두껍지 않는 한 권을 읽으면서 오만가지 감정을 다 느끼다니. 그 중 비중이 적은 유티가 나오는 장면에서만 안도감+대견스러움만 느끼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하는게 슬펐습니다 ㅠ.ㅠ
마지막, 알렉이 '저주받은 별'... 100여년 전 아달샨 왕국을 일으킨 초대 국왕의 손에 처단 된 에르바인가의 '악왕 유젤'의 피를 이어받은 유일한 후손..이란게 밝혀지면서 파란을 몰고서 끝이 납니다.
서출이라고 해도, 자신이 아달샨 왕가의 후손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알렉을 제대로 배신하는 진실인 셈이지요. 그리고, 이해할 수 없었던 유제릭스의 처단이 '그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것에 충격을 먹게 되고.
알렉이 아달샨 왕가의 피를 전혀 이어받지 못했는지, 어떤지는 다음 권을 잡아봐야 알것 같습니다. 일단 에리아스가 알렉을..'에르바인 가'를 모시는 집안의 후손이라는 사실 까지만 밝혀진 상태에서 끝이 나거든요.
근데 뭐, 안 봐도 비디오겠지요. 처음엔 안 믿으려 들꺼고(이미 그의 기억이 증명 됬음에도), 믿고 난 후에는 엄청나게 고뇌 할꺼고...
완결이 나와 있는 이상, 다음 권에서 이 그라렌 문제가 끝나게 될 건 알고 있지만. 거기에 도달할 때 까지 읽는게 고역 이겠다 싶어서, 지금은 좀 접어두렵니다. 다른 작품을 좀 더 잡아본 후에 마음 잡고(?) 다시 읽으려구요. 다시금 말하지만, 알렉과 달리 저는 M 체질이 아닌 인간이라서.-_-;
읽은 날짜 : 200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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