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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伯爵と妖精 - 月なき夜は鏡の国でつかまえて
작가: 谷 瑞恵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7/31)

-줄거리-

신혼 여행지에서 돌아와, 그 곳에서 얻은 '청기사 백작의 요정국 영지' 의 지도에 대한 단서를 쫒는 리디아와 에드가. 각각의 노력을 더 하면서 정보를 찾는 찾으면서도, 마음이 많이 앞서는 에드가와, 아직은 쫒아가기 벅찬 리디아의 마음의 감정 등으로 서로에게 말 못할 불만을 조금씩 쌓아가게 되지요.
리디아는 지니고 있던 지도의 단서..'다이아나의 팬던트' 에 연관된 원석 '지르콘'을 '무덤지기 요정' 에게 넘겨받아 지르콘의 행방을 쫒게 되고, 같은 때에 에드가는 청기사 백작과 연관이 있는 귀족을 찾다가 그 '지인'에게 백작의 서자가 남긴 '그림'이 얽혀 있는 것을 알고 그 그림을 손에 넣으려 합니다. 리디아는 로타,니코와 함께 무덤지기 요정을 쫒아서, 에드가는 그림을 손에 넣기위해 '유령 저택' 에서 벌어지는 옥션에 참가. 그렇게 따로 행동하게 된 두 사람이지만, 리디아는 '지르콘'이 에드가가 있는 유령 저택과 연관있는 것을 알게 되고 그와 합류하지요. 여기서 작은 다툼을 벌이게 되고, 마음이 불편한 리디아는, 유령 저택의 '소녀 유령' 의 정체가 '거울 속에 갇힌 소녀' 로 알게 되어 그녀를 구하려 합니다. 그러나 언실리코트의 소행으로 인해 '거울 속' 으로 갇혀버린 리디아. 그리고 '정신' 이 빠져나간 리디아의 육체를 곁에 둔 에드가는 영문을 알 수 없어 당혹스럽기만 한데...
평점 : ★★★★★

저번달 31일에 발매 되서 이제서야 읽을 수 있었던 백작과 요정 20권 '달 없는 밤은 거울의 나라에서 붙잡아서' 감상입니다.

우후후>_<. 저번에 무리를 해서 시리즈를 다 따라잡았던 지라, 마음의 부담없이 신간을 읽을 수 있는 기분!. 꽤 쏠쏠 하더군요. 특히 백작 요정처럼 전개가 확확 바뀌는 작품은, 늦게 읽는만큼 손해이기도 하고;.
어쨌든, 이번 권. 여전히 재밌었습니다. 랄까, 개인적으로는 몰아 봤던 앞 시리즈 중에서도 손 꼽힐 만큼 재밌었던거 같아요.러브 '코메디'가 많이 강조된 이야기였거든요.
내용상 전개는 별로 진행되지 않았고;, 우리의 백작 부부는 여전히 소란속에 휘말려서 고생 실~컷 하기야 합니다만^^;.
그래도 주인공 두 사람을 비롯해, 주변 인물들이 대부분 총 출동해 벌이는 소동들을 보고 있자면, 진짜 마구 구를 만큼 귀엽고 웃기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커플의 러브 전개도는 굉장히(!) 진행 되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따고 들어가기도 하고.^^

신혼 여행지에서 프란시스의 연인이자 청기사 백작의 부하였다는 '다이아나' 의 행적을 쫒고 그녀가 남긴 지도... '팬던트'를 손에 넣은 백작 부부. 각자 손을 써서 백지에 불과한 지도를 밝혀내기 위해 애를 쓰는 매일을 보냅니다. 물론 제대로(!) 부부로 맺어진지라, 에드가는 틈틈히 리디아와 단 둘이서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여전히 부끄러움이 많은 리디아. 거기다 뜨거운 신혼을 보내기에는 할 일이 많은 두 사람인지라 그 만큼 조금씩 엇갈리는 상황이 연출 되지요.
그러던 때에, 리디아는 갑자기 나타난 무덤지기 요정이 던져놓고 간 '지르콘' 원석이, 다이아나 팬던트에 있는 보석과 같은 것임을 알고 그 무덤지기 요정을 쫒아서 지르콘의 행방을 물어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에드가는 청기사 백작의 지인을 찾다가, '제 5대 로체스터 남작'에게 청기사 백작의 후손이 그린 그림을 교환 하고 '지도'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그림을 쫒아 지금은 타인이 관리하는 '유령 저택'에서 열리는 옥션에 참가하기로 하지요. 마지막으로 살았다는 '단리'경의 죽음 이후로 그 저택은 '소녀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유령 저택이 되어버리고, 그로 인해 열리게 된 옥션에서 반드시 그림을 손에 넣으려는 에드가. 각자 할일이 다른 두 사람은 각각 로타와 니코, 레이븐과 폴을 데리고 행동하지만, 리디아는 그 지르콘 원석과, 유령 저택에 마지막으로 살았던 단리경의 '손녀' 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어 에드가와 함께 행동하기로 합니다.
소녀 유령이 나왔다는 6년 전부터, 이 대지에는 '달' 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 상태. 그런 기이한 현상이 유령 저택과 무슨 연관이 있을것이고, 지르콘 원석과도 이어져 있을 꺼라고 믿는 리디아. 반대로 에드가는, 자신들이 오기 전에 저택에 왔었다는 '마킬 가'의 인물에 대해 경계심을 느끼고, 그 사실을 리디아에게 말하지 않은 채 그녀를 저택에서 떨어트려 놓으려 들고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다투게 되어버리지요. 그렇게 골이 깊어졌을 때에 리디아는 그 소녀 유령이 바로 거울속에 갇혀버린 단리경의 손녀 '피리스' 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도우려 들지만, 도리어 언실리코트 '보기 비스트'의 함정에 빠져 거울속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에드가는, 갑작스럽게 돌변하여 그에게 어리광 피우는 리디아, 하지만 단 한 마디도 말하지 않고 그저 웃기만 하는 '정신'이 빠져 나가버린 리디아를 보며 영문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 하게 되지요. 일은 더 커져서 거울 속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로타와 레이븐마저 반대쪽 세계로 가버리게 되고.. 각각 떨어지게 된 그들은 힘을 합쳐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위의 줄거리도 실~컷 길게 썼는데, 설명도 이렇게;
진짜, 누가 백작요정 아니랄까봐 이번에도 수 십개의 단서와 전개가 얽히고 섥혀서 진행됩니다. 마지막 결론에 도달하기 까지는 실~컷 머리 굴리면서 주인공들과 함께 뛰어(?)야 하는 독자의 괴로움(??)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는데 말이죠 타니상.. OTL. 빨리 읽는다는 장점 말고는 일서로 읽어서 편한건 없는게 바로 이 시리즈 ㅠㅠㅠㅠ.

어쨌거나, '지도' 얽힌 단서를 찾기 위해 시작해놓고 쓸데없는 곳에 정신과 체력을 다 낭비한 녀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작 중요한 단서는 제일 마지막에 짤막하게, 그것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되지요. 결론적으로, 그들은 청기사 백작에게 도움을 청한 단리경과 그 '손X'를 구하기 위해 애를 쓴거나 다름 없네요. ...어디까지나 리디아만 그런 친절심 에서; 그리고 에드가는 떨어져버린 부인을 구하기 위해서였지만(부탁 받은 의리도 있긴 해도;).

이야기 내내~ 커플들(!) 끼리의 교환이 저를 굉장히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몸과 정신이 따로따로, 각각 거울 속 세계와 현실 세계로 남겨진 캐릭터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신이 존재하지 않다고 해도 '본능'은 남아있는 현실 세계 캐릭터들의 무방비한 모습이 제대로 개그 포인트였어요^^.

일단 에드가와 리디아.
리디아의 '정신' 이 다른 세계에 있는것을 모르는 에드가는, 바로 전 날 심하게 싸워놓고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자신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어리광 피우고 환하게 미소짓는 리디아를 보면서 당황에 또 당황. 일단 주는건 받아먹고 보자의 심보인 에드가인지라, 원래라면 있을 수 없을 만큼 자신의 스킨쉽을 손쉽게 받아들이는 리디아의 태도에 기뻐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무말도 없이 그저 웃기만 하는 리디아에게 완전 용서 받았다는 마음은 들지 않고..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품에 있는 '이 리디아'가 가짜라는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에 떨쳐버릴 수도 없고.
후반부, 에드가도 리디아를 찾아서 거울 속 세계로 들어와 버리는데.... 이게 또 대박인게^^; 정신이 빠져나간 에드가는 그야말로 '자제심이 없는 색ㅁ'나 다름없는 상황이거든요. 본능에 따라서 리디아에게 찰~싹 달라 붙어서 떨어지려 하지않고, 자신들 사이를 방해하는 인간들은 용서 없이 던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죽하면, 거울 속 세계의 리디아가 자신의 몸에 닥칠 위기를 걱정하고, 레이븐은 그런 그녀에게 '리디아씨 말고 다른 여성은 없으니까 '바람 피울'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라는 핀트 어긋난 위로도 하고!... 그런 두사람에 비해 에드가는 '부부사이니까 어떤 일이 있었든 간에 나중에 좋게 봐줘^^' 라는 미소 크리 작렬. ㅋㅋㅋ. 아 진짜 웃겨서 ㅠㅠㅠ.
그리고 폴과 로타.
얼떨결에 리디아를 구하기 위해 거울 속 세계로 정신이 떨어져버린 로타는, 그야말로 '끌어안기 취향'을 마구마구 선보이면서 상대 가릴거 없이 달라붙습니다. 에드가는 질색하지만, 폴은 난처한 상황. 그렇게 천방지축 날뛰는 로타는, 오로지 폴의 말만 솔직하게 알아듣지요. 그리고, 본능만 남아있는 상태에서도 '리디아'를 지키기 위해서 역시 본능만 남아있는 에드가와 리디아 곁에 달라붙어서, 에드가를 떨어트려 놓기 위해 고군 분투한다거나...(그러다가 용서없는 에드가가 폴에게 로타를 던지는 바람에 결국 효과는 없었다거나....)
마지막으로 니코와 레이븐(?).
본편 내내~ 찰떡궁합 우정(애정?)을 자랑하는 녀석들 답게, 역시 굉장~히 웃겼습니다. 어차피 평소에도 말수 없고 조용한 레이븐인지라 정신이 있으나 마나..로 보이지만, 일단 자제력이 사라진 만큼 살기 등등, 그리고 니코를 볼 때 마다 느꼈던 충동 그대로 끌어안고 쓰다듬는다거나. 정신이 빠져나간 에드가와 리디아를 보면서 '보고 있되, 보지 않는 척' 을 열심히 한다거나...!

진짜, 읽어보시면 알거예요. 정신이 따로 빠지고 본능만 남은 그들이 얼마나 솔직한지 ㅋㅋㅋㅋ.
리디아는 진짜 평소라면 있을 수 없을 만큼 적극적. 아마도 그녀의 본능은, 부끄러움 없이 에드가에게 달라붙고 싶었다는 증거죠. 그리고 에드가는 뭐... 자제력이 없는 만큼 용서도 없고. 방해하는 로타는 폴에게 던져버리고 그래도 손을 놓지 않는 로타를 견제하기 위해 니코의 목덜미를 잡아 그들에게 던져버려 완벽하게 리디아를 차지한다거나........ 제일 마지막에 보면, 서로 본능만 남아있는 사이에 꽤 진~ 하게 스킨쉽을 했다는 증거가 리디아의 몸에 수없이 남아있다거나ㅋㅋㅋ(그래봐야 키스마크?;).

어쨌든, 걱정이 기우라는 것이 밝혀져서 저는 무척 행복(!) 했습니다. 저번 권, 그렇게 방으로 사라진 두 사람이 과연 만리장성을 쌓았느냐 안 쌓았느냐로 고민(<-) 했었던지라, 이번 권에서의 두 사람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즐겁던지요^^.
아직까지 '밤'의 행위에 부끄러움이 많은 리디아이기 때문에, 중간에 머리에 피가 오른 에드가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왔을 때 싸운 것도, 평소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행위와 다른 행동을 취하려는 에드가가 무서웠다...던가, 정신이 빠져나가 있어도 에드가의 마음을 맞추려는 리디아가 옷을 벗으려고 하는 거라든가, 마지막에 허락을 구하는 에드가에게 최선을 다해 답하는 리디아라든가.... 완벽하게 '부부'로 맺어진 두 사람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크흑;ㅁ;. 어른이 되었구나 리디아 ㅠㅠㅠㅠ. 여전히, 츤의 속성을 버릴 수 없어서 다툴 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마음을 용서하는 사람인 에드가에 대해 얼마나 달달해 졌는지. 이 시리즈 초반을 생각해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입니다.
에드가는............ 그냥 이 백작님은; 권수를 거듭할 수록 '애'와 '어른'의 경계에서 극단적으로 치닫는다거나..... 리디아 관련이면 끝도 없이 애 같아지고(덕분에 읽는 사람은 웃겨 죽습니다만), 마찬가지로 그녀의 위험에서는 갈수록 냉정침착 해지고.
앞으로도 갈 길이 먼 만큼, 조금씩 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일단, 서로 속에 불만을 쌓아두지 말고 애기를 하자 애기를. 연인이면 몰라도, 이젠 부부잖니....

그 외에, 날이 갈수록 귀염성을 더해가는 '막강 천연' 레이븐.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개그 포인트는 에드가와 그가 양분해 가지고 있음이 확실해졌거든요. 보는것 만으로도 귀여워 죽겠어요 니코와 레이븐^^

마지막으로 삽화를 맡아주신 타카보시 아사코상.
언제나~ 항상! 예쁜 삽화를 그려주시지만, 이번 권은 특히 더 대박이였습니다. 정신 따로, 몸 따로인 리디아의 모습이 잘 그려진 표지도 만족스러웠지만, 안쪽 삽화의 미려함이란!!!.
저번 권까지는 조금 비례가..? 싶은 느낌도 있었는데, 이번 권에는 오로지 찬양 할 뿐입니다 ㅠㅠb.
특히 43 페이지는, 제가 본 백작 요정 안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베스트 삽화라고 주장해 봅니다.. 무려! 한 침대에서 누운 두 사람, 그 중 완전 잠에 취해 무방비하게 눈 감고 있는 에드가의 모습!!!... 헉 소리 나올 만큼 예뻤다지요 ㅠㅠb. 진짜 이건 필견입니다. 암요!... 이 시리즈를 타카보시상이 맡아 주신게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어쨌든, 이야기 자체로는 정말; 눈꼽만큼 진행된 상황입니다. 이것이 각종 미디어화의 힘...?;<-.
어쨌거나, 한 3~4권쯤 되면 애 하나 생기지 않을까나...? 싶은 두 사람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다음 권도 목 빠지게 기다려 보렵니다^^.
아, 진짜 즐거웠어요>_</

읽은 날짜 : 2009년 8월 8일

.......정작 중요한 이야기 보단, 개인적 감상으로만 이렇게 길게 쓰다니.......
근데, 이번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11권 '장미미궁~' 과 같은 맥락의 느낌이라서요^^;. 자세한건(?) 정발에서 확인해 주시면!... 아무튼 재밌을 겁니다. 기대해도 좋아요 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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