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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横柄巫女と宰相陛下
작가: 鮎川 はぎの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09/04/28)

-줄거리-

성신'포우레아'의 가호아래 '7성'의 기사들이 세운 7개의 나라가 존재하는 세계. 그들이 모시는 성신 포우레아의 '천일성교단'의 견습 무녀인 16세 소녀 '노토'는, 무표정이 특기에, 말이 '심하게' 부족하고 대사력도 딸리는 덕분에 본래의 성실하면서 상냥한 성격이 다 숨겨지면서 주위에선 '거만한 노토'로 오해받고 있지요. 하지만 본인은 그런 주변의 상황엔 아랑곳하지 않고, 고아나 다름없는 자신을 거두어준 천일성교단의 고위 무녀인 '마사'의 은혜에 보답받기 위해, '계산'인 특기를 살려서 교단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에 매일매일을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7개의 나라 중 '시리우스' 국의 차기 왕 후보들이 '대관식'을 위해 노토들이 살고있는 '성지'로 도착하지요. 그 왕위 후보인 제 2왕자 '에리오'는 나라의 재상이자 자신의 형인, 너무나도 뛰어난 능력과 재능을 지녀 재상 '폐하'라고 불리우는 '카논'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카논을, 시리우스 국에서 떨어져 타지인 '성지'로 온 지금을 시기로 타 없애려 드는 음모를 꾸미게 되고, 그 음모에 가담한 차기 '성검의 무녀' 리리의 제안 때문에, 상관없는 노토마저 말려들게 되지요. 평소 노토의 건방(지게 보이는 태도)진 태도에 이를 갈던 리리는 에리오와 함께 함정을 파, 노토와 카논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가두어 버립니다. 어떻게 해서든 탈출하려던 노토와 카논은 얼떨결에 '지하세계의 신전' 에 떨어져 버리게 되고, 그들의 앞에 나타는 짐승인간 '개'의 길안내를 받아, 지하의 3개의 신전을 도는 과제를 수행하고 지상으로 돌아오려고 마음먹게 되는데...
평점 : ★★★

현재 2권까지 나와있는 루루루 문고의 '아유카와 하기노'상의 작품, '거만한 무녀와 재상폐하' 1권 감상입니다.

제 2회 소학관 라이트노벨 대상에서, 루루루 문고 부문 기대상 수상으로 데뷔한 작가분으로, 수상작인 이 작품이 문고화 되어서 나온 후, 나름 괜찮을 반응을 얻고 이번달 초 2권까지 발매 되었습니다.
뒤의 후기를 보니 이 작가분, 한 분이 아니고 두 분이시라는군요. '아유카와' 와 '하기노' 두 사람이 함께 글을 쓴다고 합니다. 적어도 제가 읽은 라이트 노벨에서는 첨 보는 시츄라서 좀 놀랬었다지요^^;. 친구 관계인지 어떤지는 자세히 안나와서 모르겠지만; 저거 보기 전까지는 한 사람이 쓴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었는데;.

아무튼, 5월 달에 1권만 나왔을 때에는 시놉과 표지가 맘에 들었지만; '루루루 문고 수상'이란 타이틀이 하도 미심쩍어서<- 그냥 재꼈었던 저.
2권까지 나온것 보고, 표지에 발린것 반, 재밌다고들 평이 괜찮으니까 한번 보고싶은 마음 반까지 합쳐서 보기좋게 넘어가 한꺼번에 질러버렸지요.
루루루 문고의 수상 기준이 영 미심쩍은지라; 사놓고도 볼까 말까 고민했었습니다만...^^; 나름 기대를 품고 잡았던 만큼, 시간들어서 읽을 만한 재미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설정상..이랄까; 적대 캐릭터가 좀 지나치게 유치(<-)할 정도로 일변도인지라 그 부분은 웃겼긴 해도, 주인공 커플을 비롯해 조연들이 나름 매력적인 부분이 있어서 저런 단점은 덮을 수 있는 정도는 되더라구요.
일단, 나와있는 2권을 바로 잡아볼 정도로는 마음에 들었으므로 이 시리즈에 대한 평은 그것 까지 읽어보고 정리내리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성신 '포우레아'의 가호 아래 지켜지는 세계. 고대에 존재했던 7명의 기사, 그들은 포우레아의 축복을 받아 '7성(七聖)'이 되고, 세계에는 그들이 세운 7개의 나라가 존재해, 그들의 후손인 각국의 왕족들은 각각 천일성교단의 '성지'를 통해 포우레아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왕으로 즉위할 수 있게 되지요.
주인공인 16세 소녀 노토는, 그런 천일성교단의 성지에서 매일매일 정진하는 견습 무녀. 어린 시절, 부모에게 팔렸다가 지금의 교단에 거두어지기 전까지 심하게 고생했던 과거 때문에 표정과 말이 부족한 성격으로 자라나, 그 때문에 주위에선 매우 거만하고 못된 아이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그런 그녀의 '노토 어(語)'를 이해하는 친구 '사나'와, 노토를 거두어 주었던 고위 무녀 '마사'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가장 자신있는 특기인 '계산' 을 살려서 평생 신전을 위해 몸바쳐 일하고 싶은 마음으로 매일같이 힘내는 노토.
그러던 때에, '즉위'를 위해 '성지'를 찾아온 시리우스 왕가의 일행들, 정식 왕위 후보인 제 2왕자 '에리오'와, 제 1왕자이나 '재상'의 지위에 있는 '카논', 그리고 그들과 친척 관계인 대공 '스라이'와 에리오의 가신인 '기데아' 가 바로 그들. 원래대로라면 1왕자인 카논이 대관식을 치뤄야 하지만, 그는 오른손을 쓸 수 없는 장애를 안고 있습니다. 천일성교단의 규칙 아래, '검을 들어 포우레아를 지키고 나라를 받들어야 할 왕은, 건강한 육체와 건실한 정신이 기본' 이기 때문에, 장애가 있는 카논으로선 왕위를 물려받을 수 없는 것. 그러나 재상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뛰어난 능력과 재능으로 '폐하'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유능한 그이므로, 에리오에게는 눈엣가시인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철저하게 무시중) 그 때문에, 즉위를 위해 찾아온 섬 '성지' 에서 카논은 에리오와 기데아, 리리 이 세사람이 뭉친 음모에 빠져 실각의 위기에 처하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성지의 견습무녀 이지만, 오래전부터 시리우스 왕국의 '이슈틴' 왕가와 친분이 있던 '리리'는, 자신이 시리우스 왕국의 '왕을 지탱할 '성검의 무녀' 가 될 것이라고 자만하고 있는 소녀로, 그런 자신의 높은 지위에 굴하지 않는(?) 데다가, 어떤 괴롭힘에도 무표정으로 철저하게 무시만 해대는 노토를 제대로 싫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카논을 없애려는 에리오의 계략에 가담해,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묶고 감금해 버리지요. 이성과 접촉해서는 안될 견습 무녀가 '남자와 단둘이서 밀회' 하고 있다는 사실은 큰 중죄, 마찬가지로 성스러운 무녀에게 접촉한 상대방 역시 큰 실책을 얻게 됩니다. 이런 점을 이용당해 함정에 빠트려진 카논과 노토. 두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감금 상태에서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노토의 실수로 인해 영문을 알 수 없이 '지하의 세계'에 떨어지게 되어버리지요. 지상의 신전과 똑같아 보이면서도 다른 지하의 세계에서, 짐승 인간..'개'의 모습을 하는 말하는 인간을 만나, '지상에 돌아가기 위해서는 '옥,거울,검'의 3개의 신전을 돌아 '신기(神器)'와 접촉해야 한다는 과제를 받게 됩니다. '대관식'이 끝나는 내일모레 전까지는 반드시 지상위로 돌아가야만 할 두 사람. 냉정하기 그지없는 카논과, 속마음과는 달리 서투르기 짝이 없는 사교성을 지닌 노토.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부터 서로를 불편하게 생각 하면서도, 지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힘을 합쳐 과제를 수행하게 되지요.......


아...이번에도 역시 길어진 줄거리;.
뭔가 잔뜩 써놨습니다만, 이야기...랄까 설정은 은근히 단순합니다. 무녀가 나온다고 해서 딱히 신화 세계로 파고들 것도 없고, 그저 주인공 커플이 차례차례 밀어닥치는 시련을 넘어서서 무사히 목적을 달성하는 전개를 함께 읽으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 딱히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도 없이, 술술 읽히고 술술 이해되는 배경이였습니다.
저것 말고도 대무녀(신검의 무녀,광옥의 무녀,수경의 무녀)..라든가, 3개의 신전에서 각각 겪게 되는 시련 관련이라든가 지하 세계에서 노토들이 겪은 경험등에 바탕이 되는 몇몇 설정이 더 존재하지만, 그건 읽으면 바로 이해되는 거라서 패스하고<-.

일단, 주인공 커플이 저런 성격이다 보니까 연애면은 딱히 높지 않습니다.
노토는, 진짜 보는 사람이 답답해서 악소리 나올 만큼 서투르거든요. 무언가 생각하는 것을 말로 토해내기는 하는데, 그게 참 자신의 마음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데다가 지나치게 간결해서 그 짧은 문장만 듣고 노토의 진의를 파악해 내기에는 진짜 어려운 일이지요. 제가 노토 주변인물 이라고 해도, 자신에게 이런식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 싫어질 만큼; 사교성이 부족한단 말 이상의 수준입니다. 그런 '노토어'를 이해해주는 것은 친구 사나 한 사람. 노토의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엉뚱하고 건방진 대사' 한 마디만 듣고도 그 속을 이해해내는 스킬을 보여주던데, 솔직히 그녀의 설명(?) 아니고선 읽는 독자도 이녀석 참 건방지다-ㅁ- 란 생각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신전에 있을 땐 사나가 통역(?)해준 덕분에 별 문젠 없었다지만,
문제는 지하 세계. 카논과 단둘(도 있었지만 얜 걍 츳코미&놀리는 캐릭터라;)이 있게 되었을 때.
서로 처음보는 사이니 만큼 잘 알지도 못하는 데다가, 노토의 극단적으로 짧고 오해하기 쉬운 대사, 거기다 어린시절 부터 배인 습관 때문에 존댓말없는 딱딱한 '남자말투'를 구사하지 않나, 덤으로 말이 안나오고 마음이 앞서는 상황에서 무작정 충고를 무시하고 달려나가 자진해서 위험에 빠지는 어의없는 태도 등등, 카논의 입장에서는 '뭐이런자식이<-' 소리가 절로 나올 법 하지요. 물론; 냉정침착, 무뚝뚝하면서도 은근히 상냥한 그는 저런 생각을 안합니다만^^;.
한사람 냉정+무뚝뚝, 한 사람은 세심한 감수성을 지녔으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오해사기 쉬운 성격...이란 훌륭한(?) 조합 덕분에, 그들의 여행은 결코 순탄치 않게 진행됩니다.

그래도 뒤로 갈 수록, 말이 부족하지만 상냥하고 여린 노토의 속내를 짐작하고 서투르나마 그녀의 짧은 말에 담긴 진의를 파악하려고 '애쓰는' 카논 덕분에 사이가 점점 누그러지기는 하지만서도요^^;.
읽다보면 카논이 참 남자답고 듬직한 성격이다 싶은게, 저같으면 골백번은 화내도 시원찮을 노토와의 트러블도 그때그때 어의없어 하면서도 잘 참아내기도 하고, 뒤에 그녀의 속내를 짐작 할 때에는 참 상냥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멋지기 짝이 없는 남주였어요^^. 왕족이니 만큼 기품있는 태도와 높은 긍지에 예리한 미모, 뛰어난 상황 판단력과 자제력, 오른손을 못쓰면서도 전혀 문제 없는 검술 실력 등등; 확실히 에리오가 싫어할 만한 요소를 다 갖춘 퍼팩트 남주이긴 합니다.
거기다 마지막에는 '개... 후에 7성이자 초대 시리우스 왕국의 국왕, 후에 시리우스의 성수인 '고고의 늑대'... 의 3가지의 시련(현재를 보고 과거를 확인하고 미래를 얻기위해 싸우고)을 극복하고, 오른손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시리우스의 안배와 대무녀인 '신검의 무녀'가 인정한 대관식을 거쳐 왕위에 까지 오르고.

제일 뒤에 밝혀지지만, 우연과 우연이 겹쳐진 카논과 노토의 여행(?)은, 카논이 시리우스의 왕, 노토가 그를 지탱하고 '성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성검의 무녀로 발탁 되기 위한 시련이였다..라는게 이야기의 결말 이지요. 그리고 눈엣 가시인 카논과 노토를 없애려들고, 자신들이 시리우스 왕국의 왕과 성검의 무녀가 될 거라고 자만하고 있었던 에리오와 리리는 멋지게 격퇴당합니다. 그야말로 권선징악, 메데타시 메데타시~.
중 후반까지, 여러 시련을 극복하고 서투른 두 사람 사이도 점점 신뢰어린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곳 까지는,진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지만 마지막이..^^;. 너무 잘 맺어진 감이 없잖아 있어요. 아니; 해피엔딩이 싫다는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정해져있는 완벽한 해피엔딩도 말이죠..? 하하^^;.

어쨌거나, 참 잘 읽히는 소설이긴 했고, 주인공 두 사람..정확히는 노토의 독특한 설정이(여성향 라이트 노벨 쥔공이 싹아지없고 무뚝뚝해 보이는 겉내와 달리, 여리고 소심하기 짝이없는 속내를 지니고 있다는 설정) 꽤 재밌었던 만큼, 개인적으로는 나름 마음에 드는 작품 이였습니다.
바로 2권을 잡아볼 만큼 뒷 내용이 궁금한 것도 있었구요. 무사히 왕이 되긴 했지만, 시리우스 왕국에는 카논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직접 독을 먹인 어머니, 왕비..도 있을 테고,(이건 좀 뒷 내용이 있어야 할 듯-_-) 일단 저런 성격의 노토가 시리우스 왕국에서 인들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낼것 같지도 않고;.

주인공 커플의 연애도도 아직까지는 '서로를 지키고 싶은 신뢰 관계'에 머무르고 있으므로 이 부분도 어떻게 진전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노토는 카논을 보며 가끔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끼는 정도지만; 카논은 글쎄..^^;

남은 부분은 2권에서 풀어지려니~ 믿고, 바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9월 18일

PS. 몇일 전, 짬을 내서 소지하고 있는 여성향 라이트 노벨 리스트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공지 란의 마지막 공지에 써두었구요, 가서 보시면 그 중 읽고 감상 쓴 작품은 바로 가게끔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받는 족족 갱신하고, 감상 쓰는 족족 연결되므로, 뭐 찾으시려거든(?) 그쪽으로 확인해 주세요^^/....... 저거 은근히 노동(?)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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