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峻嶺の花嫁 - 花音祈求
작가: 森崎 朝香
출판사: 강담사 화이트 하트 문고 (2009/09/04)
대지의 중앙에 자리잡은 '근'국. 왕궁의 하사관인 장래촉망한 19세 청년 '쵸우 시레이'는 어느날, 임무에서 마치고 돌아오면서 들렸던 마을의 기원 행사에서, 첫 눈에 반해버린 여성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그 마을 신전의 견습 무녀로, 뛰어난 미모로 인해 '금양의 그대' 라고 불리우는 17세 소녀 '린 유우카'. 그녀 역시, 스쳐 지나가면서 한 번 보게 된 시레이에게 끌리게 되지요. 그러나 그녀는 5년 전부터 그녀에게 반해있는 황제의 숙부 '사이 후 슌'의 끈질긴 구혼을 피해 신전에 위탁되어있는 상태이고, 평생 독신으로 살아갈 무녀의 견습인 상태 입니다. 그렇게 스쳐 지나갔던 만남 후, 3개월. 그녀를 잊은줄만 알고 있었던 시레이는, 곧 무녀 선택의 의식이 치뤄지는 것을 알게되고 그 의식이 치뤄지면 다신 손에 닿을 수 없는 사람이 되는 유우카를 만나기 위해 그 걸음으로 당장 그녀를 찾아가지요. 그것도 모잘라, 남자 금지인 신전에 쳐들어가 유우카를 납치해 단 둘의 만남을 강행. 유우카는 그런 그의 열정과, 처음부터 반해 있었던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시레이의 마음을 받아들여 그날 밤, 두 사람은 부부가 됩니다. 하지만, 곧 치뤄질 무녀 결정의식을 앞두고 사고를 쳐버린 그들이 쉽게 맺어지기는 만무하고... 시레이는 혼인을 인정받기 위해 '신전(神前)재판'을 스스로 제안합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사이 후 슌은, 이를 갈면서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데...
작가: 森崎 朝香
출판사: 강담사 화이트 하트 문고 (2009/09/04)
대지의 중앙에 자리잡은 '근'국. 왕궁의 하사관인 장래촉망한 19세 청년 '쵸우 시레이'는 어느날, 임무에서 마치고 돌아오면서 들렸던 마을의 기원 행사에서, 첫 눈에 반해버린 여성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그 마을 신전의 견습 무녀로, 뛰어난 미모로 인해 '금양의 그대' 라고 불리우는 17세 소녀 '린 유우카'. 그녀 역시, 스쳐 지나가면서 한 번 보게 된 시레이에게 끌리게 되지요. 그러나 그녀는 5년 전부터 그녀에게 반해있는 황제의 숙부 '사이 후 슌'의 끈질긴 구혼을 피해 신전에 위탁되어있는 상태이고, 평생 독신으로 살아갈 무녀의 견습인 상태 입니다. 그렇게 스쳐 지나갔던 만남 후, 3개월. 그녀를 잊은줄만 알고 있었던 시레이는, 곧 무녀 선택의 의식이 치뤄지는 것을 알게되고 그 의식이 치뤄지면 다신 손에 닿을 수 없는 사람이 되는 유우카를 만나기 위해 그 걸음으로 당장 그녀를 찾아가지요. 그것도 모잘라, 남자 금지인 신전에 쳐들어가 유우카를 납치해 단 둘의 만남을 강행. 유우카는 그런 그의 열정과, 처음부터 반해 있었던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시레이의 마음을 받아들여 그날 밤, 두 사람은 부부가 됩니다. 하지만, 곧 치뤄질 무녀 결정의식을 앞두고 사고를 쳐버린 그들이 쉽게 맺어지기는 만무하고... 시레이는 혼인을 인정받기 위해 '신전(神前)재판'을 스스로 제안합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사이 후 슌은, 이를 갈면서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데...
평점 : ★★★★
새드 엔딩이 많은 모리사키 아사카상의 작품 중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완벽 해피엔딩으로 이름 높은 신부 시리즈의 신작 '준령의 신부 - 화음기구' 감상입니다.
화이트 하트 문고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로, 이번 신작이 벌써 9권 째.
1권에서 5권까지는, 채운국 시리즈로 유명한 유라 카이리상이 삽화를 맡아 주셨고, 6권부터 현재 나온 9권 까지는 보시다시피 제가 노말 삽화가 분 중에서 가장~좋아하는 아사키 상이 맡아주고 계십니다.
뭐; 워낙 중화풍에 거부감이 있고(요즘 들어선 그런것도 아니지만;), 애매모호한 엔딩들로 유명한 시리즈여서; 앞 전까진 관심을 끄고 살다가, 아사키상의 그림체로 그려진 표지들이 너무 예뻐서 말이죠....... 결국 넘어가서 아사키상이 맡아주신 6권에서 부터는 한 권 빼고는 그냥 지르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갖고 있는 남은 두 권 모두 새드 엔딩에 가까워서-_-; 이번 신작도 사실은 살까 말까 고민했었거든요. 그렇게 예약도 안하고 버티고 있던 차에, 발매 후 일웹에서 뜬 감상을 보니 해피엔딩! 그것도 재미있는 이야기에 완벽한 해피엔딩!...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른 후, 기대하면서 읽어본 결과. ...... 재밌었습니다 ㅠㅠb. 예.
모리사카상, 필력도 괜찮으시고 전개도 스펙터클(?) 한데다가, 무엇보다 주인공 커플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엔딩도 확실하게 맺어진것도 있고, 중간 까지의 전개가 진짜 두근두근 하면서 볼 수 있었고.
신부 시리즈에 관심 갖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새드가 싫다는 전제 하에 이 한 권 만이라도 질러 보시는걸 추천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자세한건 요 밑으로~
이번 이야기. 이야~ 제가 읽어봤던 연애 소설 중에서, 이만큼 '한 눈에 반한 뜨거운 커플' 은 첨이고, 더욱이 '이정도로 행동력이 대단한 부부'도 처음 이였습니다.
이 둘; 근본적으로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가; 한번 불 붙으면(?) 보이는게 없는 열정적인 커플이였어요. 외모와의 갭 차이가 있는 만큼 더 재밌었다던가^^.
기본적으로 유우카의 시점이 대부분이지만, 중간 중간 시레이의 시점이 실려있었습니다.
처음 부분은, 왕궁의 하사관으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본 마을 행사의 가장 행렬에 중심부에 있었던 유우카에게 그야말로 첫 눈에 삘 꽂혀 버린 시레이....로 시작 됩니다.
작중에서 유우카의 미모는 그야말로 가련하고 아름답고... 견습 무녀임에도 신전에 구혼자와 선물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나와있거든요. 시레이 역시, 그런 그녀의 미모에 끌린 것 반, 짦게 스쳐간 순간임에도 알 수 있을 만큼 '생동감 넘치는' 그녀의 분위기에 꽂히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때에, 유우카 또한 시레이를 주시하게 되지요. .... 이건 뭐, 양쪽 다 첫눈에 반한 케이스라고 해야..^^;.
그렇게 끌리게 만들었던 소녀의 정체는 바로 신전의 견습 무녀. 시레이는 신전에 당도하지만, 그 곳에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다 무시하고 권력과 힘을 과시하면서 유우카에게 덤벼드는(?) 늙은이, 황제의 숙부 사이 후 슌을 보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도 미모가 뛰어났던 그녀를 점찍었던 늙은이는, 그녀가 12세가 되는 때 부터 끈질기게 자신의 첩으로 삼으려 했고(10대 초반에만 반응하는 뵨태놈-_-), 유우카는 그의 구혼을 피하기 위해 신전에 위탁해 견습 무녀가 된 것이지요. 하지만, 5년이 지나서 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보기 흉한 모습을 보이면서 까지 강제적으로 그녀를 손에 넣으려 달려드는 늙은이. 마을 사람들이 보는 상태에서 유우카를 데려가려 하지만, 그녀의 스승이자 '무녀장'이 나와서 그를 물리칩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며 안도한 시레이는, 그대로 말을 돌려 도읍으로 돌아가지요. 첫 눈에 반했긴 해도 자신의 감정을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3개월이 흐른 때, 시레이는 친구이자 같은 하사관 동료인 '손 신요우' 에게서, 한달 후 무녀 결정 의식이 치뤄진다는 애기를 듣게 됩니다. 견습 무녀중 가장 높은 지위인 유우카와, 그녀의 친구 '요우 쇼요우'. 둘 중, 한 사람이 무녀가 되는 의식으로, 결정이 나면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지요.
그 소식을 들은 시레이는, 그 어떤 생각도 들지 않은 상태에서 놀라운 행동력(;)으로 그 길로 이틀 거리나 떨어져 있는 신전까지 달려갑니다. 그리고, 면회를 요구한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난 유우카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그는 다짜고짜 그녀에게 '청혼' 하지요. 3개월이나 뜸을 들였던 그의 마음을 믿을 수 없어, 대답을 보류한 유우카. 하지만 그의 고백에 들떠있는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뒤 이어 신전 안으로 쳐들어와 대화를 빙자한 납치(?!)를 한 그와 단 둘이서 애기할 기회를 갖고는 그의 청혼을 수락하게 됩니다.
그렇게, 막 맺어진 부부가 된 두 사람이지만, 곧 결정 의식을 치뤄야할 견습 무녀가 남자와 정을 통했다는 사실은 신전을 발칵 뒤집어놓고도 남을 일이였고, 정식으로 자신들의 사이를 인정받고 식을 올리고 싶은 시레이는 '신전재판' 을 요구합니다. 말 그대로 신의 앞에서 재판을 받는 것으로, 인간으로선 도저히 불가능 하다 싶은 과제를 내세워, 그 과제를 넘겼을 때 '신에게 인정 받은 것'이 되지요.
같은 때에, 호시탐탐 유우카를 노리던 늙은이(<-)는 분노하며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이를 갑니다.
의식이 치뤄지는 날, 시레이는 높고 험난한 산의 정상으로 옮겨져 양 손에 족새를 채우고, 상체는 결박당하고 다리는 묘에 연결 된후, 옵션으로 몸에 피 칠갑을 해 산짐승들의 먹이가 된 상태에서 '3일 안에 의식장소 까지 돌아오는' 과제를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곁으로 돌아오기 위해 시레이는 죽을 고생을 하게 되고, 그 때에 늙은이는 확실히 그를 죽이기 위해 산에 자객까지 심어 놓지요. 그 사실을 모른 채 기도하면서 시레이를 기다리는 유우카.....
..... 이거 이러다가, 책 내용 다 설명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저위에 설명한 부분 까지가 바로 책의 초 중반까지 란 겁니다;.
위 신전 재판의 결과만 애기하자면, 과제를 무사히 클리어하기 위해 검과 부싯돌등으로 미리 손을 써둔 머리 좋은(=약삭빠른) 시레이의 승리. 저기서 늙은이는 첫번째로 굴욕 당하지요^^.
그 후, 무사히 부부로 인정받아 3개월 간의 뜨거운~ 신혼 생활을 즐기던 두 사람. 그러나 남의 부인이 됬어도 포기 못하는 징글맞은 늙은이의 계략에 의해 두 사람은 뿔뿔히 헤어지게 되고... 시레이는 '죽음 직전' 까지 몰아지고, 유우카는 늙은이에게 납치당해 첩을 강요받는 위기 까지 처하게 됩니다............만!, 위에서 말했듯; 행동력과 머리 굴러가는것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부이므로, 절대로 손 쉽게 넘어가주지 않습니다.
번갯불 콩 구어먹듯; 2번의 만남으로 대번에 부부가 된 것치고는 서로를 향한 연정을 진심으로 간직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생사를 확인하기 까지 '절대로 포기 하지 않을 것' 이란 마인드이기 때문에, 늙은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별 수 없는 거지요.
시레이의 '죽음'이란 비보를 받아도 그것을 믿지 않고 확인하려고 행동한 것에서 부터, 납치 당해서 시레이가 진짜로 죽었다..란 늙은이의 거짓말에 절망하지만, 연약하고 울기만한 성격이 아니라 언뜻 약해보이나 대찬 성격답게, 늙은이를 바닥끝까지 떨어트릴 복수를 계획하는 유우카.
같은 때에 옥에 갇혀 갖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유우카를 지키기 위해 무리해서라도 탈옥을 감행하는 시레이.
참으로 닮은 꼴의 부부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우카의 성격이 좀 더 대단하구요.
늙은이의 거짓말을 듣고 시레이가 진짜로 죽은 줄 알고 분노하다가, 그 순간 이 늙은이를 죽여버리면 단순히 고통없이(?) 가는 것이라서 용서할 수 없다. 가족, 재산, 지위를 모두 잃고 반역자로 몰려 막판에는 참수 당하는 비참한 꼴을 보고야 말겠다..라고 이를 드드득 가는 그녀가, 진짜로 시원시원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의 죽음을 듣고 마구 울면서 따라가려 들거나 만사 다 포기하는 식의 연약한 여인이 아닌것도 그렇고,실컷 당해도 맘 착해서 타인을 상처입힐 수 없니 어쩌니 운운하는 식의 히로인도 아닌 그녀인지라, '당한만큼 배로 갚아준다' 의 대찬 마인드가 마음에 들었다지요.
평소 모습은 바람불면 날아갈듯 하늘하늘 하며, 남편 앞에서는 애교 만점의 사랑스러운 아내이지만 할 땐 확실히 하는 여장부. 후반부, 친구인 쇼우요우가 '재네 남편이나 저 늙은이는 속고있어...' 라고 중얼 거리는거 보면서 동감하면서 웃었습니다 ㅋㅋㅋ. 아, 마음에 들었어요 이런 주인공^^.
그리고 시레이 역시, 겉으론 침착 냉정해 보이는 미모의 청년인데도 그런 겉모습과는 180도 다른 열정적인 남주. 한번 결정하면 앞뒤 생각치도 않고 돌진하며 거기에 몰입하면 주변 따위 멋지게 무시하는 성격!. 초반, 자신의 감정에 확신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다짜고짜 면회를 신청해서 유우카를 만났을 때, 눈 앞이 새~하얗게 변하는 듯한 충격과 함께 바로 튀어나온 '나랑 결혼해줘' 란 구혼에서 부터 ㅋㅋㅋ 신전에서, 그것도 무녀장이 옆에서 지켜보는 상황에서 '사이드 완벽무시'를 감행하면서 유우카만 보이는 모습에서 제대로 웃겼습니다. 거기에 약간 천연보케 기질이 있는(이것도 있어요;) 유우카와의 이어지던 만담이 또 대박이여서. 옆에서 부들부들 떨다가 폭팔한 무녀장의 심정도 이해가 가드랬지요... 어떤 의미 진짜 천생연분 커플;.
위에서 구구절절히 두 사람의 시련을 애기해서 오해하실 텐데^^; 이 이야기. 결코 무거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쥔공 두 사람의 성격이 너무들 대범하고 낙천적이여서 절대로 무겁게 흘러가지 않아요. 거기다 첫 눈에 반해 부부가 된 이후로는 사이드 신경끄고 만인 앞에서 스킨십을 자행할 정도로 뜨거운 노로케만재 커플이여서, 그냥 모습만 봐도 웃기구효(..).
어쨌든; 절대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니까 염려 마시길^^;.
이야기의 결말은, 저 징글맞고 끈질긴 늙은이(-_-)는, 유우카의 재치...라고 해야하나; 음모?; 계략;?에 의해 멋지게 퇴치당해 두 번 다시 집적거릴 수 없는 상태까지 몰아붙여져 퇴장. 온갖 시련을 겪은 부부는 다시 재회해 따끈따끈한 애정을 과시하면서 해피 엔딩~. 메데타시 메데타시~............에서; 서로를 다 알기도 전에 결혼부터 감행한 지라, 의견차이를 좁혀가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3개월 차 신혼부부의 노로케로 끝이 납니다.
250여 페이지의 많지않은 분량에서, 저 길고 방대한 내용이 모두 들어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진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계속 이어집니다. 물론, 재미있다는거죠^^
뭔가 상당히 이상하고 구구절절한 감상이 되어버렸습니다만; 다시금 강조하지만 '재밌게 읽은 책이고 추천해 드립니다' 라는게 결론입니다^^;
표지 보고 끌리신 분이 계신다면, 주저말고 구해서 읽어보세요~.
중화풍인데도 어려울거 하나도 없이, 설정 신경쓸거 하나도 없이
읽은 날짜 : 2009년 10월 9일
PS. 9월달 화이트하트 추천 문고로 선발되어서 소개 페이지가 있습니다. 주소는 이곳.
내용 줄거리와 인물 소개, 작은 이미지의 책속 삽화와 본문 발췌 등도 함께 있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의 소개도 나와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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