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アナトゥール星伝 - 金の砂漠王(バーディア)
작가: 折原 みと
출판사: 강담사 화이트 하트 문고 (2008/03/19)
-줄거리-
원하던 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일상을 무료하게, 대충대충 흘려보내는 여고 1학년생 '스즈키 유이나'..통칭 '유나'. 어느날, 평소처럼(?) 학교를 땡땡이 치고 즐겨찾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중, 보지 못한 낡은 표지의 책 '아나투르 성전'을 집어들고는 그 책으로 인해 다른 세계로 넘어가게 되는 헤프닝을 겪게 됩니다. 영문을 모른 채 사막에서 해매던 그녀를 구해준 소년에 의해, 사막의 대국 '에스파한'에서 전설의 예언자 '루마이라'에 의해 쓰여진 예언서 '아나투르 성전'에 나오는 '은의 별공주(메시아)'가 되어버리는 유나. 에스파한의 적국인 '무라다바드'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사막에 평화를 가져와야만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라는 말에, 무료한 일상을 탈출하고 '히어로'가 된 듯한 가벼운 기분에 승낙해 버리지요. 하지만, 동갑이면서 이미 에스파한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금의 사막왕'이라 일클어지는 '슈라.사딘' 왕자는 어디까지나 그런 유나를 무시하기 일 수. 그런 그에게 반항심을 불태우면서 활약의 기회를 노리던 유나였지만, 자신이 있는 곳이 가상이나 꿈의 세계가 아닌 '또 하나의 현실' 임을 깨닫고 그 무게에 질려 도망쳐 버리게 되는데...
작가: 折原 みと
출판사: 강담사 화이트 하트 문고 (2008/03/19)
-줄거리-
원하던 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일상을 무료하게, 대충대충 흘려보내는 여고 1학년생 '스즈키 유이나'..통칭 '유나'. 어느날, 평소처럼(?) 학교를 땡땡이 치고 즐겨찾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중, 보지 못한 낡은 표지의 책 '아나투르 성전'을 집어들고는 그 책으로 인해 다른 세계로 넘어가게 되는 헤프닝을 겪게 됩니다. 영문을 모른 채 사막에서 해매던 그녀를 구해준 소년에 의해, 사막의 대국 '에스파한'에서 전설의 예언자 '루마이라'에 의해 쓰여진 예언서 '아나투르 성전'에 나오는 '은의 별공주(메시아)'가 되어버리는 유나. 에스파한의 적국인 '무라다바드'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사막에 평화를 가져와야만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라는 말에, 무료한 일상을 탈출하고 '히어로'가 된 듯한 가벼운 기분에 승낙해 버리지요. 하지만, 동갑이면서 이미 에스파한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금의 사막왕'이라 일클어지는 '슈라.사딘' 왕자는 어디까지나 그런 유나를 무시하기 일 수. 그런 그에게 반항심을 불태우면서 활약의 기회를 노리던 유나였지만, 자신이 있는 곳이 가상이나 꿈의 세계가 아닌 '또 하나의 현실' 임을 깨닫고 그 무게에 질려 도망쳐 버리게 되는데...
평점 : ★★★☆
다~ 아는 내용인데다가, 그닥 심각하지 않는 내용을 심각하게 줄거리 정리하느라고 좀 머리 싸맨(?), 만화가 겸 소설가 '오리하라 미토'상의 대표작, 아나투르 성전 시리즈 1권 '아나투르 성전 - 금의 사막왕(바디아)' 감상입니다.
우후후ㅠㅠ... 2008년, 이미 폐간된 '틴즈 하트' 때문에 절판으로 구하지 못했던 이 시리즈가 '화이트하트'에서 재판 되어서 춤을 추며 구입한지 벌써 1년이 훌쩍....
벼르고 별러 질렀으면서도, 언제나 그렇듯 다른 책들에 밀려서!..결국 2010년이 되어서야 잡게 된 시리즈입니다.
제 나이 또래의 분들은 대부분 다 기억하실 꺼라 믿는 이 작품. 국내에 '사랑의 성전 아나토르' 라는 이름으로 총 3권까지 발매 되었었던 작품이지요. 지금은 없는 '화평사' 에서 한때 불티나게 인기 좋았던(이라고 믿고있는) 초,중딩을 대상으로 삼은 '신세대 X문고'에서 나와서, '이세계물, 왕자님과의 러브 로맨스, 별 것 아닌 주인공의 두근거리는 모험과 성장물' 등의 소재로, 그 때 당시 중딩이였던 제게 깊게 각인 되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1권이 아마 97년이던가..그 때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2 학년이였던 저는 남들에게 괄괄하다, 여자애답지 못하다 라는 평을 실컷 듣고 그렇게 행동하고 다니면서도, 나름 숨어서 몰래 '로맨스를 즐기던' 사춘기 시절을 보냈었거든요. 지금이라고 별 다를건 없지만;,
당시 저 신세대 X문고 라든가 틴틴 문고..라든가 오렌지? 문고? 암튼. 저런 종류의 소녀 대상 소설등은 정말 보물이나 다름없었고, 그래서 나오는 족족 다 사모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꼬꼬마였던(?) 중딩 용돈이라고 되어야 얼마나 된다고..^^;. 가물가물한데, 아마 참고서나 문제집 같은거 산다고 구라치고 한 두 어번 정도는 저런 책도 사봤던거 같아요... 나중에 들켜서 죽싸게 터졌지만<-.
문제는 그렇게 사모았던 책들도 수어 번의 이사를 거치다 보니 이미 제 수중에 남아있는건 달랑 1권 뿐.
그것도 오리하라 미토상의 작품인데, '2001년의 인어공주' 이겁니다. 뒤에 찾아보니, 이 아나투르 성전 1권의 바로 1년 전에 발매 되었었더군요. 뭔가 신선한 기분^^;.
어쩐지 제 경험담만 주구 장창...;
어쨋든 이번 작품. 1990년에서 2006년까지 16년간이나 발매 되어, 총 20권으로 완결을 맺은 오리하라 미토상의 대표 시리즈 입니다. 10대 소녀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은 강담사의 '틴즈 하트'에서 나왔던 시리즈이지만 2005년이던가, 틴즈 하트가 폐간 되면서 이 시리즈도 덩달아 절판 크리.
2007여년쯤, 우연히 돌아다니다가 이 시리즈 정보를 접한 저는 제 기억과 달리 3권이 아닌 20권까지 나와있다는 말에 광분하며 책을 구하려고 안달복달 했었지요. 지인인 M언니는 실제로 그때 일옥션으로 전권을 다 구입하셨고. 저는 차마 그렇게까지 투자+고생할 용기가 없어서 결국 접었었습니다. 그렇게 잊혀질라..싶었더니, 왠일인지. 2008년 3월부터 화이트 하트에서 이 시리즈를 전권 복간 발매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야말로 광희 난무를 추었었드랬지요. 가격은 좀 비쌌지만(저때 환율도 장난 아니였고-_-), 그래도 이걸 다시 보다니 왠 떡이냐 ㅠㅠ 이럼서 달달히 3권씩 나오는 시리즈를 구입하고.. 그러다 한참 홈오에만 빠지다보니 14권까지 구입하고 끝.
이번에 1권을 잡으면서, 남은 6권도 다 모으려고 일단 주문 걸어둔 상태입니다^^.
3류 여고에 입학해서 부모의 기대에 못미친 자신에게 실망하고 만사에 귀차니즘, 대충대충 살면서 '다른 세계에서 모험을 꿈꾸던' 여고 1학년 유나는, 운명처럼 그녀의 눈에 들어온 낡은 책 '아나투르 성전'을 집어 들어 '아나투르의 세계'로 워프하게 됩니다.
그녀가 당도한 이세계 아나투르. 사막이 넓게 펼쳐지는 여러 나라 중, 대국 '에스파한'에 오게 된 그녀는, 마찬가지로 예언되었던 '금의 사막왕' 이라는 황금의 머리털에 사파이어 눈동자를 지닌 동갑의 왕자 '슈라'를 만나게 되지요. 금색의 왕이 태어나 이 사막을 지키고 통합한다는 예언서의 '금의 사막왕' 이라는 왕자와, 이 세계에서 나타나 평화를 이끌어 준다는 메시아 '은의 별공주' 라는 유나.
함께 손 잡아 전쟁중인 에스파한을 지켜도 모자랄 판국에, 정작 왕자는 '여자애 한테 나라를 맡길 소냐! 내 나란 내가 지킨다!'라는 시건방진 대사와 함께 시종일관 무시모드. 유나는 '뭐야 저 거만한 놈은-_-+' 라고 분개하면서 시종일관 반항심 가득.
근데 뭐, 유나도 참 어리거든요. 아마 최근에 발매된 다른 소설에서 이런 타입의 여주를 봤을 때는 진짜 머리 한 대 쥐어박지 않고는 성이 안 풀릴 타입이랄까.
기가 쌔고 지기 싫어하는 주제에 겁쟁이. 현실을 제대로 보지 않고 공상 모드를 펼치며 '영웅 기미'에 들떠 있는 어린애.
그런 유나의 마음을 꿰뚫고 있었던 슈라 왕자였지만 유나는 그런 건 꿈에도 모른 채 건방진 왕자 못된 왕자 남발하고....
그러던 중, 적대 관계였던 '무라다바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지만 많은 부상자를 낸 사건이 발생하고, 유나는 실제 눈 앞에서 흐르는 피와 상처입은 병사들을 보며 이게 '히어로가 활약할 수 있는 환상의 세계'가 아닌, 또 다른 현실 세계임을 깨닫고 도망쳐 버리게 됩니다. 뭐, 뼛속까지 나쁜애는 아니라서(주인공이니까 당연하겠지만), 자신이 도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긴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고...
그런 유나를 쫒아 사막까지 온 슈라왕자와 함께 밤을 보내며, 흑표범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겪을 때 도망치지 않고 슈라왕자를 지켜낸 유나는, 자신이 도망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약한 자신을 버리고 용기에 힘입어 슈라왕자와 함께 에스파한을 지켜내기로 결심하게 되지요.
그 후 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두 사람. 유나는 자신이 슈라왕자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깨닫지만, '돌아가야 할' 자신의 입장에서 고백을 할 수 없어서 전전긍긍. 시간이 흘러 17세의 생일날 대관식을 치루게 되는 슈라왕자에게, 용기를 내어 마음을 고백하지만 때를 맞춰 습격한 무라다바드의 암살자들에 의해 슈라왕자는 상처입고 유나는 납치되어 버립니다...
헥헥; 여기까지 설명하면 뒤의 내용은 대강 다 기억나시죠?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신 이야기라서..뭐^^;. 어쨋든 십 수년이 지난 지라 솔직히 읽으면서 상당히 색다른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랄까, 그냥 기억력이 안좋기 때문인가;.
대강의 시놉은 기억하고 있는데, 세세한 부분은 '어 이랬었나?' 싶은 느낌?.
주 대상이 10대 저연령 층이였던 만큼, 문체는 가볍고 가볍고 한없이 가볍습니다. 일단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는 데다가 주인공인 유나가 참 발랄하고 어리고 철이 없는 느낌이거든요. 신세대 X문고를 즐겨 읽으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짐작하실 법한 그런 문체.
이야기 전개는 나름 스펙터클 하고 흥미진진, 기승전결이 잘 잡혀있는 편이지만.. 역시 한 없이 가벼운지라. 또한, 어떤 위기상황이 오든 간에 '어떻게 해결 될 건지 바로 읽히는' 단순한 전개도 한 몫하구요. 별 긴장감을 느낄 수 없는 대신, 편하게 읽히는 즐거움이 있다고 해야하나.....아 왠지 억지로 칭찬하는 듯한 이 느낌;?.
근데, 처음 이 시리즈를 구입할 결심 하면서, 그리고 이 1권을 손에 들면서, 일찌감치 '이건 20년 전의 이야기. 그것도 10대 저연령층을 겨냥한 이야기인 거다. 거기에다가 빡빡하고 빈틈없는 훌륭한 연출을 바라는거 자체가 무리다'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아무리 츳코미 넣을 부분이 많았다고 해도 그냥 '다 그려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게 해주더군요. 틀린 말도 아니잖아요?. 진짜 20년 전꺼고, 틴즈하트 자체가 10대가 대상층이였기도 하고.
처음부터 이 이야기를 읽을 결심을 한 건 아무것도 모르는 새로운 재밌는 이야기를 찾는게 아닌 '추억'을 떠올리는 느낌, 다 결말을 짓지 못했던 주인공들을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싶다는 사명감(응?) 이였던 만큼, 그 목적은 제대로 이루었다는 점에서 평점도 그럭저럭 괜찮게 줄 수 있었구요.
실제로 읽으면서 '으아~ 맞다. 이거 이런 대사였지' 라든가, 10대..로 돌아가는건 무리라고 해도, 나름 드라마틱한 전개에서, 츤츤거리면서도 솔직하고 멋있는 슈라 왕자를 보고 귀여워하고 두근거려도 본다거나^^. 정말 딱 기대했던 만큼의 재미와 즐거움은 보장된 이야기였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만족하고 있어요.
마지막, 대관식 장면은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명장면. 진짜 삽화를 딱 보는 순간 '아 이 그림 기억난다!' 라고 바로 떠올릴 정도로 저 한테는 인상깊은 엔딩 장면 이였거든요.
정식으로 왕이 된 슈라 왕자가 '은의 써크렛'을 교복입은 유나의 머리에 씌워주면서 프로포즈. 정말 지금 읽어도 저런식의 로맨틱한 전개는 제 로망입니다. 변하질 않네요^^.
그렇게 원래 세계로 돌아온 유나이지만, 다시 아나투르의 세계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면서 끝.
뒤의 작가분 후기를 보면, 이미 이 1권에서 부터 '시리즈화'를 예고하셨던데. 당시에 실시간(?)으로 읽으셨던 분들은 진짜 한숨 놨을 것 같아요. 당시의 저도 그랬었..던거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오리하라 미토상. 후기를 보면 하트와 의성체가 남발하는 초 발랄 텐션을 자랑하시던데... 이분의 다른 작품들이 슬픈거, 비극 종류도 많다보니 뭔가 갭차이가 느껴지더군요. 물론 저게 20년 전 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아, 그리고 이 시리즈에서 제일 좋게 치는 점.
작가분과 삽화가분이 동일 인물이다 보니까 그야말로 삽화가 '쏟아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진짜 3~4장 넘길 때 마다 삽화가 튀어나오는 느낌?.
요즘 오리하라상 그림체는, 단정해졌지만 어느정도 동~그란 느낌인데요. 이 때엔, 선이 거칠긴 해도 여전히 '예쁘구나~'라는 감탄을 줄 정도로 미려한 편이였습니다. 저 표지보다 안쪽 흑백이 훨씬 더 나아요^^.
집에 갖고있는 14권까지 흝어보면, 흐르는 시간만큼 삽화의 변화도 한 눈에 보이는 느낌이라서 색다르고 재밌기도 합니다. 14권이 발행된 시점이 2001년이던가..저때에도 10년이 넘었긴 했다지요. 14권의 삽화는 요즘 발매된 코믹스와 비교해서 그닥 차이가 없는 느낌이지만 역시 초반의 몇 권은 확실히 다르네요. 어느쪽이든 예쁘지만!.
이대로 이어서 읽을지, 다른 책을 잡아볼지 조금 고민중입니다. 문체가 가벼워서 참 빨리 읽히긴 하는데 지금 읽고 싶은 책이 쌓여있어서...;
걍 완결까지 다 받고 마저 읽을까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다음 권 감상 부터는 좀 가볍게 쓰렵니다;. 이건 뭐 반 이상이 잡설이나 다름 없는 감상하곤...;
읽은 날짜 : 2010년 1월 2일
PS. 솔직히 말해서; 이번 권. 초반부를 읽을 때는 '응? 환상게임?'..요랬고, 중반 이상 넘어갈 때에는 '응? 하늘은 붉은 강가?' ...요랬다지요. 하늘은~은 확실히 뒤에 발매된 거지만 환상게임은 좀 긴가민가 해서..; 이게 먼저던가 그게 먼저던가?. 아무튼 시놉이 비슷해서 좀 신경도 쓰였습니다^^;
PS2. 참고 사이트 몇 개를 붙여봅니다.
1. 오리하라 미토상 공식 블로그. 그 중, 아나토르 소개 페이지입니다....라고 해도 표지 이미지 말곤 별다를 거 없지만?^^;
2. 위키디피아 아나토르 성전 소개 페이지. 무심코 검색했다가 떠서 보고 놀랬드랬지요; 어느 대단하신 분이 저걸 다 정리하셨나..하고;. 보면, 시리즈 소개와 대강의 줄거리. 더 대단하게도 대부분의 등장인물 소개까지 나와있습니다. 네타가 될 정도로 세세하게요!. 그런 의미에서; 네타를 피하시는 분은 적당히 걸러서(?)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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