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横柄巫女と宰相陛下 - 王宮は秘密だらけ!
작가: 鮎川 はぎの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09/10/30)
-줄거리-
여름의 막바지에 접어든 시리우스 왕국.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거만무녀' 라고 불리우는 '성검의 무녀' 노토는, 시리우스 왕인 '카논'을 받쳐주기 위해서 여전히 정진하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갑작스럽게 사촌 형제이자, 옆 나라 '사딜' 의 3번째 왕자 '아로루트'가 시리우스를 방문하고, 거기다 그는 카논의 이복 여동생 '로로지타'와의 혼담을 요청하지요. 강대국 사딜의 왕자인 그의 끈질긴 부탁에 수상함을 느낀 카논은 대답을 미루면서 사딜의 형세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도 전에 신하들의 요청으로 주최한 '신화극'에서 배역을 맡아 연기하던 도중 아로루트가 독살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에 카논은 황급히 조사를 시작하게 되지요. 시리우스의 궁성에 주거하고 있는 사딜국의 대사는 노발대발 하며 빠른 사건의 해결을 독촉해 오고, 거기에 카논과 사이가 좋지않은 친 어머니인 황태비도 나서서 그를 몰아붙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노토도 그녀 직속 여관장인 '오딜'이 용의자로 붙잡혀 간 것에 안절부절 하며 그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성수..'개'와 함께 분주하게 뛰어다니게 되지요. 그런 그녀의 노력에 힘입어, 사건은 처음, 모두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진상의 실마리를 잡게 된 카논은 '진범'을 눈치채고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
작가: 鮎川 はぎの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09/10/30)
-줄거리-
여름의 막바지에 접어든 시리우스 왕국.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거만무녀' 라고 불리우는 '성검의 무녀' 노토는, 시리우스 왕인 '카논'을 받쳐주기 위해서 여전히 정진하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갑작스럽게 사촌 형제이자, 옆 나라 '사딜' 의 3번째 왕자 '아로루트'가 시리우스를 방문하고, 거기다 그는 카논의 이복 여동생 '로로지타'와의 혼담을 요청하지요. 강대국 사딜의 왕자인 그의 끈질긴 부탁에 수상함을 느낀 카논은 대답을 미루면서 사딜의 형세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도 전에 신하들의 요청으로 주최한 '신화극'에서 배역을 맡아 연기하던 도중 아로루트가 독살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에 카논은 황급히 조사를 시작하게 되지요. 시리우스의 궁성에 주거하고 있는 사딜국의 대사는 노발대발 하며 빠른 사건의 해결을 독촉해 오고, 거기에 카논과 사이가 좋지않은 친 어머니인 황태비도 나서서 그를 몰아붙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노토도 그녀 직속 여관장인 '오딜'이 용의자로 붙잡혀 간 것에 안절부절 하며 그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성수..'개'와 함께 분주하게 뛰어다니게 되지요. 그런 그녀의 노력에 힘입어, 사건은 처음, 모두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진상의 실마리를 잡게 된 카논은 '진범'을 눈치채고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
평점 : ★★★★☆
예스24에서 심의 크리를 먹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받아서 즉각 읽은, 거만무녀 시리즈 3권 '거만 무녀와 재상 폐하 - 왕궁은 비밀 투성이!' 감상입니다.
...저번부터 생각했지만, 항상 씩씩하기 그지없는 부제와 내용은 정 반대라는거.. 이번에도, 아니 이번에는 더욱 더 강력해진 음모와 진중한 분위기를 들고 나오던걸요.
아무튼, 이번에도 엄청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2권을 무척 마음에 들어해서 3권이 나왔을 때 좀 과중한 기대를 품었었는데, 딱 그 기대에 부응할 만큼의 재미를 얻을 수 있었어요. 정말이지 일웹 쪽 평도 그렇고 저도 읽으면서 느낀대로, 가면 갈수록 필력과 전개가 일취월장 하고 계시는 작가분 들..(^^;)이시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요 이 시리즈 //ㅁ//.
저번 이야기에는 노토를 둘러싼 음모가 진행되면서 그녀에게 촛점이 맞춰졌었는데, 이번은 굳이 따지자면 카논쪽으로 비중이 좀 옮겨갑니다. 정확히는 노토에게 즉각 연관되는 사건이 아니라는 것..쯤?.
거기다, 1권에서 부터 이름만 언급됬었던 인물.. 카논에게서 왕위 계승권을 빼앗기 위해 직접 독을 먹여 오른손을 못쓰게 만든 친 어머니, '루셰리아 황태비'가 등장하면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2권 초반에 카논이 왕위를 물려받고 시리우스의 왕이 되면서 그를 저지하려던 황태비에 대한 언급이 없길래 언젠가 나오겠지.. 싶다가, 이번 권에서 진짜 떡~하고 등장해서 수상쩍은 포스를 마구마구 뿜어내고 있는걸 보면서 어떻게든 결착을 맺지 않을까?. 하고 궁금해 하면서 읽었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바랬던 대로의 결말과는 조금 다르지만, 카논 나름대로의 결착을 맺은 것은 만족스럽더군요.
어쨌든, 이번 이야기. 2권에서 부터 몇 개월이 지나, 여름이 거의 다 끝나가는 시리우스 왕국에 '신검의 무녀' 계승식을 축하하기 위해 '성지'에 갔었던 성신관장이 돌아오면서, 그와 함께 시리우스를 방문한 '사딜' 국의 3번째 왕자, '아로루트'의 등장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카논과 동갑의 사촌 형제로, 정확히는 사딜국의 왕녀였던 카논의 어머니의 조카에 해당되지요. 대지의 가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사딜' 왕국은 오래전부터 '대국'으로서 어떤 전쟁에도 지지 않는 강력한 권력을 보이는 왕국으로 시리우스는 그 왕국의.. 따지고 보면 가벼운 수준의 '산하국'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친밀한 동맹관계 이지만, 사딜에게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상태의?.
그런 관계를 맺고있기 때문에, 대국 사딜의 왕자가 직접 카논의 여동생... 그것도 친계가 아닌 서자 출신의 왕녀와 혼인을 요구하는 것에 카논은 의구심을 버릴 수 없게 되지요. 거기다, 지금까지 사딜 왕국은 타 국에서 왕녀를 받아들이기만 했고 직계 출신의 황자가 직접 나서서 혼인을 맺은 일이 한번도 없었고... 아로루트는, 시리우스 왕국의 신왕인 카논을 높게 사기 때문에 라는 말을 하지만, 카논은 의구심을 가지고 몰래 사딜국의 정세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같은 때에 노토는, 카논의 여동생인 왕녀 로로지타를 만나게 되고, 동시에 애기로만 듣던 카논의 어머니, 루셰리아 황태비를 대면하게 됩니다. 카논을 손상시켰던 황태비가 생각한 것과 달리 친절하고 상냥한 부인인 것에 놀라고, 이복 여동생이라는 로로의 잿빛 눈동자에 끌리게 되는 노토. 하지만, 시리우스 왕국에서 '잿빛의 눈동자'는 불운의 상징으로 알려져있고,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그녀를 보면서 노토와 함께 있는 '개'는 굉장히 불편해 하지요. 한편, 아로루트의 청혼에 대한 답을 미루고있던 카논은, 신하들이 제의로 시리우스 왕국의 '신화 극'에 참여하게 되고.. 연극 당일 함께 참여하고 있던 노토와 그녀의 측근 그리고 대중들의 눈 앞에서 아로루트가 독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건이 일어나자 마자 시리우스의 주둔하고 있던 사딜의 대사는 노발대발하고 나서며, 사딜 출신의 황태비와 함께 카논에게 빠른 사건의 결착을 요구하고 나서고, 그에 용의자로 지목된 카논의 숙부이자 측근인 '스라이'와, 노토의 직속 여관장 대리인 '오딜'이 붙잡혀 들어가게 되지요.
오딜의 결백을 철저하게 믿고있는 노토는 '개'의 도움을 받아 직접 조사에 참여하게 되고, 카논 역시 자신의 오른팔인 스라이를 구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조사에 착수합니다.
그런 노토의 살인미수 사건까지 벌어지게 되지만, 그로 인해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잡게 된 카논은 바로 사건을 해결하러 나서게 되고 그에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이 진범으로 부각되게 되지요....
뭔가; 한 권에서 여러가지 이야기와 네타가 마구마구 쏟아져 나와서 줄거리 정리하기가 미묘하네요. 위에 써놓고 다시 자세히 쓰려고 하니까 막 이것저것 떠오르는 바람에; 줄이기도 벅차고;...
암튼, 이번에는 저번보다 분위기상으로 더 심각해진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것도, 시리우스 왕국과 직접 연관이 없는, 외교상의 문제로 번질 수도 있는 대국의 왕자가 독살당하는 사건으로.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신화극이기 때문에, 가면에 발라져있던 '나-에' 라는 독 때문에 죽음에 이르렀다는 아로루트 왕자. 그 독에 관련된 정보 만으로, 그가 무대 뒤에 있던 짧은 시간 함께 있었다는 '스라이'와 '오딜'이 용의자로 지목되어 버리지요. 누구도 그 사실에 의심하지 않았던 때에, 노토는 오로지 오딜을 구하고 싶은 일심으로 다른 '추론'을 내세웁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작은 의심은 그대로 카논의 확신으로 이어지면서 전혀 다른 진범을 잡아내는 데 일조하게 되지요.
이번 권에서 노토의 활약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없다지만, 그녀의 존재만으로도 카논을 지탱하기 때문에 그걸로도 카논은 충분하달까^^;.
전체적으로 진중한 분위기로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카논과 노토의 달달한 사이는 읽는 독자로 하여금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게 만들 만큼 즐거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연애면으로 둔감한 두 사람이기 때문에 확실히 자각한 부분은 없다지만, 진짜 둘만 모를 뿐 다른 사람들은 둘의 특별한 관계를 다 눈치 챌 만큼 노골적(?)이랄까!.
카논에게 있어 유일무이한 존재로, '잃지 않는' 것이 아닌 '잃어버릴 수 없는' 소중한 사람.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왕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등의 고독의 위치에 있지만, 그에게는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믿는 '노토'가 있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는..그런 결론을 내리는 '개'를 보면서 동감했었어요. '왕'과 평생을 함께 할 파트너인 '성검의 무녀'. 그런 중요한 관계를 함께 맺어갈 두 사람 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뭐, 별달리 둘이서 함께 이챠이챠~하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보이는 상냥함으로 노토를 아끼고 함께 있을 때 눈빛으로 그녀를 감싸는 카논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눈치 챌 정도라든가^^. 본인은 눈치 못채는 모양이지만, 타인과 노토를 대하는 그 '온도 차'를 내보일 만큼 이미 노토를 향한 일편 단심의 마음을 마구마구 보여주고 있다지요. 진짜 여기서 자각만 하면 얼마나 달달한 연인이 될지;ㅁ;~.
저번에도 애기했듯, 저는 이 두 사람의 이런 미묘~한 관계도 참 좋기 때문에^^. 다소 느리다 싶은 연애 전개에도 별달리 상관이 없어요. 이 두 사람은 이런 슬로우~한 리듬으로 걸어가길 바라거든요. (그래야 분량도 많아질테고!<-야)
위에서도 말했듯, 나름 보스격인 악역이 되지 않을까?..하고 막연히 생각했었던 카논의 어머니인 황태비. 뭐, 생각했던 대로 그녀가 뒤에서 모든 사건을 꾸민 진범이였습니다. 지면상(?) 다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아로루트의 독살 사건에 얽힌 뒷 이야기가 많은데... 아무튼 그런 그녀의 짧은 '과거' 이야기가 밝혀지면서 여러모로 심란해 지더군요.
타국에 시집와서 나름 노력하긴 했지만 끝까지 받아들여질 수 없었던 시리우스에 대한 증오. 사딜 황가의, 그리운 '갈색'이 아닌 시리우스의 차가운 검은 머리의 '아들'. 그래서 애정을 줄 수 없었던 그에 대한 미움 등등... 뭐, 그녀의 심정을 모르는건 아니겠지만 공감할 수 없달까. 랄까, 그렇게 병 들어있는 그녀 때문에 카논이 얼마나 상처입었다냐구요! ㅠ.ㅠ 1권에서 어린 카논이 얼마나 어머니를 존경하고 사랑했는지, 그 어머니에게 직접 독살 당할 뻔했던 카논의 절망이 얼마나 컸을까봐요... 끝까지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공감하면 안되는거지만;.
독살에 얽힌 진범이 황태비인 것을 알게 되지만, 입장상 그녀를 벌할 수 없는 카논. 대신, 그녀를 먼 별궁에 유폐시키는 것으로 질기게 이어졌던 관계를 끊어버리지요. 어머니에게 영원히 작별을 고하면서 절대로 울지않는 카논 대신, 그의 등을 끌어안고 울어준 노토가 있기 때문에, 카논은 앞으로도 괜찮을 겁니다.... 다시 생각해도 벅찼던 장면이였어요 ㅠㅠb.
뭔가; 이 시리즈는 감상 포스트가 항상 감정적으로 흘러가네요. 읽으면서 느꼈던 것에 반도 다 못 애기하는것 같은데, 써놓고 다시 읽어보면 항상 부끄러운 이야기 투성이고;.
그래도, 그정도로 재밌게 읽은 작품이기 때문에..하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작가분인 아유카와 하기노상.
'두 사람 페어'인 작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글을 쓰시는건가..하고 전부터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이번 아토가키때 살짝 언급해 주셨었거든요.
'하기노'상이 전체적인 플롯을 잡고, '아유카와상'이 그 플롯을 받아 글을 쓰는 형식으로 작품을 완성시킨다고 하던데... 저게 말이 쉽지; 진짜 왠만큼 친한사이가 아니고선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두 분이 친구 사이인지 다른 사이인지는 언급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 덕분에 이렇게 양질의 글을 읽을 수 있는 독자로선 그저 감사할 다름입니다^^.
거기다, 두 사람이기 때문인지;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작품 중에서는 진짜 월등한 발간 속도를 보여주시거든요. 이번 3권이 2개월 만에 나온것도 놀랍지만, 다음 4권은 무려 다음달!. 다음달 1일 발매니까 2주 남짓 기다리면 4권을 읽을 수 있다는 애기가 나옵니다!. 진짜 좋아하는 작품을, 텀 없이 바로바로 읽을 수 있는 행복감 하고는 ㅠㅠb. 맘 같아선 두 분께 팬 레터라도 보내고 싶은 심정이예요. 부디 판매 부수가 괜찮아서 앞으로도 계속계속 빠른 텀으로 작품을 완성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다음 4권의 부제는 '금빛의 희비극' 이던데.. 희비극 이란 부분에 신경이 쏠리게 되네요. 아토가키를 보면 '리리'의 친척들과 얽혀서 그녀의 고향을 찾아가게 된다는거 같은데, 일단 '리리'라는 인물의 특성상 개그 분위기가 나올 것 같기도 하고; '비극' 이란 부분을 보면 또 무슨 사건이 터질것 같기도 하고..?.
어쨋든 기대됩니다!. 다음 권도 오자마자 만사 재쳐놓고 읽을거예요!.
읽은 날짜 : 2009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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