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時計王と魔法のドレス - ばらのフリルと初恋の鍵
작가: 斎王 ことり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0/08/12)
-줄거리-
붉은 머리털에 주근깨 투성이의 재봉사 소녀 '하모마이아'는, 소꿉친구이자 귀족인 '카리스토르'와 마을에서 좀 떨어진 '마녀의 숲'을 방문합니다. 거기에 나타난 '말하는 흰토끼'를 쫒아서 도착한 곳은 '시간'을 관리하는 가면의 마왕 '크라우드'의 금기의 성. 호기심 때문에 숨어들어온 벌로 카리스토르는 성의 중추에 있는 거대 시계에 묶여버리지요. 빈사 상태인 그를 구하는 대신 하모마이아는 냉혹한 크라우드의 신부가 되도록 명령받는데...!
작가: 斎王 ことり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0/08/12)
-줄거리-
붉은 머리털에 주근깨 투성이의 재봉사 소녀 '하모마이아'는, 소꿉친구이자 귀족인 '카리스토르'와 마을에서 좀 떨어진 '마녀의 숲'을 방문합니다. 거기에 나타난 '말하는 흰토끼'를 쫒아서 도착한 곳은 '시간'을 관리하는 가면의 마왕 '크라우드'의 금기의 성. 호기심 때문에 숨어들어온 벌로 카리스토르는 성의 중추에 있는 거대 시계에 묶여버리지요. 빈사 상태인 그를 구하는 대신 하모마이아는 냉혹한 크라우드의 신부가 되도록 명령받는데...!
평점 : ★★
여름 부근에 발매된 사이오우 코토리상의 작품, '시게왕과 마법의 드레스 - 장미의 프릴과 첫사랑의 사슬' 감상입니다.
..줄거리가 참 빈약하다고 느끼실텐데;. 제가 쓴 노말, 홈오 포스트 통틀어서; 유일무이하게 공식 줄거리를 거의 고대로 옮겨와서 그런 겁니다.....머리 짜내서 줄거리 쓰고 픈 맘도 안생겨서요;.
사이오우상은 비즈로그에서 활약하시고, 또 티아라에서도 상당히 빈번하게 보이시는데... 사놓은 건 몇 권 되지만 읽어본건 이게 처음.
.... 이 한 권만 보고 섵불리 판단해선 안될 일이지만...; 일단;. 이것만 볼때 이 분과 저는 상성이 극심히 안 맞는구나..하고 걱정을 안 할 수 없게 됩니다.; 사놓은 책이 많은데 이럼 곤란해...OTL.
일웹의 평들을 볼 때, 이렇게도 재미 없게 읽은건 아마 저 뿐인거 같을 정도로 나름 무난하게 느껴지는데요.
자, 그럼 난 대체 뭐가 문제여서(?) 이걸 다 읽는게 곤욕스러울 정도로 재미 없었던 거지?; 하고 스스로 자문하게 되어버립니다.
실제로, 문체가 어떻다거나 인물 설정이 어떻다거나.
예전에 읽었던 모 형편없는 전개의 코발트 문고에 비하면, 분명 제대로 된 작품(실례;;)인건 분명 한데.
그.래.도. 재미 없었어요.
초반, 50여 페이지 정도 읽었을 때, '아직은 재미 없지만 더 읽으면 재밌겠지;' 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넘겼고. 그 후 150여 페이지 정도 넘겼을 때. '....이건 안되겠는데;?' 하고 포기해 버렸었다죠;.
그 후 부터는 내용 파악을 위해, 사건 해결을 위해 반 의무감으로 넘긴걸로..아마; 몇 일 지나면 세세한 내용은 격도 안날 듯 합니다.
고딕 판타지..라는 표지 문구를 보자면, 확실히 이 작품은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지요.
솔직히; '앨리스의 패러디?;' 라고 의심스러울 정도로, 여럿 설정이 겹치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완전 똑같은 것도 아닌 나름 색다른 부분들도 많았고.
이야기의 재미는 충분했을 터인데.....근데도; 저는 재미 없었다는거=_=;.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마 주인공인 하모마이아에게 원인이 있었던 것 같아요.
평민에 빈곤하고 어려운 생활. 주근깨 투성이에 콤플렉스인 붉은 머리까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없고 그 만큼 내성적이고 소심해질 수 밖에 없었던 하모마이아.
그런 그녀가, 소꿉친구인 카리스토르를 구하기 위해 크라우드와 '신부 계약(?)'을 맺으면서 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솔직히; 다 읽은 지금도, 무엇 때문에 이런 설정을 넣었는지 헷갈리는 부분인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하모마이아인데, '그' 하모마이아가 아니라는 느낌을 줍니다.
본래의 주눅들고 소심한 성격 대신, 마법의 약을 통해서 자신감 넘치고, 당차기 그지없는 성격으로 돌변. 크라우드의 마법으로 콤플렉스인 붉은 머리대신 화려한 금발과 주근깨도 사라진 아름다운 '귀족 영애'로서의 외모 변화.
이 이야기에서, 본래의 붉은 머리의 소심한 하모마이아의 비중은 거의 없는거나 다름 없어요.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건, 누구나 돌아볼 정도로 아름다운 귀족 영애인 하모마이아.
'신데렐라' 설정을 들고 온 건....뭐, 소녀 소설다운 설정으로 나쁘지는 않았는데.
주변 환경이나, 아름다운 의상등으로, 자신만만하게 변해가는 하모마이아가 아닌, 모든걸 마법으로. 그것도, 본래의 소심한 성격을 덮어버리는 '24시간 한정의 당찬 성격'으로 바꿔버리니.
제가 기대하는 전개와는 많이 동떨어진 겁니다.
남주인 크라우드와의 본격적인 연애 전개도, 이런 당찬 하모마이아가 진전 시키고...
물론; 동일 인물이니, 속으로 생각하는 건 같기야 하지만. 삽화 까지 포함해서, 저 한테는 처음부터 보였던 그 주인공으로 안 느껴진다 이거죠.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바뀌는 성격이 아닌, 약에 의해 한정된 성격이라는 것도 꽤 불만이고.
이런 부분이 맘에 안들었기 때문에, 주인공인 하모마이아가 아무리 애쓰고 들쑤시고 다녀도, 식은 눈으로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잘 꾸며진 세계관은 좋았지만, 이거 시리즈를 염두해 둔건지 뭔지;.
끝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크라우드의 진짜 정체라든가, 그가 맡은 임무..랄지 벌 이랄지. 거기에 다다른 경위라든가. 조연인 라비-루우나, 기베온에 관한 거라든가..
그리고 가장 짚고 넘어가야 할. 소꿉친구인 카리스토르의 처리(?).
이녀석; 초반에 꽤 비중있게 나오면서, 이거 이런 포지션이면 완전 남주나 다름없는데;? 싶을 정도로 인상깊었던 그에 대한 처리가 안나왔어요.
아직도 눈을 뜨지 않은 상태다..라고 덮어두면 다냐고;. 자신이 잠든 사이에 하모마이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눈 뜨고 나면 굉~장히 놀랠 껀데.
은근히 점찍어둔 상대가, 어디에 듣도보도 못한 개뼉다구한테 넘어간 걸 알면...ㅎㄷㄷ.
뭐; 이런저런 부분들에 대한 궁금점을 남기고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보다시피; 후속에 대한 예정은 없다지요. 비즈로그는 워낙 신작을 자주 내주는 만큼, 은근히 시리즈로 이어지기 힘든 면이 없잖아 있어요. 그만큼 인기를 끌지 않는 이상은 무리..같은 느낌으로.
솔직히; 나와도 살 예정이 없으므로, 나오든가 말든가 관심도 없습니다만-_-.
위에도 말했듯, 이 작품을 이렇게 재미 없게 읽은건 저 정도로.....;
메르헨 틱한 설정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 계신다면, 한번 읽어 보시는 것도...아마..나쁘지..않을.................듯?;;; (<-자신이 음따)
읽은 날짜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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