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レッド・アドミラル - 潜入捜査は戦乱の幕開け
작가: 栗原 ちひろ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0/09/01)

-줄거리-

저주에 걸려 10여년간 쓰러져있던 마디스 왕국의 '국왕'을 직접 구해낸 '레인호'의 일원들. 그 공을 인정받아, 정식 해위로 임명받은 '로디아'는 함장인 '란세'와 함께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됩니다. 바로, 란세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코츠'함장의 '지원'을 받아 함께 마디스령의 '레이두르크' 섬까지 향해야 하는 일. 전의 전쟁때 부터 란세를 싫어하던 코츠 함장은 항해 내내 란세에게 노골적인 감정을 드러내지만, 천성이 낙천적인 란세는 그대로 넘기기 일수로 로디아의 간을 졸이지요. 우여곡절 끝에 레이두르크 섬까지 도착한 일행들이지만, 섬은 쥐도새도 모르게 들이닥쳐온 '아스팔' 군대들에 의해 점령당하고. 레인호의 사관들의 '능력'을 이용해 탈환을 시도하지만, '코츠'함장의 배신으로 인해 란세는 부상당하고 모두 잡히게 됩니다. 빠른 기지와 동료들의 힘으로, 감옥에서 탈출하고 란세를 구해낸후 섬을 다시 탈환한 것은 좋았으나, 숨돌릴 기새도 없이 로디아를 기다리는 새로운 '임무'는, 그녀를 아스팔 제국의 '하렘'에 잠입하라는, 위험 천만한 일인데....
                                                                                                              평점 : ★★★★☆

무척 즐겁게 읽어내린 '렛드 아드미랄 - 잠입 수사는 전란의 개막' 감상입니다.

받았을 때는 금방 읽어야지..하다가; 어영부영 두어달이 흘러버린 지금에서야..^^;.
읽으면서, 이걸 왜 이제서야 잡았단 말인가!!...하고 스스로를 좀 구박했다지요. 1권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이 재미하며 ㅠㅠb.

란세와 로디아, 레인호 사관들의 야리토리는 언제봐도 웃기고 즐겁습니다. 이번에도 여전했달..까, 로디아가 그들과 친해진 후라서 더 재밌었다지요. 최강을 달리는건 역시 란세입니다만^^
주인공은 확실히 로디아인데, 로디아만큼...아니, 그 이상의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멋진 남주입니다. 세삼스럽게, 란세라는 인물의 존재가, 이 작품에서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이번 권을 읽으면서 깨달았다지요.
한 없이 강하고 밝고 자유분방하고. 무대포에 자신을 소중히 하지 않는 위험천만한 녀석입니다만, 잠깐잠깐 보여주는 인간적인 부분에 끌리게 만들고.
그를 지키고 곁에서 바라보고 싶은 로디아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이런 녀석의 곁에 있으면 누구라도 그렇게 느낄 것 같아요.
그렇게 강렬한 란세에게 지지 않을 만큼, 확실한 위치에서 움직여주는 로디아도 전혀 뒤떨어지는 것 없이 충분히 주인공의 역할을 해내고 있고.......... 뭐랄까, 이 이야기는 전개도 물론이지만, 등장 인물들의 넘치는 매력에서 점수를 따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너무들 멋져요^^.


전 권에서 꽤 여러 사건을 겪은 후, 우여곡절 끝에 저주에 걸려 10년간 누워있던 국왕 구출에 성공하는 레인호의 일원들.
정식으로 란세의 부관, 그리고 해위로 임명받은 로디아는, 레인호의 사관들과 함께 새 임무를 받게 됩니다.
2주 이내에, 마디스령의 큰 섬 '레이두르크'에 도착해, 총독을 만나라는 것.
하지만, 그 임무에는, 평소 란세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코츠'함장의 지원이 포함되고... 태연작약 그지없는 란세를 대신해, 위통에 시달릴 정도로(?) 신경쓰게 되는 로디아. 예상했던 대로, 어느정도의 이야가라세는 있었지만...무사히 레이두르크에 도착하지요.
하지만, 레이두르크는 몰래 침공해온 아스팔 제국의 군대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이고.. 란세는 코츠 함장의 협력하에, 레인호의 사관들을 이끌고 섬 탈환 작전을 시도합니다만, 성공을 눈 앞에 둔 상태에서 코츠의 배반으로 실패합니다.
마디스 왕국을 배반하고 아스팔에 붙은 코츠에 의해 총상을 입고 격리된 란세를 구하려 로디아들은 작전을 세우고, 사관들과 수병들의 힘으로 탈환 작전을 성공시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책의 후반부는 로디아의 잠입수사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그것도 여장(응?)을 해서, 제국의 하렘.. 제 3황자 '가님'의 노예로 그의 하렘에 들어간다는 것!..... 위험 천만하기 그지 없는 임무입니다.
아스팔 제국의 뒤에 있는 유일신 '아르모니아'가, 아스팔 제국을 밀어주고 있는 제 1의 이유가 바로, 제국의 7황자 '자힐'의 존재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에 로디아를 잠입시켜 자힐 황자를 납치해 오라는 것.
목숨이 12개가 있어도 모자랄 법한 위험한 임무지만, 로디아는 란세의 반대도 무릅쓰고 작전에 참가하지요.....
뭐; 예상했던 대로 상당히 파란만장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맛난 시츄를 보여주시는(^^) 란세 함장님 덕분에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으니, 그걸로 됬나..?.

전 권보다 훨씬 더 진전된 사이를 보여주는 란세와 로디아 덕분에,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전우 이상, 애인 미만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제가 너무 앞서나가는 걸 수도 있습니다만;.
근데, 란세도 로디아도. 서로 무자각에 천연 캐릭터인지라 서로 대하는게 남들이 보기에 충분히 오해할 법한 시츄가 많거든요?. 특히 중반부, 열을 내며 드러누운 란세를 찾아간 로디아의...그, 묘하게 두근거리던 씬 부분.
서로, 손등에 키스하며, 손 끝에 키스하며 맹세를 주고받는데!...근데, 내가 앞서나가는게 아닌거다 라고 주장하고 싶은건, 서로 대하는 그 태도에 있다구요.
란세나 로디아나, 다른 레인호의 사관들도 소중히 여기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나게 대하는건 상대방인 거 같아서 말입니다. 특히 손 끝에 키스!.. 저거 로디아가 아니고 다른 사람한텐 안 할거라 이거죠. ..뭔가 상상이 안가;!....
...에이; 본인들은 태연한데, 저만 이렇게 흥분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전권 읽을때, 굳이 연애 파트가 없어도 상관 없다고 말한적 있습니다만, 이런 전개를 보여주면, 이 소녀심(<-). 어찌 두근거리지 않을 수 있겠어요...//ㅁ//.
각각 천연인지라,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눈치 못채고 있습니다만, 그런 신선한 자극!을 주고받는게 상대방 뿐이라는거, 얼른 자각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
.... 뭔가; 제가 봐도 횡설수설 하네요 이런 감상따위<-

주인공 커플(?)의 진도는 둘째치면.. 이야기 전개는 점점 심각 모드로 달리고 있습니다.
아스팔 제국은 근 시일내에 본격적으로 제 2차 침공을 시도할 예정이고, 그 사실을 잠입 수사를 통해 알아낸 로디아.
배신자 코츠에 의해 정체가 발각될 만한 위험 천만한 상황에서, 멋지게 등장해준 란세와 함께 무사히 돌아오는 부분에서 끝이 나는데....
문제는, 로디아의 정체를 진.작.에 눈치챈 듯한 제 6황자 '마이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거죠.
로디아가, 정보를 빼낸 것을 알고 있는 모양인데다가, 그 사실을 이용한 계략을 꾸미는 모양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로디아에게 어떤 해가 끼칠지; 충분히 걱정되고도 남을 법한 전개입니다.
로디아에게 무슨일이 닥치면 란세나 레인호의 멤버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는데..이거; 내부의 적같은게 등장해서 큰 사단이 벌어지는게 아닐런지요?;. 걱정되요 걱정돼..=_-;.

다음 권에서 본격적으로 아스팔 제국과의 전쟁이 벌어질 듯 하고.
해전을 치루는 레인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하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금 모습을 드러낸 아스팔 제국의 인물들도 상당히 신경쓰이는데, 그들도 등장할지 어떨지... 자힐 황자가 예상 밖의 인물이니 만큼,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3권은 1월1일에 발매 예정이니, 조금만 딴 짓 하면서 기다려 보렵니다^^.

...........................설마; 3권 완결 뭐 이런건 아니겠지...?...설마설마......=_=. (들이닥치는 불안감)


읽은 날짜 : 2010년 11월 9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