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かたやま 和華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0/09/01)
-줄거리-
괴도 레이디 캔디로서 '저주받은 사보물'을 틈틈히 모으는 한편, 약혼자인 '유이토'와의 돈독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16세 소녀 '스즈메'. 감기에 걸려 기대하던 약혼 파티를 열지못해 상심한 그녀와 유이토의 앞에, 갑자기 '관주'님인 '즈이카쿠'가 나타납니다. '오니와번중'의 말예인 스즈메와 집사인 '케이'의 주인격인 사람으로, '저주받은 사보물'을 모으는 사명을 지닌 구 장군가의 후손인 그는, 유독 스즈메를 마음에 들어하고. 그녀와 함께있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초대받아 피리 연주를 하게 될 '망년회'로 부르지요. 같은 시기, 상부로 부터 망년회에 참석해 즈이카쿠의 호위를 임명받게 된 유이토. 얼떨결에 한 장소에 모인 두 사람이지만, 그 곳에서 즈이카쿠의 피리인 '후카쿠사'가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일로 인해, 즈이카쿠의 피리를 되찾고, 호위를 겸해서 그가 머무르는 절로 향하는 스즈메였지만, 묘하게 공기를 읽을 줄 모르는 천연 즈이카쿠는 그녀와 유이토의 관계를 오해해 당황하게 만드는데...
시리즈 4권 째인, 소녀 콜렉션 - 괴도 레이디 캔디와 마피리의 멜로디' 감상입니다.
무사히 4권째! 그리고 완결도 나지 않은 시리즈 확정!...기쁜 4권째 입니다^^.
이것저것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읽는 바람에; 좀 띄엄띄엄해서 감상쓰기가 묘한 것만 제외하고는(<-) 매우 기쁘기 그지없는 한 권이였다지요^^.
그리고, 여지껏의 전개와 달리, 툭하면 엇갈리고 싸워댔던 메인 커플이! 한번도 오해하고 싸우지 않고 사이좋은 러브러브 만개 모드를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매우 귀중한 한 권 이였습니다. 이걸 보고싶었어요 이런걸!!.
저번 권에서, 약혼을 파기하니 뭐니, 크게 싸웠던 보람(?)이 있었던 탓인지^^;.
유이토나 스즈메나. 아.직.까.지.도. 서로의 감정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걸로 오해해서 엇나가거나, 그러지 않더라구요.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고, 지금껏 본적없던 달달 모드를 보여주는 두 사람을 보면서 읽는 저는 매우 즐거워서 입이 안 다물어지는 경험을 했드랬습니다. 솔직한 두 사람이 귀여웠어요 매우^^!.
이번 권에서 새로 등장한......이라고 하긴 뭐한;, 지금껏 아주 약간씩이긴 했지만 나왔었던 '관주님'.
스즈메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여주던 인물로, 아... 드디어 제대로 된 연적 등장인가!..하고 긴장했던 제 기대(?)와 달리;. 꽤 예상을 벗어나는 특이한 인물이였습니다.
대체; 이 시리즈에서 제대로 된 상식인은 누구란 말인가!...라고 좀 고민하게 만들었다능;.
표지에도 보이는 저 미승려가 관주님, 즈이카쿠인데... 저 청년. 매우 멀쩡하게 생긴, 고귀한 분위기완 정 반대로. 제대로 된 'KY(공기를 읽지 못하는) 캐릭터' 였습니다. 이런 KY. 요렇게 확실한 KY는 또 얼마만인지. 지나쳐가는 조연이 아니라, 제대로 된 비중인데 저런 KY!....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재밌긴 재밌었지만 말이죠...^^;.
어린 시절부터 절에 들어가서 승려로 살아온 탓인지 뭔지; 순수한걸 넘어서서 천연...이라고 보기도 묘한 KY 였어요. 보살 같은 분위기라고 책에서 줄기차게 나오는데로 딱 그런 느낌? 노호홍~..하는 바보가 아니라, 진짜 스님이랄까; 아니아니, 연정을 품고 있는 점에서 딱잘라 그렇다고 하기도 묘하지만;. 음 설명하기 힘든 녀석이네요;;.
아무튼 그 KY적인 성격 때문에, 이야기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혼자서 오해를 하는데. 이게 좀 골치아픈 오해인지라 스즈메와 케이, 유이토를 안달복달 못하게 만든다지요.
스즈메와 유이토의 약혼은, 어디까지나 '돈에 의해 팔려온, 서로 원치 않았던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그 불행한 약혼에게서 스즈메, 거기다 유이토까지 구해줘야 한다고 굳게 결심하고 있는 관주님;.
스즈메에 한해서는 한도 끝도 없이 둔하고 나사 빠진 유이토와 버금가는 수준으로, '소녀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이해못하는 관주님 때문에; 가장 고생하는건 스즈메...........와 케이 입니다^^;.
스즈메 또한 둔하긴 남부럽지 않아서; 즈이카쿠의 확실한 연정을 끝까지 눈치채지 못합니다만; 모든 것을 다 아는 케이는 또 다르다 이거죠. 어떻게 해서든 유이토와 스즈메의 약혼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려다가...... SM끼 넘치는 최강개성집사 답게 혼자서 폭주하며 사건사고를 일으키는게 또 볼만 한 점.
...감정 전개만 보자면, 꽤 집중할 만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이 작품 특유의 코메디성 때문에 그게 심각하게 보여지지 않고 가볍게 흘려버리게 되는 점에서, 좋아해야 할지 어떨지 아리송 합니다.
...그게 재밌는 거임도 부정 못하지만은;.
한때 저주받은 사보물이였다가, 즈이카쿠에 의해 '마'를 봉인 당해 그의 소유물이 된 마피리 '후카쿠사'. 이 물건에 얽혀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대놓고 네타를 까발리자면, 모든 사건의 전말은 모두 '안에서 부터' 일어난 거였습니다.
스즈메나 케이, 유이토까지 모두 X고생 한거나 다름 없었다지요.... 거기다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사연이 있어서 그것도 참^^;.
즈이카쿠는 나름 열성을 다해 스즈메를 구하려고 합니다만, 스즈메는 유이토의 곁에 머무를 것을 확실히 고하고.
연적의 등장!..이였던 위험 할 뻔한 소재였지만, 까놓고 보면 메인 커플의 한층 더 달달해진 바카플 모드를 보여준게 다 였던 이번 이야기;.
이래저래, 휘둘려지고(심지어 휘둘려진 사실도 눈치 못채고) 고생한 유이토에게 삼삼한 위로를 건내면서도, 어쨌든 스즈메의 확고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던 걸로 기뻐하는 녀석을 보며 귀엽다~라고 웃게 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귀여운 녀석들이예요 정말로^^.
스즈메의 확답을 듣긴 했지만, '그' 관주님이 그걸 확실히, 제대로 알아듣고 포기를 했느냐 어쩌냐...는 다음 권으로 미뤄진 듯 합니다. 나쁜 인물이 아니고, 오히려 선하디 선한 쪽이니 만큼 너무 상처입지 않는 쪽으로 잘 전개 되길 바라게 되네요. 이정도로 훌륭한 KY는 좀 보호해줘야..(응?).
매권, 한 두가지 씩 유이토에게 '레이디 캔디의 정체와, 저주받은 사보물과의 관계'를 던져주고(본인들은 눈치 못채지만;), 조금조금씩 진행 되고 있습니다.
이게 빠른건지, 느린건지, 도통 짐작이 안가요. 완결이 언제쯤일 지도 전혀 모르겠고(..);.
어찌 됬든 좋아하는 시리즈이니 만큼, 다음 권도 기대해 보면서 기다리렵니다^^. 이이상 달달해 지면 더 바랄것도 없고!
읽은 날짜 : 2010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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