橘屋本店閻魔帳 - 恋がもたらす店の危機！ / 高山 ちあき

제목: 橘屋本店閻魔帳 - 恋がもたらす店の危機！
작가: 高山 ちあき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0/09/01)

-줄거리-

미약하지만 수행을 거듭하며 '타치바나 야' 토리노 분점의 점주 후계자로서 노력하는 반인반요의 여고생 '미사키'. 본점의 둘째 도련님이자 신랑 후보인 '히로토'에게 점점 끌려가는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되지만, 알고보니 히로토에게는 미사키 이외에도 신랑 후보로 내정되어 있는 다른 분점이 있다고 하고. 거기다가, 히로토의 어머니인 '타카코'는 미숙하고 반 인간인 미사키와의 관계를 맹렬히 반대하며, 거부할 시에는 토리노 분점 자체를 없앤다는 협박까지 해옵니다. 그러던 때에, 미사키 앞에 나타난 소꿉친구이자 요호인 '스구루'. 요괴와 '감춰진 세계'를 싫어하는 그는 미사키의 흔들리는 마음을 들춰내 오지요. 히로토를 향하는 마음을 애써 정리하려는 미사키는, 때마침 발생한 '인육'사건을 처리하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사건의 흑막은 다른 누구도 아닌 미사키 자신을 노리는 것으로 핀치에 몰리게 되는데....

평점 : ★★★★

바로 이어서 읽은 시리즈 2권 '타치바나 야 본점 염마장 - 사랑이 불러오는 점포의 위기!' 감상입니다.

전 권이 썩 재밌지 않았던 만큼; 이번 2권은 읽는데 시간도 좀 걸리고..여러모로 붙잡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던 한 권이였습니다만!.. 다 읽고 보니, 꽤 넉넉한 평을 주어도 좋을 만큼, 나름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다른 곳의 평도 그렇지만, 정말 1권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재미가 눈에 띄는 한 권이였어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응?), 자고로 연애 소설에는 제대로된 전개와 양념이 있어야 재밌다는걸,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지요. 1권에서 미미 했었던 연애도가, 이번 권에서 대폭 업그레이드.
거기에 따른 전개가 하나같이 눈을 땔 수 없는 두근거림을 동반하면서, 중반 부터는 페이지 넘어가는게 아쉬울 정도로 집중력 좋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재밌었어요 정말로^^.

저번 이야기 이후 대략 한달의 시간이 흘러 이번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본점으로 돌아간 후 제대로 얼굴을 비추지 않는 히로토를 매일같이 생각하면서 의식하기 시작한 미사키.
'감춰진 세계'의 타치바나 본가에서 열리는 점주들의 회합에서 다시금 히로토를 보게 된 것을 기뻐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과 그의 사이에 들이닥친 많은 문제들에 크게 상심하게 되지요.
13개의 분점...각각 다른 요괴들이 본점인 타치바나 가, '누에'의 일족과 힘을 합쳐 균형을 지켜오고 있지만, 언제 저 요괴들이 반란을 꾀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 때문에, 본점과의 관계성을 짙게 하기 위해 둘째 아들인 히로토가 다른 곳에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것이 정해 졌었지요.
1권에서는 그 대상이 미사키...로 정해 진 것처럼 보여졌지만, 이번 이야기가 시작하면서 히로토의 상대가 미사키 이외의 다른 사람이 하나 더 있다는게 나옵니다. '시즈카'라는 이름의, 여러모로 미사키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퍼펙트 스팩의 '아가씨'가 말이죠.
지위나 능력, 어린 시절부터 히로토를 줄곧 바라봐온 연정등등. 여러모로 미사키로선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대이고... 거기에, 히로토의 어머니인 타카코는 대놓고 미사키를 몰아붙이며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이번 권에서는 전과 달리 히로토의 시점을 나름 보여줌으로서, 그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나오는데요.
처음... 한 중반 전까지는 히로토의 시점을 보면서 '이눔 자식-_-'..하고, 말 못할 괘씸함(?)에 떨었었다지요.
처음부터 미사키를 마음에 두고 있었을 거다..하고 철썩같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만큼, 여러모로 한발 물러서서 '방관'하고 있는 히로토의 태도가 용납이 안됬었거든요.
미사키가 처한 상황과 그녀의 고민들을 다 눈치채고 있으면서 저러고 있으니 어찌 열받지 않겠어요. 적극적인 남주를 좋아하는 저이니 만큼, 이런 애매모한 태도 자체가 말이죠...-_-+.
물론, 히로토 역시 섵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였고, 아직까지 확고하게 미사키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도 않았고.. 본인의 성격 자체도 냉정+이성적이니 만큼, 쉽게 나설 수 없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만... 머리는 이해하는데 역시 맘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츄였다거나.-_-=3.

....뭐, 머리로 어떻게든 이해시키려 해도 마음이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그렇게...까지는 거슬리지 않았었어요. 저런 태도도 막판에는 제법 확고하게 변해서, 그걸로 됬다는 맘이기도 하고^^;.

여하튼, 그렇게 히로토가 한발 물러서 있는 상황에서, 조역으로 등장한 '스구루'의 활약이 꽤 눈부셨습니다.
어린 시절의 소꿉친구 였다는 배경과, 필연적으로 끌리게 되어있는 '동족'의 설정. '사용마 거미'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었다고 하나, 한시나마 히로토보다 훨씬 더 농밀적인(!) 접촉 시츄를 보여준 것 등등.
프롤로그 에서의 의미심장한 대사도 그렇고. 아직까지 확실히 보여지진 않았지만, 계속 등장한다면 아마도 제대로 된 연적 포스를 풍기게 될 법한 녀석이였다지요.
같은 요호끼리의 친밀감이랄지 끌림 같은게 꽤나 설득력 있게 보여져서, 후반부 삽화까지 곁들여진 변신 씬 같은 부분에서는 저도 히로토를 잊고(?) 이 둘에게 빠져 있었을 정도입니다.
히로토의 등장이 꽤나 늦어서, 어느정도 짙은 전개까지 갔던 두 사람인지라... 으흐흐흣>_<.

이런 스구루의 존재 덕분에, 이번 권이 정말 재밌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거든요. 위에도 말했듯, 사랑의 진전은 항상 연적에게서 부터 시작되는 것. 소녀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연애 모드가 짙어지는게, 그만큼 더 재밌게 보여지는거구요.
결과적으로 스구루의 도발 덕분에 히로토가 '확실히' 자신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었으니, 저로서는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기 그지 없습니다.^^

히로토나, 미사키나, 스구루까지. 저 셋 중 누구하나 확실하게 입 밖으로 마음을 고백하지 않는 상황입니다만.. 다들 시간 문제라는 느낌?. 
다음 주에 발매될 3권의 예고를 보면, 히로토 쪽에서 확실한 대쉬가 이어질 듯 한데다가, 이번에는 미사키에게도 사랑의 연적(아마도 시즈카)이 대두될 듯 하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렵니다^^.

이번 권 끝에서 나왔던... '천호'의 아이를 품을 수 있는 미사키의 존재를 노리는 대요괴 '수덕상황'과의 대치는, 아마도 시리즈 클라이막스 쯤 나올 듯 하니 다음 권에서 바로 볼 일은 없을 거 같네요.
그 외에도 두 사람 사이를 반대하는 타카코의 문제나, 시즈카등의 연적등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을 듯 합니다.
다행히도, 아라스지만 볼 때 3권이 완결이 아닌 듯 하니^^; 당분간은 메인 커플의 달콤살콤한 밀당 전개가 이어질 듯.
상품 뜨면 바로 주문해서 받는 즉시 읽어 보렵니다!.....>_</

읽은 날짜 : 2010년 1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