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橘屋本店閻魔帳 - ふたつのキスと恋敵!
작가: 高山 ちあき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0/12/01)

-줄거리-

대학생이 된 '히로토'는, 그대로 '토리노 분점'의 미사키네 집에서 하숙하게 되고, 그 때문에 연정을 자각한 미사키는 매일같이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못하게 되지요. 히로토의 확실한 마음을 모르는 만큼,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의 그녀. 그러던 중, 감옥에 갇혀있는 악의 총수 '수덕상황'이 해방될 날이 다되가면서, '감춰진 세계'를 총괄하는 '타치바나 야'의 지위에 반대하는 '반 타치바나' 분자들이 활동하기 시작하고. '보이는 세계'와 감춰진 세계에 계속해서 불온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옆지역의 '사루노 분점'의 점주 후계자이자, 히로토의 또다른 약혼자인 '시즈카'와 힘을 합쳐 사건 해결에 나서는 미사키. 하지만 시즈카에게서, 히로토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이야기를 듣게되고, 현재 그의 주변에 그 첫사랑과 똑같은 여인이 나타난 것에 동요하게 되는 미사키는 질투심에 휩싸이게 되는데...
                                                                                                                 평점 : ★★★★

나름 빠른 텀을 두고 잡아서 읽게된, 타치야마 치아키상의 시리즈 3권, '타치바나 야 본점 염마장 - 두개의 키스와 연적!' 감상입니다.

우후후후후>_<. 2권에서 붙은 재미는, 갈수록 더해져, 이번 3권에서는 정말 폭팔적!.
몇가지.. 진짜 쬐~끔 거슬리는 부분만 제외하면, 하나같이 취향인 전개 투성이여서 저를 즐겁게 해주는 한 권이더군요.
메인 커플의 연애 진전을 기대하는 1인으로서, 지극히 만족스러운 전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뭐; 그 덕분에 미사키의 심적,능력적인 상승은 거의 없었습니다만;;.... 그건, 히로토가 옆에 붙어있으면서 차근~차근 늘려가면 되는거죠 뭐(..).

저번 권 끝, '이제는 도망치지 않는다'라는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었던 히로토.
히로토에 대한 확실한 연정을 자각한 미사키와, 사양하지 않기로 한 히로토의 알콩달콩(?)한 밀당 싸움은 참 즐겁고도 귀엽고도..^^.
조금은 답답하기도 했지만, 속시원~하기도 한. 여러가지로 변화무쌍한 전개를 보여줬어요.

특히, 히로토.
앞에서, 유유부단한 모습으로 저를 쬐끔(<-) 열받게 했던 녀석이. 이번 권에서는 내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염려를 씻어주더군요.
비록, 제대로 된 고백은 후반부에 가서 했다지만; 그 전까지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확실한 '어필' 이였으니. 히로토의 마음을 '말로 들은적 없는' 미사키는 가슴이 두근두근 일색. 제대로 된 밀당이였습니다.
솔직히; 이번 권 내내 히로토 주변에 감도는 '여인의 향기(야)'가 장난 아니여서; 어느정도 불만 인점은 없잖아 있었긴 하지만. 그 메인에 서있는 히로토가 확실한 태도로 미사키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지막 장을 덮을 때에는 그 불만이 확 사라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지요.
'너를 좋아한다' 라는 제대로 된 고백도 기쁘고, '졸업하면 나를 신랑으로 맞이해' 라는 선전포고(응?)도 기쁘고.
아직까지 불안함을 떨쳐버릴 수 없는 미사키를 대신해, 그라도 이렇게 확고한 태도를 보여주니, 읽는 독자는 안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문제점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맺어지기 까지 시간이 한참 걸릴 테지만... '저쪽에서 거부해도 놔줄 생각 없삼'이라고 당당하게 밀어붙이는 히로토를 믿어볼래요>_<.


....내용 설명이 없었군요;.

'수덕상황'의 부활이 다가오면서, 요괴 세계를 통괄하는 타치바나 가문에 대한 불만을 지닌 '반 타치바나' 분자들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현재 타치바나 가에서 가장 강력한.. '뇌신'을 부를 수 있는 존재는 히로토네 형제 둘 뿐.
이번 이야기에서 악역을 맡은 조연이 꾸민 계략으로, 첫째인 아야히토는 크게 다치게 되고, 둘째인 히로토는....그의 마음을 흔들리게 할 '첫사랑의 존재에 의한 유혹'을 당하게 되지요.

이번 권에서 히로토의 시점이 꽤 많이 나오는데, 그 덕분에 미사키의 시점에서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첫 사랑, '시라기쿠'에 대한 그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 했던것 보다, 참 가 슴아프게 끝나게 된 첫사랑 이여서. 그가 시라기쿠에 대해 안고있는 감정이 얼마나 크든간에, 크게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불쌍해서;.
만약 양 구상 이였다가 찢어진거면, 남주의 과거를 꽤 싫어하는 저로선 불만이 넘쳤을텐데. 이건 뭐; 상대도 안된 짝사랑이였으니(..).

여하튼, 시라기쿠와 꼭 닮은 여인 '요우란'이 자객으로 등장해 히로토를 유혹하고. 진~작부터, 그들의 속내를 눈치챈 히로토가, 역 미남계(....?)를 거는 장면이 나오는데.
.... 그 전에, 히로토가 미사키에게 고백한 장면과 꽤 뜨끈뜨끈한 연출이 있어서 어느정도 참을 수 있었지만......그래도 말이죠... 이건 좀....너무...... 코발트에서 보기엔 좀 농도있는 미남계;;;가 아닌가 싶네요.
다~ 사연이 있었고, 털 끝 만큼의 사심도 없었다지만. 내가 미사키였고 그 자리에 있었으면 '저 두 연놈들을 확 그냥!'..하고 폭발해 버렸을지도 모를 법한 농도였다등가...-ㅁ-.
뭐든지 할 때는 확실히 하는 성격 아니랄까봐; 색기 넘치는 히로토의 미남계 씬에서는, 그저 입만 떡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악역이긴 하지만 '요우란'이 참 불쌍해지더군요;.
나름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피는 안섞였지만 오빠라고 믿었던 존재는 그녀를 이용하고. 비록 죽이려고 접근 했었지만 진심으로 반해버렸던 상대(히로토) 역시, 정보 폭로를 위해 이용하고....;;.
저 역 미남계 씬에서는 어째서인지; 그녀의 시점이였기 때문에 꽤나 참..^^;. 다른 의미에서 '히로토 이 비정한 놈' 하고 흰 눈 뜨고 보게 됩니다. 내 여자 한테만 잘하면 만사 오케이인 부류였군요 이자식;;.

여하튼, 가슴 아픈 첫사랑의 미련도 떨쳐버리고. 아직도 흔들리는 미사키의 마음을 확실히 잡아주는 히로토.
저번 권에 첨 등장해서 꽤 비중있게 나오는게 아닌가..했던 '시즈카'나, 히로토의 몸종 '키요'. 이 두사람의 존재는; 솔직히 시라기쿠 하나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 비중이였구요..(그러니까 히로토의 맘 속에서).
반대 방향으로, 좀 활약해 주길 바랬던 미사키 쪽의 '스구르'는, 츤츤 거리면서도 어느덧, 두 사람을 밀어주는 위치에 있는 듯;.
너무들 설쳐도 문제있겠지만, 이렇게들 연적으로서의 가치가 없으니 좀 불쌍해지기도 했던 녀석들입니다....;.

마지막, 졸업하면 데릴 사위로 들이라고 확실히 잘라주는 히로토와 그를 받아들이는 미사키...에서 끝이 나지만.
수덕상황의 존재는 물론, 무슨 꿍꿍이인지, 미사토를 불러내는 히로토의 어머니 '타카코'도 있고. 아직까지도 '인간'과 '요괴'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미약한' 미사키의 마음의 문제도 남아 있구요.
가장 눈 앞으로 닥친 문제, 이야기 제일 끝, '천구'의 존재가 다음 권에서 어떻게 전개 될지, 여러모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기다려지게 됩니다.
마음이 통했다고 한들, 요렇게끔 쌓여있는 문제는 여전하니. 갈 길이 먼 두 사람이네요^^;.

뭐, 마의 3권 징크스를 넘긴 이상, 이왕 계속 되는거. 두 사람이 확실히 부부로서 맺어지는 그 때 까지 주욱~ 연재 되기를 바래요. 그 때 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가 보렵니다^^

읽은 날짜 : 2010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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