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乙女☆コレクション - 怪盗レディ・キャンディと愛しきナイト
작가: かたやま 和華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0/12/28)

-줄거리-

해를 넘겨 신년. 첫 참배를 위해 신사에 들렸던 유이토와 스즈메는, 특이한 개성을 지닌(^^;) 외국인 '레이몬드'와 그의 부인이자 일본인인 '카렌'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 보는데도, 카렌에게 영문을 알 수 없는 '오한(!)'을 느낀 유이토. 그 본능적인 두려움이 제대로 들어맞아, 알고보니 그녀는 평소 유이토가 귀찮아 마지않는 상사 '유사'중위의 누나로 밝혀지고. 거기다 한술 더 떠, 카렌 부부가 일본에 있는 동안, 유이토의 저택에 머무르게 되는 사태에 이르지요. 유사와 너.무.나.도. 닮아서 도저히 편하게 대할 수 없는 부부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옆의 스즈메의 집에 머무르기로 한 유이토. 한편, 제도 내에서 수상쩍은 '검'을 든 인물이 설치는 상해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어, 그 검을 '저주받은 사보물'로 점 찍어둔 군부와, 스즈메+케이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덩달아, 온순하고 착한 레이몬드 역시 한 검에 의해 인격이 변화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평점 : ★★★☆

시리즈 5권, '소녀 콜렉션 - 괴도 레이디 캔디와 사랑스러운 나이트' 감상입니다.

벌써 시리즈 5권. 완결의 기미도 안보이는 5권!.
이 상태라면 10권도 거뿐 합니다. 사건의 본질에 근접할 듯, 말 듯한 위태로운(?) 전개가, 참 즐겁고 눈을 땔 수 없는 작품이지요.
거기다, 매번의 하이 텐션으로, 지루할 틈 없이 술술 넘어가는 전개도 물론이요. 특유의 코메디 감도 여전한 데다가, 메인 커플의 지렛따이~ 연애담도 귀여워서, 어쨌든 편한 마음으로 따라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 권 역시, 다른 생각 할 거 없이, 저주받은 사보물에 얽힌 에피소드겸, 다음 단계로 갈 듯~ 말 듯~한 커플의 웃긴 시츄등에, 실컷 웃으면서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지요^^.

저번 권에 이어 몇일 지나지 않은 상태의 신년. 1월 초.
사이좋게 첫 참배를 나선 건 좋았으나, 집사 케이와 유이코의 여동생 사쿠라코 등의, 명명 '스토커 집단(!)'들의 방해에 이어, 역시 다음 단계...즉 '키스'로 발전하지 못한 두 사람.
거기다, 유이토에게 생리적인 오한을 느끼게 만드는 미인이 나타났으니. 알고보니, 평소 유이토가 귀찮+불편+짜증내 마지 않는 '썩은 인연'의 상사, 유사의 누나 라는 사실이!!!.
사랑과 미를 숭상하는 유사의 누나 답게...랄까, 더 한 수준의 카렌. 덤으로, 서로 굉장한 시스콤+브라콤.
이 공기마저 핑크빛으로 물들게 만드는 남매의 정신적 공격에 지친 유이토가 스즈메의 집에 머무르게 되나... 결국, 이어서 터진 '검' 사건에 의해, 기대했던 동거(^^) 생활은 단 하루만에 끝나고 말았다거나 어쨌거나.

새로운 등장인물인 카렌과 레이몬드.
이것 또한, 앞에서 활약해 주었던 '관주님'에 뒤쳐지지 않는 훌륭한 'KY' 부부 였습니다.
사람 말을 곡해해서 해석한 후, 덤으로 자신이 믿은 걸 전심전력으로 오해해 마지 않는 부부인데.. 덕분에, 눈물 나도록 웃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해도 참 대단한 오해를 한게, 스즈메를 유사 중위의 약혼자로 믿고, 덤으로 유이토와 유사의 사이에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이는 중으로 2차 오해를 하고 있는거죠 ㅋㅋㅋㅋ.
이야기가 생각보다, '사건 중심'으로 흘러서 이 오해에 대해 더 재밌는 에피소드를 볼 수 없었던게 아쉬울 정도로, 임팩트 쌘 부부였습니다.
특히 카렌과 유사 중위 남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치게 아름다운 누나, 동생으로 서로를 믿어 의심치 않고, 극강의 시스콤+브라콤으로 만날 때 마다 손 꼭 잡고 장소 불문하고 왈츠를 춰대는데 ㅋㅋㅋㅋ 삽화까지 곁들여져서, 사무실에서 육성으로 뿜었어요 ㅠㅠㅠㅠㅠ.
안그래도 머리에 꽃 핀 중위 하나로 벅찬데, 거기다 누님까지 등장하다니. 유이토의 섬세한 정신력(이라 쓰고 참을성이라 읽읍시다)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ㅋㅋㅋ.
앞의 관주님은, 좀 지나치게 순수한 면이 있어서 답답했었는데, 이번의 카렌+레이몬드 부부는 그저 웃기고 웃길 뿐^^.
어쨌든 본질이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그저 재밌고 좋았네요.
막판까지 오해를 버리지 않고 유사와 스즈메를 응원하는 부분이라든가...^^. 다음 기회에 다시 등장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오랫동안 '요도'로 불리우며 각각, 사람 심리의 불안정한 부분을 파고 들어 조종하는 검 '라이코우'와 '카게마루'에 얽혀 진행됩니다.
라이코우는 소유주인 검 판매상을 조종해 상해 사건을 일으키고 다니고, 카게마루는 미술상인 레이몬드에게 넘어가 그를 조종하지요.
두개의 검을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는 군부와 스즈메들.
사건은 돌고 돌아, 막판에는 함대 위에서 일대 소동으로 연결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의 유이토 소위가, 사실은 숨겨진 코스플레이어 일지도 모른다는 놀라운 사실도 얻게 되었다거나^^.
스즈메를 구하기 위해 '해적'으로 분장한 유이토 인데, 이게 또 삽화까지 곁들여져서 무진장 멋졌다지요!.
거기다, 해적답게 가슴팍을 있는대로 풀어 헤친 그 패션 센스!!!. 삽화를 그려주신 사카노상. 감사드립니다(넙죽).
자칫 잘못하면 레이디.캔디의 정체가 들통날 지도 모르는 위험한 순간을 넘어서서, 어쨌든 목적 달성.

..여기서 든 생각인데; 매번 이렇게 실패하는 유이토가 말입니다.... 제가 군부의 지휘층이면 진작에 잘라 버리거나 벌을 내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연듯 들더라구요;.
어디 한 두 번이여야지 말이지. 레이디 캔디를 잡지도 못하고 매번 보물마저 뺏기는 가지가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유이토가 아직도 소위로서 활약하고 있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 아닌가 싶어요....
아니아니, 이 이야기에서 그걸 (섬세한 부분을) 따지면 안되는 거신가!!!.

스즈메는, 유이토를 지키고 싶은 마음+저주받은 물건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으로 활약하고 있는건 알지만.. 조금만이라도 유이토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될 텐데^^;. 프라이드 상처입는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유이토가.
천사소녀 네티(<-)에서 셜록스가 아무리 실패를 한들, 어차피 책임있는 지위가 아닌 학생이니까 별 문제는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유이토는 엄연한 군인에 임무까지 맡은건데 말입니다........불쌍한 유이토. 힘내라 ㅠ_ㅠ.

뭐, 이런 두 사람의 잡힐 듯 말 듯한 줄다리기 상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계속 가봐야 알겠지요.
두 사람의 연애 문제도, 여전히 서로 '나의 스즈메' '나의 유이토상' 이라며, 있는대로 핑크빛 오오라를 풍기며 붙어 다니는데도, 여~전~히 서로 확실히 '좋아한다'라는 결정적인 고백을 안한 상태. 즉, 서로의 감정을 확실히 모르는 상태에서 조금도 진전되지 않고 있으니.
이 면을 볼 때 역시 한 10권은 거뿐히 가겠다 싶네요(..)
부디, 다음 권에는 제발 키....스까진 안바랄 테니 스치는 뽑뽀 수준까지 만이라도 가주길.
그 전에 천하무적 집사 케이부터 어떻게 해봐야 되겠지만은^^;

읽은 날짜 : 2010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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