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松田 志乃ぶ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1/04/01)
-줄거리-
에반젤린 왕비의 계략에 맞서, '서부 회담'을 열게 된 윌리엄네들. 남은 3가의 손님들이 도착한 날 밤, 손님 중 하나인 '휴'가 어떤 '괴물'의 손에 다치게 되고, 더불어 중요한 '가문의 인장'마저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하지요. 상처는 가벼웠고, 걱정했던 인장도 대치 방법이 있었지만, 그 마력의 괴물의 정체를 알 수 없어서 고민하게 되는 바질가. 누가 왕비의 첩자인 지 확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고, 4가문이 모이는 서부 회담을 무사히 개최. 의견 충돌 없이, 서부 총독 후보를 잘 선출해 낼 수 있었지만. 그 직후, 손님들에게서 각각의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 데다가, 그 둘 중 '휴'와 '아리스'에게 이상한 일이 발생하는데...?
시리즈 3권, '악마 같은 신랑 - 장미의 짝사랑' 감상입니다.
..요코렌보를 뭐라고 해야 하죠?; 짝이 있는 사람을 옆에서 끼어들어서 맘대로 좋아한다는 그걸..음;.
어쨌든 짝사랑 인건 맞으니까 응.
2권을 읽은지 어언 1년 만이네요.
참 좋아했던 시리즈인데, 왜 이렇게 안 잡혔는지 모르겠어요;.
한번 잡고 읽기 시작하니까, 앞의 중요한 내용들을 거의 까먹어 놓고도 엄청 술술 잘 읽혔는데!.
여전히 재밌는 이야기라고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전 권은 미스테리 부분이 '시작 하는' 시점이여서 덜 재밌었던 건지. 이번 권은 모든 의문 점이 시원하게 다 풀리는 부분이 좋았던 건지.
어쨌든, 저번 권보다는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이야기는 바로 전 권 끝에 이어서 시작됩니다.
갑자기 나타난 '어두운 그림자'에 습격 당해 다치고, 가문의 인장도 빼앗기게 된 '휴 블랙.인.더.레인' 자작.(이름 한번 길다;)
때 마침 구해줬던 윌리엄과 비비안에 의해 큰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그 마물의 정체는 휴는 물론, 바질가문 역시 모르는 것이고.
많은 것을 밝힐 수 없고, 휴 역시 첩자의 의혹에서 완전히 내려놓을 수 없었던 바질가는, 일단 덮어두고 넘어가지요.
그 후 무사히 4가의 당주 회담을 열어, 몇 번의 의견 교환 끝에 적절한 후보를 선출 한 것 까진 좋았으나, 당췌 누가 왕비의 첩자 인 지 짐작 할 수 없는 상황은 이어지고.
그 시점 즈음에, 쥴리엣은 다른 손님들... '휴'와 '아리스'. '레이디 모드'들과 친해지게 되면서 그들 중 누구 한 사람도 첩자가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그렇지만 상황은 그녀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고... 이곳 저곳에서 저 세사람에 얽힌 '불온한 소문'과 '동기'를 듣게 되면서, 의혹은 점점 더 깊어져 가지요...
저번 권보다 더 미스테리 부분이 강조된 이야기였습니다.
작가분 작품 특징이라더라구요. 무슨 이야기를 쓰시든 간에 꼭 이런 식의 미스테리 테마를 넣는걸 좋아하시는 건지^^;.
어쨌거나, 저런 추리 네타를 들고 오면서, 하나하나 섬세하게 잘 꾸며놓은 전개로, 끝까지 범인을 짐작 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짜임을 잘 보여주셨습니다. 역시 베테랑!(응?).
워낙 이런 쪽에 쥐약인 인간이라서, 끝의 끝까지 이번 권 곳곳에 널려있던 네타와 반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덕분에 막판 즈음에 연달아 밝혀지는 사실들에 '헉;'하고 놀라기 바빴다지요.
도대체 반전이 하나 둘이였어야 말이지-_-;.
첩자의 의혹이 씌워져 있는 6인.
'블렉.인.더.레인' 자작가의 '휴'와 그의 여기사인 '사라'.
'파이파' 백작가의 미망인인 '레이디.모드'와 그녀의 종자인 소년 '포우'
'하이챠일드' 후작가의 후계자인 '아리스'와 그녀의 교육계인 '마르타' 여승.
요 인물들 중, 최종적으로 여왕의 첩자는......... 결론만 보자면 모두 무죄였습니다.
정확히는, '본의 아니게 모르고 이용 당한' 사람은 한 사람 있었지만, 말 그대로 모르고 당한 거니까 그 쪽엔 죄가 없지요. 본인이 제일 기막혀 하기도 했고.
각각, 휴에게는 '큰형 살인 의혹'이, 레이디 모드에게는 '남편 살인 의혹'이. 아리스에게는 '이복 동생에 얽힌 계승 문제'..등의 불온한 소문이 있었고. 그것들은 모두 왕비와 연결 될 수도 있을 법한 문제들이였습니다.
그래서, 바질가 측에서는 끝까지 의심을 버리기 어려웠지만.... 어쨌거나, 모두 아니였으니 정말 다행이라죠.
읽으면서 저 개성 넘치는 6인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사람으로서, 이런 결말은 쥴리엣 뿐만 아니라 저도 기뻤어요. 하나같이 특이한 점에서 마음에 든 녀석들이라서.
애시당초 윌리엄의 저주에 대해 숨기고 있는 바질가는 물론, 저 3가문의 사람들 모두에게도 '숨기고 있었던' 반전 같은게 있었는데.
가장 놀라운건 '그 사람'이 '저 사람'이였다는 사실입니다. 랄까, 이번 권에서 처음 밝혀지기 전까지 존재도 몰랐던 인물인데!.
애시당초, 저런 상황 자체를 생각치도 못했던 제 잘못일 지도요...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마법'이 판을 치는(?)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쥔공 커플과 지인들이 마법과 크게 연관이 없기 때문에 자꾸 까먹지만. 이 시리즈에서 마법은, 정말이지 뺄래야 뺄 수 없는 그런 소재입니다. 다시금 느꼈어요.
랄까, 이런 반전 누가 쉽게 짐작 할 수 있겠냐구;;.
어쨌거나, 이로서 쥴리엣은 남정네들을 매혹시키는 마성의 유부녀(<-)로 확실히 자리 잡았네요 ㅋㅋㅋㅋ.
질투해 마땅찮을 윌리엄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게 싫다고 해야할지 좋다고 해야할지 이거 원^^;.
그 '라이벌(?) '들'이, 하나같이 개성 있고 좋은 녀석들이라서 크게 거슬리지 않기는 합니다.
그리고, 사실 누가 들이밀든 간에 이 서로 좋아죽고 못사는 부부에게는 아무런 장애도 되지 않을 게 뻔하지요 뭐.
휴는 둘째치고 '그 사람'은...꽤 마음에 들은 만큼, 쥴리엣에게 빠졌다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누구 딴 사람하고 좀 엮어주면 안되나;.
비비안도 그렇고 그 사람도 그렇고. 대체 왜 아름답고 잘난 미청년들은 하나같이 이성에 관심이 없는건지 이거 원-_-;.
왕비의 첩자에 관련된 사건은 무사 종결. '그 사람'이 등장하면서, 바질가를 포함한 4가의 귀족들은 서로의 비밀을 털어 놓으며 서부의 단결을 확고히 하고.
덤으로 윌리엄은 무사히 원래의 22세 육체를 돌려 받습니다....랄까 그냥 전과 같은 상태라고 보면 되겠네요. 불끈불끈 백작의 아명은 아직도 이어진다.....<-.
서부 총독건은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휴'가 맡기로 하고.
그 사람....에이 귀찮다, 어차피 담 이야기부터 주력으로 나올껀데 뭐. 왕태자 '리온'은 왕궁으로 귀환.
왕비와의 직접 대결을 위해, 윌리엄 부부와 비비안, 휴와 리온은 함께 왕성으로 향하기로 하지요.
본격적인 왕궁 편은 이번달 초에 발매된 5권부터 시작.
감상만 볼 때, 이번에도 '끊기 신공'은 어김없이 발휘되는 것 같았습니다.
뭐, 이거 읽고 바로 4권 단편집 읽은 후에 그리 오래 텀을 두지 않고 5권도 읽을 예정이긴 하지만은요.
'아 이 시리즈 재밌어' 라고 감동을 다시금 되새기며 3권을 읽었던 1인으로서. 이이상 미루진 않을 겁니다!
...참, 이번 권의 추천 포인트는 비비안의 '경애하고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않는 형님의 모노마네' 씬.
어머니인 레이디.도라의 스파르타 훈련에 죽자고(?) 노력하는 모습이..... 한 없이 폭소를 자아해 냅니다. 비비안.. 비!!! 이 귀여운 놈>_<.
읽은 날짜 : 2011년 12월 8일
PS... 다음 4권부터 삽화가가 Ciel씨로 바뀝니다.
저야 씨엘씨도 좋아하니까 큰 불만은 없지만.. 바뀌게 된 이유를 확실히 밝히지 않기 때문에 일웹에선 이래저래 의문이 끊이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확실히, 이 삽화가 분 '아리무라 사바토'상의 그림도 예뻤으니깐요. 특히 1권 첨 봤을 때엔 삽화에서 눈을 못 땔 정도로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왜 바뀐걸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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