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橘屋本店閻魔帳 永遠の愛を誓わせて!(上)
작가: 高山 ちあき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2/02/01)

-줄거리-


용궁 섬에서의 사건을 해결하고 무사히 돌아오자 마자, 히로토의 몸종인 '키요우'가 행방 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된 미사키와 히로토. 그 길로 '감춰진 세계'의 타치바나가 본가를 향하게 되지요. 같은 시기, 같이 일하던 후배를 찾으러 길을 나섰던 키요우는, 질투의 요괴 '키요히메'의 계략에 걸려 붙잡힌 신세가 되어 버립니다. 원래, 히로토 하나만을 위해 준비되었던 키요우에게 미사키의 존재를 불러 일으키며 그녀의 질투를 유발하려는 키요히메. 키요우를 가둬 둔 채, 그녀 자신이 키요우로 변신을 해서 본가로 잠입해 들어가지요. 그 사실을 모르던 미사키 들은, 갑작스럽게 돌변한 태도로 히로토에게 유혹을 걸어오는 '키요우'의 모습에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하게 됩니다. 후에 그 사실을 알아낸 히로토는, 키요히메의 정체를 까발리고, 붙잡힌 키요우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서 미사키와 함께 '작전'을 세우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7권 째인 '타치바나 야 염마장 -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게 해줘! (상)' 감상입니다.

다음 권인 8권이 시리즈 총 완결이고. 이번 7,8권을 '상,하'로 나뉘어서 완결로 끝을 내었지요.
이번 7권을 받은지가 상당히 오래 된 거 같은데, 대강 흝어보니 절단 신공이 쩔어 보여서 일부러 하권을 받을 때 까지 기다렸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늦어져 버렸지만은요^^;. 
앞의 6권을 읽은게 벌써 1년 넘었다거나... ㄷㄷㄷ.
그래서 처음 잡을 때, 앞의 내용이나 설정이 죄다 잊어졌음 어쩌나? 하고 살짝 걱정 했었는데. 읽다보니 큰 문제 없이 술술 잘 넘어가서 좋았습니다.
상, 하로 나뉘어진 만큼 분량이 적었던 것도 한 몫 하고 있구요.


이야기는 '용궁 섬'에서 다녀온 직 후의 시점에서 전개 됩니다.............. 매번 생각하지만, 얘들은 진짜 쉴 틈이 없군요. 사건 하나 끝나면 며칠...심지어 하루도 지나기 전에 또 사건이고. 미사키의 특수 체질(?) 때문인건지 뭔지;;
숨 돌리기도 전에 키요우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본가로 향하게 된 두 사람.
그러나, 행방불명 이란 것과 달리 키요우는 다음날 멀쩡하게 돌아와 있고.. 
안심하는 두 사람 이였으나, 알고보면 그 키요우는 질투의 요괴 '키요히메'가 변신한 모습 이였다....라는게 이번 7권의 큰 줄거리가 됩니다.

시리즈를 계속 읽어 나가면서, 히로토의 몸종으로서 줄곧 곁에 있어온 키요우의 존재가 언젠가는 부각 되어 나오지 않을까나? 하고 생각 한 적이 있었는데. 딱 그랬었네요. 그것도 제가 생각하고 있던 형태로.

지금까지 보아온 키요우의 모습은, 온순하고 조용하고. 흐트러짐 없이 반듯한 아가씨..라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그래도 그녀의 존재 자체가 '히로토의 몸종' 이니 만큼 미사키와 언젠간 대립되는 입장이 되지 않을까나? 했었거든요.
그냥 몸종이면 모를까. 대대적으로 내려온 '뇌신 강림이 가능한 강력한 누에'를 낳기 위한... 어떻게 보면 공공연한 '첩' 후보이기 때문에. 키요우에게 있어 히로토는 단 하나의 주인이자 단 하나의 '남자'가 될 수 있는 상황.
히로토야, 형의 몸종 이자 키요우의 언니인 '시라기쿠'에게 마음을 주었었고. 그 후에는 미사키를 만나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으니.
얼마 되지 않아 '토리노 분점'의 데릴 사위로 가게 되는 이상, 본가에 남아 있는 키요우의 존재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되는거나 다름 없거든요.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는 듯한 그녀였으나. 질투의 감정이 없을리는 만무...... 라는 생각으로, 키요히메가 그녀를 이용하려 듭니다.

그래서 중간, 오해할 법 한 시츄도 '키요히메'가 둔갑한 키요우가 일으키기는 하지만... 일단, 히로토도 그렇고 미사키도 충분히 강해졌거든요. 서로를 위한 '마음'의 강도가.
거기다, 키요우를 염려하는 만큼 그녀가 자신을 질투 하는것도 다 이해 할 수 있게 될 만큼 도량이 넓어진(?) 버젼의 미사키 인지라. 그 부분에 대해선 크게 문제 되진 않았긴 합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서 키요우가 아니라 '키요히메'의 둔갑형 이라는걸 알게 되면서.... 아니, 이렇게 심각해야 할 장면에 너희들 이러기야? 싶을 정도로 이챠이챠 모드를 보여주지요.

작전이라고 해봐야, '질투의 요괴'인 키요히메가 스스로의 정체를 까발리지 않고 못 배겨낼 만큼 이챠이챠 커플 모드를 보여주자...라는 거였기 때문에. 여느 때 처럼 달달한 두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사건은 생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진범은 키요히메가 아니였다...라는게 되어버리더군요.

진범은 전 권에서 부터 살짝 얼굴만 비췄었던 '이바라키 동자'. 양성의 요괴로 히로토의 지인인 그....그녀?;...아니 일단 그;;.
히로토와 친근한 우정어린 모습을 보여주고, 키요히메에게서 미사키를 구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실체는 미사키의 목을 노리는 악귀.
그의 뒤에 대요괴 '오로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마자 미사키는 그에게 치명상을 입고 '십육야의 마을'로 향하는 물 속에 빠지게 됩니다............

문제는, 히로토가 이런 일련의 사건을 눈으로 보지 못했다는거.
그걸 이용해서 이바라키 동자는 자기의 범죄를 딴 놈한테 뒤집어 씌우고, 미사키는 죽었을 거다...라는 말로 덮어버리지요. 아오. 읽으면서 혈압올라서 진짜!!
그것도 모르고 그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히로토 인지라, 치명상을 입은 이바라키 동자를 보살피고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몰라서 그런거라고는 알지만. 얼마나 열이 받던지!!!.
차라리 남자면 괜찮겠다. 저 색히(-_-)는 은근히 히로토를 마음에 들어하는 지라 추태를 부릴거 같은 예감도 팍팍 들지 말입니다?.

다음 권에서 어떻게 처리(!) 되는지. 기대를 안고 읽어 보겠습니다.-_-+.

한 달에 한 번 열린다는 '십육야의 마을'로 향한 길이 닫혀 버린 상태에서 끝.... 두 사람의 재회는 빨라도 한 달 후가 되겠군요.

이어서 다음 권으로 넘어 갑니다.


읽은 날짜 : 2012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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