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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緋色の欠片 -弐の章-
작가: 水澤 なな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7/09/15)

-줄거리-

로고스들 과의 싸움을 결정한 타마키와 수호자들. 하지만 그들의 압도적인 힘에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는 수호자들과 그들을 바라보면서 아무런 힘도 될 수 없는 자신이 원망 스러운 타마키.. 결국 '오니키리마루' 를 봉인한 보구 5개 들은 계속해서 '성녀 아리아' 와 그녀를 받드는 로고스들에게 차례차례 빼앗기게 됩니다. 힘이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지지 않고 스스로 찾아내서 알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타마키는 계속 되는 로고스의 위협과 공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지쳐 포기하려는 수호자들을 설득 하면서 자신도 힘을 내려고 애를 쓰지요. 그러면서 점점 자신을 지켜주는, 퉁명스럽고 솔직하지 못하고 화도 잘내지만... 그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 함께 있어주는 '타쿠마' 의 존재가 소중해 지면서 함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의 안에 숨겨진 '오니' 의 힘이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하는 타쿠마를 설득시키고 받아 들이면서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결국 5개의 보구를 모두 빼앗겨 오니키리마루가 깨어나 버리고, 그 순간 타쿠마는 타마키를 지키기 위해 그 사악한 힘이 넘치는 검을 스스로 잡아서 아리아 들을 막고, 한 순간 이지만 그들을 물러나게 합니다. 자신이 인간이 아닌 괴물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타쿠마를 달래며 어디까지라도 함께 있기를 소망하는 두 사람 이지만,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할머니와 미츠루의 제지로 두 사람은 만나서는 안된다는 말과 함께 떨어져 버리게 되는데...
평점 : ★★★★☆


이번엔 거의 열흘이나 걸렸습니다... 왜죠 OTL 나오기 전에 엄청 기대 했엇는데..크흑-_ㅠ;; 역시 이번에도 하루 반에 150페이지 이상 읽을 수 있었던거 보면; 순 본인의 게으름이 문제가 아닌가 싶고..-_-;;

점차 클라이 막스로 향해가는 비색의 조각 소설 편입니다. 저번에 봤을 때는 많은 부분을 잘랐나...? 싶었는데 이번 2번째 장은 어째 잘랐다 싶은 부분이 안 느껴 진달까...;; 읽으면서 속속 떠오르는 장면들과 함께, 저번 권에서도 느겼던 '어라? 이런 부분도 있었나?' 하는 생소함을 동시에 느꼈어요.... 이게 무슨 일인고^^;;

게임 하면서도 제가 유이치 선배 루트는 몇 번이고 돌아서 그런가; 그 루트는 줄거리고 뭐고 기억이 잘 나는데, 타쿠마는 가장 처음에 하고 두 번 플레이는 안했던 지라 기간상 1년이 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건지;;; 정말 이런 부분이 있었나? 싶을 만큼 생소한 부분이 꽤 되었습니다. 뭐, 게임 했을 때 당시에는 어려운 한자가 많았으니 그냥 넘긴 부분도 좀 됐을 꺼고 하도 전개식 문체였다 보니 지겨워서 넘겼던 부분도 있었을 거지만.. 적어도 중요한 (이책에서 중요했던) 부분들은 기억이 나야 맞는게 아닌건지...;; 전혀 생소 했습니다. 허허허허=ㅂ=

책의 뒷 부분에 오니키리마루가 깨어나는 장면은 거의 기억이 안났었습니다; 아 깨어 났었었나?...의 정도 쯤?; 그 순간 스스로 오니키리마루의 힘의 반을 자신에게 넘겨서,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타마키를 지키기 위해서 앞 뒤 가리지 않았던 타쿠마의 모습에 제대로 감동(?) 먹었었어요.... 문제는 역시 생소하다는거;. 나이를 먹을수록(야!) 기억력이 영..-_-;;;.
뭐, 기억이 잘 안난다는 점에서 좋은 것은, 군데 군데 읽으면서 두근두근 할 부분이 많았다는 겁니다. 게임 당시에는 이정도로 모에 하지 못했었던거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 완전 타쿠마 홀릭이예요. 애 어쩜 이렇게도 좋을까요 ㅠㅠㅠ 비색의 설정에서 가장 좋았던 '지키고, 지킴 받으며 함께 나아가는 두 사람' 이라는 부분이 책에서는 너무 잘 드러나서 좋았습니다. 책 띄지에 있었던 '네가 옆에 있어 주었으니까.' 타쿠마의 이 대사가 너무 가슴에 콕 들어 박히고;ㅁ;~.

비색의 소설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유이치 선배는 왜 없어! 하고 칭얼 거렸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메인 주인공이 타쿠마가 된게 납득이 될 정도 였답니다. 뭐랄까.. 스토리 전개가 격해요. 딱 책으로 나올 수 있을 만큼....이라면 좀 이상한 말이긴 한데, 타쿠마 루트니 만큼 이렇게 책으로 써도 지루하지 않고 극한 상황에서 가까워지는.. 떼어 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이라는 느낌이 확 살아 난달까;ㅁ;.. 하긴 모든 캐릭터 루트 중에서 가장 격했던게 타쿠마와 마히로 선배 였었긴 했지요(..). 솔직히 유이치 선배 루트는 좀 잔잔한 감이 없잖아 있으니깐요^^; 유이치 선배가 주저주저 하는 부분도 많았으니.. 게임 하면서도 속 터졌었는데 책으로 봤으면 말할것도 없었겠고.(웃음)

책을 읽으면서 가장... 했었던 부분은 게임에서도 있었던, 타쿠마와 마히로 선배의 절망..이랄까 이길 수 없다고 포기하고 좌절하면서 타마키에게 화풀이(..) 했었던 부분인데, 게임에서도 눈살이 찌푸려졌었던 장면이니 만큼; 책에서 읽으면서도 그 부분은 싫더라구요. 물론 궁극의 벽치기라든가(<-) 모에 대사 '여자 하나 지킬 수 없는~ 어쩌고 저쩌고' 는 좋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히로인을 무시하는 처사는 용납이 안되는 지라(..).  저 대사가 나오기 전에는 말을 걸어도 무시하거나 자기에게 닥친 감정이 너무 커서 타마키를 배려 못하는 모습을 유독 저 두 사람만 심했었던 지라 말이죠(..). 뭐 평소에 자신감이 넘쳤고 그만큼 자존심이 강했던 두 사람이니 만큼 당연한 반응 이라면 당연한 반응이였겠지만.
저 부분 말고는 읽으면서 시종일색 타쿠마 만세! 마히로 선배 만세! 를 외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아요 저 둘.>_<...
특히 책의 중반 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쿠마와의 연애 일색으로 흘러가는 지라,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보면 그저 싱글싱글^^. 전개는 심각 하지만 보는 저는 좋았다 이겁니다. 게임이 원작인 소설의 수많은 장점 중에 하나인 '엔딩을 알고 있다' 라는 점에 있어서 엔딩의 걱정도 없고~.

타쿠마 루트에서 가장 강하고 깊었던 부분들은 남은 소설 3번째 장에서 다 나올 테니 엄청 기대되고 있습니다. 발매 날짜는 11월 15일인데, 이번에 받으면 반드시 꼭꼭 빠른 시일안에 읽어보고 말겠어요=ㅁ-!!!

..... 마지막으로, 이 작가분으로 유이치 선배 루트 한번만 써주실수 없나요. 보고 싶은데....(굽신굽신<-)

아, 여전히 뒷 부분에 실린 단편도 있었는데, 미츠루의 강함을 알 수 있는 짤막하고도 강한 단편 이였습니다. SD 사이즈로 무릎을 꿇고 반성하는 수호자들의 귀여운 일러스트도 한 몫 단단히 했어요^^/

읽은 날짜 : 2007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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