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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伯爵と妖精 - 紳士淑女のための愛好者読本
작가: 谷 瑞恵, アシェンバート伯爵家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8/11/28)

-줄거리-

초 간단 '백작과 요정' 시작의 부분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의 간단한 소개와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설정등이 조금씩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별, 맡은 성우분 별로 작은 Q&A 페이지가 실려있고 담당 삽화가이신 타카보시상의 각 권 표지와 여러곳에 실린 일러스트가 짤막하게 이어지고 맡은 성우분들의 대담..마지막으론 짧은 코믹 페이지와 백작 요정 용어사전, '두 사람은 아직 기적을 알지 못한다' 의 단편이 실려있습니다.
평점 : ★★★

아주 짧은 시간안에 읽어 치울수 있었던 백작과 요정 17권, 팬북인 '신사 숙녀를 위한 애호자독본' 감상입니다.

에 뭐... 위의 줄거리 소개에서도 보여지듯 완벽한 팬북 수준입니다. 그것도 명백하게 '애니메이션 선전'을 보여주듯; 애니쪽 설정을 아주 많이 실어놨더군요.
154 페이지 밖에 안되는 주제에, 가격은 제일 비싼 이 팬북.
뭐, 올컬러....인데다가 종이질도 코발트 특유의 갱지(야)가 아닌 뻣뻣한 종이라서 비싼 값은 한다고....아마도 주장하는 듯 하지만;
애니화 설정이 대부분인 만큼, 이 책만은 절대로 정발은 되지 않을것 같으니까 궁금하신 분은 사보셔도 괜찮을 듯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달리 흥미 없는데 시리즈에 맞추려고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안사도 상관 없는 팬북 이다 싶어요.
팬북으로서의 기능은 딱 절반정도?.

아, 근데 애니메에 흥미를 못느낀 사람은(저 같은 경우엔, 1화 보고 샤라랑~ 효과에 비웃으면서 접었다던가;), 이 책으로 인해서 애니를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랄까, 저 이거 다 읽고 애니를 봤거든요(..) 군데군데 폭소를 터트릴 부분은 있었지만.. 간지러워서 죽을뻔 했지만; 어쨌든 볼만은 했습니다^^;

안의 내용은 각 캐릭터 별로 애니메이션 설정 모습과 짤막한 타니 미즈에상의 코멘트..그리고 그 뒷 페이지엔 짤막한 프로필(같지도 않지만;)과 캐릭터별 Q&A가 실려있습니다.
근데 이게 좀 재밌긴 했어요^^;. 각 캐릭터들이 너무나도 자기들 성격 그대로 답하는게 ㅋㅋㅋ 그에 비해서 옆에 실린 성우분들은 또 너무 대강인거같기도 하고 ㅋㅋㅋ
짤막하게 에드가편만~

1.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물론, 리디아와 아이들이 가득한 가정을 만드는 것.
2. 당신의 챠밍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나의 매력은 이 페이지로선 다 적을 수 없는걸.
3. 소중한 것, 보물은 무엇입니까?
-물론 나의 요정박사. 그리고 집안 사람들이나 동료들도 소중한 보물이야.
4. 무엇을 하고 있는 때가 당신에겐 가장 편안한 때입니까?
-리디아가 곁에 있는 때.
5. 첫사랑, 혹은 인생 최대의 사랑이란 어떤 느낌입니까?
- 그건, 원작을 기간(旣刊)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을거야.
6. 혹시 요정이 보여서 대화가 가능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요정은 어디든지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잖아? 여러가지 듣고 싶은 것이 있어. 응? 별로 흑심 같은게 아니야^^ <-

........ 이렇게 보이듯, 그의 세상은 리디아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에비해 리디아는 굉장히 성실하게 답했어요 ㅋㅋㅋ 에드가 중심..이라기 보단 말그대로 깊게 생각해서 하고 싶은걸 답하는 듯?. 보물..부분도 아버지,니코, 친한 요정들........에드가도...일까나? <- 라는 대답 ㅋㅋㅋ. 백작님, 리디아에게 최우선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먼듯 합니다^^
다른 인물들 중에서는 레이븐...이 좀 재밌었구요. 꿈이란게 '에드가님이 리디아씨와 아이들이 가득한 가정을 만드는 것' 이라지 않나, 소중한 것은 딱 잘라 '에드가님' 이지 않나.... 요정과 대화..에선 '니코씨와 대화가 가능하면 충분합니다' 라고 단답. 역시 레이븐 다웠지요. 그외엔 켈피 같은 경우 모든 질문에 '수서마가 ~~~ 가 있을거 같냐!' 라는 대답 일색. 이건 이거 나름대로 코믹스러웠습니다^^;. 그외엔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유리시스등도 물어봤던데 이건 뭐(..)a
그 뒷페이지는 타카보시상의 일러스트 페이지와 타니상의 코멘트. 어쨋든 책 자체가 문고 사이즈인 책이라서 일러스트도 그렇게 크게 실리진 않았어요.
뒤에는 애니 백작과 요정 주연성우분 7분의 대담이 실려있었습니다. '미도리카와 히카루상,미즈키 나나상,스기타 토모카즈상,코야스 타케히토상,유우키 히로상,미야노 마모루상, 카미야 히로시상'. 주로 애니메이션 현장과 캐릭터에 대한 감상을 애기해주셨습니다......만, 이건 너무 닭살^^;;;.. 뭐 여느 잡지 인터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만 미도링상과 나나상의 대담은 좀 많이 닭살 OTL... 질문도 그랬지만; 두 분이 서로를 얼마나 칭찬하고 있던지. 아니 틀리다는건 아니지만 뭐랄가..너무 의식된 느낌이 없잖아 있어요.^^;
성우분들 대담 뒤에는 현재 코믹스를 맡고 있는 작가분의 4페이지 정도 코믹이 실려있습니다. ... 주제는 레이븐과 니코의 찰떡 궁합 바보짓?^^;
다음은 백작과 요정에서 주로 등장했었던 용어집 설명 페이지가 두어 페이지. 저같이 드문드문 읽는 바람에 내용 까먹기 일수인 사람에게는 나름 유용한 페이지였어요. 웜;이나 프레이아..같은 것을 잊고 있었던 지라 다시금 연관성을 찾기 쉬웠고. ..일서로 보다보면 금새 전 내용을 까먹게 되니 문제라면 문제겠습니다. 백작 요정 같은 작품은 까먹었다고 해서 다시 찾아보려고 하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고생이라서..(내용이 방대하니 뒤지기가 힘들어요;)

그 뒤에는 리디아가 아직 스코틀랜드에 있던 시절, 그리고 에드가는 1권 처음부분, 미국에서 '존'의 이름을 내세우며 '곳섬'을 이용해 영국으로 돌아오려는 계획을 하던 시절..을 번갈아서 50여 페이지의 단편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제목은 '두 사람은 아직 기적을 알지 못한다'.
리디아는 당시 주위 사람들에게서 '이상한 녀석'으로 취급 받고 있던 시절에 요정의 힘을 빌어서 헤어지려던 연인의 오해를 풀어주지만, 그녀 자신을 배척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상처 입고 슬퍼합니다. 그때에 봤던 꿈. '얼굴이 보이지 않는 연인' 을 만나는 리디아. 그리고 그 연인이 어째서인가 평소에 자신의 '이상형과 완전 다른 타입' 임을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역시 같은 때에 에드가도 꿈을 꿉니다. 무사히 영국의 사교계에 돌아와 화려한 생활을 만끽 하는데 그때 자신에게 '약혼자'가 있음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마치 '요정' 처럼 빛나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신뢰를 보여주는 그녀를 만나는 순간 꿈에서 깨어나는 에드가....
리디아는, 이런 자신에게 사랑이 있을리 없다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에드가 역시 무사히 프린스의 손아귀 에서 벗어나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이미 만나기 전부터 서로를 연인으로 알고 있었다는?..식의 단편이 되겠습니다. 뭐랄까.. 역시 운명?. 필연적인 사이라는걸 타니상이 떡 하고 못 박아주시는 기분이였어요^^.

그외에 중요한 단서가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단편의 프롤로그 부분에 어린 에드가가 하인에게서 들은, '300여년 전 에드가와 같은 보라빛 눈동자의 선조가 초대 청기사 백작의 친구'...였다 라는 언급이 나옵니다.
뭔가 의미심장했어요. 솔직히 백작 요정 시리즈에서 의미심장한 무언가가 나오면 그건 거의 필수적으로 뒷 부분의 네타가 되더라구요. 타니상이 워낙에 복선을 잘 깔아 주시니깐요.
뭐, 연관이 있을지 없을지는 뒤에 가봐야 알듯 하니까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위에도 말했듯, 요즘같은 고 환율에 굳이 사서 볼 필요는 없는 작품인듯 했지만, 백작 요정 팬임을 자부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사도 무방할 듯 합니다.
저야 시리즈에 구멍 뚫리기 싫은 생각에 질렀지만... 짧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나요^^;.
어쨌거나 다음 권은 대망의 결혼식!!!!! ....... 정말 대견하다 나 ㅠㅠㅠㅠb

읽은 날짜 : 2009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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