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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愛玩王子 - 琥珀色の風
작가: 片瀬 由良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08/08/01)

-줄거리-

마계의 '빌프릿트' 왕자와 경사스럽게 연인 사이가 된 고교생 '히나'. 어느날, 두 사람이 하교해 집에 오니, 마왕의 신하인 '폴카스'가 나타나 긴급한 상황임을 알리고 두 사람을 마계로 데리고 오지요. 무려, 마계의 사막에 있는 소국 '메리로즈'의 '마리아벨' 공주라는 소녀가 나타나, 자신이 왕자의 약혼자임을 주장하는 것!. 알고보니 옛날 폴카스쪽에서 임시 방편으로 둘러댄 이야기였지만, 약속은 약속. 왕자가 선택한 약혼자인 '히나'와 약혼자 후보인 '마리아벨'은, 메리로즈에서 열리는 '야누 레이스' 행사에 참가해 우승을 노리고 약혼자의 자리를 겨루게 됩니다. 대회까지 남은 10일, 왕자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우승을 하려는 히나는 야누를 다루는거에서 부터 마법을 쓰는데 까지. 수 없이 노력하고... 문제의 레이스 당일. 왕자를 주인으로 모시는 고대용의 꼬마인 '레티'와 함께 참가한 히나는, '이기면 장땡(<-)'인 야누 레이스의 룰에 당황하면서도 분발하는데...
                                                                                                                    평점 : ★★★

하루에 1권은 읽어야 하겠고, 시간은 부족하다..... 싶을 때! 가장 유용하게 읽히는 시리즈(<-), 애완 왕자 시리즈 4권은 '애완 왕자 - 호박색의 바람' 감상입니다.

잡은 이유는 바로 위의 대사 그대로....
전날 다 읽은 책의 감상을 써야하는 등, 시간이 부족한 상태인데 한 권은 읽어야겠다~ 싶어서 금방 읽어 치울 수 있기 때문에 잡은 거였습니다.
몇 번이고 애기하는거지만.. 역시 이 시리즈의 최고 장점은 바로 저 부분인것 같습니다. 골아픈 설정 없고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들도 없고. 문장 가볍고 분량도 적당하고. 대강 흘려 읽지 않는데도 금방 읽히는 부분.
이러쿵 저러쿵해도 꾸준히 사 모으고 있는 만큼(단순히 중도 포기가 싫기 때문일지도;;), 읽어주기는 해야하니깐요(..)

그나마 이번 4권부터는 주인공인 히나쪽에 딱히 열받는 시츄가 없어서 저번 권보다는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2,3권에서는 왕자의 마음을 알기는 하되 연애 쪽에 소질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나, 3각 관계를 일으킬 만한 조연의 출연으로 삽질하는 모습 등만 보여주는 바람에, 주인공 임에도 짜증을 불러 일으켜서 별달리 좋아지지 않았습니다만.
확실하게 양구상 상태가 된 이번 부터는 더 재밌..................다기 보단, 더 읽기 편해지긴 했다지요.
거기다, 저번 권 마지막에 '히나 넌 좀 고생 해봐야해!' 라고 짜증냈었던 것의 반 이상은 이번 권에서 풀어지기도 했고^^;.

자칭 왕자의 약혼자인 마리아벨 공주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조성하려는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왕자 자체가 히나 온리 모드라서 전혀 그렇지 않구요.
야누 레이스를 위해 야누 길들이기, 별것 아니긴 해도 마법을 하나라도 쓸 수 있게끔 공부에, 레이스에 참가해서는 온갖 위험에, 도적단에게 납치까지 당하고. 그것도 모잘라 야누 레이스에서 다 못 본 승부를 보기 위해 바람의 신전에서의 시련까지.... 곁에 레티나 미니 사이즈의 왕자가 들러붙어 있긴 했지만... 노력 자체는 인정할 만 했어요.
그저, 왕자의 힘에만 의존하는 자신이 되기 싫어서 혼자의 힘으로 해내려는 히나의 노력과 모험이 주류를 이루는 내용이였습니다. 꽤 심하게 고생만 거듭하기는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도와주는 인물들이 옆에 있어서 그런가..역시 심각성을 찾아보긴 어려웠긴 했지만은요;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인간계랑 다를 거 없어 보이는 마계라지만;;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인간 소녀에게 마력 아이템 하나 들려준다고 해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게 말이 되는거냐?..란 츳코미를 넣고 싶었습니다만... 이제와서지요. 이 이야기에서 츳코미를 넣는것 자체가 뭐..(..)

왕자와 히나는, 일단 연인이 되었답시고 나오는 씬 마다 러브러브 만개 모드였습니다. 심지어 책 중간쯤에 발 씻겨주기 시츄까지!. 갈 수록 팔불출이 되어가는 왕자입니다만, 받아주는 히나가 있는 만큼 역시 바카플이랄까. 이 상태로 발간 되어있는 남은 3권도 다 러브 만개 모드로 나오겠지요. 맘 편히 보기에는 적격인 녀석들.

이야기 후반부쯤에 레티와 연관이 있고, 저번 권에서 살짝 등장한 악역삘의 '용인'의 우두머리 격인 '아루카토'라는 인물이 등장 합니다. 제대로 된 정체를 밝히지 않고 금방 퇴장한 만큼 계속 나올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음...뭔가 심각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인물입니다만. 이 시리즈에서 그게 가능할지 뭐..^^;.

바로 뒤의 5권은 드라마씨디 포함의 단편집 입니다. 잠깐 흝어보니 뒤에 설정집등이 있는 단편집&팬북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역시 언제 읽을지는 미지수 입니다만....;;

읽은 날짜 : 2010년 4월 1일


PS. 갈 수록 혹평만 쏟아내는거 같.....; 읽을 때는 편하게 잘 읽었어요.....;;;. 왜 이렇게 쓰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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