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シェンドールの妖精使い - 初実習は危険な予感
작가: 和泉 朱希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8/11/01)

-줄거리-

'요정 왕국' 이라고 불리우는 '샌트란드' 왕국의 '요정사'를 양성하는 학원, '셴드루 성술학원'. 기숙사제인 학원에서 한 사람의 훌륭한 요정사가 되기 위해 정진을 아끼지 않는 16세의 소녀 '유나 레이야드'는 남들에게 말 하지 못할 비밀을 하나 간직한 상태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필기 평가쪽은 완벽한 유나지만, 이상하게도 요정을 다루는 술은 지극히 모자란 상태. 그러나, 요정사였던 아버지.. '요정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던 가족들의 꿈을 위해서라도 그녀는 반드시 요정사가 되려고 하지요. 그런 그녀의 곁에는 과거의 사건 때문에 어느정도 과보호의 기미를 보이는 소꿉친구 '키파' 와 병으로 죽은 언니의 연인이였고 지금은 셴드루 학원의 교사인 '세드릭', 그리고 새끼여우의 형태를 하고 있는 요정 '슈바르츠'. 이 세사람의 마음씀씀이로 학원생활을 힘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2학년에 올라간 유나는 학원의 방침에 따라 '어둠의 요정과 싸우는' 실전을 겪게 되고 그를 위해 3명의 학생들과 한 조를 꾸미게 되지요. 그 중 학원의 '왕자님' 격인 '히스'의 눈에 걸려서 억지로 그의 연인(역)을 맡게 되어 머리아픈 터에,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키파의 행동등으로 고민하게 되는 유나는...
평점 : ★★★

새롭게 잡아 읽기 시작한 시리즈, '이즈미 슈키'상의 작품 '셴드루의 요정사 - 첫 실습은 위험한 예감' 감상 입니다.

....표지를 보시다시피 아실 분들은 다~ 아실 난바라X 씨의 시리즈에서 자주 보았던 삽화가 분.............이 맡은 작품이여서, 사실 저번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완전 아웃오브 안중인 작품 이였습니다.-_-
그러던 때에, 요즘들어서 잡는 빈즈문고가 대부분 재밌고 하즈레가 없는 형편이여서 그 와중에 재밌다고 평이 올라오는 작품을 찾아 헤매던 것...이 이유의 하나. 그리고 최근에 읽은 노말쪽이 '학원물' 계통으로 마음에 들어서 그 학원물 소재를 찾던 것 중..에 걸린 것이 남은 이유의 하나.
뭐 이런거죠............... 진짜진짜진짜 구입 직전까지 삽화 때문에 엄청 망설였었지만; 실제로 받고 읽으면서 보니 그다지 거부감(^^;)이 없었던 것도 있고, ...오히려 집에 있는 '아달샨시리즈' 때의 그림체 보다 훨씬 더 나아진 듯한 느낌에 예상외로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여전히 가끔씩 보다보면 위화감이 느껴지기는 했어도; 작품 분위기와는 나름 잘 맞는 그림체라고 생각 해요
..........왜 삽화 애기로 흘러갔을까...;;;

아무튼, 이번에 잡은 시리즈는 위의 줄거리에서 애기하듯 '학원물' 소재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표지에서 풍기는 호노보노 분위기처럼, 줄거리에서 보여지는 코믹한 느낌 처럼......의!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였어요. 작가분이 주장하시듯(후기에서) '러브코메디'를 지향하는 작품은 정말 아니였습니다.
랄까, 이게 가벼우면 성종의 소녀는 아주 날아가게효...? (야)
이야기 자체는 확실히 연애가 주류긴 한데 일단 배경 설정도 꽤 잡혀있는 데다가 주인공 유나를 둘러싼 상황이 썩 편하지만은 않은지라 그렇게까지 가벼워 질 순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요정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이 세계. 요정은 크게 '빛,어둠,물,불,바람,흙' 이렇게 여섯개의 속성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 '공격계','방어계','회복계','신경계'등으로 분류 되어 있지요. 저 중 '어둠'의 요정은 세상에 악을 불러일으키는 나쁜 요정으로, '요정사'는 다른 속성들의 요정을 불러 힘을 빌려 사용하면서 반대적 존재인 어둠의 요정을 해치우는게 그들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빛' 속성을 다루는 요정사는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요.
셴드루 성술학원은 어둠의 요정을 물리치는 요정사를 육성하기 위한 학원으로,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하나뿐인 언니 마저도 병으로 죽은 후 혼자서라도 힘내서 요정사가 되기 위한 '유나'가 다니고 있는 곳입니다.
머리가 좋아 필기쪽은 완벽하지만, 실전에서 요정을 불러내는 일이 무척이나 서툰 그녀. 요정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던 죽은 가족들의 염원을 담아서 요정사가 되려는 유나에겐,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지요. 그것은, 그녀가 키우고 있는 새끼 여우 '슈바르츠'. 그의 정체는 바로 '어둠의 요정' 이고 그는 유나와 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가족을 여의고 힘들어하던 때에 우연히 덫에 걸려있던 슈바르츠를 발견하고 그를 구하는 대신 함께 있어주기를 바래서 계약을 맺게 되었지요. 그러나 어둠의 요정은 물리쳐야하는 존재로, 당연히 슈바르츠와의 계약은 남들에게 절대로 밝힐 수 없는 비밀이 되고 맙니다....

기본적으로 '연애'가 바탕인 이야기 답게, 요정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유나와 그녀를 둘러싼 여럿 남성진(?)들의 감정 전개도 꽤 잘 보여진 한 권이였습니다.
과거, 유나의 부모들이 죽었던 '마차사고' 에서 유나를 구하기 위해 힘을 사용해서 결국 그녀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화상 흉터를 남긴 것 때문에 계속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퉁명스럽지만 상냥한 마음씨의 소꿉친구 키파.
죽은 언니의 연인으로 그녀의 유언..'유나를 지켜달라' 는 부탁을 지키기 위해 유나의 곁에서 도와주는 비밀투성이 교사 세드릭.(그리고 아마도 유나가 좋아하는...듯한...상대?;)
집안좋고 성적 우수에 눈에띄는 미모등으로 학원의 '왕자님'으로 불리우지만, 실상 여자 접촉기피증을 지니고 있어서, 유일하게 접할 수 있는 여자애 '유나' 에게 억지로 연인 역을 밀어붙인 살짝 이중인격 기미의 동급생 히스.
겉 모습은 새끼여우지만 실체는 아름다운 인간 남성 형태인 츤데레 기미 어둠의 요정 슈바르츠..........

까지가 아마도 주요 남성진인 듯 한데요.
뭐; 여기도 시츄로 볼땐 오갈 데 없이 키파가 주인공입니다. ^^;
죄책감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수호자'의 계약... 지켜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유나에게 섵불리 가까이 갈 수 없는 키파.
아직까지 남은 이유가 더 있는 듯 하지만, 소꿉친구 였던 어린 시절의 가까운 관계를 바라는 유나에게 답할 수도, 그렇다고 멀리 떨어질 수도 없는 꽤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는 듯 합니다.
책 후반부에 보면 나오지만, 유나의 정체(?)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와있는 '빛'속성의 요정사 핏줄의 남은 말예...라고 보면 됩니다. 정확히는 그녀의 집안인 '레이야드' 쪽이지요. 빛 속성의 힘으로 다른 요정사들은 불가능한 '정화'의 힘을 지닌 요정사. 어둠의 요정의 습격에 의해 돌아가신 부모와, 병으로 죽은 언니..남은 빛 속성 요정사는 유나 한 사람 뿐이지요. 그리고 그런 그녀, 그녀의 집안 '레이야드'를 대대적으로 지켜왔던 또 하나의 강력한 힘을 지닌 요정사 집안이 바로 키파의 '마크라렌' 입니다. 태어났을 때 부터 유나의 '수호자'로서 정해져있던 키파. 하지만 자신의 실수 때문에 그녀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것 때문에, 자신의 힘을 두려워 하게되고 유나에게 가까이 갈 수도 없고..그래도 수호자로서의 입장 때문에 멀리 떨어질 수도 없는 그.
아마도, 유나를 이성으로서 의식하고 있을 테지만, 죄책감도 있고 입장도 있고... 그런데 그런 그의 속내와는 달리 유나는 둔한데다가 히스라는 눈에 걸리적 거리는 놈이 자꾸 왔다리갔다리 하니 키파의 고민도 나날이 깊어지는 상태..인 것이지요^^;.
읽다 보면 히스를 못마땅해 하면서 보일듯 보이지 않을 듯 질투의 광선을 내뿜는 키파와, 그런 그의 속내를 짐작하는 히스 라든가 세드릭 등의 신경전이 꽤 노골적으로 보여져서 그게 재밌었습니다. 물론 유나는 전혀 생각치도 못하고 있지만서도^^;;;

마지막엔 세드릭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유나와 정식으로 수호자...'나이트'로서의 맹세를 교환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는 지금의 거리감은 남아있는 상태의 두 사람 입니다.
시리즈니 만큼 이렇게 어정쩡한 상태의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부분이 보여지는게 주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 유일하게 존재하는 빛 속성 요정사인 만큼 그녀를 노리는 어둠의 요정들이 또 쉴 새 없이 밀어닥칠 테고, 유나를 의식하기 시작한 히스등등의, 여러 라이벌(^^)의 존재도 있고....

근데,뭐.... 이야기 적으로는 충분히 제가 좋아할 만한 소재에, 설정에, 캐릭터들 이긴 한데, 요즘 제 몸 상태가 메롱인데다가 정신적으로 피로한 시기여서 그런가^^;; 딱히 모에할 수 없었던게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술술 잘 읽히고 재미 없었던 건 아닌데 말이죠.
어쨌거나 2권 까지 나와있는 시리즈니 만큼 다음에도 바로 이어서 2권으로 잡아볼 예정입니다.
그땐 지금보다 더 재밌게 읽혀지면 좋겠네...라는 기대를 품고 있어요.

읽은 날짜 : 2009년 4월 8일

PS. 빈즈 문고에서 '시리즈'로 나온 작품이 소개 페이지가 없을리가 없지요.
주소는
http://www.kadokawa.co.jp/beans/series/index.php?id=40 이곳 입니다.
캐릭터 소개에, 미리보기 장면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근데 미리보기를 보니; 확실히 흥미가 끌 만한 부분을 발췌하기는 한 모양입니다. 저 장면은 유나와 히스, 키파의 삼파전(<-틀려) 의 장면이 아닌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