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不埒なロマンス小説の書き方

작가: 葉月 エリカ

출판사: 집영사 시폰 문고 (2013/04/05)


-줄거리-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관능적인 로맨스 소설의 일류 작가인 어머니를 둔 18세 소녀 세실리아. 과거에 겪은 상처 때문에 어머니 '루이즈'가 쓴 소설을 싫어하면서도, 글 쓰는 일을 좋아하며 소설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몰래 글을 써온 그녀. 어느날, 여행을 떠난 루이즈를 대신해 마감이 다 된 원고를 우체국에 맡기려던 그녀는, 생각치도 못한 강도를 만나게 되고. 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미모의 청년 '랄프'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알고보니 그는 루이즈의 담당 편집자였고, 때마침 루이즈의 원고를 받으러 오던 중이였으나. 문제의 원고는 이미 도둑맞은 상태. 경악하던 그는, 세실리아가 몰래 쓰고 있던 소설을 보고 그녀에게 루이즈의 '대필'을 명하며 반 강제로 납치. 호텔에 같이 숙박하며 2주간의 기간동안 써내라고 종용하지요. 하지만 초보인데다가 18년 동안 남자에 대한 면역도 없는 그녀에게 관능로설 이란 크디큰 벽일 뿐이고. 그런 세실리아에게 '교육'과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랄프의 강제적인 어택에 혼돈하면서 끌려가게 되는데...

평점 : ★★★



하즈키 에리카상의 작품 '불손한 로망스 소설을 쓰는 법' 감상입니다.

모 지인의 강력한 추천....을 받았던 전 작 대신, 이번 신작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삽화가가 무려 '그' 나루미 유키상이거든요!
제가 알기론 지금까지 한 번도 에로 계열의 삽화를 맡아 주신 적이 없었거든요....아, 물론 비엘은 간간히. 진짜 가뭄에 콩 나듯이 한 두어번 맡아주신거 같았는데. 그것도 시리즈고 그래서 전 한번도 읽은 적이 없습니다. 사보지도 않았고.

그런데다가, 비엘과 노말은 엄연히 다르죠.
이 분이 그리시는 남캐의 색기는 인정하지만...그..뭐랄까. 그림체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에로계를 연상 하기가 힘들었던 만큼, 처음 삽화가 공개 되었을때 어이없어 하면서 웃었던게 기억이 남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기대해서 지른거니까. 금방 읽게 되더군요 네^^;


그래서 결론을 말하자면..... 재미는 있었습니다. 책장도 술술 잘 넘어가고.
근데, 남주가 간만에 보는 도에스에 말이 부족한... 그 지인의 평을 빌리지만 '언어장애'가 있는 타입이더라구요.
중반부터 클라이막스 까지 읽는 내내 츳코미 넣으면서 읽다보니 은근히 지치게 된다거나.
여주가 너무 순순히 받아주는게 문제겠지요. 소심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타입이던데, 왜 중요한 순간에 벙어리가 되는거니....

이야기는 계속 세실리아의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차라리 중간중간, 짧게라도 랄프의 시점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답답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읽는 독자는 어렴풋이 짐작이라도 하지. 세실리아는 거의 끝까지 랄프의 마음을 몰랐다구요. 그렇게 행동한 랄프가 병신이지만<

관능 로설 작가로 이름 높지만, 자유로운 어머니를 가진 세실리아. 그 어머니와 달리 소심하고 남자는 물론 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한 소심한 소녀인 그녀는, 생각치도 못했던 강도를 만나게 되면서 랄프와의 접점을 지니게 됩니다....

뭐, 세실리아야 과거의 일도 있고 해서. 소심해지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문제는 랄프예요 랄프.

겁나 이쁘게 생긴 미모에, 우아하고 신사적인 행동을 지닌 멋진 청년....으로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이녀석, 근본은 도에스 입니다. 뭐 육체적으로 괴롭히고 이런다기 보다는, 말로 엄청 들들 볶아대거든요 세실리아를.
아니. 잃어버린건 잘못이긴 한데, 그걸 빌미로 삼아 있는대로 몰아붙여서 반 강제로 대필을 하게 만들지 않나.
어쩔 수 없이 승낙한 소녀를 호텔방에 감금(...) 시켜놓고 오만 말로 구박하면서 억지로 글 쓰게 하지 않나.
그것도 모잘라서, 키스 한 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세실리아에게 글 쓰기 위한 '일'일 뿐이라며 반 강제로 섹스 시행...
에라이 자식아. 어른이 그래도 됨?!?!

뭐, 흘러가는 과정따위 그렇다 쳐요.
근데 이 놈. 곧 죽어도 끝의 끝까지 자신이 세실리아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안 밝히지 말입니다.
입만 열었다 하면 '이건 일일 뿐이다. 어디까지나 참고로 하기 위해서다'. 이 말만 연발해요.
씬 도중에도 하거니와, 첫 합방씬< 이후에도 이런 시츄라구요. 글 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한다는것 마냥!!!
그러니 세실리아도 오해하지요. 랄프가 자신에게 접하는건 일 일 뿐이라면서. 개인적인 관심 따위가 아니라면서. 그러니 설령 내가 좋아한다고 해도 말 할 수 없다면서......................................장난하나 시밤-_-^

그 후 위기에 처한 세실리아를 구하고 모든 일이 해결 되면서 마지막 씬으로 넘어가는 장면에서.
거기서도! 거기서도!!! 이놈이 애기를 안해요.
밝히려면 제대로 밝히던가. 말을 하려다가 만다구요. 진짜 언어장애가 있나 이자식.
내가 너를....<< 뭐 이런식으로 말을 끊은 후에 생각치도 않았던 세실리아를 또 반강제로 덮침. 진짜, 내가 세실리아라면 '이 색히가 내 몸뚱아리에만 관심이 있는거 아냐?' 하고 격렬히 오해하고 싸대기 날립니다.

물론, 세실리아는 안그러구요-_-. 그냥. '이게 마지막이니까. 마지막의 추억이니까' 라고 말하고 받아들여요.... 햐 성인군자 나셨다...

그리고 또. 랄프 이녀석. 수 없이 세실리아를 안으면서 나카다시는 안합니다.
끝에서야 그게 '결혼도 안했는데 임신 시킬 수야 없지' 라는 생각 이였다는걸 알게 된다는거 같은데.(자기입으로 말한것도 아니고 세실리아의 짐작).
이건 또 무슨 장난입니까. 할 거 다 해놓고. 안하겠다는 애를 거의 덮쳐놓고. 그 후에도 일을 핑계로 오만 도구 플레이에 수치스러운 시츄 등등 다 즐겨놓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꼭 체외사정을 한다구요.
세실리아가 그렇게 나카다시를 바래도 절대로 안들어줍니다. 이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짜증만 나네요. 왜 난 이걸 별 셋을 준 것인가...

말을 하라고 말을. 

에필로그도 가관인게. 저렇게 격렬한 마지막 섹스를 한 후에, 아무렇지도 않는 듯 그녀를 집으로 바래다주고 소식단절.
어머니의 담당 편집자이고, 가끔씩 원고를 주고받고 하는 일을 한다는거 보니 어디가서 나가 죽은것도 아닌데. 이 녀석. 만나려 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세실리아한테 연락 한 통 없어요.
세실리아 입장에서야 당연히 다가갈 수 없는거고. 그럼 네가 알아서 잘 해야지.
마지막 섹스때 너는 내꺼다 어쩌다 운운 해놓고, 이건 또 무슨 신개념 방치 플레이냐며. 

그런 주제에 반년 만에 나타나서, 어리둥절한 세실리아를 또 반강제로 납치.
나 너 때문에< 회사 때려치우고 몇 년 앞으로 계획했던 '출판사'를 차렸다. 넌 내 회사의 간판 작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겸사겸사 나랑 결혼도 하자...........이 시츄라니.
아니, 진짜 말을 하라고 말을. 고백을 못하는거면, 차라리 나 조만간 회사 차릴테니까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좀 기다려달라. 뭐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얘는 그런것도 얄짤 없었어요. 둘이 함께 있는 동안도 미래를 약속하는 그 어떤 한 마디도 없었고. 헤어지는 시점에도 없었고 헤어지고 반 년 간도 없었고. 뭐하자는거냐며.

그래놓고 뒤늦게 나타나서 또 독불장군 처럼 밀어붙이고 덤으로 구혼까지 해요.

나중에 세실리아도 황당해서 '소설 쓸 때는 둘째 치고 평상시에는 좀 좋게 말해달라며 왜 맨날 화만 내요?' 라고 지적하니까. 이놈 왈. 스스로 누군갈 좋아해 본 적은 처음이여서 잘 모르겠다............ 야임마 그게 면죄부가 되겠냐!?

진짜 세실리아는 성인군자지 말입니다.
이렇게 도에스에 언어장애까지 지닌 주제에, 테크닉은 좋은데다가 음란하기 까지 해서 순진무구한 소녀한테 별의 별 짓을 다하는거 보면 또.... 아.....OTL.

여튼 그랬습니다. 쓰고나면 욕 밖에 없네요. ...-_-;. 위에 재밌다고 쓰고 별 셋을 준게 무색하다....;


그래도 유일하게 건질 만 한건. 씬 파트.
다른 분들 애기도 그렇고, 직접 읽어보니 씬 하나는 잘 쓰시더라구요. 에로하게, 너무 과하지는 않은데도 넉넉하게끔.
처음, 씬으로 돌입하기 전의 전희 부분도 그렇고. 그 후의 첫 함방씬.
이어지는 씬들도 그렇고, 도구 플레이에 장소 플레이에. 가지가지 실컷 배 불렀습니다.
나카다시만 안한다 뿐이지, 정력 넘치는 인간인데다가 근본이 도에스여서 갖가지 음란한 말로 괴롭히는 건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세실리아를 키스 하나로 젖게(..) 만들 정도로 길들이거든요.
본인이 그걸 자랑스러워 하니까 할 말 다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SM 생각날 정도로 심한 건 아닙니다.
도구...라고 해도 만년필이고, 장소라고 해도 마차 정도?. 남에게 보여주는 관음증까지 있었으면 진짜 빼도박도 못했을 건데 그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 아니, 아무리 그래도. 성인섹스 클럽에 소녀를 데려가지 말자 거기 아청법 위험 소유자!!!


...듣기로는 전작은 안 이렇다는데 말이죠. 왜 내가 잡은 것만 이렇게 폭탄이였단 말인가...
전작은 저도 흝어봣지만, 근본적으로 서로 좋아죽고 못사는 부부의 러브러브 에피소드 만재인 만큼, 이번 이야기와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서 나름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는 그걸 읽는게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딱히 끌리지 않네요;;

근데.. 이렇게 혹평만 내리는건 나 뿐이라는게 함정. ... 일본 오토메들은 대체 얼마나 너그럽단 말인가!!!!!!!!!!



읽은 날짜 : 2013년 4월 17일



제목: 花神遊戯伝 - よろしく遊べ、この異世界 
작가: 糸森 環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2/06/01)

-줄거리-

장기를 잘 두고 각종 게임에 능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16세 고교생 '치카'. 방과 후 눈 오늘 날 밤. 갑자기 그녀 앞에 나타난 미청년과 검은 '괴물'을 접하게 되고.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듣도 보도 못한 '이 세계'로 날려져 버리게 됩니다. '검은 물'이 흐르는 강 속에서 자신과 함께 날려져 온 검은 괴물을 구한 치카. 하지만 그 직 후 물살에 휩슬려 정신을 잃게 된 그녀는, 미모의 청년 '코테이'에게 구해져 보살핌을 받게 되지요. 모든것을 꿈으로 치부하면서 제 멋대로 구는 치카에게 화를 내고 구박하면서도 그녀를 버려두지 않고 돌봐주는 코테이. 그의 상냥함을 자각하면서도 자꾸만 '도피'하려던 치카 였으나, 결국 지금 이 상황이 '현실'임을 깨닫게 되는 가혹한 세계를 접하게 되는데....
평점 : ★★★★


신 작가분의 신 시리즈. '화신유희전 - 아무쪼록 즐겨보도록, 이 이세계'. 감상입니다.

빈즈의 신 기획을 따라서 잡게 되었던 이번 작품.
작가분인 이토모리상은, 기존의 'ia(이아)'라는 필명으로 넷 소설 사이트의 인기 작가분으로. 750만명의 엑서스를 자랑한다는(?) 유명하신 분인가 보더라구요.
요 앞에도 책 1 권을 내시긴 했지만, 연애 물인지는 헷갈리는 바람에 읽을 생각은 전무.
그냥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는건 이 시리즈가 될 거 같아 보입니다. 이미 판매량도 보장되어 있는 듯 하니 뭐....;.
그리고 오비에서 뙇! 하고 보여주듯 '스가 시노부 상'의 강력 추천 이라는 문구에서도. 이미 '팔리는 소설'임을 입증하고 있달까요. 실제로 저 문구로 손에 잡은 분들도 계시는 모양이니까.

여튼, 빈즈에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신인을 뽑다 못해 이젠 넷 소설 작가분도 끌어들이는구나...; 하고 조금은 어이 없어 하면서 손에 들었습니다.
초반은 맹렬히 후회하며 던져버릴까 싶었지만, 과연 인기 작가분은 다르구나. 그리고 빈즈 편집부도 제대로 볼줄 아는구나. 하는 진리;를 깨달으면서 즐겁게 읽어 내릴 수 있었습니다.
 
진짜, 초반부....라기보단 근 50여 페이지 까지는 진짜 책장 안 넘어가서 무진장 고생했었거든요.
일단 첫번째로 문체가 어렵습니다. 설정도 뭐 같이 복잡합니다.
외국인에게 불친절하구나 라는 생각이 단순히 제 생각만이 아니라, 이곳 저곳에서 나오는 성토들로 뒷받침 되더라구요.

본토 오토메들도 읽기 어렵다는거 보면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 응....
이 세계의 배경 설정을 너.무.도. 확실히 잡으신게 문제인지; 뭔지. 
사실 다 읽은 지금도 완벽히 이해가 되었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제대로 안 밝혀진 부분도 많으니 뭐..
 

거기다가 이 작품. 주인공인 치카의 철저한 1인칭 시점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여고생 답게....랄까 요 근래 보기 드문 초 하이텐션의 히토리 보케츳코미 캐러 인지라. 초반에는 적응 안되서 혼났어요 진짜.
귀엽다고 본다면 볼 수도 있고. 나중에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거니와 실제로도 귀엽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이것도 익숙치 못한 분들께는 고역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역시 일웹에서도 끝까지 수용하기 어렵다는 애기들이 나오고 있으니깐요;.
저야 뭐, 백번 양보해서 순진 무구의 귀엽고 착하고 발랄한 소녀면<- 다 용서 되는 잉간이니. 응. <-


이번 1권은 프롤로그 격인데다가, 통괄적인 배경 설명보다는 인물 등장?. 전개의 흐름을 잡아준다는 느낌이 더 강한 한 권 이였습니다.
시리즈를 얼마나 방대하게 내 놓을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등장 인물들만 나열해도 시작 중의 시작이라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본격 할렘물을 만들려나? 싶을 정도로 미남 미녀가 줄줄줄 쏟아져 나오고.
플레그가 설 법한 인물도, 남주인 코테이를 비롯해 3명이나 더 있고!?.
치카의 손발이 될 듯한 '호검사' 도 아직 한 명 모자르니, 더 등장해야 할 인물들도 많아 보입니다.
 
고대 일본의 오리엔탈 풍+ 판타지 설정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듯한 배경 설명도 하나같이 눈이 뱅뱅 돌아가는 전개 투성인데. 거기에 인물들이 하나 둘 씩 쏟아져 나오니 따라가기 벅찼었던 1인.
근데, 초반에는 어려워서 짜증을 내게 만들면서도 참 특이하게도 '재미 있습니다'. 흡입력이 장난 아니랄까나요!.
잠시도 쉬지 않고 사건에 사건이 이어지는, 이게 한 권 안에 다 실린거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전개도 한 몫 했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남주 코테이의 매력이 참 좋았던지라, 더 마음에 들었던 점도 없잖아 있을 듯 합니다.

배경 설명을 좀 해보자면...........라고 할랬는데 본인도 그닥 아는게 없으니;;.
치카의 말에서 인용해 보면. 일단 이 세계는 이 세계 인데. 중화풍..같지 않은 고대 일본 풍.
각종 신화가 그대로 받아들여 지며 신력, 마물 등이 존재하고. 다른 차원의 '생물' 들도 판이하게 튀어나오며. 미개하기 그지 없지만 빼도 박도 못할 진실로 받아들여 지는... '생제물'을 바칠 정도로의 '잔인한 문화'도 그대로 존재하는 세계 입니다.
 

평범한 여고생인 치카 눈 앞에서. 빼어난 미모의 청년이 나타나고 그 이어 그녀를 습격 하려는 검은 마물이 등장.
미모의 청년이 치카를 구하기 위해 던졌던 '창'은, 나중 치카의 몸 속...손 안에 빨려들어가 그녀 안에 동화 되지요.
여기서 부터 치카가 보통 인물이 아니게 될 '거' 라는게 이미 짐작 온다거나.
그리고 아마도 최종 보스 격이 될 듯한 '코라쿠' 일족의 왕 이라는 '청년'. 검은 괴물 이기도 하지만 아직 치카는 눈치 못 챈 상태 인데. 여튼 이 이름도 나오지 않은 청년이 치카를 마음에 들어 하며 '구혼의 인'을 새긴 것도, 나중에는 어떤 복선으로 등장 하겠지요;. ....코테이, 연적이 끊이지 않는구나(쿨럭;)

검은 물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그녀를 구해준 것은 아름다운 미모완 달리 독설을 입에 달고 사는 무뚝뚝한 청년 '코테이'.
'철사냥사' 라는 고위 신분에 있으면서도, 사람을 멀리하고 홀로 지내는 그는. 둔하고 시시때때로 손이 가는 치카를 구박하고 야단치면서도 계속 챙겨주고.
그런 그의 상냥함에 길들어져 가는 치카는, 이 잔혹하고 가차없는 세계가 지금 그녀가 서있는 '현실' 임을 깨닫게 됩니다...

메인이 될 듯 한 코테이와 치카의 관계가, 시리어스 만빵의 전개에서 유일한 위안점이 되더군요.
툭하면 바보 계집, 바보 새 등등 야단과 구박을 일삼는 코테이와, 그런 그에게 반발하면서도 소심자 답게 우물쭈물 사과하고 마는 치카.
'주인님과 새' 라는 독특한 관계(?)를 구성하고 있으면서도. 보는 사람 입 벌어지게 만드는 달달함을 안고 있는 두 사람 이였습니다.
말로는 퉁명스럽게 굴어도 누구보다도 치카를 위하고, 종국엔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 까지. 치카를 지키기 위해선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그녀를 아끼는 코테이가, 얼마나 멋져 보이던지 //ㅁ//.
주인이라는 입장 때문인지 뭔지, 은근히 스킨쉽의 강도도 쩔거니와. '나의 새' 라고 부르며 그녀를 해하려는 모든 것에게 살기를 내뿜는 그의 태도가. 읽는 독자, 제대로 두근거리게 만들지 말입니다?.
특히, 초반 프롤로그와 후반부 본 전개 때의 '화형 씬'에서의 코테이 대사가 참.. 진정...예 //ㅁ//. 매우 좋았습니다. 참 시리어스 하고 위험한 씬인데도 저기만 따로 러브씬 (틀려)을 찍고 있는 듯 한 착각마저도 들었다니깐요.
그 와중에도 동 떨어진 대화를 시도하는 치카도 귀여웠거니와. 내가 닦아 줄 수 없을 때 울지 말라는 둥, 명부에서 헤매지 말고 내가 맞이할 때 까지 기다리라는 둥.
자각 없는 달달 대사를 남발하는 주인님이 얼마나 멋진지요...b.
비록 제대로 발전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이 쪽은 시간 문제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장애가 참으로 많아 보이지만은요;. 


이렇게 사심 없이 대해주는 코테이 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눈을 돌리던 치카가 눈을 피하지 않게 되고. 나중에는 그를 지키기 위해 고통도 마다 하지 않는 등. 성장할 수 있었던 겁니다.
초반의 미모의 청년이나, 코라쿠의 왕이나. 치카와 플레그가 성립될 '조건'을 갖춘 몇몇 히어로 후보들이 산재하고 있지만. 절대로! 코테이가 우선 입니다. 암요. -_-b.

그 외의 줄거리 설명을 해보고 싶지만.
이거.. 진짜 한 권 안에 실려있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요.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지 감도 안잡히는 지라;.
어쨌든, 예상 했다면 예상 한 대로의 전개로 흘러가게 되고. 치카가 차기 '히미야'... 여신의 후손으로 추앙받으며 나라를 지키는 미코 히메격의 고귀한 여성으로 점 찍어지게 되지요.
본인은 부정하려 하나, 모든 정황이 그렇게 돌아간 데다가 히미야의 수호신인 '천마'... '야마짱<-'도 그녀를 히미야로 인정하고 있으니. 빼도 박도 못할 기정 사실. 땅땅.

이 세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 날려져 와, 온갖 고생.. 피 튀기는 상처입고 죽을 고생까지 넘긴 그녀에게 또다시 '히미야'라는 시련(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음 본인에겐.)이 주어지지만.
그런 그녀를 지켜주려는 코테이가 '호검사'가 되고. 잔인한 현실에 증오심만 키우던 유녀 '시라사메' 역시 치카의 호의로 '호검사'가 되면서.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지켜 줄 주변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메인 커플 사이에는 넘어야 할 벽이 상당히 높아 보이는게 좀 걸리는데... 치카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달까 아예 모르는 모양이지만. 호검사가 된 코테이와의 '신분 차이'도 그렇고. 대대적으로 히미야는 '황제'의 여인이 될 예정이라는 사실도 참 걸리는 부분이네요.
대체 코테이에게 연적이 얼마나 되는거냐구... 이번 권만 해도 3명이나 되는데, 거기서 더 추가 된다고?!.....햐....OTL.


진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지 전혀 짐작도 가지 않는 작품이지만.
어렵고 짜증나는 문체에도 굴하지 않고 즐겨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있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 작품. 추천합니다.
위에 말했던 단점들에 굴하지 않으신 분들께 한해서...이긴 하지만은요^^;


읽은 날짜 : 2012년 7월 16일
 


PS. 빈즈의 소개 페이지는 '이곳'.
아라스지 동영상과 특전 웹 단편. 벽지 프레젠트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이곳' 입니다.
참고 삼아 들러 보시길^^. 



제목: はなうたう - 淵国五皇子伝
작가: 古戸 マチコ
출판사: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2010/11/20)

-줄거리-

거대 제국 '연'의 다섯 황자들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서쪽에서 온 소녀 '카난'. 우여곡절 끝에 기적의 열매 '라쿠'를 얻어 장남인 '젠'의 저주를 풀고, 덩달아 그가 자신의 추억의 사람임을 알게 되면서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게 되지만. 정작 들떠서 행복해하는 젠을 보며, 함께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불편해지기만 하지요. 자신의 감정이 단순한 우정인지 연정인지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러워 하는 카난. 한편, 그녀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1황자 '리츠'는 가까워지는 젠과 카난 사이에 심란함을 감출 수 없게 되고. 그러면서도, 카난의 불안정한 마음을 확실히 자각시켜주는데 일조합니다. 그런 리츠의 마음을 알면서도 카난을 놓을 수 없는 젠의 고뇌도 깊어져만 가게 되는 때. 리츠의 심복이라며 나타난 '안'의 제안을 통해, 리츠는 카난과 함께 궁궐 밖을 나가길 바라게 되고, 함께 동행한 젠을 포함한 셋은 외출 중 영문을 알 수 없는 습격을 당하게 되는데...
                                                                                                                 평점 : ★★★☆

작년 11월에 발매된, 시리즈 2권. '꽃 노래하다 - 연국5황자전' 감상 입니다.

발매 되는걸 알았을 땐, 빨리빨리 읽어야지~..하다가....음; 이젠 뭣 때문에 미뤘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는군요. 벌써 발매 후 5개월이 다되가니;;....... 그런 상황에 아직까지 3권 발매 정보도 없다는거 자체가 좀 OTL.

전 권을 워낙 재밌게 봤었던지라 후속이 발매되는걸 알고 뛸 듯이 기뻐했었던 시리즈.
좀 늦긴 했지만, 어쨌든 기대 만큼의 재미는 얻을 수 있어서 나름 만족 스럽긴......했으나, 어느정도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평점은 무난하게 매겼습니다.

전 권 끝에서, 젠의 고백씬에서 끝이 나는가 했더니.
이번 권 시작부터, 다짜고짜 젠과 함께 살 '새 저택'으로 이사가게 되는 카난을 볼 수 있었다지요. 이거슨 신 급전개!
알고보니, 저번 끝의 그 고백이 바로 '프로포즈'로 이어간 거였고. 카난은 좀 고민하다가 그 고백을 받아들였으니, 명실 공히 약혼자 상태인 셈.
하지만, 행복에 들떠있는 젠에 비해 카난의 마음은 신숭생숭. 자신이 과연 그를 정말로 좋아하는지 알 수 없어 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른 황자들보다 더욱 더 '진심'으로 카난을 마음에 두기 시작한 리츠.
둘 사이를 방해할 생각도 없지만 맘 편히 바라볼 수 도 없는 그의 고뇌가 주구장창 이어지지요.

저번 권에서 각각의 황자들에 얽힌 에피소드가 나왔을 때, 그 중 젠을 제외하곤 가장 비중있게 다뤄진게 리츠여서, 이녀석이 사랑의 라이벌쯤 되겠구나..하고 짐작 했던 대로였습니다.
다른 황자들보다, 더욱 더 카난의 '필요성'이 두각되는 인물이였거든요.
젠과 다른 의미로, 리츠에게 있어 카난은 '어둠 속에서 손을 잡아 밝은 빛으로 이끌어주는 사람'. 유일무이의 존재 였었고.
그것은 이번 권에서도 이어집니다.
성심으로 카난을 좋아하면서도, 츤츤거리면서도 본심은 참 착한 녀석이라서, 카난이 젠에 대한 마음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도맡아 하지요.
원래는 '안'의 제안으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시츄.....에 돌입하려던 모양이였으나;, 어쨌든 착한 놈 같으니.  오히려 쌍수들고 카난의 심리를 꿰뚫고 등을 밀어줍니다.
그래서, 카난이 그의 손을 끝까지 놓지 못하고 내버려둘 수 없는 것도 이해는 되어요. 확실히 하는것 같으면서도 약하고, 여린 녀석이니 불안하기도 했을 테고.

..그러나. 이해는 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츄가 아닌지라; 이번 이야기에서 카난의 저런 태도가 제 맘에 꽤 걸렸습니다.
초반에는 리츠의 연정과 젠의 견제를 전혀 모르고 있으니 단순히 '둔한 것'에서 그칠 수 있었으나.
중반, 리츠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을 때....음;. 그 후의 카난의 태도가 말이죠.
확실히 거절을 하지 않았다는게 저한테는 불만 이였어요.
리츠는 좋은 녀석이고 착하기도 하고 가끔은 귀엽기도 하지만, 어쨌든 전 젠을 좋아하므로. 더 나아가 남주 온리이므로!!!.
젠이 1권에서 부터 얼마만큼...아니, 12년 간 줄기차게 카난을 해바라기 해왔는지 잘 아는 만큼, 이번 권에서 그가 보여준 안절부절, 질투하는 모습에 크게 공감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카난이 끝의 끝까지 리츠의 마음을 확실히 거절하는 시츄가 없었다는게 걸립니다.
리츠 쪽에서 마지막에 ...아마도 마음을 정리한 거 같으니, 그걸로 됬긴 하지만..흠.

이 이야기. 어디에 뭘봐도 '노선'은 확실히 정해져 있는데도, 아슬아슬한 선에서 계~속 '역할렘' 시츄를 이어가고 있네요;.
그렇다고 해서 카난을 욕하기에는, 쳣사랑을 자각한 카난의 젠을 향한 마음도 무척 잘 보여서 그것도 미묘...
어쨌든 오지랖이 넓은 그녀의 본 성격이 문제려니; ..라고 봐야겠습니다. 하아;;;

표지의 두 사람이 메인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어서, 다른 황자들의 비중은 전무에 가까웠습니다만.
이거 시리즈 화 되었으니, 줄줄히 다른 황자들의 저주를 푸는 에피소드가 계속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젠에 이어서 리츠마저도 저주에서 벗어났으니, 다음은....나이순으로 가면 '한'?.
누가 되었든 간에, 다들 '카난 빠돌이'가 될 확률이 높아서, 젠이 매번 맘 고생할 시츄가 눈에 선~히 보입니다........ 이녀석, 어찌됬던 카난 우선주의 인데다가 질투심도 많으니깐요.

그 외에, 저번 권에서 잠깐 언급 되었었던 '황제'와 그를 저주했던 '다섯 황비'들의 이야기도 좀 다루어지는데.
이야기만 들어서, 단순히 황제를 원망하고 있었다고만 생각했던 것이 다른 진실로 보여지면서 좀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쨋든 남녀 관계는 모르는 거라고.. 젠의 어머니도, 리츠의 어머니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힘든 사랑을 했었구나... 싶었고. 그런 미묘한 삼각 관계(?)가, 카난을 둘러싼 젠과 리츠의 상황에도 딱 맞아떨어지는게 신기하더라구요.
...본인 들은 매우 힘들었겠지만은야;.
에필로그 때, 그 관계의 중심에 있는 '황제'의 진짜 속내..랄지, 진짜 무슨 꿍꿍이가 보이는데...
이 인간같지 않은 녀석의, 진짜 꿍꿍이. 그가 정말로 되살리고 싶어하는 단 한 사람이 누군지 진심으로 궁금해 졌습니다. ...이쪽도 사랑 문제려나?;.

시리즈화 된 이상, 다음 권도 나올 예정일 텐데...현재까지 발매 스케쥴이 없는거 보면 또 주구장창 기다려야 하는가 봅니다.
대체 아이리스는 왜 이러는 걸까요?. 창간한지 1년이 넘었으면, 좀 궤도를 잡아도 될 텐데.
일신사 문제냐? 그런거냐?!!

읽은 날짜 : 2011년 3월 19일


제목: スワンドール奇譚 - 巣籠の歌姫
작가: 剛 しいら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1/01/17)

-줄거리-

남작가의 장녀로 태어났지만, 사생아의 신분을 이유로, 계모에게 배척당하고 자란 소녀 '에리나'. 급기야, 젊은 나이로 아버지가 죽자마자 에리나는 옆 나라 '스완도르'의 가극단에 팔리게 됩니다. 천성적으로 노래 하는것을 좋아해, 그런 자신의 처지에도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껏 노래할 수 있는 환경을 기뻐하는 그녀는, 그 재능을 인정받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지요. 한편, 어린 에리나가 첫 대역으로 선 무대에서, 그녀의 아름다움과 노랫소리에 반한 스완도르의 왕태자 '쟝크로드'. 아직은 어린 그녀가, 곧 유명한 가희로 성장할 것을 알아본 쟝크로드는 그 때부터 에리나에게 성심을 다해 따르게 되고. 그 마음은 곧 견줄 데 없는 연정으로 발전합니다. 이 후, 아름답게 성장한 그녀를 다른 남자에게 뺏길 수 없다는 삐뚤어진 독점욕은 갈수록 커져, 결국 쟝크로드는 그녀를 납치하듯 빼앗어와, 오랫동안 공들여 지은 '새장'에 가두어 버리지요. 자유를 요구하는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뜻대로 하는 황태자의 제멋대로인 연심을 눈치챈 흡혈귀 '브룸'은, 에리나를 구출하고, 쟝크로드에게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게 할 벌을 내리는데...
                                                                                                                    평점 : ★★★

고우 시이라상의 '스완도르 기담' 시리즈 4권. '소롱의 가희' 감상입니다.

..저~ 앞에, 1권을 읽고; 바로 4권.... 아니; 원래대로라면 집에 있는 시리즈 2권을 먼저 읽어볼 예정이였는데 말입니다;?. 이번 신간의 표지에 발리고, 아라스지에서 제 취향의 남주삘인 듯한 전개에 발려서...결국 이것 먼저.
뭐, 각각 커플이 다 다르니, 순서는 상관 없긴 하지만은요.

어쨌든, 이번 작품. 여러 의미... 노말 여성향 라노베에서 특이한 시츄를 많이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무엇보다 남주인 '쟝크로드' 자체가 말이죠;.
이런 타입이, 잘도 남주 해먹는구나...라고, 어느 의미 감탄스러웠어요;.
뭐랄까, BL쪽에서 활동하시는 고우상 이셔서, 이런 전개도 가능한건가? 싶기도 하고.
티아라라면 납득할 법한 전개지만, 노말에선 특이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노말이기 때문에 가벼운(!) 수준에서 끝나긴 했지만은야.
대신, 이런 남주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연령대 높은(?) 분위기가 나기는 했네요. 비즈로그 치곤.

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마자 가극단에 팔려온 소녀 에리나.
천성적으로 아름다운 목소리와 재능을 지녀, 어린 나이에서 부터 두각을 드러낸 후, 16세의 나이에 유능한 가희로 성장하지요.
그리고, 그런 그녀를 계속 바라봐온 황태자 쟝크로드.
14세의 어린 나이에 대역으로서 처음 무대에선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 후 열성팬을 자처하며 그 뒤로는 짙어지는 연심을 길러오는, 집착이 대단한 녀석입니다.
무려 7살이나 어린데다가, 14세의 그녀는 정말 꼬꼬마였을 텐데!!!;. 그 때부터 벌써, 미래에 아름답게 성장해 다른 남자들의 눈에 들까봐 걱정하는 시츄 하며..말입니다. 첫 만남에서 부터요!. 에리나는 그것도 모르고 있는데!!;.
그 후 직권 남용을 통해 에리나와 첫 대화를 나눈 후, 국왕 부부의 걱정도 나몰라라 한 채, 매일같이 가극단을 들리는 황태자님.
그의 직감대로, 갈수록 빛을 발하는 재능과 아름다운 미모로 성장하는 에리나를 볼 때 마다, 그녀를 독점하고 싶은 마음과, 다른 남자에게 뻇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갈수록 커져가고.
결국,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녀를 위해 오랜세월을 들여 제작한 거대한 '새장'에 납치해 가둬버립니다.

자신의 지위와, 권력. 지금껏 원하는 것은 모두 손에 넣어왔던 자신감. 그리고 순수해서 더 무서운 정열적인 연정을 바탕으로, 결국 저질러 버리는거죠... 이런 남주하며!!!.
일단, 기본바탕은 뼛속까지 황태자라, 무례하고 못되게 구는건 아닌 신사적인 태도이긴 한데.. 어쨌든 고집은 대단해서, 에리나의 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으려 합니다.
그녀를 가둬둔 채, 그녀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움직이지요. 멋대로, 에리나를 이웃나라의 귀족의 양녀로 삼아, '결혼할 수 있는 신분'으로 만든 후 그녀를 손에 넣으려는 계획까지 짜며.
'지금은 싫어하고 슬퍼해도, 이 새장속에 갇혀 나만 바라보고 있으면. 언젠가는 마음을 돌려 내 연정을 알아줄 거다. 곧 나를 좋아하게 될 꺼다.'...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말입니다.
이래서 오냐오냐 도련님은 안되는거예요-_-.

이런 그의 마음과 같이, 에리나 역시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에리나가 쟝크로드에게 품고있는건 어디까지나 호감 수준에, 좋게 봐서 우정 수준이고.
무엇보다, 사랑을 하게 되면 음악을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애시당초 그런 마음 자체가 없었거든요.
그러니, 이런 쟝크로드의 행동에는 그저 황당하고 기가 막힐 다름.
그래도, 원체 침착한 성격인지라, 감금당하는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쟝크로드의 마음을 돌리려고 대화를 시도하는 등, 노력합니다.
가극단으로 돌려보내 주는게 안되면, 하다못해 '가희와 팬' 수준의,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에서 조금 더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대화를 시도하며 부던히 노력 하는데, 이런 기특한 노력을 쟝크로드는 몰라주는 거죠.
아놔, 답답해서리-_-=3.

이렇게 평행선만 그리며 안 어울릴 것 같던 두 사람을 맺어준건, 이야기 내내 활약한 조연 '브룸'.
전에 읽었던 1권의 남주 '쥴리안'의 친구 흡혈귀로, 그때도 비중이 제법 됬었는데, 이번 권에선 아예 사랑의 연적 수준의 활약을 보여줍니다.
4권이길래, 쥴리안과 안나가 만난 후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쥴리안은 아직 솔로인듯 하니, 아마 1권보다 과거의 이야기인듯 했습니다.
어쨌든, 1권에서 봤던 브룸과 좀 다른 느낌이 들어서 신선했었어요.
에리나가 처음 가극단에 팔려왔을 때 부터 그녀를 알고 있었던 브룸은, 계속 그녀를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그런 에리나를 황태자가 제멋대로 납치한 것을 알고는, 그를 벌하기로 결심합니다.
근데, 그 방법이 좀 엉뚱한게..., 이번에는 자신들이 만든 새장에, 둘 다 한꺼번에 가둬버리는거죠.
쟝크로드에게, 에리나 처럼 자유를 빼앗기며 갇혀지내는 상황에 처하게 한 후, 그녀에게 손가락 하나 댈 수 없도록 저주를 거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브룸 나름대로는 벌..이였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엇나가기만 했던 두 사람 사이를 맺어준게 되었으니 참 아이러니 하달지... 의도한게 아니였던거 같은데...;;

지금껏 대화를 기피한 채 마음대로 해나가던 쟝크로드와, 단 둘이서 지내는 상황이 되어서야. 제대로 서로를 알고 연정을 품게 되는 에리나.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에리나에 대한 깊은 연정을 고백하는 쟝크로드...
브룸의, 스스로는 인정하지 않았던 '연정'을 뒤로 한 채, 두 사람은 밤의 여왕에 의해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됩니다.
몇 일간의 기억은 잃었어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여서, 해피 엔딩으로 가더군요.^^

어쨌거나,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랑이 싹트기에는 힘들었을 테니, 벌..이라고 해도 이런 방식이 두 사람을 위한 길이긴 했다지요.
에리나가 사랑에 빠지는 시츄가 좀 많이 급전개 이긴 했지만, 그건 고우상의 작품이니 그러려니 하고.(야)
쟝크로드 역시, 한 발 더 나아가면 딱 '얀데레' 타입의 남주긴 했어도, 그 마음 자체는 순정이라고 보지 못할 것도 없었으니, 뭐..이걸로 됬어. 마인드.
솔직히 말해, 삽화가 나루미 유키상이 아니였음, 쟝크로드는 예전에 버렸을지도 모를 일이긴 합니다...어쩄든 잘생기고 볼 일이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독점욕 만땅의 남주도 싫진 않아서,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일웹 감상들을 보면 쟝크로드 자체를 맘에 안 들어하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그래서, 추천은 못해드리는 작품 입니다....만은, 국내 로맨스 소설등을 즐겨 읽으시는 분이시라면 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해요.
솔직히; 국내 로설의 수준이 훨씬~~~ 더 대단한걸요;. 티아라 문고쪽만 가도 뭐;.


읽은 날짜 : 2011년 1월 31일


제목: はなひらく - 淵国五皇子伝
작가: 古戸 マチコ
출판사: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2010/05/20)

-줄거리-

태어나기 전부터 식물과의 교합을 해내던 소녀 '카난'. 감정이 격해질 때 마다 그녀의 몸을 양분으로 삼아 주위의 식물들이 주체없이 자라는 특이한 능력 때문에 전전긍긍 하면서, 대륙 서쪽의 소국 '네르다'의 한 대학에서 식물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식물에 둘러쌓여 위험에 처해있을 때 구해준 은인을 그리워하던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멀디 먼 동쪽의 거대 제국 '연'에서 사자가 찾아와 부탁을 해오지요. 차를 파는 상인이라는 청년 '젠'은 불치병에 걸린 자신의 형제들을 구하기 위해, 카난의 능력을 이용해 전설의 '기적의 열매'의 씨앗을 키우길 바래 찾아왔고. 엉겁결에 그녀의 몸을 둘러싸고 급 성장한 덩굴과, 감정이 복받쳐 나오는 '눈물'을 양분 삼아 맺을 수 있는 열매를 받아내기 위해, 부탁해 오는 젠을 따라 연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몇 개월의 긴 시간을 거쳐 겨우 도착한 연국이지만, 거기서 카난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단순(?) 불치병이 아닌 '저주'에 걸린, 제 4황자인 젠을 포함한 다섯 명의 황자들. 연달아 일어나는 소동에 정신 못차리고 있는 사이에, 연국의 황제는 다섯 황자들에게 '그녀의 감정을 자극해 눈물을 흘리게 해, 열매를 맺게 만든 한 사람의 황자에게 황위계승권을 물려주겠다' 라는 폭탄 선언을 해오는데....
평점 : ★★★★

나루미 유키상의 예쁜 삽화가 돋보이는, 중화풍 판타지, '꽃이 피다 - 연국오황자전' 감상입니다.

처음뵙는 작가분이고 해서 별 기대는 안했지만, 삽화가분이 나루미상이면 말이죠.. 두 말 없이 질러야지 하고 체념하던 차에, 공개된 표지를 보고 눈 반짝 거리면서 예약 완료<-.
책 발매 후 좋은 평이 쏟아지길래 나름 기대가 생기더니... 결국, 읽을 책들 미루고 먼저 잡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예, 평이 좋은 이유를 알 수 있었을 만큼, 재밌는 작품이였어요 확실히.
기본 중화풍에, 판타지 설정. 군데군데에 러브코메 요소가 섞여있으면서 시리어스 풍미도 있고. 전체적으로, 다 읽고 난 후 가슴이 따뜻해지는 작품이였습니다. 만족스러웠어요>_<.

주인공인 카난. 올해 17세의 소녀인 그녀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부터 식물과의 교감을 해내던 특이 능력의 소유자로, 감정이 격해질 때 마다 주변의 식물들이 그녀의 힘을 양분 삼아 극 성장해오는 등, 갖은 고초를 겪으며 자라왔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마을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식물이 자라, 그 안에 갇혀서 양분이 되어있던 카난을 구해주었던 '은인'. 너무 예전이라 얼굴도 기억나지 않은 그 은인을 생각하면서, 그가 맡긴 대학에서 식물 연구를 해내던 그녀를 찾아온 연국의 사자인 '젠'.
그가 넘겨준 연국의 전설의 씨앗인 '기적의 열매' 씨앗에 손을 대, 그 덩굴을 몸에 감게 된 카난은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 연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주인공 카난의 능력에서 부터 판타지 설정으로 들어가, 다짜고짜 다섯 황자들의 '저주' 크리.
이 다섯 황자들이 각각 개성이 심하게 넘쳐서, 장남은 지나치게 '법'을 지키는 바람에 츤데레 개그캐러가 되고, 차남은 여성공포증&바람둥이 라는 극단의 이중 인격자에, 삼남은 도마뱀(...........). 사남은 지나치게 타인을 신경쓰기 때문에 좋은 사람을 넘어서서 고생인 수준이고, 막내는 천사같은 외모의 독설+하라쿠로. ..... 첫 만남에서 부터 각 인물들의 특징이 지나치게 두드러지는 바람에, 어의없어 하면서 열심히 츳코미를 넣는 카난의 심정이 그대로 공감이 간다지요.^^;
거기다 중요한 열매는 아직까지 꽃봉우리 상태. 그 꽃을 맺고 열매를 피우기 위해서는 카난이 감정적으로 흘리는 눈물이 필요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저주에 걸린 황자는 다섯인데 열매는 하나 뿐이지요.
그에 그들의 아버지인 황제는, 카난을 울려 열매를 맺게 한 황자에게 황위계승권을 물려준다는 폭탄을 던집니다......
라고 해도, 딱 보면 역할렘 설정이지만. 남성 캐릭터들은 한 명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녀를 이성으로 대하지 않기 때문에 저런 제안을 해온 들, 눈 밝히고 달려드는 놈이 없다지요. 대부분 황위에는 미련이 없는데다가, 저주를 싫어하지 않는 인물도 있고;.

그때 부터, 한명 한명. 코믹의 느낌이 묻어나면서도 시리어스했던 각 인물들과 카난의 교류가 이어집니다.
솔직히, 처음 그들이 등장했을 때 하나같이 이상한 타입 뿐 인데다가 그 '저주'라는 것도 말도 안되는 것들이 많아서 어디에 뭘봐도 코믹 전개구나.... 하고 가볍게 생각했었거든요.
1황자인 '리츠'의 경우, '반드시 '법'을 지켜야 한다'. 2황자 '한'은 '아이를 낳아야 한다'. 3황자 '고우'는 '고향을 잊어서는 안된다'. 4황자 '젠'은 '선행을 배풀어야 한다'. 5황자 '케이'는 '육체적인 싸움을 버려라'.
이런 말도 안되는 저주들은, 그들의 어머니가 뱃속의 자식들에게 건 것으로.
일개 도적에서, 수어개의 나라를 합병할 정도로 강해진 연국의 황제. 자신들의 고향과 부모를 살해하고 그녀들을 억지로 황비로 삼았던 그에 대한 증오심과 복수로 실행 되었지요.
하나하나 표면만 보면 뭐 이런..?! 것들 투성인데, 그들 각각의 에피소드에 들어가면 그 나름대로 고충과 괴로움. 절실함등이 부각되면서 무척 안타까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 1황자 리츠의 에피소드가 좀 많이 가슴 아프고 뭉클 했었어요. 제대로 츤츤에(데레가 없음), 고압적인 태도가 진짜 짜증났던 녀석인데, 단 한 번의 자유도 없이 묶여 살아야 했던 고통 같은게 한꺼번에 팍~ 터지는 전개가 진행되거든요. 오열하는 그를 감싸안는 카난의 심정에 백번 공감하게 됩니다.
그 외의 인물들도, 닫힌 마음을 두드리는 카난과의 교류를 통해... 비록 완벽하게 저주에서 벗어나진 못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려지게 되지요.

...이렇게 말하면, 카난이 무척~이나 여리고 가늘고 착한 타입처럼 보이겠지만, 아닙니다. 굉장히 똑부러진 타입이예요. 건방지지 않으면서 할말 다 하고 거리낌없는 타입. 물론 착하기도 하구요. ...모성애가 강하달까?;.
오히려 남주인 젠 쪽이 훨씬 더 여리다지요.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남은 다른 황자들..이라고 해도, 두어 명은 자신의 저주를 크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타입이긴 해서 하나하나 찾아가(?) 해결하는 전형적인 전개가 되지 않았던 것도 좋은 쪽이라면 좋은 쪽이네요. 무엇보다, 페이지수도 모잘랐을 테고<-.

남성 캐릭터가 많아서 역할렘 기미가 풍길 뻔 하지만, 그 중 확실하게 연애감정을 지니고 그녀를 대하는 건 한 사람 뿐. 표지에서 부터 대놓고 주인공으로 밀며 비중도 가장 큰 4황자 '젠' 입니다.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 라는 저주가, 듣기에는 좋지만 따지고보면 이것도 굉장히 힘든 겁니다. 남이 부탁하고 남이 바라는 것을 절대로 거부할 수 없고,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죽이고 무조건 따라만 해야 하는거...
특히, 젠의 경우. 처음부터 카난에게 마음을 두고 있기 때문에.. 황제의 명에 의해 그녀가 다른 황자들과 함께 있는 상황이 닥칠 때 마다, 엄청나게 속내 앓는다지요. 소중한 것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괴로움과 불안, 질투심. 그걸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생글생글 웃고 따뜻한 태도로 대하면서 속으로 힘들어한 젠을 생각하자니... 어쩐지, 매 황자들과의 행동 후 어디선가 나타나 그녀의 곁을 맴도는 젠을 볼 수 있었던게 다~ 그런 이유였었던 겁니다. 그 때 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주구장창 상황을 지켜본다거나 주구장창 기다린다거나... 이런 기특(?)한 놈 ㅠㅠb.
마지막에 그의 입을 빌어서 나온 대사 중,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도, 만약 거절 당했을 때. 저주에 걸린 몸으로는 남이 싫어하는 것을 할 수 없어서 매달리지도 못했을 거고.... 그래서 저주를 풀고 싶었던 것' 이라는 데가 있는데.. 여기서 찡~했어요. 팍팍 와닿았어요;ㅁ;. 연애 만세...!!.

메인 히어로답게, 그에 관한 에피소드부터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만.. 여기서부터는 극단 네타에 반전이 이어져서... 밝힐 수 없네요^^;.
이 극적인 상황에서도, 나루미상의 삽화가 굉장히 빛을 발해서 눈 호강 제대로 했었습니다. XX의 젠을 볼 수 있다니. 원래 모습보다 훨씬 더 멋져 보였던건.. XX을 좋아하는 제 취향 때문에?^^;.
그 후 이어지는 클라이막스.... 여기가 좀 대박인게, 역할렘이 아니면서 역할렘인척 하던 작품에 아쉬움을 느낄 팬 들을 위한(?) 씬이 튀어나오더군요.
솔직히, 저 이 부분에서 침대에 누워서 읽다가 벌떡 일어나 앉아 열광! 할 정도로 재밌어 했습니다. 어떻게 처리할까 했더니 이런 상황하며 ㅋㅋㅋㅋㅋ.
카난을 비롯한 모두의 '연극'도 웃겼지만, 그 때 마다 안절부절 못하며 창백해지는 젠을 보는게 좀 많이 대박이였습니다. 여긴 몇 번 돌려 읽어도 재밌을 정도예요.^^

중화풍 판타지 설정에, 정해진 페이지 수 안에서 결코 아쉽지 않을 만큼, 짙게 보여줬던 각 등장 인물의 에피소드. 러브코메 풍미에 시리어스. 달콤쌉싸름한 연애 시츄까지 갖춰져.. 따뜻하고 보기좋은 해피 엔딩까지.
처음 읽는 작가분이라 걱정한 마음이, 기우로 끝난게 기쁩니다. 특히, 절정 부분부터의 전개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예요.
그 후, 마지막에 미소가 지어지는 에필로그 부분. 프롤로그와 연결되는 귀여운^^ 에필로그 까지 잘 읽었습니다.

이 후의 이야기가 나와준다면 정말 정말 바랄게 없겠지만.. 워낙 깔끔하게 끝난 이야기라서 그럴 확률이 거의 없다는게 아쉬운 점이네요.
굳이 따지고 들자면, 카난의 저 특이 체질에 관한 부분...정도인데, 이건 뭐;. 태어나기 전부터 가진 능력이다 <- 요걸로 끝내자면 끝낼 수 있는 거라서;;..
다른 황자들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카난과 젠의 후일담도 궁금한데... 음; 기대를 버리지 말고 기다려 볼까 봅니다.

정말이지 아이리스 문고는 라인업이 빈약한 반면, 나오는 작품들이 히트치는게 많네요.
텀도 기대할 수 없고, 무엇보다 후속이 나올지 어떨지도 기대할 수 없는 문고라서; 그게 단점이긴 하지만요;.
어쨌든, 이번 작품도 강력 추천 들어갑니다. 나루미상의 무척 예쁜 삽화와 더불어 흥미진진한 전개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는 작품이 될 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읽은 날짜 : 2010년 6월 7일



PS.  책을 다 읽어 보신 후, 작가분의 아토가키. 반.드.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절대로~!! 빼놓으시면 안되요. 후회하실 거라구요!. 완벽한 네타바레이니 주의해 주시구요.
...랄까, 책을 읽기 전에 아토가키 먼저 읽는 타입의 분들만 주의해 주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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