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다 읽은게 아마 8월 31일인가 그래서.. 사실 기억도 안남; 안쓰고 넘어갈까 하다가 찝찝하니까 몰아서 쓰는걸로.
얼추 기억나는대로 쓰자면... 새로 편성된 소대의 대장이 된 펠릭스. 젊은 나이에 이례적인 출세 이지만 사실은 그가 속한 소대는 '극단적인 마법 추종자'들을 쫒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 그로 인해 초대의 마녀의 피를 이은 아우로라의 남편이자 그들과 많이 접촉해본 펠릭스가 대장으로 발탁 된 것임.
그리고 아우로라는 황태자로 부터 펠릭스가 맡고 있는 소대를 도울수 있는 '수호 부적' 역할의 직물... '타이'에 수놓기로 결정했지만 그녀의 자수로 수호의 힘을 빌리고 싶어 하고 기쁘게 그 역할을 받아 들인다.
그 과정에서 너무 무리하느라고 잠깐 쓰러지면서 펠릭스를 엄청나게 걱정시키기도 하는 등의 달달한 에피도 있었지만. 당연히 마법 옹호자들의 음모로 인한 소동도 있었음. 이름도 까먹었지만; 그 기분 나쁜 남녀 쌍둥이들이 이번에도 암약 하면서 사건을 벌이려고 했었고. 그게 하필이면 펠릭스네 후작가 영지였던 지라, 모두가 말려 들게 되는 것도 어쩔수 없는 전개 였다고 ^^;;
어쨌든 이번에도 펠릭스 + 아우로라가 어찌어찌 잘 해결 시키기는 한데... 문제는 다음 권이 신경쓰이게 만드는 결말. 제자들은 붙잡았지만, 정작 두목인 카누스? (이제보니 여자인거 같기도 한데 확실친 않음) . 그자가 왕도에 직접 발을 들이면서 본격적으로 음모를 펼칠려고 하는데서 끝이 난다.
모르긴 몰라도 외전 포함해서 앞으로 2권?은 더 나올거 같아서 일단 안심 중. 이러니 저러니해도 재밌으니까. 펠릭스와 로라의 사이를 보는것도 즐겁고 사이 좋은 두 사람이 아이도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도 보고 싶고 ^^.
글 쓰기 너무 귀찮아서... 감상 안쓰고 넘어갈까 하다가 그건 또 아닌거 같아서 대강 휘갈기는 1, 2권 모아서 감상.
일단 최대한 적게 쓰려고 이렇게 해뒀는데 분명 이상하겠지...
최강 생물인 용과, 그 용과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인간들이 '용기사'.
이렇게 국가에서 중요한 인물인 용기사 대상이자, 지금은 용들의 고향이 있는 지방의 근경백인 '휴버트'와 그의 운명의 상대인 '메릿사'의 이야기 이다.
용에 대한 설정도 색깔 별로 다르다거나 (하늘에 가까울 수록 최상위 계급이기에 푸른색->흰색-> 기타등등(?) 순으로 내려감), 그런 용과 인간이 인연을 맺고 용기사가 되기 까지의 과정이라던가 뭐 여러가지 설정이 꽤 자세히 그려져 있고 읽다보면 충분히 재밌었음.
1권에서는 그렇게 배경 지식과 같이 그런 용들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메릿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와중에 연애 요소도 옅긴 하지만 잘 그려지긴 했다.
나이 차이가 10살은 나기도 하고, 어떤 의미 키잡에 가깝긴 한데... 메릿사가 그를 보호자, 오빠 에서 이성으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도 잘 보이는 편이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휴버트도 15세 때 처음 5살인 메릿사를 만난 이 후 한 눈 판 적도 없이 오로지 그녀만 바라봐온 성실한 기사님이여서 딱히 나쁘진 않았음.
일단 중요한 메릿사가 16살 이긴 해도 성인이 되었으니 맺어지는 데에 문제도 없고?
그리고 2권은 그렇게 용들에게 특별 대우 받는 메릿사를 궁정에서 어떻게 해보려고 술수를 쓰려고 하지만 아오를 비롯한 용들의 반발로 무산 되는 이야기... 밑, 아오의 탄생 기념 & 근경백 휴버트의 즉위 파티가 주로 다뤄진다.
메인 커플도 커플이지만 용들이 주체인 소설 답게(?) 용들이 엄청나게 귀여운데. 그 중에서 휴버트의 용인 '백의 여왕'이 참 우아하고 용인데도 새침떼기 여왕님의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알에서 태어났지만 '왕용'인 '아오'가 아직까지도 아기-청소년 상태여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웠음.
일찍이 죽어버린 어미 대신 메릿사를 '부모 대리'로 보고 마구 어리광도 부리고 그녀를 지키려고 고군 분투 하기도 하고.... 휴버트의 자리를 위협하는 아오. 사랑해 ㅠㅠ.
6권까지 나와있고 일단 다 산 데다가 7권도 곧 발매 예정이라서 부지런히 따라갈 예정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