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

★★★☆

 

 

 

 

 

 

 

2022/06/10

★★★★

 

 

 

 

 

 

 

2022/03/11

★★★☆

 

 

 

 

 

'꽃은 음옥에 빠지지 않고 있을수 있을 것인가 - 전생 조연의 분투- 를 읽었다

 

이것도 말하면 입 아픈 전생물.

그냥 학원물 인줄 알았는데.. ㅎ.. 제목을 자세히 보지 않은 내 잘못이려니.

 

어쨌든 이번 작품.

여주인 백작 영애 루샤는 귀족과 왕족, 평민이지만 부잣집 자녀들이 다니는 학원에 갓 입학한 1학년생.

하지만 입학을 앞두기 전, 불연듯 자신의 '전생'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이 현재 전생에서 좋아했던 18금 여성향 게임의 세계에 환생한 것을 알게 된다.

심지어 주인공인 '질리안'이 아닌 그녀의 친구인 '루샤' 로서.

 

얀데레 인물들이 넘쳐나는 게임 배경의 세계에서 어떻게 해서든 소꿉친구인 질리안을 지키고자 마음 먹은 루샤.

그렇게 질리안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공략 캐러들의 동향을 감시하는 그녀 였지만, 어째서인지 메인 히어로인 '아네스트' 왕태자가 루샤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데....

 

사실은 첫 만남때인 입학식때 부터 그녀를 눈여겨 본 듯한 아네스트 였음. ㅇㅇ.

중간중간 아네스트의 시점이 조금씩이라도 있어서, 처음에는 그냥 눈만 마주친 상태였었는데, 신문부에 들어간 루샤와 접점을 가지게 되고, 귀족 영애 답지 않은 행동력과 성격, 독특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는 그녀에게 점점 마음을 주게 되는게 보임.

 

처음에는 그저 그런 영애들 중 하나 인 줄 알았는데, 루샤의 톡톡 튀는 행동력과 발언이 하나같이 생소하면서도 즐겁고. 그렇게 자꾸 그녀에게 눈이 가게 되는 남주의 심리가, 태도로서 충분히 보이더라.

오히려 루샤가 본인은 조연에 불과하다고, 전하가 나를 좋아할리 없다고 이야기 내내 철벽 아닌 철벽을 치는 상태. ㅋㅋㅋ

 

꽤 빠른 단계에서 아네스트가 마음을 고백해 오지만 루샤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서 거의 후반부까지 가게 되고.

거기서 루샤가 끝끝내 난 황태자비 같은 거 못한다 라고 거절하자마자 얀데레 폭발해서 잡으러 온 아네스트가 멋있었음. 역시 슬슬 다가가서 안되면 확 잡아버려야지(?

 

나름 티엘인데도 씬 하나 없는가 했었는데, 여기서 한 번이긴 해도 나오더라.

근데 나이는 정확히 나오진 않았지만 루샤는 확실히 십대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불연듯 들었는데...... 본인이 졸업 하자마자 바로 루샤를 납치해서 일 치루는 아네스트 보소. ㅋㅋㅋㅋ

결국 그대로 냠냠 잡수시고는 그대로 낚아 채서 번갯불에 콩구어 먹듯 황태자비로 삼아버림. 물론 학원은 중퇴. ㅋㅋㅋㅋ.

어쨌거나, 루샤도 처음부터 아네스트를 좋아했었던 거니까 잘되서 해피 엔딩인 셈으로.

 

음 뭐랄까, 크게 재밌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해서 재미 없던것도 아닌 그런 이야기였다. 

술술 읽히는건 확실히 장점 인 듯. 이틀? 만에 읽었으니까.

 

 

후작영애의 혼활 - 미약의 실패로 인해 국왕폐하의 새신부가 되어버린 나의 전말' 을 읽었다.

 

진짜 제목 보소 ㅋㅋㅋ 근데 내용 그자체를 압축한 제목이기도 함 ( ._.).

 

올해 20세인 이리스는 악의 없이 자신을 몰아 붙이고 괴롭히는 언니 레티시아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 나기 위해서, 형부가 추천하는 '미약'을 쓰기로 결심한다.

원래 계획은 자신의 일.. '자수' 로서 먹고 사는 일을 방해 하지 않는 나이 많고 적당한 남자 귀족을 택하려고 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국왕인 에르네스트가 그 미약을 마셔 버림.

귀족들이 잔뜩 모인 무도회 에서 무릎을 꿇고 이리스에게 청혼한 그는 그대로 이리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신부로 삼기 위해 계획을 착착 진행 시킨다.

하지만 이리스는 그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미약이라는 비겁한 수단을 쓴 자신을 용서 할 수 없고 언제 그가 미약에서 깨어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데....

 

뭐 내용은 대충 이런 느낌.

 

좀 호노보노한걸 읽으려다가 생각 이상으로 남주가 얀데레여서 ㅋㅋㅋ 그리고 찐사랑 이여서 꽤 놀랐던 이야기였다.

사실 알고보면 이리스가 미약을 써서 그를 함정에 빠트린게 아니라, 1년 전부터 이리스에게 반한 에르네스트가 친구이자 이리스의 형부인 마티어스를 자기 편으로 끌어 들여서 미약이라는 수단으로 그녀를 역함정에 빠트린게 진실 이라고.

 

나중에는 자신의 죄(?) 때문에 힘들어하던 이리스가 에르네스트의 곁을 떠나려고 하자 용납 못하고 얀데레끼 폭발 하면서 붙들어 두는 등, 이런저런 사건이 있엇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좋아하는 커플이여서 크게 거슬리는거 없이 무난하게 읽었다.

 

에르네스트의 시점이 있던게 신의 한 수 인 듯.

정말 29세의 나이에 첫험험, 첫사랑을 다 한 남자는 무섭기 그지 없다..... 이리스를 향한 찐사랑과 뒷공작, 계략등이 이게 소프트 소냐가 아닌가 싶은 기분이 살짜쿵 들게 하더라.

그리고 생각 외로 씬 횟수가 많고 상당히 농후해서, 이건 좋은 오산 이였음.

 

그렇게 메인 커플은 딱히 거슬리는건 없었지만 딱 하나.

마티어스 시네. 악의 없이 재수없는 레티시아도 짜증나지만 알면서 방치하는 못된 시누이.. 모토이 형부인 마티어스가 제일 미친놈 같았음. 그냥 시네. ㅗ

에르네스트가 친구라는 이름으로 마티어스와 혐오스럽기 짝이 없는 레티시아를 용납 하는게 살짝 이해가 안되더라 쯧.

 

그리고 작가님. 에르네스트의 동생인 로즈마리네 커플 이야기를 무척 읽고 싶은데.. 스핀오프로 내줄 생각 없을려나요.... 보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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