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フォーチュン・オブ・ウィッカ6 - タロットは愛を結ぶ
작가: 月本 ナシオ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2/01/01)

-줄거리-

'코게츠'의 무리한 주술로 인해 오는 악운이 아이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하이즈카. 아이리에게 파트너 결성 해지를 바라면서 그 밤, 홀로 탑을 벗어나 코게츠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숲 에서 만난 코게츠와의 대결에서 크게 다치면서도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게 되지요. 한 편, 하이즈카의 실종을 알고 애닳아하던 아이리 및 대책실 멤버들. '여왕'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이즈카를 구출해 내고, 아이리는 그와 단 둘이 대화를 하며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그 후 '흑의7성여단'의 주동자 '르자크'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며 세인트파레스로 귀환을 서두르던 일행 이였지만, 귀환 도중, 열차를 습격한 흑의7성여단의 멤버들에 의해 '다리우스'가 납치당하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6권이자 완결 권인 '포츈 오브 윗카 6 - 타롯은 사랑을 잇는다' 감상입니다.

...완결 답게, 표지 예쁜것 좀 보세요 //ㅁ//.
진짜 책을 딱 받았을 때도 느꼈고, 어제 읽는답시고 꺼내 들었을 때도 느꼈지만.
진짜 이번 표지는 찬양을 거듭해도 아쉽지 않을 수준으로, 너무 예쁘게 뽑혔습니다>_<. 맘 같아선 500픽셀 사이즈로 스캔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ㅋㅋㅋ<-.
첨에 딱 봤을 땐 '결혼식?!' ...하고 기대했었으나, 아니라고 할지 맞다고 할지..엄. (먼눈)

암튼, 이어서 읽은 6권.
저번 권 끝,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힘들어하는 아이리에게 파트너 해산을 애기하는 하이즈카.
아무런 대답도 못하던 아이리를 두고, 하이즈카는 그 길로 단독 행동에 나섭니다.
아이리와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서로를 감지해내는 한 쌍의 '팔찌'마저도 벗어 둔 채.
그에 분노하면서 상처입은 아이리는 그 길로 대책실 멤버들에게 보고하며 하이즈카의 행방을 쫒고.
같은 시각, 홀로 마녀의 숲으로 향한 하이즈카는 코게츠를 만나게 되지만 결국 크게 다치게 됩니다.
거기다, 아이리들이 보았던 '다리우스의 과거' 역시 코게츠의 계략으로 흑의7성여단....로자크에게도 알려지게 되어버리지요.
'이르메리아 여왕'이 적시에 도와주어 무사히 하이즈카를 구출할 수 있었고, 아이리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건 좋았으나.
센트파레스로 귀환 도중, 로자크가 손을 써 결국 다리우스를 그들의 손에 넘기고 맙니다.
안달하는 마음을 누르고, 아이리는 그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센트파레스의 7성수호물 '석반'을 접하게 되지요...

완결 답게,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스피드한 전개와 스펙터클한 스케일이였습니다.
그게 급작스럽다기 보단, 오히려 자연스럽게 위급하고 긴박한 시점을 잘 살려주었던 덕분에 이야기가 한층 더 재밌었어요.
진짜 책장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습니다. 다음이 너무 궁금한 시츄로.

멋대로 사라져버린 하이즈카 였으나 어디까지나 아이리를 위한 마음 때문이였고.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화를 내면서도 하이즈카를 크게 책망 할 수도 없는 아이리.
그런 서로의 마음을 확실히 전하는 , '연애 면'으로서의 진전도 잘 보여졌습니다.
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이 두 사람이니깐요. 다른 데에서처럼 서로 좋아한다고 해서 데레데레 모드로 들어가는, 그런 전개는 없고.
대신 연인으로서, 파트너로서. 서로 대등하게(?) 마주보며 관계를 쌓아하는..조금은 당도가 부족하지만 납득이 가는 전개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아이리는 끝의 끝까지 대놓고 좋아한다고 말 한 번 안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크게 신경 안쓰이는건 진짜 이 둘이기 때문에. 하이즈카도 조금 휩쓸려가는 식으로 고백했으니 피차 일반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사건 쪽.
드롭 파레스의 수호물 '다아트의 눈'의 피해를 복구 시킨건 좋았으나, 실상은 그 '상처' 안에는 코게츠의 주술이 스며들어 있었고. 다리우스의 뛰어난 능력으로 복구 된 '가면'으로 보게 된 다리우스의 과거가 고스란히 코게츠들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다리우스가 자신이 찾아 헤매던 '열쇠'였다는 걸 알게된 로자크는 그 즉시 습격을 감행해 다리우스를 납치해 가지요.
그 전, 이르메리아 여왕과의 대담에서 아버지의 과거를 알리고 거기에 생각치도 못했던 해답을 듣게 된 아이리.
어린 그녀에게 '타롯카드'를 사용하게 해 '열쇠'를 봉인 시킨 일로,다리우스 안에 있던 열쇠는 봉인되었고.
동시에, '윗카의 유산'중 그 누구도 읽어낼 수 없었던 타롯카드는 자연적으로 아이리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이 된 것이였습니다. 한 마디로 봉인 했으니 그녀의 것이 되었다는 거죠.
열쇠인 다리우스가 있다고 한들, 숨겨진 열쇠를 이끌어 내어 사용 할 수 있는 건 아이리 뿐.
그리고, 7성부가 보관하고 있는 센트 파레스의 수호물 '석반' 또한 타롯카드와 함께 아이리만 읽어내고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인 것도 알게 됩니다.
납치된 다리우스의 안정을 빌면서 석반을 접하게 된 아이리였으나, 그 시각 7성부에 직접 타격을 가해온 흑의 7성여단과 로자크.
다리우스의 목숨을 빌미로 아이리와 타롯카드. 석반을 빼앗아 가지요...

초반 하이즈카의 실종에서 부터 코게츠와의 대면. 여왕과 대화에서 밝혀진 진실. 귀환 도중, 다리 위에서 열차 습격사건....어, 여기가 꽤 긴박하고 좋았던 장면이였습니다. 마치 영화 보듯이....라기보단. 솔직히 말해, 얼마전에 봤었던 하가렌 신 극장판의 열차 습격 씬을 고스란히 떠올렸다거나 <-.
그 후의 로자크의 등장 등등. 페이지 수는 적고 전개는 빠른데 그야말로 눈 하나 땔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전개더군요.
1권 부터 내내 궁금했었던 '아이리만이 볼 수 있는 타롯카드'에 대한 진실도 밝혀져서 속이 시원했고.
그 후 두 사람을 납치한 로자크에 의해 '바람의 천창'이 열릴락 말락 했던 그 시점도 진짜 긴장감 대박!.
...솔직히, 아예 열려 버린 후의 수습이 더 재밌었지 않나, 하는 작은 아쉬움도 있었긴 하지만...거기까지 가면 일단 세상 멸망이라니깐요, 그건 무리였겠지요...( ").
암튼. 이 때의 씬이 좀 멋졌던 덕분에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예전에 봤던 모 판타지 애니의 씬도 떠오르고^^;.

악역인 로자크가 생각 이상으로 손 쉽게 물러난 게 이번 권의 최대 아쉬움.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봤을 때 좀 더 발악하고 발버둥 치는게 더 그럴듯 했을 텐데 말이죠. 페이지 수 때문인지 전개 때문인지. 너무 쉽게 포기했어요....악당도 자기 목숨은 아까웠기 때문?;;.
그에 비해 코게츠 쪽이 오히려 더 라스보스 삘이 났습니다. 하이즈카와의 오랜 은원도 겨우 풀렸고...
무엇보다, 코게츠가 죽었을 때 하이즈카에게 되돌아 올 주술의 영향이, '아이리'의 존재로 무산 된게 기뻤어요...2권 읽었을 때 저 사실을 접하고 '어쩌려고 이래;' 하고 걱정 했던 내 맘 돌리도....(?).

그 후 이어지는 에필로그.
워낙 사건 사고를 많이 친 대책실 멤버들이였지만, 어째어째 무사히 넘어가고.
기대하고 고대했던 아담네 커플은.. 아담이 만사 다 재치고 7성부 본청에 요청(=협박)을 해서 '인사 이동' 크리. 대놓고 여왕의 수호기사가 됩니다.
이번 권 초에 헤어지던 지라 어떻게 되려나, 설마 언급 안하고 끝낼 건 아니겠지? 하고 걱정했었는데. 진짜 좋았어요 //ㅁ//. 시아즈와 아이리의 말로는, 이렇게 정중침착상냥한 녀석이 한번 빠지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쟁취하는 타입이라는데. 진짜 그렇게 되기를 빌어봅니다.
폐쇄적인 마녀 일족의 '여왕'이기 때문에 맺어지기 까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곤 하나, 아담이니깐요. 잘 해내겠지요>_<.
그리고 두 사람이 표지와 같은 복장을 하게 만들었던 주범. 시아즈가 코넬 실장을 낚아채어 결혼식을 올리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어놔. 전부터 관심이 지대하다 싶더니 진짜 맺어질 줄이야 ㅋㅋㅋㅋㅋㅋ.
메인 두 사람의 결혼식이 아닌건 좀 아쉽지만, 맨날 '결혼결혼'을 반복하던 시아즈가 드디어 소원 성취 했으니 축하해야겠지요.
끝의 끝까지 알아채주지 못한 둔감 아이리 때문에 고민하는 다리우스에게는 위로를.
그리고 앞으로도 파트너로서 함께 있을 두 사람에겐 행복을 바라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역시 잡지 빈즈에 실렸었던 단편이 하나 실려있던데, 이번 건 2010년 9월 거...즉 내용상 1권과 2권 사이의 에피소드 더군요. 그리고 이번은 오로지 두 사람만.
시리즈 전개되는 내내 나왔던 두 사람의 '한 쌍의 팔찌'를 어떻게 얻게 되었는가..하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어찌됬든, 본편의 그 달달한...??? <- 두 사람을 보다가, 이렇게 츤켄 중인 두 사람을 보니 그건 그거 나름대로 신선했어요. 그래... 내가 얘들 당도가 적니 어쩌니 투정할게 아니지. 원랜 이랬던 얘들인데! 지금 이수준으로 발전한게 어디냐고!...하고 스스로 자책도 해보고. (쿨럭;).
솔직히 이거 넣을 바엔 에필로그를 더 길~게 써주길 바랬습니다.... 재미 없었던건 아닌데 왠지 좀 아쉬워서요. 그것도 아님 아담네 에필..(야)

어쨌거나. 우스바 카게로상의 삽화에 끌려서 읽게 된 이 시리즈.
무사히 완결까지 따라 간 거에 스스로 대견해 하면서, 또 재밌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는 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반, 특이한 배경 설정에 따라가기 좀 벅찼던 것도 사실이였지만. 다 덮어 줄 수 있을 만큼의 재미도 확실히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 께 추천해 드립니다.
잘 짜여진 설정과 메인 커플은 물론, 어느 하나 뒤지지 않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활약하는 세계에 빠져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읽은 날짜 : 2012년 3월 3일


제목: フォーチュン・オブ・ウィッカ5 - タロットは運命をためす
작가: 月本 ナシオ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1/12/01)

-줄거리-


밋드 파레스에서의 사건을 해결 후, 아이리가 '대경'을 통해 본 장소 '드롭 파레스'로 향하게 된 대책실 일원들. 며칠 전 흑의7성여단의 습격을 받아, 드롭 파레스의  칠성 수호물 '다아트의 눈'이 손상 되었고, 대책실 일원들은 그 수호물의 복구 및,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위험에서 드롭 파레스의 여왕을 지키기로 합니다. 한편, 대경을 통해 본 '기억'과, 흑의7성여단의 주도자인 '로자크'의 행동이 마음에 걸리는 아이리. '낙양의 예배'때 돌아가셨던 그녀의 친 부모..아버지인 '세오도라'가 로자크와 인연이 있었을 거란 근거를 안고 사실을 알아내려 하고. 때마침 드롭 파레스로 찾아온 '트리닉' 부장의 가설을 중심으로 '다리우스'와 연관된 과거의 기억을 보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5권인 '포츈 오브 윗카 5 - 타롯은 운명을 시험한다' 감상입니다.

이 5권 발매 후 바로 다음달에 발매된 6권이 완결 권.
덕분에, 이번 5권은 지금까지의 던져뒀던 떡밥을 하나하나 회수하면서, 대부분의 수수께끼를 풀어 주고.
하지만 어떻게 해결 될지 모르는 현 상황에 대한 흥미를 잔뜩 안겨주는..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중 제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한 권이였습니다.
전 권이 상당히 심각한 전개였어서 흥미가 떨어졌...달지, 꾸준히 보기 힘든, 그런 느낌이였기 때문에 좀 걱정 했었는데.. 다행이예요 재미있어서.
아마 그 이유들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다른 커플(^^) 때문이였을 테지만은요;

저번 권 4권.
'낙양의 예배' 이 후 아이리에게도, 하이즈카에게도 많은 상념을 안기게 했던 도시 '밋드 파레스'.
그 곳에서 뒤바뀌어진 칠성 수호물을 무사히 되찾으면서, 흑의7성여단의 주모자인 '로자크'를 만나게 된 아이리.
수호물인 '대경'을 만지면서 본 영상에서, 여러가지 의문이 남는 기억과 함께 북부의 도시 '드롭 파레스'가 그들에 의해 습격 받는 모습을 미리 알게 되지요.
허나 동시에 일어난 일이라 이미 습격 되어버리고... 결국, 대책실 멤버들은 부상에서 회복된 시아즈 주임과 함께 총동원 되어 드롭 파레스로 향하게 됩니다.
강한 주술력과 능력을 지닌 짙은 핏줄의 '마녀의 일족'이 모여 있는 특이한 도시 드롭 파레스.
그 중심인 '탑'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마녀가 바로 이르메리아 '여왕'.
수호물을 빼앗기진 않았으나 습격 이후로 기능이 손실 되고, 여왕 또한 다친 상태.
멤버들은 여왕을 보호하는 한 편, 망가진 수호물을 고치기로 하지요.
그리고, 저번 일 때 만난 '트리닉 실장'과 그의 이붓 여동생인 '버지니'. 이 두 사람 역시 아이리의 아버지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드롭 파레스로 찾아오고...
아이리는, 자신과 다리우스가 '잊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느낌상 꽤 스피드한 전개였었습니다 이번 권.
저번 4권에서 여러가지 떡밥만 실컷 던져주고 하나도 이해 못하는 상황에서 끝맺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조금씩 조금씩 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지요.
다리우스가 잊어버렸던 기억과 그가 '열쇠'가 되어야만 했던 과거의 경위. 아이리가 잊어버렸던 기억과 그녀의 아버지가 어떻게 얽혔는지의 과거.
그리고 함께 있지는 않았던 '코넬' 실장이 직접 회상하는 세오도라와 로자크, 코넬 실장 세 사람의 과거...
이정도만 해도 대부분의 궁금증은 해결되던걸요...랄까, 아이리의 아버지가 가장 큰 열쇠를 쥐고 있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일지도.

어쨌든 다행이였던 건. 아이리의 아버지..세오도라가 나쁜 인물이 아니였다는 겁니다.
저번 이야기때 하도 불길한 시츄를 자주 보여서, '이거 설마 이 아버지가 주도했거나 얽혔나;?' 하고 걱정 했었거든요. 일단은 여주 아버지니까(..).
코넬 실장의 과거 시점이 꽤 자세한 덕분에 살았달..까, 대신 너무 빨리 가버린 그에 대해서 묘한 서글픔도 느껴보고... 어 저도 제가 왜이렇게 감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꽤 특색 있는 인물이였기도 해서, 아이리가 저 아버지 밑에서 컸으면 어땠을까? 하는 미련이 좀 들더라구요.
후반 아이리가 되찾은 기억 속에서의 그는.. 자식보다 더 현재와 미래를 선택하는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딸에 대한 애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미 과거의 인물이지만은요.

그리고 다리우스의 과거.
이번 권부터 연관된 도시 드롭 파레스가, 이래저래 이 시리즈 전체의 사건과 많이 연관되어 있네요.
다리우스의 어머니도 그렇고, 그 능력도 그렇고. 로자크가 언급한 '의식' 또한 드롭 파레스 일족의 능력에 얽힌듯 하니깐요.
이쪽도 슬프다면 슬픈 사연이였고. 다시금 로자크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다거나.
코넬 실장 과거속의 '처음'의 그는 좀 재밌는 사람이였을 뿐인데 왜 이렇게 변해 버렸을까나-_-
다음 권 잡고 라스보스로 활약하는 시점에 그 설명이 붙을지, 기대해 봐야겠네요.

주인공 두 사람의 거리감은 여전..하달까 조금 진전 됬달까.
이 시리즈는 연애 쪽에 크게 기대해선 안된다는 걸 진즉에 깨달았던 덕분에, 달달하지 않은 전개가 이어져도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연애에 기대를 버린 덕분에, 사건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서 단순한 이야기의 재미로 따져보니 더 잘 읽혔다는게 슬픈 점이였어요. (먼눈).
암튼 하이즈카는 이미 자각. 아이리는 긴가 민가...에서 조금 더 진전?.
어쨌든 어른의 여유(3살 차이 밖에 안나면서-_-)로 아이리를 놀려먹는 하이즈카가 군데 군데 나오긴 해서 그걸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커플!... 생각치도 못했었던 조연 '아담'네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게 굉장히 제 취향이였거든요.....으윽 이게 메인 이였으면 난 광란의 춤을 추면서 이 시리즈를 경배했을 꺼야 ㅠㅠ.
굉장한 미모와 높은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어딘지 모르게 '천연' 끼가 다분한 아담.
여자에게 인기가 많지만 별 생각 없었던 그가 품고 있던 '진짜 연정'의 대상이, 이번 권에 등장한 '이르메리아' 여왕 이였더군요.
프롤로그 때, 왠 소녀와 아담이 나오길래 뭔가? 하고 궁금했었는데. 그게 두 사람의 과거 였고.
여왕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기사..같은 시츄에, 연정을 더 한 두 사람의 관계가 제 취향 적격 이였습니다.
특히 올곧아 보이고 침착한 여왕의 '남자 말투'. 거기다 아담을 대하는 귀여운 태도 등에서 아담과 함께 무네 큥!
진짜 이 둘의 썸씽 부분이 적은게 이번 권의 최대 아쉬운 점이였습니다...아 OTL.
어쨌거나 조연일 뿐이고, 메인 전개 따라가기도 벅찬 이야기니 이 둘의 이야기는 적을 뿐이고...
다음 권에서 조금이나마 또 나와주길 바랄 수 밖에요.

대부분의 의문을 풀렸지만, 아직도 로자크와 코케츠의 계략이 남아 있고.
코게츠와 연결된 자신의 불행 체질이 아이리에게 부담을 주고 있어 그녀를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이즈카는, 아이리에게 '파트너 해산'을 고하며 말 없이 사라집니다.
드롭 파레스의 탑을 둘러싼 깊은 숲에 코게츠가 있을 것을 짐작하면서 그와 결착을 짓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이야기가 끝.
파트너 해산..이라고 해봐도, 다음 권이 해피 엔딩임을 잘~ 알고 있는 1인으로선 크게 걱정은 안되고.
남아있는 문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 될지, 거기를 기대해 보렵니다....그리고 아담네 커플도 쫌 보여주셨음..(비굴<-)

마지막, 본편 분량이 짧았던 대신 그 뒤 부분에 잡지 빈즈에 실렸었던 단편이 실려있었습니다.
2011년 3월 발행에 실려있었던 단편으로, 짧긴 하지만 꽤 재밌었었어요.
큰 사건 쫒기 바뻐서 평상시에는 잘 인식 못했었던 대책실 멤버들의 단결력을 맛 볼 수 있었던 내용이랄까... 이렇게 짧은 단편 말고 한 권 통채로 실어줬음 더 재밌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단편을 실었던 시점부터 작가분께서 아담네 커플을 구상하셨다는 걸 알게 되어서, 이 소소한 부분에서도 좋았었구요...//ㅁ//.
...어흐흑 ㅠㅠㅠㅠㅠ 이미 완결 나온지 몇 달 된 작품인건 잘 아는데...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단편집 하나만 내주시면 안 될까요? 아담네 커플을 좀 분량을 줘서...아이고 OTL.

...이어서 다음 권으로 넘어갑니다.

읽은 날짜 : 2012년 2월 29일

제목: フォーチュン・オブ・ウィッカ4 - タロットは真実をうつす
작가: 月本 ナシオ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1/08/01)

-줄거리-

부상당해 요양중인 시아즈 주임을 대신해, 대책실 실장인 '코넬'을 포함한 7성수호물대책실 대원들은 그대로 밋드 파레스 행. 하이즈카의 고향이기도 한 그 곳은 아직도 도시 재건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데다가 그 재건마저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지요. 성진수 가문의 대리로서 하이즈카 가에 머무르게 된 일행들, 그 중 하이즈카의 동생인 '카이'는 노골적으로 하이즈카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고, 아이리는 그러한 형제의 관계를 신경쓰게 됩니다. 한편, 밋드 파레스의 수호물인 '대경'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대원들 이였지만, 밋드 파레스에서 15년 만에 다시 거행되는 '신사' 날 당일, 새 신전에 괴한들이 습격해 오고. 그 때문에 먼저 출동한 하이즈카와 떨어진 아이리. 그 틈을 타 아이리들을 납치한 '코게츠'및 '흑의7성여단'의 인물들에 의해, 아이리는 생각치도 못했던 여러가지 진실과 과거를 알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4권째인 '포츈 오브 윗카 4 - 타롯트는 진실을 비춘다' 감상입니다.

지금까지 중, 페이지 수는 제일 적지만 복잡하기로는 일등이였던 한 권이였습니다.
진짜, 읽으면서 골머리가 아파서 이거 원;.
지금까지 밝혀졌던 게 기어가던 속도였다면,이 한 권에서 드러난건 대번에 백미터 질주를 하는 듯한 느낌?...정도로, 마구마구 드러나고 마구마구 달려갑니다 이야기가.
6권 완결로 미리 정해져 있는 만큼, 벌인걸 수습하기 위해서는 남은 권 수 안에 다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건 이해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런 복잡한 전개는 좀.....;.
한 권을 다 읽고 난 후에 남는거라곤 오로지 의문과 의심과 골치아픔 뿐이라지요.
세계관이 너무 잘 짜여있어도 문제네요 이 경운;.


주임 시아즈가 습격을 당해 병원에 요양 중인 동안, 밋드 파레스로 정식 파견 임무를 받게 된 대책실 일원들.
15년 전, 흑의7성여단에 의해 '황혼의 예배'라는 큰 재난을 겪었던 도시로, 하이즈카에게도, 아이리에게도 깊은 상념을 남기는 곳인 만큼,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도로도로한 전개가 이어집니다.
하이즈카의 집안도 나오고, 동생인 '카이'는 꽤 큰 비중으로 등장하고 사건도 일으키기도 합니다만.
중 후반부 부터 드러나는 아이리.. 더 나아가 아이리의 '아버지'에 관련된 예상치도 못했던 진실이나, 지금까지 전혀 의문삼지 않았던 대마법사 '윗카'의 진위.
거기다, 왜 튀어나오는지 이해하기도 어려운 '다리우스'에 숨겨진 비밀 등등.
큰 사건들이 너무 연달아서 터지는 바람에, 새 등장 인물(카이)에 대한 감상은 물론, 심지어 메인 커플의 연애 진도에도 전혀 눈이 가지 않는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아니, 이 얘들은 분명 조금씩이나마 사이가 진전되는 것 같긴 한데!. 나름 중간중간 두근거리는 시츄나, 멋진 장면들도 있었던거 '같은데!' ... 왜 책장을 덮고 나니 남는게 거의 없는 걸까나요?;.
그만큼 급 전개에 예상치도 못했던 네타들이 마구 튀어나와 사람을 혼란시켰으니. 다~ 그게 문젭니다 네;.

정말이지, 처음 1권 읽을 때만 해도 메인 커플 중 비밀이 있다면 그건 남주인 하이즈카 려니.. 싶더니, 가면 갈수록 아이리의 정체를 알 수 없어져서 골머리가 썩네요;.
지금까지 별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던 아이리의 아버지 '세오도라 몬트'가, '윗카'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 거기에 코넬 실장도 얽혀있고. 더 놀라운 건, 흑의7성여단의 창설자이자 원래 7성부 소속이였던 라스보스(?) '키아도 로자크'도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윗카가 대륙을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는 '바람의 천창'의 진짜 가치도 알 수 없게 되어 버리고, 무엇보다 그 것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열쇠'의 존재는 대체....

... 이번 권 읽으면서 제일 답답했던 건, 밝혀진 것 보다 던져진 떡밥들이 하나도 회수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건진거라곤, 밋드 파레스에 보관되어 있던 '가짜 수호물' 대경을 무사히 진짜로 돌려놓은 것 뿐이라지요. 수확으로 치면 정말 이것 하나 뿐.
그 외엔 모두 골치아프게 얽힌 실뭉치 같은 네타만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메인 커플 역시, 4권까지 왔는데도 크게 진전된게 없어요.
아이리나 하이즈카나, 연애질 할 상황이 못 될 만큼 바쁘기도 했거니와, 둘 다 의식적으로 생각치 않으려고 줄곧 피하고만 있어서!... 에라이 답답한 것들.
그나마 하이즈카 쪽은 아이리를 좀 의식하고 있는 모양이긴 했습니다.
당황해하는 아이리가 한 없이 귀여워서 은근히 대담한 내용으로 놀려먹기도 하고, 술에 취해 잠든 그녀를 두고 이성과 대결에 지쳐하는 등(?)의 모습. 거기다, 후반부 아이리가 납치당했을 때 살기를 뿜어대며 걱정하는 모습 등등.
하이즈카의 시점이 조금은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볼 수 있던건 좋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 진전된 사이도 아니거든요 얘 둘은.
막판, 하이즈카 쪽에서 또다시 대담한 태도와 발언을 보여주지만, 이게 여느 때 처럼의 '놀림'의 연장선인지 어떤건지, 확실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종료....
남은건 2권 뿐인데 가뜩이나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 판국에, 언제 연애하고 언제 맺어질 건지.
읽는 독자로선 심히 걱정될 다름이네요.
아놔, 그냥 다 접어치우고 맘편히 속편히 연애만 하면 안되겠냐고 이거드롸.....OTL.


마지막,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나왔으니.
좋은 소식은 매력 넘치는 언니(<-) 시아즈 주임의 복귀.
그리고 나쁜 소식은, 이미 한 발 앞서서 '열쇠'의 존재에 접근한 로자크 휘하의 흑의7성여단이, 다음 권의 무대인 듯한 '드롭 파레스'에 미리 선수를 친 것....이 되네요.
후반부 '대경'을 통해 아이리가 윗카의 과거를 본 것은 좋았지만, 하필 그 장면을 로자크도 함께 보고 말았으니, 이런 발빠른 행동은 어찌보면 예상된 것이긴 한데.
정작 '열쇠'와 깊~게 연관되어 있는 듯한 '다리우스'는 아직 이 쪽편에 있으니.
던져진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 될 것인지는, 12월에 발매될 5권을 받아봐야 알겠습니다.
...솔직히, 이쯤 되면 메인 커플의 연애는 거의 포기했달까나요;.
그냥 이 둘의 관계는 이렇게 파트너..이상, 연인 미만에서 멈춰도 별 상관이 없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진전된다고 해도 그렇게 달달한 모습은 보기 힘들것 같기도 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던져진 떡밥들이나 무사히 잘 회수할 수 있는 엔딩이 나오기를 바래봅니다...하아;


읽은 날짜 : 2011년 10월 17일



제목: フォーチュン・オブ・ウィッカ3 - タロットは夢をいつわる
작가: 月本 ナシオ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1/03/01)

-줄거리-

'7성수호물대책실'에 새로 배속되어, '최흉'인 하이즈카와 파트너로서 활동하는 소녀 아이리. 시간이 흘러, 매년 열리는 7성부의 축제 '건립기념식전'의 때가 찾아오지만. 갑작스럽게 그녀의 '꿈'에 침범한 적, '코게츠'의 계략에 의해 그녀 특유의 '운빨'이 극대로 강화되는 '저주'를 넘겨 받게 됩니다. 가뜩이나 싫어하는 체질의 강화인 데다가, 그 때문에 지금까지 상쇄시켰던 파트너 하이즈카의 '악운'체질까지 되돌려 버리는 최악의 상태가 되어버린 것. 그것을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전전긍긍하던 아이리는, 상사인 '시아즈'를 따라 유명한 점집에 점을 보러 가게되고. 거기서 저주를 풀 방법을 듣게 되지만, 그것은 무려, '하이즈카와의 키스'. 어쩔 줄 모르던 아이리는 결국 해결점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기념식전의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되는데..
                                                                                                                     평졈: ★★★

이달 초에 발매된 시리즈 최신간, '포츈.오브.윗카 3 - 타로트는 꿈을 조종한다' 감상입니다.

이번 3권은 밞 전부터 아라스지에 '연애 급진전!' 이라는 대박 선전 문구를 보여준 데다가, 아라스지에 나오는 '키스'라는 단어 하나로, 저를 엄청 들뜨게 만들었었다지요.
그래서, 상당히 기대하며 선 예약 주문. 받자마자 읽!........으려고 했지만; 먼저 온 다른 책들부터 보게 되었긴 하네요(쿨럭쿨럭).

아무튼, 이번 작품.
.....여전~히, 잘 안읽히고 잘 안넘어가고... 이것도 시리즈 특징이려니 하고 체념했습니다.
거기다, 이번엔 제가 문젠지, 현 상황이 혼란스러워서 집중을 잘 못하겠는 탓인지;. 평상시보다 더 문장 이해력이 떨어져서; 다 읽는데 좀 곤욕 치뤘다지요.
사실, 이거 쓰고 있는 지금도, 이번 3권은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정독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스스로도 좀 부족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서 좀 미묘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읽기엔 골아퍼서 싫다거나<-.
뭐, 대강의 내용은 다 이해했으니, 나머지 슬렁 넘기고 만 부분.. 대부분, 다음으로 이어질 포석이 될 법한 네타들은, 다시 등장할 테니 차차 읽어 보면 되겠지요. (먼눈)

어쨌거나, 연애 급진전 운운하기에는 좀 많이 모자랐었던 한 권이였습니다.
아마 거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만큼 아쉬웠기 때문에 평점이 높지 않은걸지도 모르겠어요.
음..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확실히 지금까지 중에서는 가장 진전된 수준이긴 한데.
무려, 찐~~한 딥키스 씬 마저 보여줬음에도!!!
정말 신기하게도, 이 둘의 사이는 지금까지와 다를게 없었습니다. 적어도 끝의 에필로그만 볼 때에는.
아이리의 시점에서는, 앞으로도 그와의 파트너로 지내기 위해서 반 의식적으로라도 '보통으로' 대하려는 노력이 보였기는 한데, 이게 하이즈카의 시점에선 전혀 모르겠어서;;.
너도 같은거냐? 그런거냐?;. 둘 중 누구라도 이 언니에게 설명해 줘봐;;.

저주 해소 방법이 어째서 '키스'냐. 하고 어의없어 하실 분들도 계실 법 하죠.
사실 저도 아라스지만 봤을 때, '이건 또 무슨 쌍팔년도나 쓸 법한 상투적인 전개냐' 하고 좀 질렸기도 했는데, ..결론은 둘째치고, 거기에 이르르기 까지의 이유는 나름 틀에 잡혔달까.
최~대한 '웃기지 않는 이유'를 보여주더라구요.
애시당초 코게츠가 그녀에게 건 저주 자체가 입맞춤이긴 했지만, 확실한 효과가 있는 '접촉'이였고. 아마도 저 방법은, 최~대한 하이즈카를 '곯려 먹을 수 있는' 방법이였다고 생각했을 테이고.
저주를 건 대상의 방법에 따라, 똑같이 저주를 되받아 치는 방법이기 때문에.
아이리의 행운이 최극단으로 끌어올려지면, 가장 피해를 보는건 하이즈카.
그러니, 그 대상인 하이즈카가 저주를 되받아치는 방법인 '접촉'을 실행해야 한다는거죠... 그러니까 그게 키스.
대책실의 다른 멤버들은, 대부분' 그까짓 키스 쯤~'하고 쉽게 생각하고, 심지어 대상인 하이즈카 마저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양이나. 오토메인 아이리에게는 완.전.심.각.
하이즈카에게 다시 불운 체질이 들이닥치는 건 막긴 막아야 하고, 그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자꾸 주저하고 마는, 그런 풋풋한 태도가 참 귀여워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리~.

중간, 그 극대화된 행운 때문인지 뭔지; '원치도 않게' 기념식전의 '퍼레이드'에 제 7여신으로 선택되어 참가하게 되고.
위 표지의 아이리의 드레스 차림이 바로 그겁니다. 웨딩 드레스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하지만, 이번 권 내내 비중을 차지하던 '기념식전'이, 결국 무사히 끝날리는 만무하고.
코게츠를 비롯한, '밋드 파레스'의 불온 분자들이 침범해 아수라장으로 돌변.
아이리와 다리우스의 번뜩이는 비책으로, 어찌어찌 무사히 넘기긴 했지만, 대책실의 주임인 '시아즈'가, 실장인 '코넬'을 감싸고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지요.
전화 위복이라고 하긴 뭐하나, 그 덕분에, 대책실 멤버들은 염원하던 밋드 파레스의 '출장조사' 허락을 받게 되고.
마지막, 전치 2달의 부상을 입은 시아즈를 뺀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밋드 파레스로 향하는 부분에서 끝이 납니다.

메인 두 사람에 대한 전개를 빼고도, 이번 권에는 이것저것 '밝혀지고', 새로운 '비중 있어 보이는' 조연들의 등장도 있었습니다.
츤츤츤의 소년 '다리우스'의 의외의 면모..랄까, 의외의 '연심'?이 얼핏 보였거니와, 결혼 결혼~을 외치는 노처녀 주임 시아즈의 과거와 실장 사이의 보통 이상의 관계.
새로 등장한, 점집 소녀 '바지니'와 의붓 오빠인 '엘빈.트리닉'의 존재 또한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상케 하더라구요. 특히 엘빈 쪽.
연구에 목숨을 거는 비 인간적인 놈이던데, 이놈이 아이리에게 급 관심을 보이는게 많이 불안불안 합니다.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확신 할 수 없는 상태인지라 더욱 더.
거기다, 다음 무대는 바로 그 '밋드 파레스'.
아이리에게도, 하이즈카에게도 상념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도시인 데다가, 코게츠가 직.접 초대한 것에서 부터, 다음 권에 상당한 일들이 벌어질 거라는건 쉽게 예상하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이렇게도 주변 등장 인물도 많고 벌어지는 일들도 많으니, 연애가 진전 될 틈이 없는것도 당연한 건가 싶어요;;.... 하아.

이런 선전 문구 말고,정말 진전 된 관계를 바라는 독자 1인으로서, 앞으로는 큰 기대 없이(<-) 따라가 보렵니다... 이 이야기는, 그래야 맘 편히 볼 수 있는 이야기니깐요.

읽은 날짜 : 2011년 3월 13일


제목: フォーチュン・オブ・ウィッカ2 - タロットは初恋を告げる
작가: 月本 ナシオ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0/11/01)

-줄거리-

타의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7성수호대책실'에 입성해 우여곡절을 겪은 후, 지금은 완벽히 대책실에 적응한 소녀 '아이리'. 초 불행체질인 하이즈카의 파트너..겸, 어느 의미 '인간 부적(?)'으로서 그와 행동을 같이 하면서도, 불확실한 이유와 별달리 전력이 못되는 스스로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을 놓지 못하던 때. 대책실 멤버들은 '헤븐리파리스' 도시에서 열리는 '도시재생기념회'에 초대받아 2박3일 간의 일정을 떠나게 됩니다. 떠나기 전, 그들을 초대한 헤븐즈 파리스의 대귀족이자 '성진수'의 위치에 있는 '딕슨'가문에 대해 '타롯점'을 본 후, 거기에 나온 불길한 점괘에 마음걸려 하는 아이리. 거기서 만나게 된 딕슨가의 후계자 '리암'의 계략에 걸려 붙잡히게 되는 그녀와, 그녀를 구출하려다 생각치도 못했던 '과거의 인물'과 맞딱들이게 된 '하이즈카'의 동요는 커지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2권 '포츈.오브.윗카 2 - 타로트는 첫사랑을 고한다' 감상입니다.

...1권에서도 좀 그런 기미가 있었지만; 이번 권 읽으면서 더 확실해 졌어요. 이 시리즈. 분명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는건 좋은데.. 참 유난히도 책장이 안 넘어가요. 더 정확히는, 흐름이 잘 끊긴다고 해야할까요?
왜 읽다보면, 아 진짜 이 뒤에 어찌 되는거지? ㅎㄷㄷㄷ. 요러면서 왠만한 일 아니고선 손에서 땔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랄까 그게 정상일텐데. 이 시리즈는 어째 읽으면서, '덮고 일어나도 괜찮겠다'는 느낌을 자꾸자꾸 받는거죠.
중간에 끊고 몇 시간이 흐른 후에 잡아서 될 법한, 간단하고 가벼운 전개도 아닌데; 대체 무슨 똥베짱으로 이러고 있는건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2권도 이런식으로 몇 번 중단하다 못해, 읽는 도중에 새로 도착한 딴 책을 먼저 잡아 치우지 않나..(참고로 그 책은 하루만에 독파). ...역시; 문체...일까나요?;. 그것도 아니면, 아직 확실한 연애 전개가 없어서?;.
..근데 연애 전개 없이도 재밌는 책은 참 잘 넘어가던데. ..그렇다고 해서 재미 없던것도 아니고. 어이쿠야.
...뭐 그런겁니다. 그래서 이번 권 다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거예요. 이걸 애기하고 싶었다능.

큼;.
아무튼 이번 2권.
여러가지 배경 설정은 전 권에서 다 습득(?)한 데다가, 1권 후 그닥 텀을 두지않고 잡았던 만큼, 앞에서 골머리 썩히던 설정 이해는 넘길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권은 그렇게 눈에 거슬리게 어려운 부분도 없었어요.
전 권에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 완벽히 대책실과 멤버들에 적응한 아이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에는 하이즈카의 과거가 중심이 된 만큼, 분량은 적긴해도 하이즈카 시점의 전개도 나와주더라구요.
저번엔 아예 없었던 만큼 이런 시츄는 반가웠어요.
앞의 감상에서, 하이즈카와 '흑의7성여단' 과의 관계. 그가 이를 갈며 실행하려는 '복수'에 관한 모든 부분이 이번 권에서 다 밝혀집니다.
이렇게 빨리 나올 줄 예상치 못해서 좀 놀라기도 했다지요. ...설마 3권 완결?;! 하고 놀라다가.. 이번에 나온 3권이 완결이 아니라서 한숨 놓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하이즈카의 과거가 어떻냐 하면...아 진짜, '과거있는 남자' 부류중, 이정도로 불쌍하고 불쌍하고 참 뼈져리게 불쌍한 타입도 없었을 거다. 하고 어느의미 감탄해 버렸어요. 감탄 당했달까.
프롤로그에서, 왠 꼬꼬마 소년이, 첫사랑 상대인 소녀를 '감옥'에서 구출하려다가, 결국 실행되지 못한 약속을 안고 그녀의 죽음에 통곡하는, 꽤나 시리어스 풍의 전개가 나오는데.
이게 하이즈카의 과거. 즉 하이즈카가 말하는 '복수'였던 거고.
거기까지 밝혀진건 좋았으나... 그 후에 이어지는 전개가, 진실이 너무 안되서 말입니다. 뭔가 어느정도 가벼운 터치로 그려져서 그렇게 심각하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분위기 무겁게 잡으려면 끝도 없이 땅 파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였어요.
그 짝사랑 소녀가 여자가 아니라 '남자' 였는데다가, 속으론 증오를 품고 하이즈카의 동정과 환심을 사서 꼬득인 거에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 꼬득임에 넘어가, 좋아하는 소녀를 구한답시고 나선 일이. 15년 전, 전 대륙을 경악에 빠트렸던 대 재앙 '낙양의 예배'로 이어지는 거라니. 이 사실 만으로도 목매고 싶겠건만, 지금껏 하이즈카 꽁무니를 따라다녔던 '불행'이, 그 상대와 나누었던 추억의 '증표'에서 옮겨오는 거라니!!!.
...이렇게 몇 단 콤보 크리티컬을 얻어맞은 하이즈카가, 너무 안되어서 말입니다.
내가 과거있는 남주를 그닥 안좋아 합니다만.. 그는 차라리 그 짜증나는 타입의 '과거'가 있는 게 더 낫겠다 싶었어요. 정말이지 그게 낫겠다 이 불쌍한 놈아....(눈물)
자기 딴에는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렸다는 자책감과 분노로, 고향을 등진 채 무려 15년 간 이를 악물고 애써왔는데, 그 모든게 다 물거품이 된거나 다름 없으니. 과거도, 현재도 모두 부정당한 기분이 드는 하이즈카가 이해되고도 남았습니다. 한 수어권 땅파도 이해 할 수 있을 거 같아...

저 무시무시한 과거들도 그렇지만, 하이즈카의 '불행 체질'이, 이번 권에서 진짜 자세히 묘사 되는데 말입니다?. 1권에서 행운 체질인 아이리를 붙여서 중화 시킨다(?) 라는 계획에, '눈에 보이는 효과도 없구만 뭘;' 하고 어의없어 했었는데. 랄까, 나오는 모든 등장 인물들도 반신반의 였었는데.
전개 중, 중도에 아이리가 납치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수어 시간 후. 대번에 하이즈카를 향해 악운들이 밀려들어 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멀쩡하던 밤하늘에 먹구름이 밀어닥쳐 천둥 번개 작렬. 그것도 하이즈카기 있는 곳에 두 번이나 내리꽂히지 않나.(인간 피뢰침..), 그 소동으로 저택엔 불이 번지고 안 밖으로 주구장창 이어지는 재난이 아~주 생생하게 보이는데, 그 상황에선 그 누구도 믿어 의심치 않을 수 없어요. 아이리의 무시무시한 효과를. 살아있는 수호물. 인간 부적이려니.<-

따지고 보면 하이즈카의 불행도 다 저 '써글놈'한테서 오는거라, 이것도 참 아이러니하기 짝이 없는데... 그 때문에 아이리와 하이즈카가 셋트로 붙어 다닐 수 있게 된거니, 이것 하나만큼은 인정해야 할려나요;.

'흑의7성여단'의, '7성수호물'을 노리던 사건이 중간부터 변질되었는데. 궁극적으로는 아이리를 노린 것이였는지 어떤지는 아직 미지수.
무사히 그녀를 구출해 낸 후, 자신의 과거를 그녀에게 모두 밝히면서. 하이즈카는 이제서야 진심으로 그녀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해 냅니다. 그리고 아이리 역시, 그에게 필요로 해 질 수 있는 상황을 바라게 되지요. 진정한 파트너로서의 시작.
...하지만 말 그대로 '파트너로서의 시작' 이지, 아직까지는 연애 요소는 없습니다. 털썩.

대신, 어느정도 서로에 대해 '의식'하게 되는 정도..쯤은 진행 된거 같네요. 아닌 척 모르는 척(?) 서로 질투 비스끄무리한 것도 해주고. ..그러니까 '비스끄무리 한 거';
어쨌든, 과거가 과거니만큼 있는대로 땅파지 않을까 걱정했었던 하이즈카가, 아이리의 존재로 인해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마음을 먹게 된 거 하나로 족하려 해요. 뭐, 마구잡이로 포기해서 자해,자ㅈㅣㄴ할 정도로 하이즈카가 섬세한 성격도 못 되지만.


다음 권 예고를 보면, '사랑의 급진전?!' 이라는 광고문구가 대문짝 만하게!...제 눈에 들어 박히는데요.
그을쎄.... 이 둘이 그런 분위기가 되는거 자체가 상상이 안가서 말입니다;.
연애 진전을 바라면서도 이러고 있다;;. <-

읽은 날짜 : 2011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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