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愛玩王子 - 未来への翼
작가: 片瀬 由良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10/06/25)

-줄거리-

왕자와 변함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히나. 그러던 어느날, 우연찮게 찾아간 마계에서, 마왕 파파와 마계의 원로회 의장 '슈트레이'의 의견 충돌을 보게 되고. 그 원인이 자신들..정확히는 히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마력은 커녕, 그 어떤 능력도 없는 평범한 인간 소녀인 그녀를 마왕 후계자인 왕자의 신부 후보로 볼 수 없다는 슈트레이. 거기에 발끈한 히나는 그의 '과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네피람'이란 짧은 단어에서, 많은 지인들의 도움을 얻어 해결점에 다가가게 되는 히나와 왕자. 하지만, 두 사람은 바로 눈 앞에 나타난 그 답을 포기 할 수 밖에 없어지는데...

평점 : ★★★

애완 왕자 시리즈 8권이자 완결 권인 '애완 왕자 - 미래에의 날개' 감상입니다.

2008년 4월에 1권을 잡은 후 어언 4년 반. ...길었습니다. 네.
나오는 족족 그 때 그 때 사들이긴 했으나, 언제나 읽는 걸 꺼렸기 때문에 결국 이제서야...
이 완결 권도 나오긴 2010년 6월이니 거의 2년 채우네요... 아하하하하.
그래도 이번 기회에 완결까지 몰아서 볼 결심을 했으니 다행이지. 안그랬음 더 미룰 뻔 했어요. 충분히 잘한거야 난.<-

아무튼 이번 권.
완결답게, 두 사람에게 내려진 최대 과제와 함께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든 조역들의 활약도 함께 나옵니다.
솔직히; 기억에도 남지 않았던 인물들 이름이 마구 잡이로 튀어 나오는 바람에, 읭?읭? 하면서 읽어 내리게 되더군요.
그나마 자주 보였던 마왕 파파와 폴카스, 레티, 아르카드...거기다 바로 전날 읽었던 7권 조역 '코코노에' 정도까지는 기억에 남아 있었지만.
초반, 1,2,3,4...등에 나왔던 각종 조역들은... 이름만 보고 읭?. 그 뒷 장에 나온 삽화에서도 2,3명은 못 알아보고 읭읭??.... 뭐 이렇게 되더군요. 
작품에 큰 애정이 없다보니, 한낱 조역들<- 기억 할 리가 없잖아... 자기 위안과 함께 넘겼습니다.
....... 덤으로, 맨날천날 '왕자,왕자'하고 불리우는 왕자의 진짜 이름도 까맣게 잊어 버리고, 이번 권에 나온 '빌프리트' 란 이름에 2초간의 위화감도 느꼈다거나.... 이건 죄다 히나 탓이다!!;.

차기 마왕 후계자. 마계를 다스릴 왕자에게 아무런 마력도 없고 수명도 짧고. 덤으로 후계자 생산에도 문제가 있는 듯한 타 종족. 인간 여자애인 히나는, 마계의 장래를 염려하는 꼬장꼬장한 늙은이들에게 있어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대상.
앞장서서 반대하는 의장 슈트레이는, 히나의 신부 자질을 시험하기 위해 '네피람'이란 단어를 던지고.
히나와 왕자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기꺼이 손을 빌려주는 지인들의 도움을 얻어 해결점에 다가갑니다.
그 네피람이라는 것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전설의 새로. 그 존재를 아는 것 자체도 드문 일.
찾아 헤매고 물어물어 겨우 마계 변방의 작은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그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동시에 그 새의 행방도 알게 되지요.

.....근데, 중요한 건 그 새를 잡아오지 못했다는 것.
히나 답다면 다운 생각이긴 했지만, 제대로 된 해답은 구할 수 없었고.
그 때문에 다시금 슈트레이의 앞에 서서..........................................아, 억지로 긴장감 있게 쓰려니까 무리가 있네요.(먼산).

결국, 완벽한 악역은 없다는 이 시리즈 전통(?)의 특징을 다시금 체험했습니다.
이런 호노보노(덤, 심심)한 분위기가 이 시리즈 답다면 다운 거겠죠.
어쨌든 결론은 만사 형통, 해피 엔딩.
원로회의 찬성은 물론, 마지막엔 이키오이요쿠 히나 양친들에게 약혼 허락까지 일사 천리로 해결 합니다.
히나의 부모님 역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전혀 문제 따위 없었고요...
이제는 주윗 사람은 물론 부모 공인의 완벽 러브러브 커플로 거듭된 두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읽는 독자로선, 이번 권 초반에 슈트레이가 주장했었던 문제들이 심~~히~~~ 걸리는데 말이죠. 마지막에 그 부분의 언급은 없더군요.
얘들아, 수명 [각주:1]신경 쓸 때가 아니야..... 후계자는 어쩔꺼야 후계자는. 인간과 마족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는 일 따위 가능성 자체도 희박하고 그 아이는 태어나자 마자 죽는다잖아.... 어쩔꺼야 그건 응?;.
왜 그 부분은 안 짚고 넘어간 건지 알 수는 없으나... 항간에는 카타세상이 시리즈 2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떠도네요. ...헉!;.
겨우겨우 읽었는데 2기라니!,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의사 양반!! OTL.

...다행이도, 그 후에 나온 작품은 타 시리즈긴 하지만... 이미 이 완결이 난 후에 시간이 2년 가까이 흘렀으니 시작한다면 시작 할 수도 있을 법한 일.
...자. 어떻게 할 까요 전?.... 일단 추세를 보고 결정을....(아니, 아직 나오지도 않았어!<-)

뭐, 1권부터 완결까지, 죄다 읽기 편하게 술술 넘어가는 시리즈라는 건 나름 귀한 거 이기도 합니다.
골치 아픈거 없이 이런저런 설정에 골머리 싸매는 것도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포인트기도 하지요.
...하지만,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권수가 꽤 나온 작품이고 나오기도 오래 되었으니 고민하시는 분도 안 계실꺼 같지만...;; 그래도 안되요. 읽지 마세요. ..(야)

읽은 날짜 : 2012년 1월 28일


  1. 히나는 많이 살아봐야 100년. 왕자는 붉은 눈의 계승자 답게 무한 수명....격이 안맞아도 너무 안맞...랄까 마법은 왜 이럴 때 못 쓰는거야=_=. [본문으로]
 
제목: 愛玩王子 - 古都の恋詠
작가: 片瀬 由良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09/12/01)

-줄거리-

겨울. 히나네가 속한 고교에서 수학 여행을 떠나게 되고, 왕자와 히나. 그녀의 절친 '미야'와 클래스메이트인 '히로토'를 포함한, 4명이서 함께 움직이게 되지요. 역사가 숨쉬는 쿄토에서의 여행을 즐기던 첫날 밤,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외출했던 히나는 작은 신사에서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요호 '코코노에'를 만나게 됩니다. 천년이나 살아왔다는 코코노에는, 예전 큰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요력을 봉인 당해 일정 장소이상 갈 수 없었고. 그에 동정을 느낀 히나는 왕자의 마법을 빌어 수학 여행에 코코노에를 동반시키지요. 하지만, 즐거운 여행길에서 생각치도 못했던 요괴들의 습격을 받게 되는 일행들. 거기에 나타난 '나기'라는 혼령과 얽혀 가슴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던 코코노에를 돕기로 한 히나 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는데...

평점 : ★★★

완결 직전까지 따라잡은 애완 왕자 7권 '애완 왕자 - 옛 도읍의 사랑노래' 감상 입니다.

말그대로, 이번 권 다음의 8권이 완결.
이번달이 다 가기 전에, 근 4년을 질질 끌었던 이 시리즈를 끝내고자 결심하고 잡게 되었습니다.
매번 그렇듯, 큰 기대 없이 빨리 읽을 작정으로 잡았던 작품...... 인데, 이번 권은 평소보다 조금 더 걸렸네요.
아무래도 소재가 헤이안이고 음양사고 쿄토 관광(?)이고 하니, 그 쪽에 큰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부족한 1인으로선 이게 다 뭔소린가 싶어서 말이죠.
우습게 여겼던 애완 왕자에서 한자 어택을 받게 되다니, 뭔가 진 거같아 분한 기분도...ㅋㅋㅋㅋ <-.
어쨌든, 쿄토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아는 것도 없는 저로서는 그저 뜬 구름 잡는 식으로, 대강대강 흝어 넘겼습니다.
애완 왕자니깐요. 크게 집착 할 필요도 없고...(야)

이번 이야기.
히나네 고등학교에서 수학 여행을 가는 일로 시작됩니다.
히나와 오랜 친구...라고는 하지만 시리즈 내내 나왔는지 기억도 안나는; 친구 '미와'와, 클래스 메이트(남학생)인 '히로토'. 히나와 왕자를 포함해 4명이서 함께 움직이지요.
그리고 그 와중에 만나게 된 요호 '코코노에'....의 과거와 얽혀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오지랖이 넓디 넓은 히나 덕분에(?) 모두가 말려들게 되는 그런 전개네요.
뭐, 이번 코코노에의 사연은 확실히 가슴아픈 쪽이긴 했지만은요.
짝사랑 중이였던 몸 약한 '나기 히메'와, 음양사였던 '마사오미'. 나기 히메를 좋아했기 때문에 마사오미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고. 그 때문에 귀에 씌인 나기 히메는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고 맙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천 년이나 살면서 나기 히메의 마음이 담긴 복숭아 나무를 지키고 있는 코코노에.
그 천 년도 전의 후회와 자책을 줄곧 간직하고 있는 것을 안 히나는 코코노에의 마음을 덜어주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배경이 쿄토다 보니, 갖가지 실사 네타들이 튀어나오는데. 이게 다 뭔소린가 싶어요 저로선^^;.
사진도 없이 순전히 글만 주구장창 이어지니, 이게 어딜 칭하는 건지 당췌...;. 그나마 코난 극장판을 통해 알았던 몇몇 지명만 '그러쿤~'하고 보고 넘겼다죠.
여기다, 이번 이야기 네타 또한 천년 전...헤이안 시대의 음양에 관한 이야기다 보니 요괴고 뭐고 득시글.
평상시의 애완 왕자와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그대신, 평소보다 내용이 좀 더 들어찬 느낌도 받을 수 있었어요. 덜 가벼웠달까.

대강 이런 느낌으로 중 후반부까지 잘 읽어 내렸는데.....사실, 제일 깼던 부분은 마지막.
생각치도 못한 인물이 튀어 나오는데, 그 인물이 천년 전의 '그 인물'과 동일 인물이였다!....라는, 또 생각치도 못한 반전 크리.
아놔 이럴수가 ㅋㅋㅋㅋㅋㅋㅋ
그 전까지 잔잔히 감돌던 여운이 팍 하고 깨져버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육성으로 '말도 안돼 이러기야?ㅋㅋㅋㅋㅋㅋ' 하고... 어이없어 실웃음을 짓고 말았다죠. 이런 오치, 좋지 않아=_=.
왜 하필이면 그 인물로 나왔어야 했는지, 진심으로 작가 분께 묻고 싶어요, 예.... 억지로 억지로라도 왕자와 연관 시키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지는 거고.

사실 이 마지막 반전만 아니였어도 평점에 별 반개는 더 추가 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마지막까지 읽다 보면 나름 납득은 갔지만...음. 그래도 이런 네타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1인으로서 역시 미묘했습니다.

어째든 예상치도 못하게 코코노에는 다음 권에서도 볼 수 있는 모양.
이번 권 끝만 보면 마치 계~~속 나올 것 처럼 분위기를 풍기지만. 실상은 담 권이 완결이라죠.^^;
저는 진짜 지겨워서... 오기와 끈기로 따라 가고 있던 이 시리즈를 끝낼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다 집어 치우고 바로 읽어 볼 기미 만만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벗어나는 거예요.!..... 카타세상 다른 작품은 이렇지 않았으니까, 진짜 이 애완 왕자만 끝내면 이 작가 분에 대한 평가도 좀 높아질 거란 말이죠 ㅠ_ㅠ.

바로 담 권으로 이어 집니다! 이번 주 안에 다 읽고 말게써!!!!

읽은 날짜 : 2012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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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愛玩王子 - 漆黒の契約
작가: 片瀬 由良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09/07/31)
 
-줄거리-

여름 방학을 맞이한 히나. 얼마전, 그녀가 뽑기 추첨을 통해 얻은 '독일 커플 여행' 티켓으로 부모님들이 집을 비운 사이, 히나의 할아버지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되지요. 기겁한 히나는 때마침 찾아와있던 '레티', 왕자와 함께 병원으로 향하지만 할아버지는 이미 퇴원한 상태. 집을 찾아간 히나들에게 멀쩡한 얼굴로 반기던 할아버지는, 히나의 연인인 왕자에게는 노골적으로 퉁명스럽게 대합니다. 골절 당한 할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당분간 그 곳에 머무르기로 한 히나들. 그러던 중, 대학의 교수이자 고고학자인 할아버지의 연구가 '고대종'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히나들은, 왕자의 주도 하에 조사에 나서게 되고. 하나 밖에 남지 않은 고대종, 레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히나와 왕자는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평점 : ★★★

시리즈 6권째인 '애완왕자 - 칠흑의 계약' 감상입니다.

5권을 읽은지 1년 하고 몇 개월이 더 흘렀네요. 잊혀질 만 하면 읽어야 하는 시리즈.
시간 때우는 겸사겸사로 읽기 편한 시리즈인데, 어째서인지 이번 권은 무려 320여 페이지.
손 쉽게 넘어가는 이야기인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길다는 느낌은 버릴 수 없었습니다.
별 재미도 없는데 기니까 조금 지루했다 이거죠.
어쨌든, 이거 읽고 나면 남은건 2권 뿐!.... 요런 기세를 몰아서 내년 안에는(<-) 끝내 보렵니다.
언제까지고 짐으로 남아있어야 되겠냐!!!.

아무튼 이번 이야기.
여름 방학을 맞이한 히나는, 여행을 떠난 부모들을 대신해 미니 사이즈의 왕자와 함께 집 지키는 중입니다.
그러던 때에 마계에서 레티가 찾아오고, 때 마침 할아버지의 부상 소식도 듣게 된 히나들은 그대로 집을 비우게 되지요.
크게 다쳤을 꺼라고 노심초사 했던 것과 달리 할아버지는 골절을 제외 하고는 팔팔.
할아버지의 조수라는 '아사바야시'라는 청년과 비서라는 '쿠로사키'라는 청년. 요 두 사람을 포함해 다들 함께 할아버지를 돌보게 되지요.
그러다, 그들이 새로 발굴한 물건을 본 왕자는 그 '책'이 마계의 고대 문자로 지어진 것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 지금은 레티 밖에 남지 않은 고대종의 유산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결국 히나와 왕자, 레티는 할아버지들 몰래 그 책을 비롯해 '물,불,바람,대지'의 고대종 유산인 '석판'찾기에 돌입하게 되지요...


어쩐지, 평상시보다는 조금 전개가 꽉찬 느낌이였습니다.
별다른 에피소드도 없이 와이와이~ 떠들기만 했던 전 권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레티를 위해 고대종의 유산을 찾는다는 확실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였달까.
차례차례 유적들을 돌아다니며 석판을 찾는 과정이 나름 괜찮게 그려지더라구요.
...라고 해도, 여전히 참 쉽달까. 잘 풀린다고 해야하나?;.
별다른 위기감도, 긴장감도 없이 술술 넘어가는 전개 였습니다.

거기다, 2번째 석판 찾는 부분쯤에 오면 할아버지를 비롯한 아사바야시나 쿠로사키 등. 주변 인물들의 태도가 무척 수상해 보였거든요.
뭔가 움직여서 수상한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안 움직여서 수상했어요. 말도 안되게 너그러웠달지 무 관심이였달지.
이게 말이 되냐!? 하고 츳코미를 넣으면서 읽고 있으니, 4번째 석판을 찾는 시점에서 왕자도 의심을 하더군요.. 야 늦어 임마=_=;.
아사바야시의 태도는 말 할 거 없이 수상했구요. 눈치가 없어 보이는 녀석이 왜이렇게 이해심이 좋아; 막 싶고.

뭐, 막판 쯤 가면 결국 왕자와 히나, 레티는 모두 '영감들' 손에 놀아났다는(?) 진상이 밝혀지게 됩니다.
어쩐지 수상했어 진짜;.
아니, 의도는 좋았다 치지만 따지고보면 결국 '갖고 논 셈'인 거잖여.... 왕자의 분노가 이해가 된다;.
거기다 평상시보다 훨씬 진지 모드라는 느낌을 받고 읽었던 만큼, 저도 허탈했어요...=_=.
이 시리즈가 어디 가겠어 그래.... (먼 눈).

그래도 레티는 귀여웠어요. 그것 만이 이번 이야기의 유일한 낙.
등장 비중이 높은 만큼 그 귀여운 모습을 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 귀여운 것//ㅁ//.
레티를 위해서 애 쓰는 왕자나 히나의 마음도 이해가 되어요. 나라도 그렇게 해주고 싶어...//ㅁ//.

그런 레티에게 선생님이자 유일한 동족도 생기고. ㄱ고생 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해피 엔딩.

다음 권은 무슨 내용인지... 별달리 기대는 안되고. 그냥 내년 어느 즈음에 읽어보렵니다 하하하.<-


.......... 그나저나 카타세상은 참 부지런도 하시지.
애완왕자 끝내고 얼마전에 시리즈 하나 또 끝내고, 다음달에 또! 새 시리즈가 시작 되네요.
매번 삽화가 분 들을 참 잘 잡으시거든요... 거기에 낚이는 내가 바보지만. 쿨럭쿨럭.


읽은 날짜 : 2011년 11월 10일




제목: 陰陽カフェへようこそ
작가: 片瀬 由良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11/01/26)

-줄거리-

오래전 인간들에 의해 봉인 되었었던 늑대 요괴. 현대의 고교생이자, 후지모리 가문의 당주. '식신사'인 소녀 '츠구하'에 의해 구해진 그는, 언제든 가능할 때 츠구하를 먹는 '조건'으로 그녀의 식신이 되기로 합니다. '하쿠로우'라는 이름을 받게 된 후, 다른 츠구하의 식신들과 함께 그녀의 집안에서 경영하는 '음양 까페'의 종업원으로 일하게 되고. 동시에, 요괴와 신들을 상대하는 '밤의 일'도 돕게 되지요. 츠구하를 맛있는 '먹이'로 생각하면서도 그녀의 식신으로서 활약하는 하쿠로우. 음양 까페의 종업원으로 구성된 다른 식신들과 함께 사건들을 처리해 가는데...
                                                                                                                 평점 : ★★★☆

카타세 유라사의 신 시리즈, '음양 까페에 어서 오세요' 감상 입니다.

애완 왕자 시리즈를 완결 내고 다시 돌아오신 이번에는 '와풍 판타지(?)'.
....뭐; 애완 왕자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1인이였지만; 아라스지...도 그렇고, 일단 삽화가 분이 네기시 쿄코 상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어쩔 수가 없었단 말이지요...
카타세상의 작품은 애완 왕자 '만' 별로 였었던 만큼, 새 시리즈니까 괜찮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었고.
그래서 지른 후, 2권이 발매된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습니다....라고 해도 텀이 빨라서 그닥 오래된 것 같지도 않지만은요.

애완 왕자에 이어서 이번 작품도 '1인칭 시점'.
...하지만 철저하게 다른건, 주인공은 츠구하가 아닌 하쿠로우...라는 겁니다.
즉 '오레'의 시점.....!!!.
처음에 딱 잡아서 읽기 시작했을 때? '오레오레(<-)' 남발 하는거 보고; 어? 이상하다?;...싶었더니.
계속 읽어내리다 보니 이건 남자애 시점!.
남자 주인공의 소녀 소설에 몇 번 데인 적이 있어서, 좀 실망할 뻔...했습니다만, 다행히도 작가분 성향 덕분인지; 그냥 무난한 러브 코메디 네요.
거기다, 아예 대놓고 남주 시점이니 연애 전개에 대한 기대는 더욱 더 커지게 되구요. 신선하다는 것도 물론이고,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분 특징인 '술술 읽혀 내려가는 점' 역시 이번에도 건재.
요괴, 신, 음양, 식신사...등의 소재가 난무한데도 전.혀. 어려울 것 없이 술술 넘어 갑니다.
1인칭 시점이여서 그런것도 있거니와, 애시당초 문체 자체가 어렵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여러모로 더 편했고, 그 만큼 괜찮게 다가왔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나름 재미있었어요. 1권으로선 합격점!

주인공인 하쿠로우는, 백색의 늑대 요괴.
인간들에 의해 오랜 시간동안 봉인 된 후, 츠구하에 의해 구해지게 됩니다.....라고 해도, 근본이 요괴에 츤데레인지라 츠구하에게 순순히 복종할리는 만무...
첫 만남 때 부터 잡아먹니 마니, 시끌벅적 하지요.
16세의 나이에 당주를 맡고 있고, 식신사로서의 능력도 뛰어난 만큼, 상당히 똑 부러지고 당찬 츠구하.
'먹을 수 있음 먹어보삼. 대신 넌 내 식신이 되는거야' .... 이런 거래(?)가 성립 되는 겁니다.

...라고 해도, 기본이 러브 코메디.
그렇게 심각하고 살벌하진 않아요. 오히려 뭐랄까.. 장난 치는 느낌이 더 강하달까나요?.
누구한테든 숙이는 거 없이 지나치게 당당한 (그리고 상냥한) 츤데레 하쿠로우. 마찬가지로 (상냥한) 츤데레인 츠구하.
이런 둘이니 만큼, 1권에서는 제대로 된 연애...라기 보다는 친한 친구? 라는 느낌이 더 느껴집니다.
하쿠로우가 인간 사회의 상식이 전무하고, 본능에 충실한(?) 타입인지라, 스킨쉽은 나름 수준이 높긴 한데, 이게 전혀 이로케가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이 둘 만의 특징.
서로가 서로를 확실히 이성으로서 인식하지 않은 상태라서 가능한 거겠지요.
저야 뭐, 하쿠로우가 시도 때도 없이 츠구하에게 관섭하고 신경쓰고 스킨쉽을 자행하는거 자체가 좋아서 그저 재밌게 읽긴 했습니다만.... 츠구하 입장에서는 꽤 난처 할겁니다.^^;

주인공 두 사람을 제외하고도 많은 조연들이 등장 하는데.
일단 츠구하의 식신들이 수가 꽤 되거든요.
큰 뱀의 요괴엔 '니비츠야'. 여우 요괴인 '류렌', 용의 요괴인 쌍둥이 '죠겐'과 '카겐'. 이번 에피소드때 새로 추가된 고양이 요괴 '사나'...에, 늑대 요괴인 하쿠로우 까지.
다들 하쿠로우 보다 전 부터 츠구하의 식신이였던 만큼, '아가씨 추종모드'가 굉장해서.. 어느 의미, 역할렘 이였습니다.
이쪽도 이로케는 전혀 없긴 하지만, 모인 멤버들을 보면 확실히 역할렘 시츄....; 대부분 위의 표지에 다 나와있네요^^;.
연애 부분 보다는, 사건 해결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라서 이런 조연들과 메인 커플의 '연계'가 꽤 보기 좋았습니다. 강한 인연으로 맺어진 동료들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총 2가지의 에피소드를 실어놓고 전개 되는데.
이걸 보니, 앞으로 이 시리즈는 요런 식으로 '사건 해결' 중점. 그 가운데에 메인 두 사람의 관계를 좁혀나가는 방식으로 가겠구나..하고 짐작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꽤 길게 가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지요. 애완 왕자의 전례만 봐도...;;.

어쨌든, 애완 왕자 보다는 재밌게 읽은 시리즈니까, 앞으로 큰 부담 없이 잡을 수 있는 작품으로 계속 체크해 보렵니다.
신작 인데도 설정 파악의 어려움 없이 술술 읽히는 이야기... 만나기 쉽지 않거든요.(척)


읽은 날짜 : 2011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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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愛玩王子 - 虹の欠片
작가: 片瀬 由良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08/11/28)

-줄거리-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들뜬 히나와 왕자. 그녀에게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흥미가 동한 마왕파파의 제안으로, 마계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열게 되지요. 산타크로스를 빙자해, 마계의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려던 마왕파파를 도와, 히나들은 눈 먼 소녀의 소원을 고쳐주려 설산으로 향하게 되는데....
첫번째 단편, '마계의 크리스마스'와 마계의 신문에 얽힌 에피소드 '마계의 스쿠프', 여름이 되어 마계에서 맞는 왁자찌껄 바캉스 에피소드, '마계의 바캉스'. 세 단편과, 작품에 관한 전체적인 줄거리와 인물 소개등의 팬북 형식의, 20여분의 짧은 드라마씨디 포함의 단편집.

                                                                                                                    평점 : ★★★

금방 읽으려는 목적으로 잡게 된, 시리즈 5권째. '애완 왕자 - 무지개색 조각' 감상입니다.

분량부터 얇은데다가, 짧막한 단편 3개. 나머지는 가볍게 읽을 만한 팬북 형식이라, 주말 내내 바쁜 틈새에 읽기엔 제일이다 싶어서 잡게 되었다지요.
거기다, 다음달 말. 드디어 시리즈 완결권이 나온다길래. 이왕지사 읽고 있는거, 미뤄 머하겠냐 싶은 것도 있고.

여느때 처럼 별 내용없는...랄까, 여느 때보다 훨씬 별 내용없는<-, 정말 시간 때우기용 직격인 한 권이였습니다.
단편 하나당 분량도 적었고, 하나같이 가벼운 에피소드여서 쉽게 읽혔고.
어느것 하나 츳코미를 넣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음; 이제는 거기에 신경쓰면서 츳코미 넣을 시간도 아까워서 술술 넘어가게되는 묘한 힘이 있는 작품이라지요.

본편인 마계의 크리스마스는, 말 그대로 마계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평화로운 마계에서 심심해 돌아가실 지경인 마왕파파가 크리스마스의 정보를 접하고, 이벤트 성으로 따라 시작하게 된게 계기. 산타크로스 흉내를 내 마계의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다가, 눈 먼 아이를 눈 뜨게 해주려는 계획으로 설산에 있는 꽃을 찾아가게 되는 에피소드 입니다. 명색이 마계의 마왕과 왕자님인데, 뭔가 참 부족하달까 현실적(?)이랄까;;. 별달리 할 말이 없는 에피소드네요.
그리고 2번째인 마계의 스쿠프는 더욱 더 할말이...;;. 여기는 짧기도 했고.
그나마 마지막에 실린 마계의 바캉스는, 히나, 왕자 대 마왕파파,폴카스의 비치 발리볼 대회가 좀 웃겨서 그럭저럭 볼만 했는 듯. ..라기보단, 그 후로 연결되는 소동이?^^;

그 뒤부터는 '애완 왕자 퍼팩트 가이드' 라는 이름의 팬북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소개란, 각 권의 다이제스트와 작가분의 코멘트. 카타세상의 Q&A 와 첨부 드라마씨디의 아프레코 레포트. 삽화를 맡아주신 나기 카스미상의 코멘트, 마지막으로 성우분들의 멘트 까지 실려있습니다.
하나같이 술술 넘기기 쉽게 되어있고... 카타세상의 질문답 쪽은 좀 볼만 했네요. 별다른 건 없는데, 걍 작가분에 대해 알 수 있는 시시콜콜한 질문답이 꽤 되어서. 이 애완 왕자 시리즈는 도저히 정붙이기 어렵지만, 다른 작품인 '벚꽃 필 무렵'은 좋아하니깐요. 작가분 자체에 대해 흥미를 느낀 것도 있고...해서. 그 후 이어지는 아프레코나 성우분들 멘트는... 낯간지러워서 못 보겠어서 패스. 이 작품을 연기하셨을 때의 느낌은 별로 안 궁금해요. ...면구스럽다고 해야 맞을 듯.(<-니가 왜)

어쨌거나, 완결까지 이제... 3권. 다음 권도 읽을 거 없을 때 잡으면 될 듯 한데, 특이하게도 애완 왕자 주제에<- 320여 페이지나 되는 바람에...;. 좀 생각해 볼 문제네요. 술술 읽히니 시간은 별로 안 걸릴 거 같긴 하지만;.

읽은 날짜 : 2010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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