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瑠璃龍守護録 - 花嫁様のおおせのままに!?
작가: くりた かのこ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2/15)

-줄거리-

천제의 수하인 '5대룡'의 수호 아래에 있는 '오국수호룡대륙'. 그 중 '사이'국의 국민으로, 평범한 소녀인 '린카'는, 어느날 갑자기 왕성으로 불려가 '반선 왕자'라 이름 높은 왕자 '레이메이'의 비 후보로 점찍어 집니다. 난폭한 성격으로 수십 명의 비 후보들을 그대로 내쳐낸 레이메이. 사이 국왕에게서 병석에 누워 있는 어머니의 치료와 가난 극복을 약속받은 린카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에게 인정받기로 결심하지요. 그렇게 레이메이의 곁에 있기로 결심한 린카는, 상대도 않는 그에게 매달려 '신부로 삼아 달라'고 간청하고. 거절받는게 당연한 상황에서, 레이메이는 그녀의 앞에 무릎 꿇고 그 '명령'을 받아들입니다. 어째서인지, 그녀의 '명령'을 거절 할 수 없는 레이메이와, 이 상황을 이해 못하면서도 허락 받은것을 기뻐하는 린카. 불편하고 어색하기 그지 없는 동거(?) 생활이 시작되는데....
 

평점 : ★★★ 

쿠리타 카노코상의 신 시리즈 '유리용수호록 - 신부님의 말씀대로!?' 감상입니다.

전 시리즈 '핀스타니아 통치기~' 를 무척 좋아했던 1인 인지라, 신 시리즈 연재 소식에 뛸 듯 기뻐하며 질렀던 작품이지요.
현재 2권까지 나왔고 이달 중순에 3권 예정. 아마도 완결이 아닌 듯 하니, 생각보다는 더 이어질 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어떘냐....물어보면.....
음. 이야기는 재미 있는 편이고, 소재도, 전개도 꽤 취향이긴 한데...
전과는 달리, 등장 인물들이 제 맘에 안드네요. -_-;
딱히 매력적인 인물도 없고, 무엇보다 남주가 좀....
츤츤도 정도가 있지. 이 녀석의 데레를 볼 수 없는 데다가 제대로 오레사마?.. 좀 고집이 쌘 부분도 있고.
여튼 보다보니 답답하고, 화내지 않는 린카 대신 내가 화가날 지경이라서 말이죠.
다음 권 부턴 달라진다고 하는데.. 지금으로선 딱히 기대도 안된달까. '니가?' 라며<<


이번 작품.
전 시리즈와 달리 중화풍의 이야기로, 도술이고 신선이고. 뭐.. 이런 소재가 많이 나옵니다.
배경인 '사이'국은 '오국수호룡대륙' 의 다섯 나라 중 한 나라로. '유리 용'의 수호 아래에 있지요.
천년 전, 패권을 놓고 다투는 인간들과 거기에 동조하는 신선들로 인해 멸망 직전까지 갔었고. 보다 못한 천제의 개입으로 다섯 용이 내려오면서 종결.
다섯 용은 각 나라의 수호용이 되면서, 직접 자격 있는 자를 뽑아 왕으로 내세우고. 대대적으로 나라를 수호합니다.
그리고, 인간들의 전쟁에 개입해 큰 해를 끼친 신선들은 천계로 강제 소환 되었지만, 인간과 피가 섞인 후손 '반선' 들은 그대로 인간 계에 머무르게 되고. 
피가 섞였다고 하나 보통 인간은 발 끝에도 못 미칠 정도의 강한 능력을 지닌 반선들의 '반란'을 걱정한 천제는, 반선들은 각 나라의 '왕'에게 절대 복종을 하게 만들지요.
반선의 피를 이은 후손은 계속 해서 반선으로 태어나고. 천 년 동안, 왕에게 강제적으로 복종 당하는 운명을 강요당합니다. 그리고 체질, 천성적으로 인간에게 굴복하는 것을 치욕으로 여기는 반선들의 고통도 이어지지요....

대강 이 정도고.
문제는, 남주인 레이메이가 그 '반선' 이라는거. 그것도 왕의 자식인 '왕자' 라는 점.
그 때문에 원래부터 퉁명스러운 ...것 같은 이 자식이< 굉장히 뒤틀리고 꼬였다는 거지요.
인간 따위에게 복종 당하고 싶지 않은 반선의 천성. 그것도 왕이 '계획적으로' 낳게 했다는 태생의 과거.
이래저래, 삐뚤어진 것도 이해가 될 법한 환경에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좀... 뭐랄까. 답답할 정도로 애가 가차가 없어요. 린카한테.

대하는 린카는, 또 겁 많고 착하고 소심하고.. 뭐 이런 성격이라. 매번 화내는 쪽, 파랗게 질려 사과하는 쪽. 이런 구도가 성립된단 애기죠. 어떻게 연애가 된다니 너희들. ㄷㄷㄷ

진행되다 보면, 오로지 '왕'에게만 복종해야 할 레이메이가 그녀의 '칙명'에도 거절 못한다..는 전개가 나오는데.
아직까지 그 비밀이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린카의 집안이 왕가의 핏줄을 잇고 있었다는 점도 한 몫 할테고... 확실해지진 않았지만, 그녀가 사이국의 초대 여왕 '스이란'의 환생...일지도 모른다는 전개도 있구요.
여튼,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레이메이는 린카의 명령에 거절 못하는 시츄가 계속 이어집니다.
왕과 린카가 반선.. 레이메이 에게 할 수 있는 건 '칙명'과 '소환'.
어디에 있든간에 마음을 실어 이름만 부르면, 그 즉시 나타나 무릎 꿇고 명령을 받들어야 하며. 그녀에게 해를 끼치거나 그녀의 말을 거역하는 거, 그 어떤 것도 몸이 거부 하고. 그녀의 '명령'은 반드시 들어들어야 하는 전개.

...인데, 그 직 후 바로 정신(?)을 차리는 두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전개가 재밌게 느껴지긴 했어요.
자신도 모르게 레이메이의 이름을 읊조리면, 일 하던 중이든 어떤 상황이든 푸른 안개와 함께 눈 앞에 나타나 무릎을 꿇는 왕자. 그리고 그 직후 상황 판단을 한 둘은, 한 쪽은 분노하며 펄펄뛰고, 한 쪽은 파랗게 질려 죽자고 사과..... 뭐 이런 시츄가 계속 나와요.
이게 러브코메 라면 러브코메 다운 장면 일 수도 있을 듯...... 후반부로 가면 딱히 재밌진 않았지만은요.
..일단 레이메이가 너무 무서워=_=;

아직까진 연애 미만. 서로 의식 정도는 하는 모양인데... 글쎄, 레이메이가 과연 얼마나 솔직해 질 수 있을까나요?. 큰 기대가 안된달까 상상이 안된달까. 진짜 너무 츤츤거린다 너.....

이번 권에서 큰 사건을 일으켰던 조연 '히엔'. 뻔하긴 하지만 변태끼 넘치는 악역이였는데, 이번에 처리 되지 않고 도망 친 듯 싶으니 다음 권에서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
근데 다시 보고 싶진 않네요.... 아니, 왜 남자가 남자한테 집착을 해. 기분 나쁘게 =_=.

어째어째 제대로 '약혼'을 한 두 사람 이지만. 갈 길이 멀어 보이네요 여러모로.

바로 다음 권을 읽을 의지 따위, 애저녁에 꺾인지라..좀 두고 봐야겠습니다. 3권 나오는걸 안 사고 싶을 정도는 아닌데...그 뭐랄까.... 의욕이 안생기네요.....


읽은 날짜 : 2012년 10월 5일


제목: フィンスタニス統治記 - 小さな女王と精霊の谷
작가: くりた かのこ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1/06/15)

-줄거리-

마물과 정령, 아정령이 함께 머무는 마력이 넘치는 영지 '핀스타니스'. 영주 대리로서 활약중인 소녀 루노아리아는, 최근 들어서 종자인 아정령 청년 '크레일'에 대한 마음을 자각 중이라, 꽤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시찰'이라는 명목하에 들이닥친 루노아리아의 오빠 '류시안'과, 왕국 제 2왕자 '노엘'. 쌀쌀맞기 그지없는 오라버니의 말 공격과, 뵨태 발언으로 사람 혼란시키는 노엘 왕자의 (?)으로 우왕자왕 하던 때에, 마법사 '로제'에 의해 납치당한 루노아리아. 로제와의 대화 중 결국 스스로의 확실한 '연정'과 동시에 '실연'을 깨닫게 되어 의기소침해 진 그녀 앞에, 이번에야 말로 진짜 위기가 닥쳐 오지요. 어둠의 마녀 '라이아'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로제. 나아가, 핀스타니스의 모든 영지민들을 보호하기로 마음먹은 루노아리아는, 영지민과 정령들의 힘을 빌어 왕족,귀족들의 '시찰단'에 맞서기로 하는데....
                                                                                                             평점 : ★★★★☆

시리즈 완결편인, 3권. '핀스타니스 통치기 - 작은 여왕과 정령의 계곡' 감상입니다.

아니 뭐.. 혹시나 혹시나 했었더랬지요.
언제나 내가 정말 재밌게 읽었거나, 좀 오래오래 나가줬으면 싶은 작품들은 꼭 3권. 더 나아가면 4,5권안에서 완결이 난다는 사실. 이번에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정말이지.....OTL.
그렇다고 해서, 이번 완결이 마음에 다 차지 못할 정도로 어색하거나 부족한건 아니긴 한데... 뭔가, '조금만 더' 하는 아쉬움을 떨쳐버릴 순 없는 엔딩 이였거든요.
정확히는 후일담이 좀 더 있었으면 했어요.
그들이 행복하리라고 믿어 의심친 않지만, 그 과정을 조금만이라도 더 보고 싶었는데. ...크흑.<-

어쨌거나, 1권과 다름 없는 재미를 준 이번 완결 편.
크레일에 대한 연정을 자각할랑~ 말랑~한 사이에서 고민 중인 루노아.
그러던 와중, 불시 시찰이라는 이름 하에 오빠 류시안과 그의 친구라는 제 2왕자 '노엘'이 핀스타니스에 들이닥칩니다.
얼음과 독설로 만들어진 듯한 오라버니는 물론이며, 어디에 뭘봐도, 좋게 애기해줘서 뵨태로 밖에 정의 내릴 수 없는 문제 왕자.
그들로 인해 루노아리아는 로제에게 납치(?)당하게 되고. 그 어수선한 상황에서 결국 크레일에 대한 확실한 연정을 깨닫게 되지요.

................ 라고 해도, 루노아리아 왈, '크레일 처럼 아름다운 사람에게 나 같은게 어울릴 리가 없어!'.
그리고 같은 시기의 크레일 왈, '루노아리아 같은 인간의 딸이, 아정령인 자신 따위에게 마음을 줄리가 없어'.
... 멋지게 엇갈리고 있었습니다 메인 커플.
사랑에 우브하기 그지 없는 루노아도 그렇지만, 연애 백전노장(?)인 크레일 역시, 어느 의미 첫사랑이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는 그저 후퇴에 후퇴 뿐.
아정령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그저 원망하고, 그 것을 부끄럽게만 생각하는 크레일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루노아에게서 마음을 받을 수 있을 꺼라곤 생각하지도 않고 있거든요.
거기서 빗어나는 오해 때문에, 중간. 불의 크레일이 등장해서 깽판도 좀 쳐주고효..........아니, 나름 심각한 상황인데도, 이야기 특성상이랄지, 인물 특성상 이랄지. 왜 개그로 흘러가는 거신지 참 ㅋㅋㅋㅋ.
어쨌거나, 하냥마냥 빼기만 하는 금의 크레일에 비해, 있는대로 솔직하고 직선적인 불의 크레일의 어택 앞에 무너지는 루노아.
이게 중간쯤 되는 부분이여서, '어? 벌써부터 연인 모드?!' ...하고 기대 했었으나;.
그 직후 일어나는 큰 사건 때문에, 좀 흐지부지하게 넘어가더군요, 아쉽게;.

뿌리부터 썩어있는 귀족들이 충만한 엔데 왕국의 개혁을 위해, 노엘 왕자가 꾸민 일들.
그 때문에 사건이 발발해서, 핀스타니스 까지 불똥이 튀게 되었지만, 영주로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나선 루노아들의 노력으로 무사히 넘어가게 됩니다.
확실히 왕족..그것도 왕태자가 직접 나서는 부분이여서, 여기서 어떻게 되려나; 하고 조마조마하게 보게 되던데... 뭔가, 동화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야기 답게?. 아니면, 확실한 악역이 그다지 없는 이야기 답게?;.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구요.
'꿈과 환상의 계곡' 핀스타니스 라서 가능한 계략이긴 했지만서도.

그리고 그 와중에, 지금까지 궁금했었던 로제와 라이아의 정체.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확실히 밝혀집니다.
생각보다 꽤 무거운 분위기여서, 좀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히 라이아.
참 불행했고, 어떻게 보면... 지켜주는 사람들이(로제라든가) 모두 사라지게 되었을 때, 또다시 불행해 질지도 모르는 그녀 인지라, 거기에 대한 염려는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도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수백년간 힘들어 왔던 만큼, 한 순간이나마.(영원을 사니까) 그녀의 행복을 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게 고마워 지더라구요.
그걸 위해 혼자서 많이 힘든 로제에게도, 그 나름대로의 행복을 받게 된것도 기뻤고.
제 예상과 달리, 연인...관계로서는 번질지 어떨지 확신이 안서는 커플이였지만. 이것도 이들 나름대로의 형태고 받아들여진 관계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메인 커플만 잘되면 뭐든.(야)

종족차, 신분차, 나이차(?)를 뛰어 넘는 메인 커플의 맺어짐.
그걸 위해, 매번 도망다니기만 했던 약한 크레일이, 확실히 나서서 미래를 손에 거머쥔 것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마음을 인정해도, 함께 있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않던 루노아 대신, 크레일 쪽이 나서서 둘의 미래를 개척해 냈다는게 무척 기특했어요.
거의 끝까지 빼기만 했던 그 였던지라 더욱 더요.
그런 길을 열어준 노엘 왕자에게도 감사 해야겠지만......... 아니; 근데 이 왕자는, 진짜 '목적'을 위해선 수단을 안가리는 타입이라; 완전 선한 마음이라고 보기에도 뭐해서-_-;....

어쨌거나, 루노아리아와 핀스타니스를 지킬 수 있는 귀족 직위.. '백작'위를 거머쥐게 될 크레일.
그런 그의 곁에서 함께 핀스타니스를 통치해나갈 '핀스타니스의 여왕'인 루노아리아.
확실히 없는 후일담 대신, 그들의 미래를 연상시켜 주는 에필로그를 마지막으로 끝이 납니다.

핀스타니스는 확실히 문제가 많은 영지이고, 지켜주는 '인간'이 없으면 안될, 오랜 세월을 살아나갈 정령, 마녀가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아정령으로서 오랜 수명을 지닌 크레일이 버티고 있는 한, 이 영지는 무사평안 할 수 있을 꺼라고 믿어 봅니다.
그리고 루노아 사이에서 나올 자식들 역시, 두 사람의 아이이니 만큼 책임감 있게 영지... 그리고 라이아를 잘 지켜줄 수 있을 테구요.
사실, 메인 커플에게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종족간의 '연령차'가 있어서, 아마 루노아 쪽이 먼저 세상을 뜨게 될 테지만, 그때 쯤 되면 크레일도 많이 강해 질테니 괜찮....겠지요? 아마.

..확실한 후일담이 없어서 그런가, 다 읽고 난 후에도 요로코롬 잡상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저 독자의 상상 속에서 그들의 행복을 빌 수 밖에 없는게 많이 아쉽네요....

외로운 핀스타니스의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준 루노아리아의 '고소(오~호호호호호호호호~!)'를 마음에 새기면서(?), 그들의 행복을 빌어 봅니다^^.

읽은 날짜 : 2011년 6월 27일


제목: フィンスタニス統治記 - 恋する魔女と水の精霊
작가: くりた かのこ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1/02/16)

-줄거리-

백작 영애 '루노아리아'가, 환상의 계곡 '핀스타니아' 영지에 1년간의 임시 대리 영주로 부임한 지 한 달. 불의 아정령이자 마법사. 지금은 그녀의 충실한 종자인 크레일의 도움+어택(?)을 받아오며 영주로서의 임무에 충실한 나날을 보내던 때. 마법사 협회에서 '관리'를 맡은 아정령들의 점호를 위해 마녀 '베르티나'가 나타나지요. 전부터 크레일과 아는 사이인듯한 그녀는, 크레일에게 거리낌 없는 태도로 스킨쉽을 해오고, 그에 루노아리아는 스스로도 영문을 알 수 없는 짜증과 마음의 통증을 느낍니다. 그런 상황에, 핀스타니아 영지에 정령과 아정령들을 노리는 '정령사냥꾼' 무리가 들이닥친다는 비보가 전해지게 되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며 크레일들을 비롯한 '영주민'들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루노아리아 인데...
                                                                                                                 평점 : ★★★★

나름 목빼며 기다렸었던 시리즈 2권. '핀스타니스 통치기 - 사랑하는 마녀와 물의 정령' 감상입니다.

저번 권을 잡고, 그 재미에 흠뻑 빠져서. 이번 2권 발매를 엄청 기대하고 기다렸었다지요. 그만큼, 부지런히 질러서, 받자마자 정독.
여전히 귀엽고 발랄하고. 거기다 더 진도 뺀(?) 연애 모드에 두근거리며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2권 이였어요.

이야기는, 1권 엔딩 후. 약 1개월이 정도 지난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괴팍한 마법사 로제와 술꾼 마녀 라이아의 허락을 받고. 덧붙여 영주민들의 환영을 통해 대리 영주로서 설 수 있게 된 루노아리아.
헌신으로 돌보는 크레일의 백업을 통해 매일같이 분주히 움직이던 때에, 관리를 맡고 있는 아정령들의 점호를 위해, 마멉사 협회에서 온 마녀 '베르티나'가 등장하고.
거기에 얽혀,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별의별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면서도, 영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특하게 노력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루노아리아의 귀여움이란!.
올곧고 바른 마음씨와 성품. 순진무구 그 자체...를 넘어서서, 누구의 평에 의하면 기적 수준의 '둔함'까지 겸비. 거기다, 철벽 수준의 천연끼 까지.
영주로서 애쓰려는 상태의 그녀는 참 씩씩하고도 믿음직. 때로는, 엉뚱해서 귀엽고. 연애 모드의 그녀는, 그저 크레일 입장에 절실히 공감하면서 '무진장, 잡아먹고 싶을 정도로' 순수하고 예쁘게 보여요.
주인공이 이렇게 호감이다 보니, 저절로 이야기도 더 재밌어지고 마음에 들게 되는 듯. 더하기 효과죠.

1권에서는, 연애면 보다는 어쨌든 영주로서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부분이 많았던 만큼, 이번 권에서는...끝까지 확실히 깨닫진 못했다 해도, 어느정도 발전된 수준을 보여준게 좋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번 권의 주요 조연인 베르티나의 역할이 컸다지요.
몇 번 말한거지만 자고로, 둔감둔감 커플에게 연애가 성립되려면 라이벌이 필요하다!...라는 정석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베르티나 입장에서는 어쨌든 반 이상이 '재미' 였을 테지만, 순진무구한 우리 루노아는 그 덕분에 평생 몰랐던 여러 감정들을 깨달을 수 있었으니. 어쨌든 그녀 덕분인거죠.

거기다 뭐, 베르티나만 뭐라 할 수 없는게. 나머지 반의 책임(?)은 크레일에게도 있으니 말입니다.
저번 권 감상때, '남주인 크레일 시점이 안나와서 불만이 크다' 라고 했었는데. 그걸 알아주신 건지 어떤건지, 이번 권에서는 꽤 비중 높게 그의 시점이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앞 권보다 훨씬 몰입하기 쉬웠고.... 어느 의미, 나 자신도 루노아리아와 같이 그를 '착각'하고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도 깨달았다거나..그렇습니다.
이녀석, 온화한 신사모드를 줄곧 관철하고 있어서 몰랐었는데. 제대로 복흑...이랄지, 은근히 복흑 이랄지. 저번에도 '기미'는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확실히 그의 시점이 보여지면서 완전 드러나네요.
불투명하게 쌓여있던 과거까지 다 까발려지는데. 아놔  뭔가 제대로 '속았어!!' 싶은 억울함 하며!
이녀석. 자타공인의 '온나즈키' 였습니다. ...이걸 우리나라 말로 뭐라고 해야할지. 여자를 좋아하는 ....근데 '바람둥이'라고 칭할 수는 없는데..음;. 어쨌든 그런거예요. ..아 호색한?(야).
아정령인 그의 특징상, 생존본능,종족보존(?)의 의미에서 여자들에게 잘보였던 건 이해하는데.. 아니, 근데 그 대상을 '여자'로 한정 시킨거에서 부터 호색한의 기질이 팍팍.
루노아리아를 만나, 그녀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절실히 원하는건 스스로도 인정하면서도. 은근히 자기연민이 강하며 소심한 데다가, 과거 힘들었던 경험까지 더해져. 벌써부터 '포기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호색한 주제에!!<-
루노아리아의 곁에서 '종자'로서 그녀를 지키고 받들겠다. 그리고 마음은 마음으로서 간직하고 줄곧 속으로만 좋아하겠다....라지만, 본질이 호색한이니 만큼, 둔하고 순수한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는 선에서 스킨쉽등을 자행하며 '떡도 받아 먹어보겠다'....딱 1년 간인데 그게 뭐!!
... 이런 답답하고 한심하고 귀엽고 불쌍한 남정네 같으니.

이렇게 자학모드 쌘 주제에 욕망에도 충실한 '구제할 길이 없는 바보'에게는, 루노아리아만이 해결책인데.
대상인 그녀는 아직까지 확실히 연애쪽에는 무리가 있어요. 크레일에게는 여러가지로 벽이 많겠습니다만.. 읽는 저로서는, 얼른 저 자기연민 기질을 버리고 확실히 어택해서 그녀를 낚아채 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오히려 '붉은' 쪽의 크레일을 응원하고 있어요. 둘 다 동일 인물인건 맞는데, 달리 보면 완전 다른 두 사람 인거기도 하더라구요?. 오히려 붉은 쪽의 크레일은 금색 쪽을 '근성이 썩은 기둥서방놈' 이라고 신랄하게 평하며 싫어한다거나.
....아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이 거칠긴 해도 진짜 맞는 말만 하는 붉은 크레일의 대사들에 빵빵 터지게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 수록 붉은 쪽이 더 마음에 들어가게 되서, 이러다 제 안에서의 비중이 전세역전 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금의 크레일도, 루노아가 의식하고 있는 붉은 크레일에게 맹렬한 질투를 느끼고 있는 듯 하니. 이건 돌려보면 삼각 관계?.
이 사랑의 트라이앵글(야)도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되어 마지 않네요. 와하하하하.

앞으로도 꽤 비중있어 보이는 조역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크레일을 포함한 기본 4대 아정령들이 모두 파악된 상태에서, '정령사냥꾼' 사건은 무사 종료.
베르티나와 크레일 사이를 의심하던 루노아의 오해도 풀리게 되고.
자신의 변변치 않고, 정숙한 숙녀인 루노아에겐 죽어라 밝힐 수 없는 뒤가 구린 크레일에게서, 어쨌든 밝혀도 별 문제 없을 법한 과거를 살~짝 들은 그녀가, 조금이나마 크레일에게 가까워진거에 순수하게 기뻐하는 상태에서 이번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 크레일과 다른 의미의 진성 복흑에 삐뚤어진 성격에 삐뚤어진 시스콤을 지닌 오라버니 '류시안'의 등장을 예고하는데.

....가면 갈수록 크레일 앞에 놓인 문제들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지 말입니다?. 루노아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매우, 부지런히 노력해야 할거예요. 그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붉은 쪽도, 금색 쪽도. 화이팅!.
그리고 우리의 귀여운 루노아도, 조금만 더 진전해서 '연애' 쪽을 의식할 수 있도록 해보자꾸나~.

아, 그리고 단순한 술꾼 마녀에서 '어둠의 마녀'로 두각을 선보인 '라이아'의 정체도 매우매우 궁금한데..그것도 조만간 밝혀지겠지요?.
지금으로서는 로제의 짝사랑(?) 선이라, 뭔가; 보고있자면 불쌍하지 말입니다. 이런 츤츤츤츤츤 데(레까지 붙이기엔 모자르다) 캐릭터. 꽤 귀하지 말입니다. 보존하고 아껴주고 우쭈쭈 해줘야....<-

읽은 날짜 : 2011년 2월 24일

제목: フィンスタニス統治記 - 夢の楽士と炎の精霊
작가: くりた かのこ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0/10/15)

-줄거리-

어리석고 낭비벽이 심한 아버지를 대신해, '로와' 영지를 훌륭히 다스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녀를 존경하며 마찬가지로 고향인 로와를 지키고 싶어하는 17세의 백작 영애 '루노아리아'. 하지만, 그녀의 잔소리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 아버지는, 아버지뻘로 나이 차이가 나는 후작에게 강제적으로 시집보내려 들고. 말리기는 커녕, 불을 붙이는 오빠 '류시안'의 제안으로, 1년 간. 국왕에게서 직접 통치권을 넘겨받은 영지 '핀스타니스'를 영주 대리로서 통치하라는 내기를 받아들이는 루노아리아. 하지만, 특출난 재능이 없는 그녀인 데다가, 그 '핀스타니스'는 빈번한 마물 출현과, 세상을 뒤 흔드는 흉폭한 마법사가 셋이나 있어, 그 누구도 일주일 이상 버티기가 힘들다는 무시무시한 장소.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도착한 루노아리아는, 1년 전 왕궁 정원에서 만났던 환상적인 미모의 악사 '크레일'과 재회하게 되고, 그가 '흉폭한 세 마법사' 중 하나인 불의 마법사 라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소문과 달리 부드럽고 상냥한 그의 도움을 받아, 영지 조사에 착수하게 되는 루노아리아. 호의적이긴 하나, 무욕 그자체인 영주민들과, '귀족 혐오'로 유명한 마법사 '로제'의 위협에 당황한 그녀는...
                                                                                                                평점 : ★★★★ 

'쿠리타 카노코' 상의 시리즈 1권, '핀스타니스 통치기 - 꿈의 악사와 불의 정령' 감상입니다.

바로 앞에 3권으로 완결 된 모 시리즈로 데뷔하신 작가분...으로 알고 있는 분인데, 그 모 시리즈는 삽화가 취향 밖이라 그냥 패스했고. 제대로 만나 뵙기는 이 이야기가 처음입니다.
신인 분이니, 다른 작품도 없어서 어디 비교하긴 뭐해도, 이 한 권만 볼때, 상당한 재미를 안겨주시는 좋~은 분이시라고, 제 안에서 각인되기 직전(?) 이네요.
삽화를 맡아주신 야마시타상의 판타지 물..이라는 불순한 동기로 잡았던게 죄송스러울 정도로, 이야기의 재미와 등장캐의 매력이 듬뿍~.
몇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만 제외하고는, 정말 제 취향 적격의 즐거운 이야기였습니다.
코메디일듯..아닐듯?. 한 이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주인공인 루노아리아의 사랑스러움이 무척 좋았다지요.
이 이야기의 재미의 반은 그녀가 혼자 다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될 듯. 정말정말 귀여운 녀석이였습니다^^.

데릴 사위로 들어와, 어리석은 데다가 여자 문제가 끊이지 않는 남편을 대신해, '스트라이사' 백작 가문이 통치하는 '로와' 영지를 훌륭히 다스려낸 어머니. '로와의 여왕'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영지와 영주민을 사랑한 그녀를 본받아, 로와를 지켜내려는 루노아리아 였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날개 편 듯 사치에 낭비에 여자 문제 등 사고치는 아버지와, 방탕아로 유명한 오빠까지.
혼자서라도 로와를 지키려던 루노아리아에게, 청천벽력 같은 혼담 소식을 들고온 아버지에게 반발한 그녀는, 그 장소에서 도발해 오던 오빠 류시안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환상의 골짜기'로 불리우는 영지 '핀스타니스'. 마물이 들끓고, 나라를 엎어 버릴 정도로 강대한 마력의 '흉폭한 세 마법사'가 살고 있는 그 영지를, 1년 간 '도망치지 않고' 제대로 다스려 내는 것이 조건으로. 만약 지키지 못할 시에는 즉각 후작과 결혼 해야 한다는 벌칙이 붙지요.
투지를 불태우며 핀스타니스로 향한 건 좋았으나, 경험 미숙에 어리기까지 한 그녀는, 무욕에 사연 많은 영주민들 + 귀족 혐오로 그녀를 눈엣가시로 여겨 내쫒으려 드는 마법사 '로제'의 방해 공작등등으로, 산넘어 산의 시련의 연속을 겪게 됩니다...

올바르고 착실한 성격의 여주 인데다가,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함을 지닌 타입인지라, 보고 있으면 등을 토닥여 주고 싶을 정도로, 분발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경험은 미숙, 의욕은 앞서고. 거기다, 좀 많~이 천연 기질인지라, 그런 그녀의 태도와 영주민+크레일의 언행에는 꽤 많은 '엇갈림'이 있는데. 이게 상당히 폭소를 자아해 냅니다^^.
시찰이랍 시고 나타난 귀족 영애에게, 다른 곳에서 '저주받았다' 라며 피하는 야채를 들이밀며 '드셈' 라고 했더니, 떡 하니 받아들고 인사 시츄. 어안이 벙벙한 영주민들 앞에서, 혼자 착각해서 '호..혹시 이건 뇌물이셈?! 난 이런걸로 굴하지 않셈!!' 하고 외쳐주는 모드 하며.
거기다, 로제와의 첫 만남 에서도. 그가 보인 무시무시한 마법과 협박에 울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돌아가신 어머니 특유의 '오호호호호호!' 라는 고웃음을 연발하며 '허세'를 보여주는 그 태도도 말입니다.
그녀의 천연상에, 남주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츄가 꽤 많이 나온다지요.
핀스타니스의 인물 중, 아마 로제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다 그녀를 '재미있는 귀족 영애'라고 믿고 있을 겁니다. ㅎㅎ
굳건하고 씩씩하고. 하지만, 불안도 많고 겁도 많은, '연약한' 면도 함께 지니고 있어서, 아마 그런 그녀의 여러가지 모습에 남주인 크레일도 반했을 테지요.

불의 마법사로서, 그 화려한 미모와 상냥한 성격으로, 첫 등장 부터 제 맘을 사로잡은 크레일.
1년 전, 왕녀 직속의 악사로서 그녀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시절, 단 한번의 만남에서, 멋들어진 '자빠져 바닥에 코박치기' 시츄를 보여준 루노아리아를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었다지요.
악사이자 마법사. 거기다 불의 정령의 피를 4분의 1 이어받고 있는 '아정령'이 그의 정체로, 평상시 상냥한 그가 '흉폭한 세 마법사' 중 하나로 불리우는 이유는, 때때로 그 속에 있는 불의 정령이, 표면으로 드러기 때문이였습니다.
한계치를 넘은 마력을 사용 할 때, 속의 정령에게 의식을 빼앗기고. 문제는, 그 정령의 부분은 상당히 난폭하고 거칠기 그지 없는 위험 모드 그 자체라는 거죠.
몇 번, 그런 변화도 보여주는데.... 뭐, 그렇다고 해서 루노아리아에게 딱히 폐를 끼칠 정도로 위협은 없었는 듯 합니다.
어쨌든 그 정령의 부분 또한 크레일의 일부이기 때문에, 변했어도 루노아리아에 대한 호감(..?)을 그대로 보여주는게, 또 은근히 모에 포인트 였다지요.
평소의 크레일은 나름 돌리고 돌려서, 열심히 어택해 오는대신. 루노아리아 특유의 천연상으로 멋지게 스루~. 그대로 받아들여진 적이 없는 만큼, 대놓고 확실하게 말로 밀어 붙이는 정령으로서의 그가, 꽤 신선했습니다. 말투는 물론, 태도 또한 굉장히 적극적.
평소의 크레일이나 정령 모드의 크레일이나, 은~근히 '풍기는' 대사도 많이 던지는데, 연애쪽에 털 끝 만큼도 관심이 없는 루노아리아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니.
이런 귀여운 엇갈림 때문에 이 두 사람에게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매번 나서다가 한숨만 내쉬는 결과로 끝나는 크레일에게 동정표도 던지면서.


후반부, 로제와, 크레일. '술꾼 마녀'인 '라이아', 세 마법사가, 핀스타니스를 '지키고' 있었던 이유가 밝혀지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계'와의 경계를 지키는 '문' 이 있는 이 장소를, 소중히 여기는 세 사람의 마음과. 이런저런 사연을 안고 미래를 포기해, '꿈을 보기 위해' 핀스타니스에서 사는 영주민들.
모두 포함해, 자신이 지켜야 할 '핀스타니스'임을 깨달은 루노아리아는, 그녀에게 집착해 오는 약혼자 후작과의 결전을 멋진 '연극'으로 해치웁니다.
그녀를 보면 못 잡아 먹어 안달이 난 '그' 로제 마저, 연극에 동참하고 있는게 참 의외여서 신기했어요.^^;.
어쨌거나, 영주민들+ 세 마법사에게 인정받은 그녀는 계속해서 핀스타니스에 머무르기로 하고.
그녀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보이며(그러나 결정적인 고백은 못함) 곁에서 지킬 것을 맹세하는 크레일의 여지껏 중, 제일 적극적인 어택과 함께(?) 끝을 맺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지 수가 줄어드는게 아쉬울 정도로 즐겁게 읽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몇 가지 짚고 넘어갈게 있는데.
일단, 크레일의 시점이 확실하지 않았던 점.
그리고 후반부, 로제를 찾아가 모든 진실을 알기 전의 전개가 쑹텅그리(<-) 없었다는 점!!!.
마지막으로, 크레일과 '왕녀'와의 관계를 확실히 그의 입에서 어떻게 정리 된건지 알려주지 않아서 안타까웠던 점!...등이 있습니다<-.
크레일과 루노아리아의 즐겁게 엇갈리는 대화에서, 조금이라도 크레일의 마음이 확연하게 보였다면 아마 더 즐거웠을 거다 싶더라구요. 루노아리아의 천연 자체의 대사와 그녀의 시점으로 밖에, 크레일의 안타까운 마음을 볼 수 밖에 없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크레일이 루노아리아에게 자신과 로제들이 함께 '꾸몄던' 뒷말에 대해 애기'했다는' 점이, 그녀의 대사 두어 마디로 끝난게 말입니다... 숭텅그리 짤렸다구요!. 크레일의 입에서 진실이 밝혀지는걸 기대했는데 ㅠㅠ.
랄까, 솔직히, 크레일이 어느 시점에서 부터 그녀를 확실하게 마음에 담았는지를 알 수가 없어서!!!.
처음부터 인지, 1년 전의 그 충격적인 만남 부터인지..그것도 아니면, 직접 대화해 그녀의 올곧음에 끌렸기 때문인지!..........아, 이건 크레일의 시점이 없어서 아쉬움 운운한 부분에 들어가려나;.
마지막도 그렇네요. 크레일에 관한거네요;.
이 이야기, 꽤나 주인공 커플의 연애(?)가 확연하게 보여지는 데도, 그 반면 시원시원하게 밝혀지는 부분도 적다는게 좀 특이한 듯?.

...이런 지적 할 점들은, 메인 커플을 무척 좋아하게 된 저의 아쉬운 맘...즉, 사심에서 온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네<-.

아무튼, 마지막까지 루노아리아가 확실히 연정을 깨닫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이 한 권으로 끝났다면 엄청 아까워 했을 지도 몰랐을 거예요. 다행히도, 다음 달 중순에 2권이 발매.
보통 3권 완결이 유행인 비즈로그라 좀 두렵기도 한데...음, 영지를 둘러싼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도 해결 된게 없으니, 좀..더...기...기대해봐도 되겠지요? OTL. 하다못해 5권 까지만..ㅠ_ㅠ.
부제를 본, 로제와 라이아를 칭하는 이야기가 될 거 같은데... 메인 커플의 연애 진도도 좀 확실히 보여지겠지요?..라고 기대해 보렵니다. 꺼흑꺼흑. (야)

읽은 날짜 : 2011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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