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 히카리상의 작품 '구해준 남자는 인기 배우였습니다' 를 읽었다.

 

킨들 언리미티드로 읽으너라서 이게 책으로 있는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음? 일단 난 킨들로 읽은거니까 -ㅂ-).

 

작가분은 첨인데, 남주가 연하의 인기 배우라는 설정이 좀 끌려서 잡았음... 그리고 그게 작년 인거 같아 ㅋㅋㅋㅋ

딱 중간.. 정확히는 전체의 64%까지 읽다가 말았떤데, 아마 뒷 부분 좀 흝어보다가 여주가 삽질하는게 짜증나서 그만뒀었나 보다.

 

슬슬 언리밋도 조금씩 쳐내고 새로 넣고 해야지 싶어서 적어도 절반 이상 읽은건 정리하자 싶어서 읽었음.

그래서 음... 넘나 오랜 기간이 흘러서 읽어서 전반적인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읽다보니 조금씩 기억 나는 부분이 있긴 함.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다시 읽을 정도는 아니여서 그냥 그대로 쑥쑥.

 

아마 여주인 아야와 남주인 나츠는 4살? 5살? 이상 꽤 나이 차이가 있었던거 같으다. 

여주는 잡지 편집부의 커리어우먼에 나츠는 연기력 인정받는 인기 배우. (과거 아역배우 출신).

퇴근 후 집에 가다가 왠 여자에게 붙잡혀서 곤란에 처한 나츠를 구하게 되고.. 그때 당시에는 가명(연예계 예명)을 쓰는 하루를 보고 그 외모라던가 미스테리어스함에 '호스트'로 착각을 하는데 ㅋㅋㅋㅋㅋ

나츠는 나츠대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야가 신기하고. 그럼에도 자신을 돌봐주는 그녀에게 반해서 쫒아다니게 됨.

처음에는 그런 나츠를 멀리 하려다가, 복잡한 집안 사정 때문에 남친 대역을 부탁 하는 등.. 뭐, 이런저런 에피를 거쳐서 가까워진다.

물론 중간쯤, 나츠의 진짜 정체도 밝혀지고 조금 소동이 일어나긴 해도 잘 해결되기도 하고. 클라이막스는 있어야 하니 헤어질뻔 하기도 하고 하지만 어쨌든 잘 해결되고 해피 엔딩.

빵빵하게 추가된 외전으로 둘이 결혼도 하고 신혼 여행도 보내는 등, 달달하게 잘 마무리 된다.

 

음.. 뭐 크게 적을말이 없는 무난한 이야기 였음.

여주인 아야가 좀 철벽을 쳐대는 데다가 스스로를 방어하기 바빠서 나츠한테 좀 심하긴 한데.. 나츠가 좋다는데 어쩌겠어.

 

일단 이렇게 하나 쳐내고.. 또 다음 책을 읽어야지.

나 올해 안에 못되도 원서 50권은 채우고 싶어.. ㅠㅠ 

 

 

2017.12.17 / 2019.05.21

★★★★

 

 

히이라기 아마루 상의 작품 '소꿉친구는 들이닥친 집사' 를 읽었다... 오시카케가 뭐.. 음.... 내용상은 맞긴 하지.

 

전부터 궁금 했던 작품이여서 ㅋㅋㅋㅋ 읽을거 찾다가 아 이거 읽어야지! 싶어서 잡게 되었다.

내 예상대로 충분히 재밌어서 이틀만에 독파 ㅋㅋㅋ 재밌었음.

나 이런 소꿉친구 관계 너무 좋아해.

쿨한 남주가 소꿉 친구인 여주에게 한정 다정하고 뒤치닥거리 다 해주고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하는 거 ㅋㅋㅋㅋㅋㅋ 뭔가 어페가 있는거 같지만 거의 진짜다<.

 

현대물이긴 하지만 여주인 치세의 입장은 거의... 일본 황실의 공주 느낌에 가깝다.

물론 화족이긴 한데, 어마무시하게 유명하고 일본 정제계를 아우르는 집안의 고명딸 이라서 어디서 풀네임을 읊을 일이 있으면 바로 ?? 하고 알아보게 될 정도의 큰 집안의 자식.

그래서 현대물 임에도 왠지 모르게 그런 부분은 판타지 스러운 기분이였다.

남주인 레이는 그런 치세의 먼 친척이자 소꿉친구. 그리고 대대적으로 치세 가문을 섬긴 신하 가문의 둘째 아들.

뭐, 신하니 어쩌니 해도 레이 또한 일반적인 입장에서 봤을 땐 충분히 높은 집안의 '도련님' 수준이니 큰 차이는 없겠지만... 이런 신분제가 없는듯 하면서도 남아 있는 세계에서는 넘기 어려운 벽이 있는 셈이지.

 

어린 시절부터 오빠와 어머니로 부터 '레이는 안된다' 라는 말을 듣고 자랐던 터라, 그를 좋아하면서도 말하지 못하고 큰 치세.

대학을 졸업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면서(신분을 숨김) 살던 24세의 치세 앞에 3년만에 레이가 나타남.

그동안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최단 기간에 사법 시험을 패스해서 치세 가문의 전문 고문 변호사가 되었다고 ㅋㅋㅋㅋ 원래부터 유능하기 그지 없었지만 이런 단기간의 출세 또한 치세 곁에 있기 위한 레이의 피나는 노력에 의해서 였지만 이 시점에는 치세가 모름 ㅇㅇ.

원래부터 돈쿠사이 치세가 혼자 살면서 생활 패턴 다 망가트리고 피부도 몸매도 엉망인걸 본 레이는 자신이 그녀의 집에서 동거하면서 원래의 '아가씨'인 치세로 돌려 놓겠다고 선언하고. 이 후로는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진짜 어디서 이런 유능한 소꿉친구 있으면 나도 필요해.. 싶을 정도로 정말 못하는게 없는 레이.

빛나는 외모에 두뇌 명석, 스포츠 만능은 기본이고 가사일을 1도 못하는 치세에 비해 요리, 세탁, 청소, 센스 등등 못갖추는게 없음.

치세의 스케쥴 관리까지 철저하게 짜서 운동, 화도, 사교 모임, 쇼핑 등등 다 맡아서 처리 하는데 ㅋㅋㅋㅋ 진짜 집사냐 아님 비서냐. ㅋㅋㅋㅋㅋ

 

그렇게 늘상 옆에 붙어 있으면서 돌봐주는 레이 때문에 마음을 접지 못해서 고민하는 치세랑... 뭐, 중간에 조금씩 레이 시점이 나오기도 했고 주변 인물들의 반응을 봐서 레이가 오래전부터 치세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뻔히 보여서 ㅇㅇ.

둘 사이에 사랑 싸움이라던가 큰 문제 같은건 없이 스무스 하게 읽혔다.

 

서로 마음 확인하는 것도 중반 쯤으로 별로 늦은 것도 아니였고.... 그렇게 잘 해결되는가 했던 두 사람을 가로막는건 역시 오빠와 엄마.

근데 이것도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나서 ㅋㅋㅋㅋㅋㅋ

사실 알고 봤더니 둘은 진작에 메인 커플의 마음을 알고 있었고, 어떻게든 떨어트려 놓으려 했지만 레이가 치세의 집에 동거를 시작한 시점에 이미 ㅋㅋㅋ 대강 포기하고 있었다고.

엄마는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이고, 오빠는 계산적인 복흑이지만 그래도 치세를 아끼는 마음은 있었다는 것으로.

다행히도 집안의 당주이자 치세의 아빠는 둘 사이를 적극 찬성하고 있는 터라 무사히 잘 해결 되었다.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지만 소소한 에피들이 하나같이 귀여웠던 소꿉친구 커플.

서로가 서로에게 모든 것이 '처음' 이였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3년간 떨어져 있던 기간이 있었던 터라 인기가 지나치게 많은 레이쪽을 걱정 했지만 기우였다고 ㅇㅇ.

굳이 씬은 필요 없는 로맨스 소설 읽은 기분이였다. 재밌었다 ^^.

작가분의 다른 책도 사둔거 있던데 그것도 꼭 읽어봐야지 >_<

 

 

 

2019.05.20 ~ 2019.05.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