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花宵の人形師 - あるじ様は今日も不機嫌
작가: 梨沙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2/07/01)

-줄거리-

145cm 밖에 안되는 작은 몸집이 콤플렉스인 고교 1년생 '아카네'. 언니가 아끼는 비스크 돌을 망가트려, 그 수리를 위해 동네방네에 '유령저택'으로 이름 높은 장소를 방문하게 되었지만. 저택의 음침한 분위기에 놀라 도망가다가 그만, 십 수개의 비스크돌을 망가트리는 사고를 치게 됩니다.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비스크돌로, 저택의 주인이자 인형사인 청년 '미코토'가 요구하는 수리비는 3억 원. 경악하는 아카네였지만, 결국 매달 버는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갚기로 하게 되지요. 그 와중에, 저택에서 만나던 미모의 외국인 소년 '루이스'가, 그녀가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클래스 메이트가 되어 있지 않나.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상의 변화에 당황하게 되고. 어영부영 미코토 들이 있는 집에 이주까지 하게 되는데....
평점 : ★★★ 

리사상의 빈즈 문고 신작인 '화소의 인형사 - 주인님은 오늘도 저기압' 감상입니다.

요 근래 은근히 이곳 저곳에서 보이시는거 같더니, 급기야 빈즈까지도 진출해주시는 작가님.
이 작가님 시리즈는 화귀 시리즈 전집에, 사랑하는 엑소시스트에, 아이리스 문고에서 나오고 있는 해상의 미스티아 등등. 거의 소식을 접하는 족족 지르고는 있지만, 정작 읽어 본 건 이걸로 2번 째 뿐.

그래서, 아직까지 작가분 특징이랄까 작풍이랄까. 딱히 그런거는 못 느끼고 있어요.
읽으면서는 그냥, 엑소시스트 보다야 읽기 쉬운데? 술술 넘어가는게.... 이 정도로만?.
자세히 파악; 해보려면 딴 시리즈도 잡아 봐야겠지만... 이 날씨에< 두꺼운 단행본 따위 무리. 미스티아는 완결도 안났으니 무리.
무엇보다, 딱히 다른 시리즈에 손 대보고 싶을 정도로 이 책이 엄청 재미있었던 것도 아니라는게 제일 문제겠네요.
무난하게 읽히는 만큼, 그냥저냥한 감상만 남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뭐, 다음 권이 나오면 사보기야 하겠지만.

배경은 현대. 주인공인 아카네의 시점에서 전개 됩니다.
언니가 아끼는 비스크 돌을 망가트렸기 때문에 그 수리를 해야 하고. 유령 저택이라 이름 높지만 인형사가 살고 있는 '인형의 관 마리아 로워즈'에 들리게 된 아카네.
하지만 저택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 기분나쁜 인형들의 모습에 놀라 도망치다가, 값비싼 인형을 몇 대고 망가뜨려 버리지요.
저택의 주인이자 젋은 인형사인 '미코토'는, 총 수리비 3억원의 위엄(<)으로 아카네를 겁 주며 변상을 요구.
형편이 썩 좋지 않은 집안을 생각해, 스스로 갚을 결심을 하는것은 좋으나. 고교생인 아카네의 돈으로 전액 변상따위 절대 무리일 뿐이고. 결국, 매달 알바로 버는 돈에서 충당하기로 합니다.
같은 시기에, 인형의 관에서 본 금발 벽안의 외국인 소년인 '루이스'가, 아카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클래스 메이트로 존재하고 있고....
만년 저기압에 인형 빠돌이인 미코토. 입만 열었다 하면 여자 꼬득이기에 바쁘면서도 기분 나쁜 위압감을 지니는 루이스. 도짓코에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는 기묘한 분위기의 소년 '료우'.
이 세사람 과 얽히게 되면서 아카네의 평범한 일상은 생각치도 못했던 파란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배경이 현대물이길래, 비스크 돌이니 어쩌니 해도. 근본적으로는 현대물로 흘러갈꺼라고 믿고 있었던 저.
근데, 빈즈라서 그런건지 뭔지^^;. 중반으로 흘러갈 수록 분위기가 이상해 지더니. 후반부에는 생각치도 못했던 네타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아니, 어떤 의미. 료우의 정체는 진작에 눈치 까긴 했는데, 루이스는 진짜 의외.
오히려, 얘도 료우와 같은 '인형' 일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만큼 꽤 놀래 버렸습니다(..)

거의 처음부터 분위기를 짐작 할 수 있는 전개이기 대문에, 달리 놀라울 내용은 없었고.
루이스도, 보통 인간은 아니였을꺼라 생각했으니 그 정체가 '사신'이라고 해도...음? 하고 좀 뜬금없다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네요.
인형사와 인형이 있는건 알겠는데, 거기에 사신이 왜 얽히는 거임? 하면서.
아직까지 미코토와 루이스의 관계는 비밀에 부쳐져 있어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여기도 꽤 사연이 많을꺼라는 짐작을 하게 합니다.
어떤 의미. 루이스나 미코토. 둘 중 누구라도 성별이 여자였으면 매우 의심스러운 시츄로 흘러갈 뻔 했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헉.. 해버렸더 1인 하며..... 아니 생기를 흡수하는데 그런 시츄에이션은 좀 심하게 에ㄹ 하지 않니?....... 그런 분위기를 짓는 리사상의 문젠가(..).

생각치도 못했던 빚에 얽매인 소녀 아카네. 하지만, 천성이 남 돌보기를 좋아하는 터라, 빚 면제를 빙자(?)하여 인형의 관에 수시로 들락날락 하게 되고.
그러던 와중에 미코토와 루이스. 료우와의 접점을 지니면서, 저 들에게 흥미와 친근감을 느끼게 됩니다.
철저하게 미코토 시점이라서 저 남성진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녀를 접하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남주인 미코토의 경우, 그녀를 이성으로 생각하지는 않아도 '의식' 정도는 하고 있는 모양...까지는 흘러 가더군요.
나이 차이는 5살 밖에(??) 안나지만, 키는 36센치. 아카네의 가뜩이나 동안 얼굴과 만년 저기압 인상파인 미코토의 얼굴까지 더하면.... 오갈데 없는 로리콘 성립<
미코토 자신도, 이런 어린애 한테 무슨. 하고 콧 웃음을 치고는 있으나. 그녀가 자신의 생각 만큼의 어린애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꺼라고 아마 생각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 남성진들의 심리 변화 따위, 잘 안보여 지거든요. 오히려 남주인 미코토 보다 루이스 쪽이 그녀에게 지니는 관심의 변화가 더 세세히 느껴졌다는거.
저는 오죽하면, 처음 이 책 읽기 전에 공개된 표지 보고 루이스가 남준 줄 알았어요. 뒷 배경에 뙇 하고 나와있는 안경남 보다야, 허리에 손 두르고 있는 금발 소년이 맞는 거겠지 하면서;;;.
그런데 뭐, 읽다보면 남주는 확실히 정해져 있고. 루이스는 남주 라이벌 승격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고.
...그러나 메인 커플에게 진도 따위 바라는것도 현재로선 무리 같고.

인형사인 마코토는 영혼을 정착 시킬 수 있는 특별한 '인형'을 만드는 인형사. 료우는 죽은 소년의 영혼을 부착시킨 '인형'. 그리고 루이스는 '사신'.
가타부타, 깊게 파고드는거 없이 상황만 간단하게 정리 되면서. 아카네가 저들의 정체를 알게 되는 부분 정도에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사신이니 살아 움직이는 인형이니. 심하게 오컬트 풍으로 흘러가는데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저들을 소중한 '동거인'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카네도 보통 소녀는 아니네요.
1권 에서는 특별한 능력 따위 없는 작고 귀여운 소녀...정도에서 끝이 나지만. 에필로그 부분. 루이스와 동족인 듯한 청년 '사디아스'의 심히 의심스러운 발언이 던져짐으로, 그것 마저도 확신을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반전 이였네요 저기가;.

보통 일반인이 아니게 된 듯 한 아카네의 정체. 미코토의 과거와 루이스와의 관계. 등등.
앞으로도 풀어나갈 문제는 이것저것 되는 모양.
11월 달에 2권 발매도 예정 되어 있고. 시리즈가 착착 진행 되는걸 보면서 연애 진도를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현재로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선에서 무난히 쫒아갈 생각 입니다.

요 근래 잡았던 빈즈 신작 중, 재미도로는 제일 떨어지는 작품 이였네요. ...... 미코토. 너의 분발 만이 살 길이다!!!


읽은 날짜 : 2012년 8월 2일


 

제목: 恋するエクソシスト
작가: 梨沙
출판사: 이스트 프레스 레가로 시리즈 (2012/02/18)

-줄거리-

모계 유전으로 어려서부터 남들이 보이지 않는 '특별한 것'들이 보이는 고교 1년생 소녀 '토키코'. 어느날, 언니에게 오퍼가 왔던 생방 특집 심령 방송에 반 강제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그 곳에서 게스트로 참가한 이탈리아의 바티칸 출신의 '엑소시스트' 청년 '쟝'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 눈 마주치자 마자 주위를 무시 한 채 바로 프로포즈 해오는 쟝의 태도에 기겁한 것도 잠시. 곧 이어 벌어진 '악령'소동으로 인해 우야무야...그러나 그 다음날 부터 본격적으로 어택해오는 쟝은 계속 토키코의 주위를 맴돌고, 덕분에 그녀의 일상은 뒤죽박죽이 되어버리지요. 결국 어영부영 그녀의 부모 공인(?)으로 식당 겸 자택에 식객 바이트생으로 머무르게 된 쟝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화려한 미모와 정반대로 서투르고 손이 많이가는 그를 계속 무시 할 수 없어 자꾸 신경쓰게 되는 토키코. 그러나 생방 출연날을 기점으로 자꾸 그녀 주위에 감도는 '악기'가 점점 더 짙어져 가면서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과 얽히게 되는데...
평점 : ★★★★

리사상의 신작 '사랑 중인 엑소시스트' 1권 감상입니다.

이스트 프레스의 레가로 출판사에서 '화귀' 시리즈로 본편 4권. 외전 1권으로 완결을 내신 후, 새로 시작한 시리즈.
화귀는 1권만 읽어본 채 스톱한 상황이지만....영화화에 게임화까지 되는 등, 각종 활약 덕분에 어딘지 모르게 친숙함을 지니게 된 작가분이십니다 제겐.
물론 화귀 1권이 참 골아프게 읽었던 기억 때문에 남은 권도 손 쉽게 잡기 어려웠었지만...이번 경우, 신 시리즈 시작인데다가. 설정 자체가 제 취향 그 자체여서 결국 이것 부터 잡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레가로의 밀어주는 작가분 답게(?) 1권을 내놓자 마자 동시에 드씨 기획화까지 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는데. 그 성우 결정 리퀘스트를 이달 15일까지 신청받고 있더라구요;.
모르는 채로 신청해도 삽화만 보고 추정해도 상관없긴 하지만...어차피 읽으려고 맘 먹던 거기도 했고, 읽고 난 후에 애정을 가지고 투표(?)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부랴부랴 잡게 되었다...는 거지요. 아 이 흑심하며<-.

아무튼 이번 1권.
시리즈의 시작 답게 주인공 커플 및 주변 인물의 등장. 그리고 여러가지 소소한 에피소드와 주된 내용의 시작점을 보여주는 큰 사건 하나 보여주는 식으로 갑니다.
결론적으로는, 사건쪽이나 연애쪽이나 이제부터 두고 볼 일. 이란 느낌이긴 하네요........그런것치곤 분량이 참 살인적이였지만은요. 이틀 만에 다 읽느라고 피 토하는 줄...;;.


주로 주인공인 토키코의 시점. 가끔은 쟝의 시점. 때로는 남조인 미야비나 기타등등의 조연의 시점도 좀 섞여 있습니다.
한꺼번에 보기 편해서 저는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쟝의 시점은 쫌 많이 좋았다거나.

이야기의 시작은, 토키코가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원치도 않았던 심령방송에 게스트로 참가하게 된 것부터 시작됩니다.
어려서부터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 '기'와 '다른 세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볼 수 있고 때로는 그 '나쁜 것'을 제령하는 힘을 지닌 토키코.
그 때문에 어린 시절엔 많이 고민하고 따돌림도 받았던 과거가 있는 지라 현재의 그녀는 그냥 매사에 무덤덤... 좀 냉정담담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라고 해도 쟝과 얽히면 그닥 냉정담담 하지만은 않긴 하죠^^;.
어쨌든 기본은 착하고 성실한 타입. 덤으로 연애 소설 주인공 답게 천연 둔감 속성도 겸비하고 있지요. 저로선 좀 더 귀염성이 있었음 좋겠다 싶긴 하지만.....쟝이 지니고 있으니까 뭐 됬나 ( ").
그 심령 방송에서 다짜고짜 그녀에게 프로포즈 해온 신부..'엑소시스트' 청년인 '쟝'의 출연으로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토키코.

신부인 주제에 흔들림 없이 마음을 고백해 오고. 말도 안되는 행동력으로 몸 하나 달랑 지니고 그녀의 곁을 맴돌며 그녀를 '지키려 드는' 쟝.
처음엔 당황했고 화도 났지만, 그가 선의로서 자신을 대하는 것에 크게 반박 할 수가 없어지고. 거기다 진짜 몸 하나 달랑 있는 무대포 정신의 그가 있을 곳 먹을 것 하나 자유롭지 못해 쓰러지는 상태까지 오자....결국 부모 공인이나 다름없이 그녀의 집에 머무르게까지 상황이 전개 됩니다.

뭐, 토키코의 입장도 납득이 되요.
처음보자마자 프로포즈. 이건 또 무슨 질 나쁜 농담이려니 싶더니, 당장 다음날 학교 앞에서 기다리지 않나. 결혼이 뭔 소리냐 밀어내도 굴하지 않고 '좋아합니다'를 연발하며 주위를 뱅뱅뱅....
연애 면역따위 없는 그녀가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어쨌거나 쟝의 '능력'은 진짜라서, 계속 '노려지고 있는' 토키코를 지키려는 마음은 잘 알겠고. 그렇다고 그걸 손쉽게 받아들일 수도 없으니 이 무슨 진퇴양난의 상황!.......뭐 이렇게 고민하면서도, 이래저래 그녀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그를 어떤 의미로든 간에 받아들이는 토키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시작'의 단계이기 때문에, 이 둘의 관계가 여기서 더 진전 되지는 않았지만, 저로선 지금 이 상태도 충분히 귀여웠으니 만족했어요.
직구 일직선의 고백에 달콤한 말들도 잘 내뱉으면서 정작 토키코의 세세한 행동 하나하나에 빨개지면서 허둥거리는 그도 귀엽고. 무덤덤하게 넘기려 애쓰면서도 어떤 계기때 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토키코도 귀엽고.
남조인 '미야비' 또한 연하 특유의 귀여움과 올곧은 연정이 예뻐 보이긴 했어도. 저는 이번 1권부터 쟝에게 반해있는 몸이라서 역시 쟝을 응원하게 됩니다. ^^

그리고 사건 쪽.
쟝은 엑소시스트. 토키코는 영감 소녀.... 당연히 그런 계열의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지요.
평상시 그녀의 곁에 있는 '히토카타상'들의 존재나. 그녀가 보게 되는 '좋지 않은 것'의 제령 씬이나.
쟝과 처음 만나게 된 날, 스테이지에서 '좋지 않은 것'에 씌인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 것'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된 토키코는 그 날을 기점으로 줄곧 '그 것'에 노려지게 됩니다.
그걸 감지한 쟝은 그녀 주변을 감시하며 그녀를 지키려 애쓰지만. '그 것'은 생각치도 못했던 존재.... 토키코와 대면대면한 그녀의 언니 '레이나'에게 가 침식시켜 버리지요.

여기서 토키코가 지닌 특이 체질의 뒷 배경이 나오는데... 지금까지 막 현대였는데 갑자기 여기서 부터 왠 아야카시 계?...하고 좀 위화감도 느꼈긴 합니다.
알고보면 조상 대대로 내려와진 능력이라거나, 보통 어린 시절에 사라지지만 토키코의 경우 특별히 능력이 강하다거나... 뭔가, 앞으로 나올 내용의 떡밥 같은 느낌이 드는 배경이였어요. 단순히 이걸로 끝나지 않을꺼란 예상도 들었고.

분량이 많은 책 답게, '그 것'의 제령이 끝났어도 이야기는 좀 더 진행 됩니다.
토키코와 쟝의 미소를 자아해 내는 데이트 씬이 끝나자 마자 '헤어짐'이 찾아오고.
여기서, 앞으로 이 이야기가 어찌 될건가 하고 잠시 걱정했던 저를 비웃듯, 그 직후 해결점을 보여주시는 작가님....아니 행동력이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솟구치는 쟝?;.

메인 커플이 맺어지려면 이처럼 확실한 해결책은 없긴 한데... 근데. 진짜 딱 까놓고 말해서. '파문' 당했는데 엑소시스트로 계속 나올 수 있는거야?. 이게 궁금하지 말입니다;.쿨럭쿨럭;.
진짜 쟝이 이 대사 꺼내마자 육성으로 '어?;' 외쳤어요. 나올 수 밖에 없는 그런 퀄리티.
떠날 때 그렇게 비장하게 떠나 놓고;. 이렇게도 간단히 돌아오다니......... 메인 커플 지지자로선 물론 환영해야 할 일이지만 말입니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시리즈 시작이 '엑소시스트'였는데, 파문 당한 그를 신부라고 부를 수가 없잖아요?.
거기다 막판에는 미야비가 살고 있는 '절'에서 수행을 쌓겠다니 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신부양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참.
쟝이 대단한건지 작가분이 대단한건지. 여러모로 감탄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네.
전 이 책 읽기 시작했을 때 '신부'라는 그의 신분이 이 시리즈의 최대 문제가 되지 않을까?...아니 안되도 어느 정도는 끌고 가겠지? 하고 걱정 했었는데 말이죠.
처음부터 범상치 않았던 쟝은 그 말도 안되는 행동력으로 제 우려를 1권 만에 깨부숴 줬습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쟝의 경우. 무언가의 '사연'...이랄지 '과거'가 있고. 그의 능력의 경우 타 엑소시스트 처럼 '신의 능력'을 빌리는 게 아니라고 하니까.
시리즈가 계속 되면서 이야기의 최대 중심은 그의 과거. 그가 지닌 진짜 능력 쪽으로 맞춰지긴 하겠지요.
그럼, 굳이 엑소시스트에 연연하지 않아도 별 상관은 없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이 황당함하며 ^^;.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일단은 응원해 보렵니다.
당장 다음 권부터 쟝이 어떻게 나올지, 전.혀. 짐작이 오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신선한 시리즈가 될 거 같네요.

신경써야 할 문제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건 쟝의 과거.
리사상 말씀에 의하면 '그 안에 어둠이 담겨져 있는, 사랑 이야기'...라고 하는데, 그 '어둠'이란 쟝을 뜻하는 걸 겁니다.
읽는 도중, 미야비나 그의 아버지 '소우넨'에게는 쟝에게서 보여지는 특이한 기운. 그리고 마치 '악마' 같은 그 위압감을 강조하는 부분이 나왔었거든요.
신의 대리자인 신부로 신양심 깊고 천사같이 아름다운 미모와 온화한 분위기의 쟝. 그리고 그에 대비되듯 '검은 날개(마치 타천사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그의 기운.
후반, 그가 단 한마디로 내뱉었던 '과거에 저질렀던 크디큰 잘못' 이란 말과 '신에게 매달려야 할 정도'라는, '신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이 이야기의 모든 궁금증이 죄다 쟝 하나로 연결 된다지요.
이쯤 되면 여성향 문고 주제에 표지가 '남주 온리 클로즈업' 인 것도 납득이 갑니다. 홀로 주인공 시츄냐 무슨 ㅋㅋㅋㅋ.

해피 엔딩을 믿어 의심치 않으니 끝은 잘 될 테지만. 저런 문제들을 볼 때 그 과정이 꽤 시리어스 할 꺼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고.
이 시리즈가 맘에 든 저는 그저 군 말 없이 따라 가는 수 밖에 없네요.

비록 나오는 곳이 레가로 시리즈라 1년에 2권 나오면 정말 잘 나오는 편인 걸꺼고.
말도 안되는 분량(400 페이지-_-)에 1타 얻어맞고, 억스러운 금액(23000원 돈) 2타 두드려맞아, 타격이 크긴 합니다만.
시작한 걸 어쩌겠습니다. 따라 가겠습니다. 그러니 여름에 내주신다는 다음 권. 부디 미루지 말고 내주세요. (척)

이번 작 추천 합니다. 금액과 분량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용자들에게는 더욱 더요.


읽은 날짜 : 2012년 3월 9일


PS. 소개 페이지는 '이곳' 입니다. 들러서 확인해 보세요.


............ 다 읽고 표지를 쳐다보니, 온화한 것 처럼 보였던 미소가 왠지 눈이 웃고 있지 않은것 같다는 의구심도 들지 말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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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華鬼
작가: 梨沙
출판사: 이스트 프레스 레가로 시리즈 (2007/08/01)

-줄거리-

평범하기 그지없는 외모, 또래의 소녀보다 성장이 더딘 작은 몸집, 누구의 눈에도 띄고싶지 않은 성격 처럼,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의 소녀 '아사기리 칸나'. 몸에 '붉은 꽃'의 인이 새겨진 그녀는, 어려서부터 남자들에게는 욕망의 대상, 여자들에게는 질투와 경멸의 대상으로 여겨져 주위로부터 배척당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틀어박혀 자라게 됩니다.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않는 홀 어머니 밑에서 '세상의 종말' 만을 기다리며 살아온 그녀의 앞에, 어느날 '수호익' 이라 칭하는 청년 '미츠아키'가 나타나지요. 귀신들의 우두머리 '카키'의 신부인 그녀를 데리러. 그런 그에게 이끌려, 귀신들과 그들의 '신부'들이 존재하는 '키가사토' 마을에 오게 된 칸나. 곧 미츠아키를 비롯해 동급생인 '미나하', 양호 선생님인 '레이지' , 이렇게 세 사람의 '수호익' 과, 그들의 주인이자 귀신들의 정점에 있는 청년 '키토우=카키'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카키는 처음부터 그녀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었고, 원래대로라면 '보물' 처럼 소중히해야 할 '신부'를 16년동안 방치 하는 등, 칸나에 대해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와 증오를 보이지요. 그녀를 노골적으로 죽이려 드는 카키와, 그런 그에게 반발하는 수호익 세 사람은 심하게 번목하고, 이윽고 그들은 카키에게서 칸나를 지키기 위해 직접 그녀에게 '구애' 하게 됩니다. 키가사토에 와서도 여전히 주위로 부터 선망과 멸시의 시선을 받게 되는 칸나는, 그녀를 둘러싼 여러 음모와 트러블에 휘말리게 되면서도 점차 카키에 대한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게 되는데...
평점 : ★★★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서야 읽게된 '화귀' 시리즈 1권 감상입니다.

지금은 '레가로' 라는 정식 명칭으로 바뀌었지만, 예전에 '넷 소설 시리즈' 라고 자칭하면서 넷 상에서 인기를 끌었던 여성향 소설들 뽑아 단행본으로 발매 하던 출판사의 '첫번째' 작품이 바로 이 화귀 시리즈 입니다.
작가분인 리사상. 지금은 타 출판사에서도 여러 작품을 내고 계시며 활동하고 계시지만, 역시 처음 작가 등단 하게 된게 이 화귀 시리즈. 2004년 에서 2007년 까지 걸쳐서 본인의 웹 사이트에서 연재하고 완결 났었던 시리즈가 단행본화 되면서 가필 수정, 시나리오 추가 등을 걸쳐 나오게 된게 이 작품인 것이지요.
1권과 2권 사이의 텀이 굉장(?)했었는데, 2권이 나온 후 부터는 눈부신 속도로 발매되면서 4권까지 내서 완결. 웹 연재본과 단행본 사이의 차이도 굉장할 만큼 많은 수정을 거쳐서 나온 작품이고, 그 만큼 일본 소녀향 라이트 노벨을 읽는 분들은 한번 쯤은 다 읽어 보셨을 정도로 인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삽화가 분이신 카즈키요네상의 인기의 덕도 어느정도 본 것도 있겠지만, 일본 괴담의 '귀신' 설정에, 여성향 게임을 방불케 하는 미형 캐릭터들과 그들에게 보호받는 위치의 주인공..의 소재의 매력도 어느정도 한 몫 했을 겁니다. 저만 해도 처음 이 시리즈를 알게 된게 바로 당시 미쳐있었던 '비색의 조각' 게임의 카즈키요네상에 끌리고 있었기 때문에 찾다가 발견한게 이유기도 했구요^^;. 인기를 반영한 듯, 올 가을 쯤에는 본명으로 '영화'화 되서 개봉된다고 하던데.. 이건 뭐; 딱히 볼 마음은 안 생기고... (쿨럭;)

아...진짜, 2007년 이맘 때쯤 처음 1권 사서, 카즈키요네상의 삽화에 발려서 황홀해 하며 읽기를 시도. 대략 30여페이지 읽고 작가분인 리사상의 특유의 골아픈 문체와 그때 당시 빈약한; 한자 실력 때문에 크게 골머리 썩고 책 접은지 어언 2년 ㅠㅠㅠㅠ.....<-.
화귀 4권으로 완결이 나온 지 두어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잡게 되었습니다. 뭐; 이제는 이것저것 읽어서 조금은 실력도 늘었겠지..싶은 마음에 도전할 생각도 들었고;, 이 이상 미루고 싶지 않았던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그런가, 읽는거 자체는 별달리 어려움 없었는데, 이 작품의 세계관도 아직 다 파악은 못했지만 대강 이해는 가는데..!...... 술술 읽히는 것과 달리, 뭔가 묘~하게 오래 잡기가 힘든 작품입니다.
랄까, 이거 단행본의 위력인건지;. 문고랑은 미묘하게 달라요-_-;. 분량도 분량이지만 , 이상~하게도 오래잡고 있으면 몸이 근질거린달까;;. 뒷 부분이 흥미롭고, 여럿 등장인물들의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한 만큼, 재미없는 작품은 아닌데도; 꾸준히 읽는게 고문에 가까웠던 작품;...
그냥; 여러모로 다 읽고 난 후에 '고생했다 나!!' 라고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홈오책 단행본은 읽는데 별 문제 없었는데;; 대체 왜 이것만..; 크기가 더 커서 그런가?-_-<-)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귀신' 을 소재로 해서, 미형의 캐릭터들과 그들에게 보호받는 '신부' 라는 맛있는 위치의 주인공. 그리고 '학원물'.
여러모로 끌리는 소재를 한자리에 모아놔 소녀 소설의 정석을 밟아가는 작품입니다. 화귀.
그나마 일반적인 소녀문고랑 다른 특이한 부분을 빼보자면, 메인 히어로인 카키가 히로인인 칸나를 '진심으로'  증오하며 죽이려 하고 있다는 것인데, 1권을 다 읽은 현재까지 볼 때는, '완전 미워서 없애야만 할 존재인건 확실하나, 무언가 마음의 한 켠을 흔드는 부분이 있어서 더 증오스럽다' 란 느낌?;.
어쨌든, 방대한(?) 분량의 시작에 차지하는 권이니 만큼, 주인공과 그녀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소개, 메인인 '귀신'의 존재와 그들의 '신부' 에 관한 배경 설명 등이 주를 차지합니다. 그런고로, 주인공 커플의 연애 진도는 전무에 가깝다고 봐야겠지요;.
진도가 어딥니까; 일단 서로 얼굴만 봤다 하면 한 명은 살의에 짓눌려 벌벌 떨어대고 한 명은 그런 상대방을 어떻게 해야 죽일 수 있을 까 이를 으득으득 갈아대니;;.. 오히려 서로 안 만나는게 상책인 녀석들이지요;. 진행상 그렇게 냅 둘순 없겠지만<-.

이 세상에 인간들 사이에 섞여서 그들과 같이 생활하는 '귀신' 들. 외모는 인간들과 다를게 없지만(오히려 미형들이 대부분), 황금색의 눈을 드러낼 때의 뛰어난 전투 능력과 신체 능력, 약 600여년이 평균에 속할 만큼 긴 수명을 지닌게 특징인 종족으로, 여러모로 축복받은 위치의 그들이지만 오래 전부터 그들에겐 '여자' 가 태어나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귀신들은 언젠가 부터 자신들과 비슷한 종족인 인간들의 여자에게서 자손을 낳는 식을 취하지요. 특정의 임신한 여성들에게 그들의 안에 '여자' 아이가 있는 것을 느낌상으로 알아채고 그 여자아이에게 '귀신의 인' 을 새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여자아이는 16년 동안 그녀를 보호하는 '수호익' 의 도움을 받고 자라나고 16세의 생일이 되는 때에 그녀에게 인을 새긴 귀신의 신부가 되지요.
이렇게 귀신들과 그들의 '신부'가 모여 생활하는 곳이 '키가사토'. 그리고 대부분이 그들로 차지해있는 곳이 사립 키가사토 학원.
마찬가지로 막 16세의 생일을 맞이한 소녀 칸나는 그녀를 데리러 온 수호익에 이끌려 이 키가사토 학원에 전학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다른 '귀신의 신부' 들과 다른점이 있으니 그녀에게 인을 새긴 귀신이 바로 그들의 정점에 서있는 우두머리 '카키' 라는 점.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냉혹하며, 역대 귀신의 우두머리 '키토우(鬼頭)' 의 이름을 지닌 우두머리 중 가장 뛰어나다는 카키는, 정작 자신의 신부인 칸나를 가장 증오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종족의 특징상, '정'이 많은 귀신들은 자신의 신부를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 원칙은 단계가 올라갈 수록, 힘이 강할 수록 더 강해져 원래대로라면 키토우인 카키에게서는 누구보다도 강한 애정 보호를 받아야 마땅 할 칸나이지만, 카키는 그런 원칙과 반대로, 정말 이상에 가까울 만큼 그녀를 미워합니다.
신부 그 자체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눈에 띄었던 아무 여자.. 칸나의 어머니에게 목숨을 건 협박으로 인을 새겨놓고, 원래대로라면 보통 여자아이와 다른 '신부'를 지키기 위해서 수호익에게 보호를 명령하는 것이 정상.
하지만, 카키는 자신의 수호익인 세 사람에게 그녀의 존재 조차 알리지 않았고, 그 때문에 칸나는 주위의 욕망과 질투의 시선에 있는대로 상처입고 마음이 병들어갈 정도로 '방치' 당해서 자라오게 되지요.....

저런 배경을 지닌 주인공이니 만큼, 이야기가 어둡습니다. 세상과의 단절을 꿈꾸면서 위험에 닥칠 때 마다 스스로의 몸을 자해하며 정신을 놓을 만큼 병들어 있는 주인공이라서;;;. 그 만큼 상대방의 호의를 순수하게 믿지 못하고 의지하지 못하지요. 덕분에, 1권은 그런 그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칸나의 마음을 열게하기 위해서 급급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호익인 세 사람 '미츠아키, 미나하, 레이지' 는 소중히 보호받아야 할 신부를 방치하는 것도 모잘라 죽이려 드는 카키에게 반항하며 그와 번목해 칸나를 지키려 들고, 그에 카키는 관심이 없는 것 반, 생각 나거나 모습을 보일 때 마다 살기를 풀풀 풍기는 것 반..등의 태도로 그녀와 얽히고;, 그 외의 인물들은 주로 키토우인 카키에게 반발해 칸나를 끌어들이려는 것과, 순수하게 그녀를 질투하며 미워하는 인물 등등;.
여러모로 고생 많은 주인공입니다.
카키를 비롯해 수호익 세 사람의 구애를 받아, 총 네명의 미남 귀신(<-)들의 신부가 되고 그들의 수호익 까지 포함해 9명의 귀신들에게 보호받는, 그야말로 맛있는(!) 입장에 처해있지만; 결코 행복해할 수 없는 입장이거든요-_-;.
그녀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그녀가 원해서 처해진 것이 하나도 없는 만큼 참 안되기도 했고; 상황은 이해하지만 겁이 많고 주위에 도움 청하지 않는 걸 보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도 '운명' 이라고 해아할지, 칸나는 자신을 죽이려 드는 카키에게서 증오와 분노 사이에 알 수 없는 '슬픔' 을 감지해 내면서 그에게 끌림을 느끼고 있고, 카키는... 글쎄요. 이녀석은 비중도 적었고; 나왔다하면 따로 국밥으로 홀로 놀고있으며, 칸나를 생각할 때 마다 죽이니 살리니 살기등등한 모습만 보이고 있어서...;.
그 와중에도 아주 약간의 '다른 감정' 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지만, 아직은 그게 뭔지 잘 보여지진 않습니다. 저렇게까지 자신의 신부를 미워하는 데에는 무슨 이유가 있겠지..하고 짐작하는 정도지요.
다행히도, 제가 갖고 있는 다른 2,3,4권을 살짝 흝어봤을 땐, 이번 1권 만큼의 극심한 전개(-_-;)는 없는 듯 하니까 앞으로 읽는덴 별 문제(?)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사 말이지, 이렇게까지 미움받는 정도면 그야말로 '바닥' 에서 시작하는 거니깐요;. 이 이상 추락할 곳도 없을 만큼 최악의 관계이니 이젠 좋아질 일만 남았겠지~ 하고 낙관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이렇게 삐그덕 거리는 두 사람이 점차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과정만 남아있다고 하고, 제가 흝어보기엔 4권에서는 '당신 누구삼' 소리가 튀어나올 만큼 급변한 '카키'를 볼 수 있는 듯 하니깐요.

.....다만, 지금으로선; 언제가 되야 저걸 읽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랄까...;.
문장이 어려워서가 아니고, 설정이 복잡해서도 아닌데(대강은 납득 갔으니까;), 위에서도 애기했듯 이상~~하게 책장 넘기기가 힘든 소설이거든요 이게 ㅠㅠ.
제일 분량이 '적은(285P)' 이 1권 읽는데도 식겁했었는데, 2,3,4권, 점차 분량이 늘어가는 남은 책을 잡을 생각하니까 깜깜;. 특히 4권은 분량으로서 책 잡는것 만으로도 저를 질리게 합니다. 430 페이지가 뭐니 OTL. 한권 한권이 무슨 사전만한 두께에..ㅎㄷㄷ;.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하고, 캐릭터들에게 매력도 느끼곤 있지만.......... 지금으로선 잠시; 고려 해 보렵니다^^;.
웹상에 올려둔 '특별 단편' 공개 기간이 끝나기 전인 10월 전까지는 안 읽겠나;; 싶지만, 일단은..지금은... 머리 좀 식힐 만한 가벼운 작품으로 고고씽;;!!!.
읽은 날짜 : 2009년 9월 13일

PS... 화귀 시리즈의 공식 소개 페이지는 바로  http://www.eastpress.co.jp/l-novels/hanaoni/index.php 이곳. 각 편의 줄거리와 거의 대부분의 등장인물 소개도 함께 나와있으니 한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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