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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オトメン(乙男) 1 (오토멘 1)
작가: 菅野 文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검도 전국 제일에, 가라데와 유도등에, 문무 뛰어난 쿨한 고교생 마사무네 아스카. 누구에게나 '남자다운 사람' 의 표본으로 인기 만발인 그이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말 못한 비밀이 있으니.. 그는 바로 '여성스러운 취미와 누구보다도 소녀다운 마음, 가사 전반등에 능숙하며 소녀만화에 열광하는 오토멘' 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옛날 여자가(;)되고싶다면서 자신과 어머니를 두고 떠난 아버지의 뒤를 밟지 않기 위해, 어머니의 소원대로 누구보다도 남자답게 크기 위해서 노력한 아스카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본 모습은 끝까지 누르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럴 때에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전학생인 '미야코즈카 료' 라는 소녀를 만난 후, 그의 본모습(오토멘^^;)을 숨기지 못할 지경으로 마음이 커져가게 되는데....

평점: ★★★★★


이제서야 다 읽은 오토멘 1권 감상입니다.
두 말 하기도 입아픈 귀차니즘 덕분에..뭐 OTL.

저번 도착 포스팅에도 소개했던 것처럼 어둡고 진한 느낌의 작품들을(신선조 계열이라든가;) 주로 내시던 '칸노 아야 상' 의 신작 '오토멘'.
표지에서도 보이는 것 처럼 굉장히 코믹스럽고 웃긴 소재와 내용이 가득한 '개그일색'의 재밌는 작품 이였습니다>_<.
원래부터 아야상의 그림체에는 불만이라곤 전.혀. 없었고, 혹, 불만이 있었다면 제가 좋아하는 '로맨스' 적 요소가 거의 없었다는 거였는데.. 이번 오토멘에서는 여러 의미에서 충분히 만족 스러웠어요. 랄까; 제대로 된 남녀 주인공이 나왔다는 거에서 부터 만세 삼창을!!!>_<

일단 주인공인 아스카짱(웃음) 부터 시작해서, 나오는 등장 인물들이 대부분 파격적인(..) 특징 투성 이였습니다.

주인공인 아스카, 정말 잘난 얼굴과 남자다운 모습과는 다르게, 바느질, 요리, 등의 가사에 능숙한(그것도 굉장히;) 모습과, 소녀 만화를 보면서 두근거려대며 침대위를 굴러다니는 모습. 료를 좋아하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귀엽고 예쁜 물건들을 모으며 두근거리는 모습이라든가.. 뭐랄까, '갭' 때문에 더 웃겼어요.^^; 요즘 어떤 여자애들도 저렇게까지 '소녀다운 모습' 은 보기 힘들텐데, 아스카는 성별만 남자다 뿐이지 그야말로 완벽한 소녀 그자체!!! (일단 바느질 도구를 들고 다닌다는거 부터가;)
거기다 아스카가 좋아하게 된 료. (이름부터가;) 굉장히 귀엽고 예쁜 소녀로 보이지만, 사실 요리나 가사등을 전.혀. 못하고 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남자다움' 을 동경하고 있는 씩씩한(?) 소녀 입니다. 성격이 왈패거나 그런게 아닌데 오히려 침착한 소녀인데, 뭐랄까... 강해요 여러 의미로(웃음). 특히 어떻게 해야 저렇게까지 요리가 엉망일 수 있을까나..하는 생각이 들던데.. 그것도 료의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지만요.(심각하게 둔한것도.)
마지막으로 둘의 친구인 타치바나 쥬타. 세상의 모든 여자애들이 좋다는 바람기 넘치는 가벼운 소년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 아스카도 즐겨 읽고 있는 1순위의 유명 소녀 만화.'러브칰'의 작가 입니다. ^^; 아스카를 모델로 자신의 작품인 여주인공 '아스카' 를 그리고 있지요.
이런 식으로, 셋다 설정 자체가 상당히 특이합니다. 물론, 그 특이한 점이 이 만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특히 아스카의 小女心을 드러내는 부분들이 나올 때 마다 완전 구르면서 봤었어요. 아 귀여워서리>_<.


한 번 책을 손에 잡기까지는 귀차니즘 덕분에; 시간이 걸렸지만, 읽기 시작 하면서 끝까지 술술 읽어 내릴 수 있을 만큼, 편하고 재밌었던 책이였습니다.
실제로 지금 일본에서도 꽤 인기를 모으고 있던데.. 저로서도 많은 분들께 한 번 추천해 드리고 싶을 정도예요. 코드가 틀릴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읽었거든요^^

일단 1권이라고 했으니 다음 권이 나올건 확실하고.. 다음권이 나올 때 즈음에는, 아스카와 료가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료의 살인적인(<-) 둔함에 아스카의 소녀심을 더하면(응;?) 무적인 두 사람인지라,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만..^^;

읽은 날짜 :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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