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かな、かも 1 (될까? 될지도1)
작가: 橘 裕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중학 시절,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따돌림' 을 당하고 있는 소녀 '나가사와 유나' 는, 아주 오랜만에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는 전학생 형제인 '카미오' 형제들과 만나게 됩니다. 유일하게 자신과 함께 있어주는 사촌오빠 '토모야' 의외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녀를 피하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말을 걸어주는 '토오루' 와 '슈이치' 를 고맙게 여기고 친구가 되었다고 기뻐하는 유나. 그러던 중, 토오루가 아끼는 카메라를 분실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일이 유나를 싫어하는 여학생들의 짓인줄 알게 된 유나는....

그 후,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카미오 형제' 들이 아닌, 자신과 친하게 지내줄 '여자친구' 를 구하는게 목표가 된 유나. 그녀는 소중한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게 될까?...될 지도!


평점: ★★★★



그것 참...; 요즘 감상 적기가 좀 미묘한지라, 이 것도 한 이틀 잡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줄거리 소개가 캐 이상합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얼마전에 다 읽은 '될까? 될지도.' 의 감상입니다.
제목 자체가 특이하다 보니, 해석도 좀 그렇네요. 맨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저 제목이 대체 뭘 뜻하는걸까...했더니 정말 문자 그대로 '될까? 될지도..' 의 의미로 보면 되겠더라구요.
가능 할까? 가능 할지도 몰라!....라는 의미 쯤요.

모모코 매뉴얼 이후로, 오랜만에 보게 되는 타치바나상의 신작 작품입니다. 저야, 요즘 연재하고 계시는 다른 작품을 보지 않고 있으니, 이게 오랜만에 보는 타치바나상의 작품이 되거든요. (그거 제목이 특이하던데..;).
아무튼, 몇 달만에 보는 타치바나상의 작품은.... 느낌상 일지.... 어쩌면 캐릭터 들에 맞춰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림체가 상당히 동글하고 귀여워진 느낌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 예쁜건 아닌데.. 허니 때까지의 적당히 날카롭고 예뻤던 느낌은 많이 사라져서 좀 아쉬웠어요.
아니; 같은 고교생인데 카미오 형제들과 허니의 모군(<-) 과의 갭 차이가 좀 너무..^^;

거기다가, 일웹에서의 평도 그런데...  내용이 많이! 청춘입니다. 이 작품도 요즘 보기 힘든 순백에...뭐랄까, 많이 순진한(응;) 느낌의 전개 투성이거든요...... (이거 달리 표현할 말이 안떠오름;)

주인공인 유나의 성격이..따지고 보면 허니의 치즈루 선생님의 고교생 버젼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야말로 타치바나상 특유의 약해 보이지만 속은 강하고, 울기도 잘 울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외유 내강의 여자아이. 거기다가 극 동안에, 강력 둔감함도 플러스.(웃음)
카미오 형제들은, 어렸을 때 만난 유나를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녀를 찾아서 유나 앞에 나타날 만큼 유나를 좋아 하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는 그저 '친구'.
정신적으로는 많이 어린 유나를 배려...라기 보다는, 친구의 자리마저 위태할까봐 고백 하지 못하는 카미오 형제들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귀엽기도 했지만.

그리고 이 작품을 보면서 가장 고민 됬던것 중 하나. 대체 남주가 누구냐 orz...
일단 유나의 사촌 오빠인 토모야는 이런 패턴의 만화에선 흔하게 나올 수 있는 '하라구로' 에 '자신만의 꽃을 지키기 위해 수단 방법 안가린다' 의 악역(?) 쪽이여서, 남주로는 탈락인데.. 문제는 카미오 형제 들이예요.
둘다 성격적으로 나무랄 데 없고, 타입도 각각 다른 녀석들이라... 심지어 한 권 내내 비중도 비슷 할 정도였구요. 그나마 적극적인 토오루 쪽이 확률이 높을 것 같긴 한데.. 의외로 '흑발+메가네+침착' 쪽도 강하단 말이죠^^;.

어..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내용 감상보다는 캐릭터에 대한게...;
그런데, 이 책도 정말 별다른거 없이 술술 읽어나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심하게 자극적인 내용이 없고, 그렇다고 눈을 돌릴만큼 심심하지도 않고.
유나 자체가 많이 어린 캐릭터다 보니까, 아직까지 그럴싸 한 전개도 없어요. 이 1권은.. 유나의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나, 고교데뷔의 성공기...쯤?^^;
일단 남주쪽으로 유력한 카미오 형제들이 꽤 마음에 드는지라, 앞으로도 사볼 생각입니다. 시간을 보지 않고 술술 넘기기엔 제격이였으니깐요.

...결론적으로 좋은거냐 나쁜거냐? 라고 단도직입 적으로 물어보신다면. '사볼 만큼 재밌긴 합니다'. 인 겁니다.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는 만큼 어디가 좋다고 마구 버닝 할 정도도 아니여서 이렇게 수상쩍은 감상 포스트가 된것 뿐이예요^^;;;;

읽은 날짜: 3월 27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