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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お兄ちゃんLab (오빠 랩)
작가: 立野 真琴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의사와 간호사로, 엄청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서 가사를 자진해 맡고 있는 중 3의 소녀 이케자와 스미레. 그녀에게는 잘생기고 인기 많은 잘난 세명의 오빠가 있습니다. 그 중 첫째와 둘째인 아사기와 아이는 그녀라면 끔뻑 죽는 시스콤 오라버니들이지만, 막내 오빠, 고 2인 콘은 그녀를 특별히 귀엽게 여기지도, 친근하게 굴지도 않는 무뚝뚝한 사람이지요. 위의 두 오빠는 좋아하지만 콘은 싫어하는 스미레. 어린시절 에는 누구보다도 친하게 지냈었던 콘이 그립지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없는 이유를 알고 있는 스미레는 어쨋든 콘이 싫고...그러던 어느날, 엄마의 부탁으로 콘에게 도시락을 가져다 주기 위해 고등부로 간 스미레는, 다른 여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는, 멀게 느껴지는 콘 때문에 괜히 속이 상합니다. 그러다가 가족들이 모인 곳에서 콘을 상처 입힐 발언을 해버리고 크게 후회하게 되는 스미레는...

평점 : ★★★


별책 하나또유메에서 4회 연재 되었었던 다테노상의 단편 '오빠 랩' 의 감상 입니다.
역시 읽은지는 좀 되었는데 감상이 늦어진 거네요;

그도 그럴게...음; 다테노상의 작품은 집에 여러권(다 노말이지만) 사놓긴 했는데, 언제나 설정이 좋거나, 중간 까지의 전개가 좋았다 치면, 꼭 결말이 이상하게 끝나서 재밌었던 마음이 팍 식어 버리는 느낌이거든요.
이번작 역시 제가 환장하는(<-) 남매물의 설정인지라 오옷!!! 하고 기쁜 마음에 질렀었는데 흠... 다 읽는데 5일 이나 걸렸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읽고 잠시 딴짓 하다고 하나 또 읽고.. 뭐 이런식의 근성으로.  그냥 저냥 평범 했달까...어쩌면 제가 기대를 크게 해서 그랬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무튼 전체적으로 심심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였습니다.

매력적인 오라버니가 셋이나 등장 했어도, 본격적으로 통한다 싶은건 '콘' 정도 인데.. 나머지 두 오빠의 사랑을 보여주는 두 에피소드 정도는 그냥 과감하게 없애고, 콘과 스미레의 전개를 좀 더 많이 보여줬었으면 이정도로 아쉽진 않았을 거예요.
어차피 남의 떡(<-)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람직하게 '시스콤'을 자청하는 오빠들이 다른 여자들과 함께 있는건 좀....(제가 성격이 못되서 그런걸수도 -3-).
거기다가 둘째 오빠네 에피소든 그럭저럭 재밌었다고 치면 되지만, 큰 오빠는 내용이 완전....orz. 하나또유메 ..랄까 백천사 계열의 소녀 만화에서 나오긴 좀 뭐한 전개가 아닌가 생각이 들던데요-_-;;; 언제나 해피 엔딩, 해피 전개를 외치는 저로선 납득 할 수 없는 내용의 에피소드 였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에피소드 따위 없어도 돼!!! 라고 주장하는 것이고요-_-;;. 안 넣으니만 못하달까.. 진짜 오빠들의 사랑 애기만 없었어도 더 좋았을 거예요 이 책은.

콘과 스미레의 전개는.. 처음 에피소드 때 콘을 상처 입힌 스미레의 사과로 끝이 나고, 4번째 에피소드에서 본격적으로 진전 될...............것 같다가 마는데(;;;;)... 일단 두 사람이 남매에서 '연인' 이 되려는 첫 걸음을 걷기 시작 했다는 느낌에서 끝이 납니다. ...랄까 스미레가 어려서 아직까지는,  '다른 사람과 사귀지마' 수준이 땡깡에서 그치고 있고; 콘은 나중에 스미레가 어른이 되서 까지 자신을 좋아한다면 물러서지 않겠다... 인데. 이게 결국 치자면 흐지부지 결말과 다르지 않지요. 저러다가 스미레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쩌려고(<-). 차라리 두어 권 더 나와서 확실하게 결말을 내주었다면 또 이렇게 찜찜 하게 느껴지진 않았을 건데...;;

다테노상의 작품은 크게 기대하고 아주 재밌게 읽었었던 'XXXX(<-)' 의 뒤통수 내리치는 결말 이후로는; 진짜 그다지 기대 안하고 보기는 했는데..이번작도 역시 제 입장에선 어의 없는 결말인지라.. 허허;; 팬이 되려고 해도 항상 막아주신다는 느낌이예요. OTL.

다 읽고 난후에 보통의 즐거운 기분이 남는 것과는 달리, 여러모로 찜찜한 느낌이였습니다. 이 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건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저와는 코드가 안맞는 분인가 싶어요;; 앞으로는 소재가 무진장 취향에 맞거나 그렇지 않으면 안 볼 생각 입니다-_-;;

읽은 날짜 :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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