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椎葉 ナナ
출판사: 소학관 베츠코미 코믹스.
-줄거리-
둔하고 어리숙한 걸로 유명한 고교생 '야마시타 후유'. 그녀는 어느날, 교실 문 밖에서 남학생들이 자신을 두고 '이번 테스트에서 꼴등을 한 녀석이 야마시타랑 사귀기로 한다' 라는 내기를 건 것을 듣게 됩니다. 이왕 사귀게 되는거 멋진 사람이기를 바란 그녀이지만(;;), 정작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학년 제일의 무섭고 험악한 소년 '사쿠라이 미나토' 였었지요. 그가 무서운 후유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서라도 그를 피하려고 하지만, 그럴때 마다 어김없이 붙잡혀서 함께 하교 하게 되어 버리고.. 어느날, 지하철에서 위험에 처한 후유는 자신을 도와준 미나토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됩니다. 함께 있는 동안 소문과 인상과는 달리, 그가 사실은 상냥한 소년 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함께 있는게 즐거워 지는 후유. 하지만 반 남학생들 에게서 미나토가 내기 때문에 그녀와 있는 거라고 단도 직입적으로 애기를 듣게 되고 슬퍼하는데...
이하 '천사를 프로듀서', '귀공자님 록온' 등 3가지 단편이 수록 되어 있습니다.
평점 : ★★★★
받은지는 꽤 되었지만, 몇일 전 에서야 읽었었던 '방과 후 키스' 감상 입니다.
전작인 '왕자 로맨티카' 를 재밌게 읽었었던 지라, 이번 작도 꽤 기대하면서 사긴 샀었는데; 어째서인지 딴짓 하다가 잊혀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엊그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처박혀 있던(<-) 책을 꺼내서 읽었었습니다.
이번작도 단편집이라.. 그냥 저냥 왕자 로맨티카와 비슷한 느낌의 베츠코미 특유의 보송보송 귀여운 사랑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 적당하다는 느낌이려나요.
개인적으로 이 작가 분을 꽤 좋아하는 지라, 이런 단편들 말고 연재본을 내주셨으면..하는 마음이 큰데, 문제는 이달에 나온 신작도 역시 단편집 이라는거...orz. 언제 연재본이 나올려는지요..흙-_ㅠ.
소재야 흔하다 못해 식상할 정도로 남발되는 소재들 투성이긴 하지만, 왠지 이 작가분 꺼는 그림체 덕인지 전개 덕인지.. 내용들이 거의 다 마음에 들거든요. 거기다가 한 권 마다 에피소드 1개 씩은 '이런건 연재를 하셔야지!!!' 라는 불만을 터트리게끔 꽤 마음에 드는 것들도 있는데 말이예요-_-.
이번 작에서는 표제작인 방과후 키스는 그냥저냥(<-) 이였는데, 2번째인 천사를 프로듀서와, 뒤의 귀공자님 록온..이 꽤 재밌었었습니다. 천사를~ 이거는 연예 프로덕션 사장의 딸인 한 소녀가, 길거리에서 모델로 발탁해온 '천사같은 외모' 의 악당 소년과 얽히는 이야기 인데... 제가 또 연예계 소재라면 환장 하는지라.(쿨럭;;)... 거기다가 남주인 아라시가 꽤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이중 인격이야 널리고 널렸으니 그렇다 쳐도, 독점욕 가득에 수단 방법을 안가리는 모습이 꽤 마음에 들어서...//ㅁ//. 에피소드 2개 정도로는 모잘라!!! 연재 해줘!!! 하고 바랄 정도로 나름 재밌게 읽었었습니다. 단편 답게, 가지 칠 설정은 다 쳐내버리고 두 사람만 집중적으로 보여졌었는데.. 아라시의 행동 수단이 참 마음에 들어요. 이런 녀석 꽤 좋지 말입니다^^... 결말은 해피 엔딩이니 (단편 답게) 나쁘진 않았긴 하지만 아쉬웠어요.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인 귀공자님 록온. 간만에 보는 싹아지 없는 학생 회장에 바보 소녀 설정인지라 또 나름나름 재밌게 읽었습니다. 단, 이거 역시 많이 쳐낸 느낌이라서 제가 바랬던 장면이 나오지 않았던게 많이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아무리 거절하고 밀어내도 꿋꿋하게 자신의 마음을 부딛치던 이오리(여주)가, 모토치카의 거절의 말에, 다시는 가까이 가지도 않고 눈도 피하고.. 그럴때 마다 그녀를 보고 심란해 하는 모토치카!!!....라는 장면을 보고 싶었다구요 orz. 항상 못되게 대해도 웃으면서 다가오는 신경쓰이는 소녀가, 예전 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을 때 자신도 모르게 신경 쓰이고 짜증이 나는 소년....이라는 게 얼마나 로망 이냐 이겁니다-_ㅠ. 이걸 단 몇 줄의 말로 적고 넘어가다니.. 아까웠어요 진짜 아오;ㅁ;. (이런 시츄 꽤 좋아하지 말입니다....) 그래도 뭐, 막판에는 강당에서의 폭탄 고백으로 다 무마 시켰으니 그걸로 참아야겠지요. 안 참는다고 어쩔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런 설정도 은근히 연재로 내자면 계속 이어질 수도 있을거 같은데, 역시 단편인지라 아쉬운 부분 이였습니다.... 단편만 아니였어도 바라는 장면도 다 봤을테고...(투덜)
아무튼, 몇일 전 처럼 갑작스럽게 보송한 이야기들이 보고 싶을 때에는 편히 잡아서 읽을 만한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시이바 상의 단편들이 대부분 다 그렇긴 하지만.
이번달에 나왔던 단편집은, 엊그제서야 겨우 주문 했었던지라; 받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거 같습니다. 그것도 다 보는 대로 감상 써볼께요. 뭐, 그 내용이 그 내용 일지도 모르지만(야)
읽은 날짜 : 11월 27일
'일판 코믹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オトメン(乙男) 3 (오토멘 3) (2) | 2007.12.07 |
---|---|
スイートブラック (스위트 블랙) (8) | 2007.12.06 |
お兄ちゃんと一緒 8 (오빠와 함께 8) (12) | 2007.12.01 |
お兄ちゃんLab (오빠 랩) (5) | 2007.11.30 |
ペンギン革命 6 (펭귄혁명 6) (10) | 2007.11.29 |